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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 단속에 맞서 아태계·흑인 첫 공동 집회

Los Angeles

2025.07.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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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인타운 리버티파크서
무차별적인 불체 단속에 맞서 한인, 일본계, 흑인 단체들이 손잡고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연다.
 
이민자 권리 옹호를 위한 이번 집회는 오는 26일(토) 오전 10시 LA 한인타운 리버티파크(3700 Wilshire Blvd.)에서 열린다.
 
이경원리더십센터(대표 김도형), 민족학교(사무국장 아이작 김), 한인타운노동연대(소장 알렉산드라 서), 한미민주당협회(회장 케네스 안) 등 한인 단체를 중심으로, 일본계 비영리단체 ‘니케이프로그레시브’, K타운포올, LA세입자연맹, 흑인 단체 ‘이민자정의를 위한 흑인동맹’ 등이 주도하는 집회다.
 
특히 6월부터 반인권적 불체자 단속 이후 LA 한인타운에서 열리는 첫 다민족 연대 집회로, 다양한 커뮤니티의 참여가 예상된다.
 
주최 측은 “이민 단속의 현황과 의미, 향후 전망을 되짚고,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인한 보건 및 주거 문제까지 폭넓게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형 이경원리더십센터 대표는 “아태계와 흑인계 단체들이 함께 모이는 첫 공동 집회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학생들의 참여도 활발해 커뮤니티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존 이 한미민주당협회 재무담당은 “이번 집회는 단속을 넘어 연방 정책으로 영향을 받는 이웃들을 위한 연대의 자리”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작 김 민족학교 사무국장도 “이번 집회는 참여와 연대의 메시지를 강조한다”며 “대학생, 비영리 단체 활동가, 가족들이 함께 모여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되며, 별도의 행진 없이 12시 무렵 해산할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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