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의 부모가 신생아 중환자실(NICU)에 아기를 두고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줄게 됐다. 오는 6월 1일부터 일리노이 주는 NICU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기를 둔 부모에게 최대 20일간의 무급 휴가를 보장하게 된다. NICU 환자 가족 휴가 보장법(Family Neonatal Intensive Care Leave Act)으로 이름붙은 이 법안(HB2978)은 작년 8월 주의회를 통과,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서명을 마쳤으며 오는 6월 1일 정식 발효를 앞두고 있다. 이 법에 따라 일리노이 주의 직원 16~50명 규모 사업장은 최대 10일, 51명 이상인 사업장은 최대 20일까지 무급 휴가를 보장해야 한다. NICU 휴가는 연방 정부가 가족의료휴가법(FMLA)에 따라 직원 5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의무화한 12주의 무급 휴가와 별도로 사용할 수 있다. 미국에는 연방 차원에서 의무화된 유급 육아휴가는 없다. 일리노이 주의회는 이번 법안이 그러한 공백을 메워주고, 근로자 수가 50명 미만인 사업장까지 그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일리노이주는 NICU 환자 가족의 휴가를 의무화한 미국내 2번째 주가 됐다. 앞서 지난 1월 콜로라도주가 미국 최초로 N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기의 부모에게 최대 12주간의 유급 휴가를 보장하는 법안을 발효한 바 있다. 콜로라도주는 모든 신생아 부모에게 최대 12주의 유급 육아 휴가를 보장하고 있어 NICU에 아기를 둔 부모의 경우 최대 24주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리노이 #신생아중환자 #무급휴가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무급휴가 일리노이 주의회 무급휴가 도입 유급 육아휴가
2026.05.28. 14:03
한때 일리노이가 전국에서 석유 생산량에서 선두권을 달렸던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주민들은 많지 않다. 일리노이에서 석유 채굴이 시작된 것은 1850년대다. 이후 주 남부인 몽고메리와 클락 카운티에서 본격적인 석유 채굴이 시작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록하고 있다. 주도인 스프링필드보다 남쪽인 세인트루이스와 인디애나주 에반스빌 인근의 일리노이 남부, 동남주 지역에서 석유 채굴이 활발했는데 이 지역은 전형적인 일리노이 분지 지역이다. 그러다가 1908년 크래포드 카운티에서 대량의 석유 채굴이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농장 주인이었던 존 샤이어의 이름을 딴 샤이어 1호 시추장에서 하루 1천배럴의 석유가 채굴된 것이다. 같은해 일리노이는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석유 채굴량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일리노이에서 석유 채굴은 이어졌다. 1940년 기준 매리온 카운티의 살렘 석유 시추장에서만 연 9500만배럴의 석유가 나왔다. 이 살렘 석유 시추장은 당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석유 채굴량을 찍었다. 2차 세계대전을 치르고 있었던 시기였기에 석유에 대한 수요는 급증했다. 당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막대한 석유 시추에 대해 “일리노이 살렘 덕분에 참 다행이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드넓은 평야에서 농사를 짓던 일리노이 농부들은 마라톤과 텍사코, 엑손과 같은 대형 석유 회사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땅에서 석유를 채굴할 수 있도록 리스를 허용했다. 이때 전설과 같이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자신의 땅에서 석유 시추 성공으로 큰 돈을 번 농부가 기쁨에 겨운 나머지 자신의 차를 연못에 빠트렸지만 다음날 새 차를 뽑을 수 있었고 연말에는 뷰익 신차 3대를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일리노이에서 석유 시추 성공으로 큰 돈을 번 농부들이 많았던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리노이 석유 시추의 황금기는 오래가지 못한다. 1960년대 들어 붐이 시들어졌기 때문이다. 대형 석유 회사들은 일리노이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눈길을 돌렸다. 텍사스와 뉴멕시코가 대표적이다. 또 해안가 시추와 해외 시추에도 투자를 늘렸다. 이 곳들이 더 생산성이 높았고 막대한 양의 석유 매장량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은 소규모 독립 운영업체에 유정을 넘기고 일리노이를 떠나기 시작했다. 소규모 업체들은 일종의 도박을 건 셈이다. 석유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일리노이에서 석유를 채굴하는 데에는 그다지 큰 돈이 필요하지 않았다. 석유 채굴량이 비교적 많지 않더라도 손익을 따지면 희망적이라고 본 것이다. 그러다 석유 가격이 폭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1980년에서 1986년까지 미국 석유 가격이 무려 70%나 폭락했다. 이에 소규모 영세 석유 채굴업체는 파산하거나 회사를 버리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버려진 유정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에 일리노이 정부에서는 1991년 유정 보호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일리노이에서 석유를 채굴하는 업체들은 유정 하나당 일년에 100달러의 수수료를 납부하게 해서 버려진 유정이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하려 한 것이다. 만약 이 기금의 당초 목적대로 제대로 운영이 됐다면 버려진 유정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유정 보호 기금이 원래 목적대로 얼마나 사용됐는지 조차 파악되지 않는 것이 실상이다. 해당 부서 책임자에 따르면 아마도 기금이 다른 목적으로 전용됐을 것이라는 추정만 나올 뿐이다. 현재 일리노이에서 버려진 유정은 대략 4000개로 집계된다. 아직까지도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실태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버려진 유정은 직접적인 환경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다. 유정은 그 특성상 지하 깊숙히 뚫어져 있고 그 위 지표면에서 가까운 곳에는 농가에서 사용하는 상수원이 조성돼 있다. 즉 유정을 제대로 폐쇄하지 않을 경우 식수원이 오염된다는 것이다. 시카고와 서버브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경우 미시간 호수를 식수원으로 하기 때문에 전혀 걱정이 없지만 호수에서 떨어진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우물물을 마신다. 이 물이 오염될 경우 당장 식수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유정에서 소금기가 유출되면 농작물 수확에 큰 타격을 준다. 유정에서 유출될 수 있는 오염 물질로는 염소 화합물(chloride)과 바륨 등이 있다. 바륨이 들어간 물을 인간이 마실 경우 심장과 소화기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화탄소 보다 피해가 큰 온실가스인 메탄도 버려진 유정을 통해 대기로 유출될 수 있다는 점 역시 우려된다. 한때 일확천금을 꿈꾸고 여기저기 뚫어 놓은 유정이 현재 일리노이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4000개의 버려진 유정을 오염으로 부터 제대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약 1억6000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주 정부는 파악한다. 유정 한개 당 4만달러가 필요한 셈이다. 연방 정부의 도움으로 일리노이주는 2022년 2500만달러, 2024년 2500만달러를 각각 지원 받았다. 이 지원금으로 600개의 버려진 유정에 대해 필요한 공사를 진행했다. 이전까지는 한 해 20~25개 정도만 처리한 것과 비교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일리노이주의 버려진 유정 사례는 제대로 통제되지 않은 무차별적인 개발과 무관심으로 인해 환경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일리노이 석유 채굴량 일리노이 석유 일리노이 살렘
2026.05.27. 14:02
시카고 대도시권의 한인 다수 거주지 중 한 곳인 북서 서버브 버팔로 그로브가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중 한 곳으로 손꼽혔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금주 공개한 ‘2026 베스트 플레이스 투 리브’(Best Places to Live in US) 보고서에 따르면 버팔로 그로브는 일리노이 주에서 유일하게 톱 20권에 들었다. 미국 주요 도시 25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평가에서 버팔로 그로브는 전미 15위를 차지했다. 평가위는 “살기 좋은 곳 순위는 공공 데이터와 주민 의견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산정된다”며 높은 순위에 오르려면 살고 싶은 마음이 들고, 삶의 질이 높은 동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연방 인구조사국(U.S.Census) 자료와 주정부 및 지자체가 공개한 데이터를 네 가지 지표로 분류해 사용했다. 이들 지표는 주거환경, 생활비, 삶의 질, 범죄율, 날씨, 고용시장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다. 버팔로 그로브는 인구 4만1천765명, 중간 연령 42세, 가구소득 중간값 13만5천543달러, 주택 중간값 38만110달러, 주택 임대료 중위값 1천669달러, 평균 통근시간 약 24분, 실업률 2.09% 등으로 추산됐다. 2026 순위에서 최고점을 받은 도시는 인디애나 주도 인디애나폴리스의 서버브인 카멜이었다. 카멜은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카멜 인구는 10만3천768명, 중간 연령 39.7세, 가구소득 중간값 14만4천615달러, 주택 중간값 47만7천625달러, 주택 임대료 중위값 1천457달러, 평균 통근시간 약 21분, 실업률 3.28%로 나타났다. 이어 카멜 바로 동쪽의 피셔스가 2위, 피셔스 북쪽의 노블스빌이 18위에 오르며 인디애나 주는 3개 도시가 톱20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카멜, 피셔스, 노블스빌은 모두 인디애나폴리스 북부에 위치한 신흥 도시로, 미국 최고 수준의 계획 도시란 평가를 받고 있다. 순위권에 든 중서부 도시들을 살펴보면 아이오와 주도 디모인 북부의 앵커니(4위), 디트로이트 북서 서버브 로체스터 힐스(7위)와 트로이(12위) 등이 있다. 그 외 인디애나주 그린우드(26위)와 시카고 서버브 네이퍼빌(32위), 알링턴 하이츠(46위) 등이 50위권에 들었다. 한편 텍사스는 댈러스 북서부의 플라워 마운드(3위), 오스틴 북서부의 린더(8위), 댈러스 북부 프리스코(9위), 휴스턴 남서부 슈가랜드(10위) 등 4개 도시가 10위권, 10개 도시가 25위권에 오르며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 명성을 입증했다. 톱 20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 Carmel(IN) 2위 Fishers(IN) 3위 Flower Mound(TX) 4위 Ankeny(IA) 5위 Johns Creek(GA) 6위 Hoover(AL) 7위 Rochester Hills(MI) 8위 Leander( TX) 9위 Frisco(TX) 10위 Sugar Land(TX) 11위 Cary(NC) 12위 Troy(MI) 13위 League City(TX) 14위 Parkland(FL) 15위 Buffalo Grove(IL) 16위 Pearland(TX) 17위 McKinney(TX) 18위 Noblesville(IN) 19위 Broken Arrow(OK) 20위 Apex(NC). #일리노이 #살기좋은도시 #버팔로그로브 #인디애나카멜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버팔로 버팔로 그로브 시카고 대도시권 주택 중간값
2026.05.20. 12:41
병원 감시단체 립프로그(Leapfrog)가 2026 전반기 병원 안전 등급(Hospital Safety Grade) 보고서를 발표했다. 각 병원의 환자 안전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으나, 평가 결과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 대상이 된 일리노이 주내 종합병원 108곳 가운데 29곳이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시카고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은 D등급, 시카고 로즐랜드 커뮤니티 병원은 F등급 오명을 썼다. 립프로그는 “의료 과실, 사고, 부상 및 감염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는 능력을 기준으로 등급을 부여했다”며 “32가지 증거 기반 지표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F등급을 받은 로즐랜드 커뮤니티 병원의 팀 이건 병원장은 립프로그 보고서를 “불공정한 평가”로 폄하하며 “돈을 내야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반발했다. 그는 “립프로그의 오류 투성이 등급 평가는 결국 법적 도전을 받았다”면서 최근 플로리다 연방법원이 립프로그에 대해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관행을 수행하고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립프로그 측은 “현재 항소를 추진 중”이라면서 “병원 안전 등급이 지속적으로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도록 전문 패널들과 함께 안전 등급 산정 방법을 재검토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D등급을 받은 시카고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 측은 “환자 안전을 지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발표된 등급은 지난 2년 간의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결과이며 최근 변화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일리노이대학 병원•보건과학 시스템(University of Illinois Hospital and Health Sciences System) 산하 병원은 작년 하반기 C등급에서 A등급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병원 측은 “전문 의료진 포함 모든 직원이 환자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한 결과”라면서 “이번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 역시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인데버(Endeavor) 그룹 산하 7개 병원은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노스웨스턴대학 부설 병원들과 시카고대학 부설 병원들, 애드보킷 헬스케어 산하 병원들, 시카고 러시대학 메디컬 센터 등도 A등급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캔커키 소재 세인트 메리 병원과 리버사이드 메디컬 센터, 엘진 세인트 조지프 병원, 시카고 세인트 버나드 병원, 멜로즈파크 로욜라 병원, 시카고 커뮤니티 퍼스트 메디컬 센터, 잭슨파크 병원, 모리스 병원 등도 A등급에 속했다. #일리노이 #병원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병원 일리노이대학 병원 병원 안전 커뮤니티 병원
2026.05.07. 14:00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61∙민주)의 2028 대권 도전설이 점차 구체화 하고 있다. NBC 방송은 최근 2명의 소식통을 인용, “억만장자 프리츠커 주지사가 2028 대선 출마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며 “11월 중간선거에서 주지사 3선에 나서는 그가 대선 출마를 결심할 경우, 대선 자금 전액을 (주지사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자비로 충당하지는 않을 것이란 예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프리츠커가 아직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하지는 않았으나 전국 단위 모금 경험을 갖춘 선거 실무자들을 접촉했으며, 내부적으로는 디지털 모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했다”면서 대선 출마시 적어도 사재를 털어 자금을 조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호텔 체인 ‘하얏트’를 소유한 부호 가문의 유산 상속자인 프리츠커 주지사는 2018년 선거에서 미국 선거 사상 최다 개인돈 투입 기록인 1억7천100만 달러를 쏟아붓고 당선됐다. 그는 2022년 재선 캠페인에도 개인 돈 1억5천200만 달러를 투입했다. 2018년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를 지낸 멕 휘트먼이 2010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서 쓴 2위 기록 1억4천만 달러보다 많았다. 아울러 올초에는 같은 민주당 소속의 일리노이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 줄리아나 스트래튼(일리노이 부주지사) 경선 캠페인에 1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NBC 방송은 “대선 캠페인 자금은 이와 비교할 수 없이 큰 액수”라며 2024년 대선에서 패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과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는 선거운동에 2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한 선거 관계자는 “후보들은 종종 풀뿌리 모금을 통해 대중적 지지도와 저력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포브스 추산 순자산이 40억 달러에 달하는 프리츠커 주지사는 당내 억만장자에 대한 반발을 잘 알고 있으며 수년간 공직을 돈으로 사들였다는 비난을 받아왔다고 NBC는 전했다. 그러면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대중화한 상위 계층 대 하위 계층의 구도가 중간 선거와 2028 대선을 앞두고 이미 주요 담론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프리츠커 주지사가 2028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자금 모금에 나선다면 일리노이주의 또다른 유력 대선 후보,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과의 경쟁 구도가 흥미롭게 형성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매뉴얼은 시카고 시장 시절부터 꾸준히 대권 야망설이 제기돼왔다. 프리츠커와 이매뉴얼 두 사람 모두 유대계여서 특히 거액 기부자 확보 측면에서 지지 기반이 겹칠 가능성이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 캠프는 향후 대선 출마를 위한 자금 모금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 언급을 회피하며 “주지사 3선 도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NBC 방송은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억만장자가 서민들에게 기부를 요청하는 일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포브스 추산 순자산이 1천47억 달러에 달하는 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는 2020년 대선 캠페인 비용 10억 달러 이상을 전액 자비로 충당한 바 있다. #일리노이 #프리츠커 #대선 #하얏트호텔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일리노이 프리츠커 주지사 일리노이 부주지사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6.05.05. 12:59
저소득층 식료품비 지원 프로그램, SNAP(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일명 ‘푸드 스탬프’ 수혜 자격 기준이 오늘(5월1일)부로 강화됐다. 이에 따라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일부 수혜자들은 이날부터 식비 지원이 중단된다. 일리노이 주 당국은 강화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수개월 내로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리노이 주민 수가 1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당초 예상 규모인 28만 명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일리노이 주 복지부에 따르면 강화된 규정은 18세에서 64세, 근로 가능한 성인 중 14세 미만 자녀가 없는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앞으로 이들 대상자는 연방 빈곤 지침을 충족하는 동시에 월 80시간 이상의 유급노동, 직업훈련, 구직활동 또는 자원봉사를 입증할 수 있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건강한 사람들이 식품비 지원을 받으려면 하루 4시간 이상 일하거나 봉사하라”는 취지다.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3개월 후에 혜택을 상실하게 된다. 다만 신체적 정신적 사유로 근로가 불가능하다고 인정 받은 경우 조건 면제 대상이 된다. 또 월 80시간 미만 일하고 935달러를 벌면서 혜택은 잃지 않는 이들이 있을 수 있는 등 수혜 조건이 다양해, 당국의 확인을 받는 것이 좋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작년 여름 통과시킨 대대적인 세법 개정안의 영향으로 일리노이 주가 지난 2월 수립한 새 근로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 규정은 유예 기간을 거쳐 5월 1일부로 발효됐다. 시카고 지역사회 단체들과 일리노이 주정부는 SNAP 수급자들이 새로운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또 온라인 기반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수급자들은 근무시간과 임금 내역 등이 주 정부에 정확히 등록되고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주정부의 관련 웹사이트(https://www.abe.illinois.gov)를 통해 조건 면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혜택 중단 결정이 내려진 경우, 이의(appeal)를 제기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SNAP에 재신청(reapply) 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신청자가 면제 대상이었음을 증명하거나 지난 30일간 근로 요건을 충족했음을 입증할 수 있다면 수급 자격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파트타임이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이들은 근로 또는 봉사시간을 잘 기록해두고 입증 확인서를 챙겨두는 것이 필요하다. 앞서 지난달 1일부로 시민권 또는 영주권이 없는 난민, 망명자 등에 대한 SNAP 기준이 강화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 인원은 약 1만6천 명으로 추산됐다. #일리노이 #푸드스탬프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수혜조건 일리노이 주민 일리노이 주가 프로그램 snap
2026.05.04. 13:28
유서 깊은 거대 증기 기관차 ‘빅 보이’(Big Boy)가 일리노이 주에 온다. 미국 최대 증기 기관차 중 하나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장비 수송을 책임졌던 길이 133피트, 중량 120만 파운드의 빅보이 4014호가 오는 6월 시카고 인근 지역을 찾아 기차 및 역사 애호가와 관람객들을 불러모을 예정이다. 빅보이를 소유한 철도회사 ‘유니언 퍼시픽’(Union Pacific)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빅보이를 서부 해안에서부터 동부 해안까지 운행할 계획을 세우고, 서부 순회 일정에 이어 북동부 순회 일정을 발표했다. 북동부 순회는 내달 25일 와이오밍 주에서 시작돼 오는 6월 2일 일리노이 주 북서부의 스털링과 로셸에 정차한다. 이어 6월 3일 웨스트 시카고 메트라역 남쪽에 위치한 유니언 퍼시픽 트레이닝 센터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시된다. 빅보이는 이후 인디애나 주 아고스, 오하이오 주 컨티넨탈 등을 거쳐 뉴욕주 복부로 갔다가 오는 7월 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빅보이 4014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장비 수송을 위해 제작돼 현재까지 남아있는 극소수의 기관차 중 한 대다. 2019년 운행 재개 후 수차례 순회 투어를 하면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으나, 유니언 퍼시픽 철도망이 미시시피강 서쪽 지역 23개 주에만 걸쳐 있기 때문에 그간 운행 가능 지역은 제한됐다. 그러나 지난해 유니언 퍼시픽이 노퍽 서던(Norfolk Southern)을 인수하면서 미국 최초의 대륙횡단 단일 화물 철도 운영사로 재탄생, 로스앤젤레스에서부터 시카고를 거쳐 뉴욕까지 이어지는 단일 철도망이 구축됐다. 이번 합병은 2027년까지 연방 당국의 최종 승인을 얻어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이번 순회 운행은 빅보이 4014호가 1941년 뉴욕 주 스키넥터디 소재 제작 공장을 떠난 이후 처음 동부 지역에 입성한다는 의미도 안고 있다. #일리노이 #증기기관차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빅보이 빅보이 4014호 북동부 순회 유니언 퍼시픽
2026.04.30. 13:59
시카고 지역의 신예 영화 제작자와 학생들이 창의적 재능과 열정을 선보일 새로운 도전 기회가 열린다. 오는 8월 8일 시카고 북부 노스쇼어의 윌멧극장에서 제1회 일리노이 영화제(Illinois Film Festival)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창의적 재능을 갖춘 감독, 작가, 배우, 시각예술가 등이 초청되며 공모 후 엄선된 단편영화들이 일반에 공개된다. 주최 측은 일리노이주 거주자 또는 주내 학교에 재학 중인 만 25세 이하의 영화제작자라면 누구나 영화제 공식 웹사이트(filmfreeway/IllinoisFilmFestival)를 통해 출품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모 부문은 실사 단편, 단편 다큐멘터리, 단편 애니메이션 등이다. 출품작의 상영 시간은 최대 12분으로 제한되며, 제출 마감은 오는 7월 말이다. 출품을 위한 별도 비용은 없다. 상영회가 직후 각 부문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게 되며, 최우수 영화, 작가, 감독, 배우에게 각 5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영화제 설립을 주도한 찰스 허친슨은 일리노이 영화제를 연례 행사로 정착시키고 행사 범위와 규모를 확장, 주 전역을 순회하며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카고 #일리노이 #영화제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제작자 일리노이 영화제 영화제 설립 영화제 공식
2026.04.27. 16:33
일리노이 주 의회가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관련 입법을 재추진하고 있다. 주 하원의 민주 공화 양당 의원들은 지난주, 교실에서 휴대전화기, 태블릿, 노트북 컴퓨터, 스마트 워치, 메타 글래스 등 각종 무선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102표, 반대 4표, 기권 1표로 가결시켜 주 상원에 이관했다. 법안이 최종 승인되면 오는 2027-2028 학사년도 신학기부터 적용된다. 공립학교와 차터스쿨에 우선 도입하되 각 학교 이사회는 지역사회 요구에 맞춰 자율적인 수정을 할 수 있다. 점심시간이나 복도에서의 사용 허용 여부는 각 학교장 재량에 맡기는 등의 방식이다. 또 교사는 수업 목적으로 무선 기기 사용을 허락할 수 있다. 아울러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ESL 또는 ELL 학생, 개별화 교육 프로그램(IEP) 대상자, 건강 문제가 있는 학생 등에게는 예외를 적용할 수 있다. 이미 자체적으로 교내 스마트폰 금지 규정을 시행하고 있는 학교들은 새 법이 발효되더라도 기존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 법안 지지자인 미셸 머스먼 주하원의원(민주∙샴버그)은 “무선기기들은 끊임없이 주의를 산만하게 한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저하시키고 불안감과 우울증, 사이버 폭력을 증가시키며 청소년들이 사회생활 기술을 함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대면 소통을 기회를 잃어버리게 한다”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는 수없이 많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작년 봄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발의해 주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그러나 하원은 회기 종료 때까지 이를 표결에 부치지 않았다. 하원은 이번 회기에 법안 수정안을 만들어 승인한 후 다시 상원으로 회부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소셜미디어는 아이들에게 가장 생산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방해한다”며 “학생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드는 스마트폰을 교실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지사실은 주 의회가 필수적 학생 보호 조치인 이번 입법을 잘 마무리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년 퓨 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72%가 스마트폰을 ‘수업에 심각한 방해가 되는 문제’로 지적한 바 있다. 앞서 유사 금지 조치를 내린 주들은 대체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일리노이 교사 연맹은 “법안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학생들의 휴대전화기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함 등의 설치를 위해 추가 예산이 지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법 반대자들은 “학생들이 전화기를 휴대하지 않고 있는 때에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어쩌냐”며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일리노이 #교육 #스마트폰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스마트폰 교내 스마트폰 스마트폰 사용 휴대전화기 태블릿
2026.04.21. 13:48
일리노이 주의회가 자율 주행 무인 자동차 시범 운행 프로그램 확대 도입 관련 입법을 추진 중인 가운데 노조 연합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리노이 노조 연합은 금주, 스프링필드 주 의사당 앞에 모여 “무인 자동차의 일리노이주 도로 진입을 허용할 경우 지역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법안 폐기를 촉구했다. ‘자율 주행 자동차 시범 사업 법’(Autonomous Vehicle Pilot Project Act)으로 이름붙은 해당 법안(SB3392, HB4663)은 무인자동차 운행 범위를 쿡 카운티 전역과 주도 스프링필드가 소재한 생가몬 카운티 등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다. 미국노동연맹 산별조직회의(AFL-CIO) 일리노이지부는 이 입법이 일리노이 중산층의 일자리 상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주정부 세금 수입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기술 기업 웨이모(Waymo)는 지난달 시카고에서 무인자동차 시범 운행을 시작했으며 이 시점에 이번 법안이 발의됐다. 일각에서는 일반 운전자 안전 문제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자율 주행 기술 개발자와 기업들은 해당 시스템이 도로를 더욱 안전하게 만든다며 “무인 자동차의 사고 발생율이 사람이 직접 운전할 때보다 낮다”고 주장한다. 법안 발의자 중 한 명인 캄 버크너 주하원의원(민주, 시카고)은 “안전한 거리, 더 편리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진일보가 될 것”이라며 “21세기 성장 허브로서의 일리노이 위상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노조 #무인자동차 Kevin Rho 기자무인자동차 일리노이 무인자동차 시범 무인자동차 운행 일리노이 노조
2026.04.20. 13:21
일리노이 주가 오는 11월 실시되는 선거에서 소위 ‘백만장자세’(millionaires tax) 도입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주 헌법 개정안 관련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소득이 100만 달러 이상인 주민들에게 3%의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백만장자세 도입시 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해당 세수 중 어느 정도를 주민들의 재산세 감면에 사용할 지를 놓고 의견이 갈려 있다. 하나는 라숀 포드 주하원의원(민주∙시카고)이 발의한 방안으로, 백만장자세 세수 전액을 재산세 부담 완화에 투입, 모든 부동산 소유자들에게 각 1천500달러씩을 환급한다는 내용이다. 또 다른 하나는 나탈리 맨리 주하원의원(민주∙졸리엣)이 발의한 것으로, 해당 세수의 절반은 공립학교에, 나머지 절반은 주민 재산세 경감에 쓴다는 내용이다. 오는 11월 3일 치러질 중간선거 투표용지에 올라가야 할 관련 주 헌법 개정안 마감 시한이 내달 3일로 다가온 가운데 두 방안과 관련한 법안 모두 아직 하원 표결에 부쳐지지 않은 상태다. 크리스 웰치 주하원의장(민주)은 “이와 관련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백만장자세 징수에 대한 의지는 분명하지만 세수 사용처 관련 두 가지 방안 중 어느 것을 지지할 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세금을 더 많이 낼 수 있는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거둬야 한다는 원칙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다만 해당 세수를 어디에 사용할 지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의회에서 발의된 백만장자세는 수입이 100만 달러를 초과할 경우 초과 금액에 대해 3%의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도 고소득자에게 추가 소득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프리츠커는 지난 2020년, 일리노이 주의 소득세제를 현행 고정세(4.95%)에서 누진세로 전환하려다 주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당시 2020 대선과 함께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일리노이 유권자 55%가 '누진세제 도입을 위한 주 헌법 개정안'에 반대 의사를 표했다. 찬성은 45%에 그쳤다. 반대론자들은 “누진세제가 도입되면 중산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민의 소득세 부담이 현재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재산세 감면 문제가 오는 11월 선거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쿡 카운티 재무관실이 지난 3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와 쿡 카운티 서버브 지역의 재산세는 지난 30년간 물가 상승률의 2배에 달하는 속도로 급증했다. 웰치 하원의장은 부유층에 대한 추가 세금이 일리노이 주민들의 주택 가격에 대한 부담 및 재산세 부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백만장자세가 주정부의 연금 부채를 줄이고, 만성 재정난을 겪고 있는 공립학교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웰치 의장과 맨리 주 하원의원은 공립학교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면 더 많은 주민들로부터 백만장자세에 대한 기대와 지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포드 의원은 재산세 감면에 백만장자세 세수 전액을 투입하는 것이 각 가정에 가장 큰 혜택을 안길 수 있는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백만장자세를 주 헌법에 명문화 하려는 시도는 팻 퀸 전 주지사를 주축으로 한 민주당 정치인들이 지난 12년 이상 추진해온 사안이다. #시카고 #일리노이 #재산세 #주의회 Kevin Rho 기자백만장자세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의회 백만장자세 세수 백만장자세 징수
2026.04.15. 13:29
미 전역의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평균 4달러를 넘어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중인 가운데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 운전자들의 개솔린 부담도 커지고 있다. 전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일 현재 전국 개솔린 가격 평균은 갤런당 4.02달러로, 한 달 전보다 1달러 이상 급등했다. 일리노이 주의 개솔린 가격은 전국에서도 높은 지역에 포함됐다. 일리노이 주 개솔린 가격 평균은 갤런당 4.25달러(레귤러 기준), 메트로 시카고 지역은 갤런당 4.47달러까지 올라섰다. 시카고 북 서버브 글렌뷰 지역의 주유소는 갤런당 평균 4.19달러로 주 평균보다 조금 낮지만 운전자들은 이미 체감하는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한 번 주유할 때마다 40~60달러 수준으로 뛰었다는 반응이다. 이 같은 개솔린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이란 전쟁 이후 드러난 국제 원유 시장 불안이 있다. 원유 공급 차질과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정유사들이 더 비싼 여름용 개솔린 생산으로 전환하고 봄철 이동 수요까지 겹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됐다. AAA는 지난 3월 한 달 간 개솔린 가격 상승폭이 최근 수 년 사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국제 원유가 상승에 따른 연쇄 효과로 화물과 배송에 쓰이는 디젤 평균 가격도 갤런당 5.45달러로, 전쟁 전보다 크게 올랐다. 이 같은 물류비 상승은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유가 상승세가 단기간에 진정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정유사들이 이미 비싼 원유를 선구매 했고 호르무즈 해협 등 중동 원유 핵심 수송로의 불확실성도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 #일리노이 #개솔린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개솔린값 일리노이 주의 갤런당 평균 여름용 개솔린
2026.04.06. 14:30
일리노이 주에서 신용•체크 카드 사용과 관련된 새로운 법안 추진을 둘러싸고 광고 전쟁이 벌어지면서 소비자 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전자결제연합(Electronic Payments Coalition)이 내보내고 있는 광고는 오는 7월부터 일리노이 주에서 카드로 팁이나 판매세 결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자결제연합은 은행과 신용조합, 카드사 등을 대표하는 로비 그룹으로, 해당 법안의 시행을 막기 위해 수 백만 달러를 투입해 반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논란의 중심은 ‘인터체인지 수수료 금지법’으로 카드 결제 시 통상 1~3% 부과되는 수수료를 판매세와 팁에는 적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전자결제연합은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결제 시스템 전반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기존 결제 인프라를 전면 수정해야 할 가능성이 있어 비용 부담과 기술적 문제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리노이 소매업 협회 측은 해당 광고가 과장된 공포 마케팅이라고 반박하며, 카드 수수료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이 되는 요소인 만큼 이를 줄이면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이 법안은 2년 전 통과됐지만 법적 분쟁으로 그동안 시행이 지연되다가 연방법원의 결정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항소가 진행 중이어서 최종 결정은 연방 대법원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융 기관들은 카드의 결제 시스템 개편이 단기간 내 어렵고 규정을 지키지 못할 경우 건당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일부 지역 은행이나 신용조합은 법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특정 카드 결제를 제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 #일리노이 #카드결제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결제법 신용조합 카드사 카드 수수료 반면 일리노이
2026.03.30. 13:58
일리노이 주의회가 매년 3월 31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온 ‘세자르 차베스의 날’(Cesar Chavez Day)을 철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제기된 차베스의 성폭력 의혹이 계기가 됐다. 일리노이 주 라틴계 의원들은 돌로레스 후에르타의 생일인 4월 10일을 새로운 기념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차베스는 1960년대 이주 농장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활동한 대표적 노동운동가로 1993년 사망 이후 라티노 시민권 상징으로 기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차베스가 공동 설립한 농장노동자연합(UFW) 내부에서의 성적 학대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각지에서 그를 기리는 방식에 대한 재검토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는 이미 차베스의 날을 ‘농장노동자의 날’로 바꾸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UFW 역시 차베스와 관련된 행사를 취소하고 “조직의 가치와 배치되는 의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거리를 둔 상황이다. 일리노이 주의 조정안은 차베스의 기념일을 철회하는 동시에 후에르타의 시민권•노동권 공헌을 공식적으로 기리는 쪽에 방점을 두고 있다. #시카고 #일리노이 #세자르차베스 #노동운동가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주의회 일리노이 주의회 철회 추진 세자르 차베스
2026.03.30. 13:53
딕 더빈 의원의 은퇴로 공석이 되는 일리노이 주 연방상원 의원 자리를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경쟁이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실시된 예비선거를 통해 11월 본선거 연방 상원 의원직은 민주당 줄리아나 스트래튼(왼쪽) 부지사와 전 일리노이 공화당 의장 돈 트레이시(오른쪽)의 대결로 확정됐다. 트레이시는 선거 이튿날인 지난 18일 공화당 통합 조찬 모임에 이번 예비선거서 승리한 후보들과 함께 참석했다. 어바나 출신으로 스프링필드 지역 변호사인 트레이시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의 지지와 막강한 정치 자금의 지원을 받는 스트래튼을 상대로 험난한 선거가 될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모금 역량과 중도층 공략으로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일리노이 주 공화당 의장 시절부터 다년간 모금을 이끌어 온 경험과 시카고•일리노이 전역의 고른 당내 자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트레이시의 핵심 메시지는 생활비 부담 완화다. 그는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을 초래한 정부 지출 확대를 비판하고 보조금 확대보다는 물가 상승의 근본 원인을 다루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레이시는 노동계층과 중산층의 체감 물가를 낮추는 정책 경쟁이 이번 선거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주•연방 공화당 지도부의 결집된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스트래튼은 예비선거 승리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18일부터 곧바로 본선 모드로 전환했다. 그는 당내 통합과 현장 유권자 접촉을 확대해 시카고와 서버브, 다운스테이트를 아우르는 캠페인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스트래튼 캠프는 프리츠커 주지사의 지지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보건의료•임금•권리 보호 등 민주당의 핵심 의제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이번 일리노이 주 연방 상원 선거는 연방 의회의 다수당 구도와 상징성에서 민주•공화 양당에게 전략적 가치가 크다. 전문가들은 일리노이 주 유권자들에게는 생활비, 치안, 이민, 보건의료가 핵심 이슈라며 양 후보 모두 지역 밀착형 메시지로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일리노이 #연방상원선거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연방상원 일리노이 공화당 프리츠커 일리노이 시카고 일리노이
2026.03.23. 13:59
지난주 시카고 남부 캔커키 지역에서 강력한 폭풍과 함께 쏟어잔 우박이 그동안 일리노이 주에 내린 우박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우박이 캔커키 강에 떨어지면서 큰 물보라를 일으킬 정도였고 고속도로 위에 떨어져 산산이 부서지는 장면이 어렵지 않게 목격될 만큼 위력이 컸다. 당시 떨어진 우박 일부는 노던 일리노이대(NIU) 기상학과가 있는 디캘브의 데이비스 홀 냉장고에 보관돼 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지름 6.14인치, 무게가 1파운드를 넘는 것으로 측정돼 일리노이 주 에 내린 최대 규모의 우박으로 나타났다. 이 우박은 시카고 남서부 캔커키 카운티의 한 지역 주민이 보존하고 있다가 NIU대에 전달한 것이다. NIU의 빅터 젠시니 교수는 “토네이도가 더 주목 받지만 실제로는 우박이 매년 훨씬 더 큰 재산 피해를 낳는다”며 심한 경우 연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우박 내부를 촬영해 동심원 형태의 얼음층을 확인했는데 이는 작은 얼음 알갱이가 강한 상승 기류를 타고 구름 속을 오르내리며 반복적으로 얼어붙어 커지는 과정을 증명했다. #일리노이 #우박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초대형 초대형 우박 일리노이 최대 그동안 일리노이
2026.03.23. 13:55
오는 11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가 JB 프리츠커 현 주지사와 대런 베일리 공화당 후보의 재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베일리는 지난 17일 예비선거서 과반이 넘는 53.5%의 득표율로 공화당 후보가 돼 단독 후보로 나선 민주당 프리츠커와 다시 만나게 됐다. 후보 확정 후 곧바로 캠페인에 들어간 베일리는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하면서 이번에는 접근 방식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낙태, 총기 등 논쟁적 이슈보다 생활비 부담 완화, 재산세•공공요금 인하, 치안 강화, 교육 개편 등 유권자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의제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다운스테이트 농부 출신이라는 배경을 강조하면서도 “시카고와 서버브 유권자모두가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메시지로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그는 “제가 달라졌고, 일리노이도 달라져야 한다”며 중도층 확장을 노리고 있다. 프리츠커는 베일리의 ‘변화’ 주장에 회의적이다. 그는 베일리를 여전히 극단적 노선을 가진 후보로 규정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연관성, 관세 정책 지지 발언 등을 문제 삼고 있다. 프리츠커 캠프는 벌써부터 베일리 비판 광고를 공개하는 동시에 주 정부의 재정 안정, 최저임금 인상, 사회적 권리 보호, 기업 유치 성과 등을 앞세웠다. 프리츠커는 “항상 뒤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한 표라도 더 얻는 선거를 한다”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이번 주지사 선거에는 러닝메이트 변화도 변수다. 프리츠커는 부지사 후보로 크리스천 미첼을, 베일리는 에런 델 마를 각각 선택했다. 두 진영 모두 시카고와 서버브 지역에서의 표 확장이 승부를 가를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베일리는 지난 선거에서 큰 격차로 패한 시카고권에서의 인지도와 메시지 조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프리츠커는 이번 예비선거에서 연방 상원 민주당 후보로 승리한 줄리아나 스트래튼 부지사의 선전도 긍정적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스트래튼의 승리가 자신의 ‘후광 효과’가 아니라 현장 중심의 선거 운동 결과라고 강조하며 민주당 조직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4년 전 프리츠커는 베일리를 약 13%포인트 차이로 이겼고, 이번에도 프리츠커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지만 베일리는 물가와 세금, 치안에 대한 불만을 발판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프리츠커의 정책 연속성과 안정. 베일리의 경제적 불만 해소와 변화. 남은 8개월 동안 시카고와 서버브 유권자들이 어떤 메시지에 더 공감하게 될 지가 이번 주지사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시카고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주지사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 운동 프리츠커 캠프
2026.03.20. 14:27
지난 17일 실시된 2026 일리노이 예비선거를 통해 오는 11월 본선거에 나설 연방 상원과 하원, 그리고 쿡 카운티 핵심 선출직의 정당별 후보군이 확정됐다. 이번 예비선거는 딕 더빈 연방 상원과 잰 샤코우스키 연방 하원 등 오랫동안 일리노이 주를 대표해온 이들의 잇단 은퇴로 정치권의 연쇄 이동이 이뤄졌고 ‘새 얼굴들’이 다수 전면에 등장했다. 또 쿡 카운티 의장 선거는 현직의 압승으로 정리된 반면 조세사정관(Assessor) 경선에서는 현직이 패배하면서 큰 변화가 예고됐다. 이번 예비선거서 가장 주목 받은 연방 상원 민주당 경선에서는 줄리아나 스트래튼 부지사가 득표율 40.11%로 승리했다. JB 프리츠커 주지사의 지지를 받은 스트래튼은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연방하원 의원(33.21%), 로빈 켈리 연방하원 의원(18.07%)을 제쳤다. 연방 상원 공화당 경선에서는 전 일리노이 공화당 의장 돈 트레이시가 39.80%로 1위를 차지, 11월 본선에서 스트래튼과 맞붙게 됐다. 시카고 서버브 유권자들이 체감할 변화는 연방 하원 선거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로빈 켈리가 상원 도전을 선택하면서 비게 된 일리노이 연방 하원 2지구서는 쿡 카운티 커미셔너 도나 밀러가 40.43%로 제시 잭슨(29%)를 꺾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밀러는 공화당서 무투표로 당선된 마이클 노액과 맞붙는다. 대니 데이비스가 은퇴한 7지구(시카고 서•남서부 중심)는 주 하원의원 라숀 포드가 23.90%로 1위에 올랐다. 포드는 시카고 재무관 멜리사 콘이어스-어빈(20.49%)을 근소하게 따돌렸고 11월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 채드 코피와 경쟁하게 됐다. 라자 크리슈나무르티가 상원에 도전하면서 공석이 된 8지구서는 전 연방하원의원 멜리사 빈(31.82%)이 주나이드 아흐메드(26.7%)를 꺾고 민주당 후보가 됐다. 공화당에서는 제니퍼 데이비스가 후보로 확정됐다. 샤코우스키의 은퇴로 무려 15명이 출마한 일리노이 연방하원 9지구(시카고 노스사이드•노스쇼어 일대)서는 에반스톤 시장 대니얼 비스가 득표율 29.37%로 승리했다. Z세대 인플루언서 캣 아부가잘레(26.13%)와 로라 파인(20.28%)은 각각 2, 3위에 그쳤다. 비스는 공화당 후보 존 엘리슨과 11월 본선에서 맞붙는다. 쿡 카운티 선출직서는 토니 프렉윈클 쿡 카운티 이사회 의장이 브렌던 라일리를 득표율 68.53% 대 31.47%로 따돌리고 민주당 후보가 되면서 5선 도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쿡 카운티 조세사정관(Assessor) 민주당 경선에서는 팻 하인스가 득표율 52.48%로 현직 프리츠 케이기(47.52%)를 따돌렸다. 남•서부 일부 지역에서 재산세가 급등한 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케이기는 ‘평가 시스템 개혁’ 성과를 내세웠지만 과세표준 산정 방식과 상업용•주거용 평가 형평성 논쟁을 주도한 하인스가 승리했다. 주정부 선출직의 본선 대진표도 윤곽도 드러났다. 공화당 주지사 경선에서는 대런 베일리가 득표율 53.50%로 승리, 민주당 후보인 JB 프리츠커와 2022년에 이어 다시 재대결을 치르게 됐다.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주 회계감사관(Comptroller) 민주당 경선에서는 마가렛 크로크가 34.55%의 득표율로 카리나 빌라(32.24%), 할리 김(24.4%) 후보를 앞섰다. 공화당 총무처장관 예비선거서는 다이앤 해리스가 득표율 52.93%로 1위를 기록해 오는 11월 민주당 후보인 현직 알렉시 지어눌리어스와 대결한다.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일리노이 주 상원 9지구서는 패트릭 헨리가 51.6%의 득표율로 경쟁자 레이첼 루텐버그(48.4%)에 신승했다. 헨리는 오는 11월 3일 본선거서 공화당 후보 톰 랠리와 대결한다. 한인들 가운데는 판사직에 나선 Sam Bae, 주하원 샤론 정, 쿡카운티 15지구 커미셔너 공화당 대니얼 리, 듀페이지 카운티 재무관 유이나 등이 후보로 확정돼 오는 11월 본선거에 출마한다. 이번 일리노이 주 예비선거의 핵심은 단순히 ‘승자’가 아니라 ‘후임’의 연쇄 이동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1997년부터 30년 가깝게 연방 상원을 역임한 더빈의 은퇴로 촉발된 상원 경선이 켈리•크리슈나무르티의 하원 공석을 만들었다. 또 데이비스•샤코우스키의 은퇴는 연방 하원 지형을 재편했다. 여기에다 쿡 카운티 조세사정관까지 교체 수순에 들어가면서 시카고 일원 주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체감하는 ‘재산세•예산•치안•이민정책’ 이슈들은 11월 본선까지 더 거세게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카고 #일리노이 #선거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정당별 일리노이 예비선거 일리노이 공화당 공화당 후보
2026.03.18. 12:52
#한인 2세, 3세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겠습니다.” 17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 일리노이 주 감사관(Comptroller)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한 할리 김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은 “한인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한인 커뮤니티가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라며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 현직 수자나 멘도자 감사관의 공식 지지를 받는 등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할리 김은 “1980년대 시카고로 이민, 로렌스 길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부모님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저 같은 한인 2세들이 있다고 믿는다”며 “일리노이 주민들의 보다 나은 삶과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또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재정을 직접 관리해본 경험을 강조하는 그는 일리노이 주 정부의 모든 지출을 책임지는 주 감사관이 된다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주어진 책무을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할리 김은 “여기까지 온 것도 하나님의 예비하신 뜻이 있다고 믿는다. 어떤 결정을 할 때마다 기도를 한다”며 “커뮤니티와 국가 발전에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인∙지역 주민을 위한 커미셔너” 시카고를 포함한 쿡카운티 커미셔너직에 출마한 공화당 예비후보 대니얼 리(한국명 이승훈)는 “지난 30년 간 시카고 한인사회 다양한 분야서 봉사하고 주류사회에서도 열심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쿡카운티 커미셔너직에 도전하게 됐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시카고 지역 정계에 한인들의 참여와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식을 바탕으로 지역내 치안을 강화하고 점차 늘어나는 카운티 정부의 낭비를 바로 잡아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지역사회 모두에 도움되는 쿡카운티 커미셔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대니얼 리 예비후보는 “오늘(17일) 선거를 통해 공화당 후보로 DANIEL LEE가 확정될 수 있도록 모든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와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노재원일리노이 예비선거 일리노이 예비선거 후보들 지지 공화당 예비후보
2026.03.17. 13:20
정치•인종•경제적으로 가장 다양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시카고 서부의 일리노이 7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서 민주당 내 경쟁이 유례 없는 혼전을 보이고 있다. 약 30년간 지역구를 지켜온 대니 데이비스(사진) 의원의 은퇴로 무려 13명의 후보가 난립하는 보기 드문 구도가 형성됐다. 후보군에는 라숀 포드(주하원의원), 멜리사 콘이어스-어빈(시카고 재무관), 키나 콜린스(진보 후보), 제이슨 프리드먼(리버노스 개발업자), 리처드 보이킨, 앤서니 드라이버, 데이비드 에얼리히, 토머스 피셔, 로리 호스킨스, 아나벨 멘도사, 재즈민 로빈슨, 리드 쇼월터, 펠릭스 텔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데이비스 의원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은 포드는 “더 나은 의정 서비스를 약속한다”며 기존 지지층 흡수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콘이어스-어빈은 시카고교사노조(CTU), 소방관 노조 등의 폭넓은 지지를 강조하며 ‘다리를 잇는 후보’를 자처하고 있다. 진보 성향 후보 키나 콜린스는 네 번째 도전으로 젊은 유권자층에 승부수를 띄우며 “최저임금 인상•보편적 보육•보건의료 확대 등 진보 의제가 확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리노이 연방하원 7지구는 오랫동안 흑인 의원이 대표해 왔지만 지역이 다인종 지역으로 변화하면서 라틴계•백인 후보 4명도 출마했다. 리버노스 지역 개발을 선도해온 프리드먼은 “지역 전체의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며 도심 외곽과 서•남서부 지역의 격차 해소를 강조했다. 이번 선거엔 슈퍼 PAC도 뛰어들어 상위권 후보들을 겨냥한 공격적 광고를 내보내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방하원 일리노이 7지구는 민주당 성향이 매우 강해 민주당 내 예비선거 승자가 사실상 당선자가 되는 구조다. #일리노이 #선거 #연방하원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예비선거 일리노이 7지구 일리노이 연방하원 리버노스 지역
2026.03.06.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