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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500억 달러 인프라 투자 발표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가 총 500억 달러가 넘는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일리노이 주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로, 교통•철도•항만•도로 등 전반적인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리빌드 일리노이(Rebuild Illinois)’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6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 주 교통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로드맵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전국 최고의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시카고와 락포드 간 여객 철도 재개를 위해 2억7천만 달러를 투입하고 시카고와 일리노이 서부 쿼드시티 간 여객 철도 복원에 3억8,880만 달러를 배정했다.     또한 시카고와 카본데일을 잇는 대륙횡단열차 암트랙 ‘살루키(Saluki)’ 노선 개선에 9,800만 달러, 시카고교통국(CTA) 운영•훈련 프로그램에 1억7,500만 달러가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일리노이 주정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연방정부와 민간 부문의 자금도 함께 들어가는데 전체적으로 7,000마일 이상의 도로 신설 및 보수가 포함된다.     이 밖에 자전거 도로 및 지역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200여 개 프로젝트에도 4억 달러가 배정됐다.     지아 비아지 일리노이 교통부 장관은 “이번 인프라 투자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보행•자전거•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물류 이동과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기대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인프라 인프라 투자 일리노이 교통부 일리노이 주지사

2025.10.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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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카지노 경쟁 본격화 예상

시카고 다운타운에 대형 카지노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북서부 일리노이와 남부 위스콘신에도 본격적인 카지노간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록포드에 위치한 하드록 카지노는 최근 개장 1년을 맞았다. 시카고 북부 지역에서는 차로 1시간 이상 떨어진 이 카지노가 주목 받는 이유는 내년 개장될 위스콘신 주 벨로이트 카지노와 가깝기 때문이다. 약 18마일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아 두 카지노간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을 보인다.     아울러 록포드 하드록 카지노는 호텔이 없지만 추후 호텔 신축이 이뤄지면 벨로이트 카지노와의 본격적인 유치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7만5000평방피트 규모에 3억달러를 투자해 3년간의 공사 후 개장한 록포드 하드록 카지노는 1300개의 슬롯머신과 50개의 테이블, 2100석의 콘서트장, 7개의 식당을 갖추고 있다. 록포드 하드록 카지노는 2019년 일리노이 주의회가 카지노 확장을 허용하며 주내 6개의 육상 카지노를 허가하면서 들어설 수 있었다. 2021년부터는 임시 카지노를 운영하기도 했다.     올해 하드록 카지노는 7월까지 84만명 이상이 입장해 857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려 일리노이 카지노 17곳 중에서 세번째를 기록했다. 반면 인근 벨로이트의 호청 카지노는 4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24만평방피트 규모의 도박장을 현재 건설중이며 내년 여름 개장 예정이다. 컨퍼런스 센터와 18층 높이의 호텔은 2027년 완공된다.         하드록 카지노가 록포드 주민들 뿐만 아니라 접경 지역의 위스콘신 주민,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지역의 주민까지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 벨로이트 카지노가 본격 개장하면 두 카지노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하드록 카지노가 자체 호텔까지 갖추면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거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일리노이 카지노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곳은 데스플레인의 리버스 카지노이며 그 뒤를 이스트 헤이즐 크레스트의 윈드 크릭 카지노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졸리엣의 할리우드 카지노는 지난달 육상 카지노를 오픈했고 오로라의 할리오드 카지노 역시 내년 220개 객실을 갖춘 호텔과 새 카지노를 개장할 예정이어서 일리노이 지역의 카지노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카지노 일리노이 카지노 벨로이트 카지노 육상 카지노

2025.10.0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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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자체 백신 가이드라인 도입

일리노이 주 정부가 연방 정부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최근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 정부가 내놓은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주정부 관련 기관이 접종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연방 보건부는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지만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 노인과 호흡기 질환 등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에는 보험 적용 여부 등으로 인해 백신을 맞지 못할 가능성에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일리노이 정부는 주 보건국 산하 접종자문위원회가 백신 접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각 보험사들은 이 대상자들이 백신을 맞을 경우 보험이 커버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런 조치는 연방 보건국의 가이드라인에 반대하는 일부 주정부가 취하고 있다. 일리노이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오레곤, 워싱턴, 뉴욕, 미네소타 주가 포함된다.     일리노이주 주 보건국은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생명을 구하는데 필수적이다. 연방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혼동을 야기해 자체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 접종자문위원회는 오는 22일 자체 회의를 열고 자체 백신 접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한다. 이번 행정명령은 이 가이드라인 발표를 26일 이전에 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Nathan Park 기자가이드라인 일리노이 가이드라인 도입 가이드라인 발표 일리노이 정부

2025.09.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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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에드가 전 일리노이 주지사 타계

짐 에드가 전 일리노이 주지사가 14일 향년 79세로 타계했다.     에드가 전 주지사는 올해 초 자신이 췌장암으로 투병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가 이날 스프링필드 자택에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에드가 전 주지사의 가족은 성명서를 내고 “사랑 받는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인 짐 에드가가 오늘 아침 췌장암 치료를 받던 중 부작용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무거운 마음으로 전한다. 지난 수 개월 동안 짐과 우리 가족에게 보내준 사랑과 지원, 친절함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1946년 오클라호마 주에서 태어난 에드가는 어린 시절 일리노이 주 찰스턴에서 성장했으며, 이스트턴 일리노이 대학(Eastern Illinois University)에 진학해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1976년부터 1979년까지 주하원을 거쳐 1981년부터 1991년까지는 총무처 장관을 지냈다. 총무처장관 시절 그는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법 제정을 주도했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 기준을 0.10으로 낮추고, 전국 음주 가능 연령을 21세로 올리는데 앞장 섰다. 이후 1991년부터 1999년까지는 주지사로 재임했다. 재선에 성공할 당시에는 쿡카운티를 비롯해 일리노이 102개 카운티 중에서 101개 카운티에서 승리하는 주지사 선거 역사상 최대 압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드가 전 주지사는 중도 공화당원으로 주민들과 당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정치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그가 주지사로 취임할 당시 일리노이 주는 막대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적극적인 지출 축소와 공무원 해고,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던 각종 프로그램을 폐지하면서 주 재정을 흑자로 돌려놨다. 이런 성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그가 3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1997년 3선 출마를 포기했다. 주변에서는 그가 주지사에 다시 도전하거나 연방 상원에 출마하면 당선이 확실하다고 했지만 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그는 2012년 일리노이 대학에 정부행정연구소를 세워 초당적 협력을 목표로 후학들을 양성하는데 전념했다.     에드가 전 주지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JB 프리츠커 주지사와 딕 더빈 연방 상원 의원, 레이 라후드 전 연방 교통부 장관 등이 그의 업적을 언급하며 추모했다.     한편 에드가 전 주지사는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 선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좋은 공복이었다고 기억되고 싶다. 항상 그와 의견을 같이 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생각하기에 맞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다고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주지사 일리노이 주지사 일리노이 대학 프리츠커 주지사

2025.09.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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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베일리, 내년 선거 공화 일리노이 주지사 후보 재도전

전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 대런 베일리(59∙사진)가 내년에 실시되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서 다시 한번 공화당 후보 지명을 노린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베일리는 이달 말 공식적으로 주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러닝메이트로는 올해 초 쿡카운티 공화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애런 델 마르가 함께 한다.     현재까지 듀페이지 카운티 쉐리프 제임스 멘드릭, 전 연방 하원의원 후보 조셉 세베리노, 그리고 최근 보수 성향 매체 ‘와이어 포인트'(Wirepoints) 대표직에서 사임한 테드 다브로브스키 등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베일리의 출마로 이번 공화당 경선은 한층 더 주목 받을 예정이다.    베일리는 지난 2019년 주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2020년 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프리츠커 주지사가 내린 ‘자택 대피령’(stay-at-home order)에 맞서 소송을 제기하며 주 전역에 이름을 알렸고, ‘SAFE-T 법안’ 등 주정부의 주요 정책에 강하게 반대해왔다.    2022년 주지사 본선에 공화당 후보로 나선 베일리는 민주당 후보 프리츠커 주지사에게 득표율 55% 대 42%로 패했으며, 표 차이는 50여만 표였다.    이후 그는 새로 획정된 제12 선거구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현직 마이크 보스트 의원에게 패했다.     베일리는 현재 일리노이 남부 지역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트럭 운송 및 굴착 사업에도 종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일리의 러닝메이트로 합류할 델 마르는 지난 2022년 선거 공화당 경선에 주지사 후보 게리 라바인의 부지사 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베일리 일리노이 주지사 주지사 후보 공화당 후보

2025.09.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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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의료 사기 전담 부서 신설

일리노이 연방 검찰이 의료 사기를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부서를 신설, 해당 사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위스콘신 주를 관할하는 북일리노이 연방 검찰은 최근 의료 관련 사기 사건을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부서를 새로 만든다고 밝혔다.     6명의 담당 검사가 배치되는 이 부서는 의료보험 회사에 허위로 보험료를 신청하거나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관련 사기, 불법 리베이트, 허위 비용 청구 등의 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최근 연방 검찰은 전국에 걸쳐 발생한 의료 사기 사건을 조사해 320명을 기소한 바 있다.     이들 의료 사기로 인한 피해액만 146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의료 사기 사건은 그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연방 검찰은 의료 사기 케이스와 관련해서 2억4500만달러의 현금을 압수했고 범죄 수익으로 구입한 고급 자동차와 가상화폐 등의 재산과 현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전 로레토 병원의 주요 임원은 1500만달러에 달하는 횡령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지난 7월에는 연방 정부에 9억달러에 달하는 코로나19 검사비용을 허위로 신청해 이 가운데 3억달러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을 정도로 의료 사기 사건의 피해 규모는 막대하다.       북일리노이 연방 검찰은 이번 부서 신설에 대해 “관련 범죄에 연루된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종사자들은 철저히 수사해 기소될 것이고 법무부가 정한 최고 형량으로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북일리노이 연방 검찰은 총 20억달러에 달하는 의료 사기 관련 수사를 완료한 바 있는데 향후 이와 비슷한 범죄에 대해서는 전문 인력이 배치된 신설 부서가 철저히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의료 일리노이 의료 의료 사기 최근 북일리노이

2025.09.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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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트럼프, 시카고에 오지 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치안 강화를 이유로 시카고 등지에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을 비롯한 일리노이 주 민주계 인사들이 강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프리츠커 주지사는 “대통령, 시카고에 오지 마십시오"라며 "당신을 원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습니다”라며 직설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것은 건국의 아버지들이 경고했던 권력 남용의 전형적인 사례이며, 견제와 균형을 위해 연방제를 설계한 이유”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워싱턴 DC에서 주방위군을 투입해 범죄 대응을 강화했다며 ‘치안 부재’의 시카고에도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미 수 주 전부터 시카고 배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9월 중 수 천 명의 병력이 도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리츠커 주지사와 존슨 시장은 백악관으로부터 어떠한 협의나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우리는 언론 보도를 통해 트럼프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알았을 뿐”이라며 “현지 경찰은 물론 주정부 누구와도 협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존슨 시장도 “트럼프 행정부의 생각과 달리 올해 시카고의 살인사건은 32%, 총격과 차량 탈취 사건은 40% 가까이 감소했다”며 치안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같은 통계와 조사의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많은 게 사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주방위군 추가 배치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카고는 재앙”이라고 규정하고 “우리가 직접 들어가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는 범죄 대응이 아닌 정치적 위기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범죄율이 더 높은 도시들이 있는데 왜 시카고만 표적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콰메 라울 일리노이 검찰총장도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포세 코미타투스 법(미군의 국내 치안 활동 제한법)에 따르면 현 상황은 주방위군을 투입할 어떠한 요건도 충족하지 않는다”며 “이는 위험한 권위주의적 행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아직 병력이 배치되지 않은 만큼 선제적 소송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현재로서는 워싱턴 DC 외 추가 군사 작전에 대해 “추측하지 않겠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는 상태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일리노이 프리츠커 주지사 일리노이 주지사 대통령 시카고

2025.08.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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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중부서 스카이다이빙 세계 신기록

일리노이 중부 라셀 카운티의 하늘에서 수백 명의 스카이다이버들이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스카이다이빙팀인 '스카이다이브 시카고'(Skydive Chicago)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 도전 끝에 전 세계에서 모인 174명의 스카이다이버들이 '수직 포메이션 다이빙'(Vertical Formation Skydiving) 부문 기록을 새로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10년 전 세워졌던 164명이었다.     참가자들은 53개국에서 모인 다양한 엘리트급 다이버들로 이들 중 일부는 또 다른 기록에도 도전했다. 총 250명이 '배면 포지션'(배가 지면을 향한 자세)에 동참하며 낙하하는 기록에 도전했으나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2018년과 2022년에도 도전했으나 기상이 악화돼 실패한 바 있다.     스카이다이브 오렌지 대표이자 5,000회의 낙하 경력을 갖고 있는 모니카 논체바는 “이번 기록을 위해 2년간 훈련 캠프를 다녔다”며 “처음으로 세계 기록 이벤트에 초대 받아 너무 특별하다”고 말했다. 스카이다이브 시카고 측도 “팀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하지만 모험은 끝나지 않았고, 다음 점프에서 더 많은 팀원들과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스카이다이빙 일리노이 스카이다이빙 세계 스카이다이빙팀인 스카이다이브 일리노이 중부

2025.08.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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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내년 의료보험료 대폭 인상

내년 일리노이 주의 의료보험료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바마케어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주민들은 평균 27% 이상의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생겼다.     최근 주요 보험사들이 일리노이 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보험료 인상안에 따르면 적게는 21%, 많게는 39%의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큰 보험사 중 하나인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는 내년 오바마케어 보험료를 평균 27%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 일리노이는 23만8000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을 가입자로 확보하고 있다.     앰베더를 통해 11만1000명을 가입자로 두고 있는 셀틱사 역시 보험료 인상률 39%를 예고했다. 3만2000명의 일리노이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일리노이 역시 내년 보험료를 평균 21% 인상할 예정이다.     주요 보험사들은 내년도 보험료 인상 뿐만 아니라 일부는 일리노이 시장에서 아예 철수할 계획도 밝혔다. 애트나 CVS 헬스와 헬스 얼라이언스 등은 내년에 일리노이에서 오바마 케어를 통한 보험 상품을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그나 헬스케어 역시 쿡카운티를 제외한 일리노이에서만 보험을 판매한다.     오바마케어를 통한 보험료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이유는 연방 정부에서 제공하는 세금 크레딧이 대폭 삭감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보험 가입을 장려하기 위해 연방 정부가 오바마케어를 통해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보험료 지원금을 크게 올려놨다. 이 지원금이 올해말 종료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연방 정부의 보험료 지원금이 낮아지면서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가 높아지게 됐다.     한 조사에 따르면 만약 연방 정부의 보험료 지원금이 종료되면 일리노이 주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는 평균 61%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이에 더해 전반적인 의료비가 올랐고 의료 서비스 사용 증가도 보험료 인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에서 보험료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주정부의 승인 절차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제안한 인상률이 최종 인상폭이 될 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내년 오바마케어 보험료 인상률이 전국 평균 18%라는 점을 감안하면 보험료 인상 자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의료보험료 일리노이 보험료 인상률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일리노이 일리노이 내년

2025.08.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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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서류미비학생 보호한다

일리노이 주가 서류미비 이민 학생들을 보호하는 새로운 법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적어도 학교에서는 이민세관단속국으로부터 추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JB 프리츠커(사진∙민주)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20일 ‘모두가 안전한 학교법’에 서명했다.    지난 봄 회기에 일리노이 주의회에서 통과된 이 법은 서류미비 학생들을 보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법은 이민 신분을 이유로 공립학교 입학을 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학생 혹은 학부모, 보호자의 이민 신분과 관련한 정보의 제공을 금지하고 있으며 학교에 진입하고자 하는 연방 요원들을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토록 규정하고 있다.     올해 초 연방세관단속국 요원들이 시카고 전역을 대상으로 이민자 체포에 나섰을 당시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이 체포를 우려해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으면서 이번 법안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 행정부는 교회와 학교 등 특정 장소에서는 이민 단속을 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학교에서도 적극적인 단속에 나선 바 있다.     연방대법원 역시 지난 1982년 판례로 이민 신분으로 인해 공립 학교 재학에 제한을 두어서는 안 된다고 판결한 바 있지만 올해 테네시 주는 이를 무력화하고자 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리노이 주가 별도의 법을 마련해 유사한 상황에 대처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시카고교육청(CPS)은 연방 법원의 영장이 없으면 교내 진입이나 학생 정보 공유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서류미비학생 일리노이 일리노이 서류미비학생 일리노이 주가 일리노이 주지사

2025.08.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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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도 선거구 재획정 추진

일리노이도 선거구 재획정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다만 텍사스, 캘리포니아 주와는 달리 초당적 협의를 통한다는 점이 다르다.     레이 라후드 전 연방 교통부 장관과 빌 데일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최근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구 재획정을 위한 주 헌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일리노이 법은 연방 하원 선거에서 적용되는 선거구를 재획정할 때 연방 센서스 자료를 기반으로 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각 당이 유리한 방식으로 선거구를 재획정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민주, 공화 양당의 영향력 있는 두 명의 전직 관료가 초당적 협력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헌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텍사스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선거구 재획정 이슈가 크게 불거진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받고 있다.     텍사스 주의회는 내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의석 과반수를 차지하기 위해 공화당에 유리하도록 5개의 연방 하원 의석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선거구 재획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서 캘리포니아주도 민주당이 5개 의석을 더 차지할 수 있도록 선거구 재획정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리노이의 경우 지난 2014년과 2016년 선거구 재획정을 위한 주헌법 개정안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을 대표할 수 있는 두 전직 관료가 나섰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일리노이 주의 경우 연방 하원 의석을 위한 선거구 재획정을 위한 규정은 주헌법을 개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투표를 거쳐야 하는 만큼 민주당과 공화당의 초당적인 협력이 필수다.     데일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기자회견에서 “선거구 재획정을 다시 논의하기 위해 헌법 개정안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후드 전 장관도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것이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는 인물을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구 재획정 관련 헌법 개정안은 ‘공정한 일리노이 지역구 법’으로 불리며 내년 선거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 법이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일리노이 주헌법은 선거구가 지역 주민들의 형평성과 정체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선거구 선거구 재획정 주헌법 개정안 일리노이 지역구

2025.08.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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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튼 칼리지 프렙 일리노이 최고 고교

일리노이 주 고교 3곳이 미국내 최고 고등학교 탑100에 포함됐다.     리서치 기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는 최근 미국의 최고 고등학교 100곳을 선정, 발표했다.     2만4000여개의 공립학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대학 준비성, 과목 다양성, 주 평가 능력, 주 평가 성과, 소외된 학생 성과, 졸업률 등의 분야를 주요 지표로 삼아 각 학교의 점수 및 순위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의 월터 페이튼 칼리지 프렙 고교(사진)가 전국 32위에 오르며 일리노이주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시카고의 노스사이드 칼리지 프렙 고교와 레인 테크니컬 고교는 각각 전체 40위와 72위에 오르며 탑100에 포함됐다.     이어 영 매그넷 고교(전국 104위), 존스 칼리지 프렙 고교(106위), 일리노이 수학과학 고교(120위), 일리노이 대학 고교(124위), 애들라이 스티븐슨 고교(203위), 힌스데일 센트럴 고교(302위), 행콕 칼리지 프렙 고교(314위)가 일리노이 주의 탑10을 형성했다.     올해 미국 내 최고 고교로는 애리조나 주에 위치한 BASIS 투싼 노스 고교가 꼽혔다. 이어 시그니쳐 고교(인디애나 주 에반스빌), 센트럴 매그넷 고교(테네시 주 머프리스보로), 데이빗슨 아카데미(네바다 주 레노),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교(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 앨버커키 수학과학 고교(뉴멕시코 주 앨버커키), 하스 홀 벤튼빌(아칸소 주 벤튼빌), 줄리아 매스터맨 고교(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TAG(텍사스 주 댈러스), 그리고 에이컨 스콜러 아카데미(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에이컨)이 차례로 2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페이튼 일리노이 수학과학 일리노이 대학 일리노이 주의

2025.08.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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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간 전 일리노이 주하원의장, 끝나지 않은 소송

마이클 매디간(사진) 전 일리노이 하원 의장이 항소심을 통해 무죄 석방을 기대하고 있다.     매디간은 부정부패 혐의로 지난 2월 재판에서 징역 7년 6개월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선고로 10월 13일까지 교도소에 수감되어야 하는데 그는 최근 항소심 중 불구속 상태를 요청했지만 담당 판사로부터 거부됐다.     이에 매디간은 항소심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매디간은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위스콘신 주를 관할하는 제7항소법원에 소를 제기하기로 하고 변호인단을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심을 통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연방대법원에서 뇌물죄에 대한 판례가 새롭게 나온 만큼 댓가성을 중심으로 항소심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거물급으로 변호인단도 새로 꾸몄다. 항소심에서 80% 이상의 승소율을 기록하고 있는 워싱턴 DC 변호사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들을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매디간의 승소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증거들이 매디간의 무죄를 주장하기엔 너무 확고하기 때문이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소위 ‘컴에드 4인방’이 모두 징역 1년에서 2년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매디간만 무죄로 판결받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Nathan Park 기자주하원의장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하원의장 일리노이 하원 최근 항소심

2025.08.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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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검찰, 불법 로보콜 차단 적극 대처

일리노이 주 콰메 라울 검찰총장이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불법 로보콜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계획을 밝혔다.     라울 검찰총장은 7일 50개 주 검찰이 참여하는 'Operation Robocall Roundup'에 동참, 불법 로보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리노이 등 50개 주 검찰은 최근 37개의 통신사에 경고 서한을 보내 불법 로보콜이 자사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는 것을 즉각 차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들로부터 통신을 전달 받는 99곳의 하도급 업체에도 "규정을 지키지 않는 사업자와 거래하고 있다"는 경고문이 전달됐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경고 대상 통신사들은 FCC의 정부 추적 요청에 응하지 않았거나, FCC 로보콜 완화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지 않았으며, 불법 로보콜 방지 계획도 제출하지 않았다.     라울 검찰총장은 "이번 계획은 일리노이 주민들을 괴롭히는 불법 로보콜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FCC와 협력해 모든 통신사가 규정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검찰은 그간 불법 로보콜 차단을 위해 FCC 규제 강화를 촉구해왔고, 지난 2022년에는 50개 주와 함께 '불법 로보콜 소송 태스크포스'를 공동 출범시켰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불법 로보콜은 번호 차단 어플, 전화 설정 변경, FTC•FCC 신고를 통해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검찰 일리노이 검찰 일리노이 주민들 라울 검찰총장

2025.08.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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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정치 부패 ‘컴에드 4인방’ 재판 마무리

소위 ‘컴에드 4인방’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마무리됐다. 최저 12개월에서 24개월의 징역형이 내려졌으나 일부는 항소심을 제기한 상태다.     지난 5일 시카고 다운타운 연방 법원에서는 제이 도허티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담당 마니쉬 샤 판사는 도허티에게 징역 12개월형을 선고했다. 도허티는 시티 클럽 시카고의 대표로 컴에드 컨설턴트로도 일했다. 컴에드가 마이클 매디간 전 하원 의장 측근들에게 8년 간에 걸쳐 130만달러를 지불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100만달러는 도허티의 컨설팅 업체를 통해 전달됐다.     이날 샤 판사는 선고문에서 “도허티는 컴에드에 유리한 이권을 댓가로 매디간 측근들이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거액을 지급하는 과정에 개입했다. 오랫동안 자선단체 일을 해 온 피고는 이 과정에 보다 신중했어야 했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로써 컴에드 4인방에 대한 선고 공판은 마무리됐다. 이미 앤 프라마지오레 컴에드 전 CEO와 마이클 맥클레인 매디간 전 의장 최측근에게는 징역 24개월형이 선고됐고 컴에드 로비스트 존 후커에게는 18개월형이 결정됐다. 후커는 항소심을 포기했지만 프라마지오레는 항소했다. 맥클레인 역시 항소를 제기할 예정이다.     징역 7년반형을 선고받은 매디간 전 하원 의장 역시 거물급 변호인단을 구성해 항소했다.     항소심에서 이들의 징역형이 얼마나 낮아질지, 혹은 어떤 혐의가 무죄로 판결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마무리 재판 마무리 일리노이 정치 선고 공판

2025.08.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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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톨웨이 변동 요금제 도입 추진

일리노이 톨웨이국이 이용 시간대에 따라 요금을 다르게 적용하는 변동요금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일리노이 톨웨이국 이사회가 최근 승인한 20년 계획에는 변동요금제 방안이 포함됐다. 변동요금제는 교통량에 따라 요금이 실시간으로 조정되는데 혼잡한 시간대는 가격이 오르고 한산할 때는 가격이 낮아지는 방식이다.     연방 고속도로 관리국(FHA)에 따르면 혼잡 통행료로도 불리는 이 같은 변동요금제는 교통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조정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변동요금제가 도입되더라도 일반적으로 미리 정해진 최고 가격(또는 특정 금액)보다 더 많은 비용이 청구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변동 요금제가 시행되고 있는 지역에서의 반응은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고속도로 관리국의 조사에 따르면 변동 요금제 혹은 혼잡 통행료 시행 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약 70%의 운전자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으나 시행 후에는 반대 의견이 약 30%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요금제 변동요금제 도입 변동요금제 방안 변동 요금제

2025.08.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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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전기차 증가 추세 둔화

작년 한해 일리노이에 연간 가장 많은 전기차가 등록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기차 증가 추세가 줄어들어 주정부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일리노이 총무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일리노이에 새로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총 3만6878대였다. 이는 1년 전의 연간 3만2134대, 2년 전의 2만9426대와 비교하면 늘어난 수치다.     주총무처가 전기 자동차 등록 현황을 추산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연간 등록 자동차 숫자로 따지면 가장 많았던 때가 작년이었다. 주에 등록된 전체 전기 자동차는 7월 기준 14만5083대로 집계됐다. 이는 일리노이 전체 자동차의 약 1%에 해당된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시카고 서버브 지역에 주 전체 전기 자동차의 약 2/3가 등록돼 있었다. 쿡과 듀페이지, 케인, 레이크, 맥헨리 카운티 지역에 약 10만대의 전기 자동차가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쿡카운티 지역에는 총 3만8974대의 전기 자동차가 있었는데 이는 2년 전의 2만977대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량 증가한 숫자다. 맥헨리 카운티의 경우 2년 전과 비교하면 전기차의 숫자가 거의 3배 가량 뛰었고 케인과 윌 카운티는 2배 증가했다.       이러한 전기차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주정부가 2030년까지 목표로 한 전기차 100만대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9월말로 전기차 구입시 제공되는 리베이트가 종료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새 전기차 구입시 7500달러, 중고 전기차 구입시 4000달러의 세금 크레딧이 제공됐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내년도 예산에서 제외돼 곧 사라지게 된다.     결국 전기차 판매를 증가시킬 수 있는 동력이 사라지게 되면 작년과 같은 전기차 증가율을 기록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기존의 전기차 세금 크레딧은 신차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나타냈다. 현재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전기차는 3만달러선인데 이는 일반 신차 가격이 평균 5만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일리노이 정부는 전기차 등록세 100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이는 보통 내연기관 차량이 휘발유를 주유하게 되면 내게 되는 유류세 대신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주정부는 전기차를 통해 연간 1450만달러의 세금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이는 2년 전의 760만달러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최근 유류세는 증가했지만 전기차 등록세는 그대로 10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전기차 전기차 증가율 전기차 증가세 전기차 세금

2025.07.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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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우박 피해 점점 증가

자연재해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일리노이 주를 포함한 중서부 지역의 우박 피해가 급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리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테이트팜사는 8월부터 주택 보험료를 27%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인상의 주요 이유를 강풍과 우박과 같은 자연재해로 꼽았다. 작년 한해 스테이트팜사는 총 6억3800만달러의 우박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는 전국에서 텍사스주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총 예산 1100만달러를 사용해 전세계 최대 규모의 우박 연구를 진행 중인 노던일리노이대 연구진은 중서부 지역을 대상으로 우박이 얼마나 자주, 얼마나 크게 떨어지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구진은 지난 5월부터 한달반간 중서부 11개 주에서 28건의 우박 발생을 조사했는데 3인치가 넘는 크기의 우박도 확인했다. 시카고 지역에서는 지난 5월 15일 레이크 카운티서 2인치 크기의 우박이 발견되기도 했다. 6월에는 바타비아에서 테니스 공 크기만한 우박이 관측되기도 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시카고 지역에서는 매년 평균 11번의 우박이 관측됐고 이 가운데 이틀은 직경 2인치 이상의 우박이 떨어졌다. 최근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서부 지역에서 큰 우박이 떨어지는 날이 지난 50년간 최소 5일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우박 발생이 잦은 이유는 기후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즉 대기가 더 따뜻해지면 공기 중에 수분 입자가 늘어난다는 뜻이고 이는 곳 폭풍우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더 극심한 피해를 끼칠 수 있게 된다. 예전에는 탁구공 크기의 우박이 최근에는 자몽이나 축구공 크기로 커질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와 같은 기후변화가 이어질 경우 1.8인치 이상의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25% 증가하고 2인치 이상의 우박 가능성은 이번 세기에 7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관측된 가장 큰 우박은 2010년 사우스 다코타의 비비안시에서 발견된 8인치 크기에 1파운드 15온스 무게였다. 일리노이의 경우 2015년 6월 10일 미누카에 떨어진 소프트볼 크기인 4.75인치 우박이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우박 일리노이 우박 우박 가능성 우박 피해

2025.07.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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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부채 정치 스캔들 ‘컴에드 4인방’ 재판 끝 보인다

마이클 매디건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장의 최측근이자 대표적인 일리노이 주 정치 부패 스캔들, 속칭 ‘컴에드 4인방’ (ComEd Four) 중 한 명이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24일 시카고 다운타운 덕슨 연방 법원에서 열린 선고 심리에서 마니쉬 샤 연방 판사는 마이클 맥클레인(77)에게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맥클레인을 기소한 연방 검찰은 앞서 징역 3년형을 구형했고 맥클레인의 변호사는 건강상의 이유 등을 이유로 집행유예를 주장한 바 있다.     맥클레인은 매디건 전 하원 의장의 최측근이자 로비스트. 둘은 1970년대 주의원으로 함께 일하면서 가까워졌다. 이후 맥클레인이 의원직을 그만두고 로비스트로 전업을 해 매디건 전 의장의 최측근으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다.     맥클레인은 각종 입법 활동과 수익 사업에 개입하면서 매디건 전 의장의 입장을 전달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했다. 매디건 전 하원 의장이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이메일도 꺼릴 정도의 보안을 중시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맥클레인에 대한 의존도는 컸다.     이런 관계로 인해 컴에드 뇌물 수수 사건에서도 맥클레인의 역할은 컸다. 이번 소송에서도 맥클레인이 컴에드와 직접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일자리 제공 등 뇌물성 대가를 요구한 것이 밝혀졌다.     샤 판사는 이날 “피고는 비밀을 택했고 거짓말을 일삼았다. 매디건측 입장을 대변하는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고 그 결과는 직접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부정부패가 만연한 만큼 피고에 대한 처벌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맥클레인은 10월말까지 교도소에 자진 수감해야 하지만 항소를 통해 항소 재판 중엔 수감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징역형을 선고 받고 10월 수감될 예정인 매디건 전 하원 의장도 항소 기간 중 수감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이로써 컴에드 4인방에 대한 재판은 거의 완료됐다. 앤 프라마지오레 컴에드 CEO에게는 징역 2년형과 벌금 75만달러가 선고됐고 컴에드 로비스트 존 후커는 징역 18개월형과 벌금 50만 달러, 또 다른 중개인 역할을 한 제이 도허티에게는 연방 검찰이 징역 15개월형을 구형했고 법원의 선고는 8월5일로 예정됐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스캔들 일리노이 부채 마이클 맥클레인 항소 재판

2025.07.2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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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노말 전기차 부품 공장 확장

일리노이 주 남부에 전기자동차 부품 공장이 확장한다.     리비안 전기자동차가 생산되고 있는 일리노이 남부 노말시에 자동차 시트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아디엔트(Adient)가 최근 생산 공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모두 800만달러를 투자해 8만5000평방피트 규모의 창고 시설을 시트 제작 시설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75개의 신규 일자리에 만들어지고 리비안에 시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시간 주 플리마우스에 본사를 둔 아디엔트는 노말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 시트는 전량 리비안에 공급할 계획이다.     리비안은 일리노이 공장에서 전기차를 전량 생산하고 있는데 추후 모델 역시 시카고에서 남쪽으로 130마일 떨어진 노말에서 생산키로 했다.     리비안의 추후 모델인 R2는 초기 모델 R1의 8만달러에 비해 저렴한 4만5000달러선에 판매될 예정이다. 당초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건설하는 공장에서 후속 모델을 생산키로 했으나 이 공장 건설을 일단 중단하고 노말 공장에서 리비안의 야심작인 후속 모델  R2를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리비안은 노말 공장 단지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 부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1억2000만달러를 투자해 부품 공장 단지를 조성한다는 발표를 했고 이 계획으로 120만 평방피트 공장에 100개의 추가 일자리가 생길 예정이다. 이 부품 공장 단지는 내년 완공될 예정으로 후속 모델인 R2에 필요한 부품을 원할하게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비안은 자동차 조립 공장도 확장한다. 일리노이 주 정부로부터 8억달러 이상의 세제 혜택을 받아 현재 430만 평방피트인 조립 공장을 110만 평방피트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550명의 신규 채용 효과가 향후 5년간 발생할 예정이다.         한편 리비안은 지난 2021년 미쯔비시사가 철수한 노말 조립 공장에서 R1 픽업 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후 아마존 배달 트럭과 R1 SUV도 생산하고 있다. 리비안 노말 공장에는 7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작년 5만대의 전기 차량을 생산한 바 있다. 올해는 약 4만6000대를 노말 공장에서 제조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전기차 일리노이 공장 부품 공장 전기자동차 부품

2025.07.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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