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일리노이 주의회, ICE요원 마스크 착용금지법 추진

Chicago

2025.07.24 14:1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로이터]

[로이터]

일리노이 주의회가 연방 이민단속국(ICE)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시카고 서 서버브 오로라 출신 바바라 에르난데스 주 하원의원이 주도하는 이번 법안은 이민자 사회의 두려움을 이유로 ICE 요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르난데스 의원은 “마스크를 쓰는 행위는 합법적인 이민자와 불법 이민자 사회 모두에 두려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주민들이 누가 체포되는지, 왜 체포되는지, 그리고 누구에게 체포되는지 알지 못한다.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신분을 밝히지도 않는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공황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에 반대하는 입장이며 공화당 소속 한 의원은 외려 지역 사법 당국이 ICE의 이민법 집행을 지원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ICE측은 이와 관련 “ICE 요원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일리노이 주법은 지역 경찰 등이 이민 단속에 나서는 연방 요원을 지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Kevin Rho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