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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데이 연휴 IL 210만명 떠난다

올해 메모리얼 연휴 기간 중 210만명 이상의 일리노이 주민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자동차협회(AAA)도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중 210여만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이 차량이나 비행기 등을 통해 최소 집과 50마일 이상 거리의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약 5만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208만명보다 소폭 늘어났다.     전미자동차협회는 전국적으로는 4510만명이 메모리얼 연휴 기간 여행에 나설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일리노이 톨웨이국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중 800만명 이상의 운전자가 일리노이 톨웨이를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약 4% 증가한 수치다.     일리노이 톨웨이국은 20일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중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차량이 톨웨이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톨웨이국은 23일부터 27일 사이 톨웨이 시스템을 이용할 차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 가장 바쁜 날은 금요일인 24일. 이날 하루 모두 190만대의 차량이 도로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일 160만대에 비하면 30만대 가량 늘어난 숫자로 도로 공사 중인 일부 구간에서는 극심한 교통 정체 현상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일리노이 톨웨이국은 연휴 기간 중인 금요일부터 화요일 오전 9시까지는 도로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도로 위에 멈춰 있는 차량을 신속하게 견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운전자들로 하여금 도로 공사 구간 내 최고 속도를 준수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현재 공사 중인 294번 고속도로 북쪽 방향과 남쪽 방향, 290번과 88번, 55번 고속도로와 만나는 구간 등은 일부 램프가 폐쇄되어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 88번 고속도로와 드캘브 오아이스가 만나는 지역은 차선이 줄어들어 정체가 예상된다.   Nathan Park 기자메모리얼 연휴 메모리얼 연휴 일리노이 주민들 메모리얼 데이

2025-05-21

일리노이 ‘범죄 없는 아파트법’ 논란

일리노이 각 타운들은 ‘범죄 없는 아파트법’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한 주거 환경을 위한 법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경범죄나 법에 저촉되지 않는 행위들로 인해 임차인이 퇴거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없는 아파트법’(Crime-Free Housing Law)이란 범죄를 저지른 임차인을 경찰과 건물주가 퇴거시킬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된다.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시행하고 있는 유사한 법은 마약 거래 등의 강력 범죄를 공동주택에서 없애기 위해 범죄자들을 퇴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하지만 원래 취지와는 달리 경미한 위법 사항이나 911에 전화를 자주 걸었고 동물을 방치하는 등의 행위로도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퇴거되는 사례가 일리노이 주에서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주들이 골치 아픈 임대인들을 쫓아내기 위한 방법으로 ‘범죄 없는 아파트법’을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뉴욕 타임스와 일리노이 앤서스 프로젝트는 공동으로 지난 2019년부터 2024년 사이 일리노이 주 내 25개 도시에서 2000건 이상의 위반 사례를 조사했다.     이 가운데 500건은 임차인이 퇴거 조치를 당했다. 전체 2000건 중에서 1/3은 중범죄였다. 하지만 1300건은 경범죄이거나 범죄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검찰이 기소하지도 않은 경우가 많았다. 각 타운별로 다른 법을 적용하지만 기소되지 않은 임차인들도 퇴거 조치를 당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소매점에서 물건을 훔치거나 애완동물을 방치한 경우, 자녀들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인해 퇴거 명령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또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어린이가 911에 전화를 자주 했다는 이유로도 거주하던 집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의회에는 현재 검찰에 기소되지 않았다면 퇴거 명령을 내리기 힘들게 하는 내용의 관련 법안이 상정돼 있어 통과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아파트법 일리노이 주의회 사이 일리노이 강력 범죄

2025-05-15

IL, 2년제 -4년제 대학 편입 쉽지 않다

일리노이 주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대학 편입 졸업률을 나타내고 있지만 상당수는 편입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학사 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에 입학해 필요한 학점을 따면 되지만 많은 학생들을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해 학점을 확보한 뒤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2+2 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가 4년제 대학에 비해 ⅓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리노이 주의 경우 이런 방식으로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많다. 지난 2020년 조사 결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한 일리노이 대학생이 6년내 학사 학위를 받는 비율은 54%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하지만 이는 4년제 대학으로 편입에 성공한 경우에만 해당되는 수치로 당초 편입을 계획하고 있다가 이를 포기하는 학생들의 숫자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일리노이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한 학생 중 79%가 4년제 대학으로의 편입을 원했지만 전체 입학생의 35%만이 실제로 편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편입에 성공한 학생들 중에서는 고소득층 가정 학생이 44%로 많았다. 반면 저소득층 가정 학생은 28%만이 편입을 했다. 특히 흑인과 라티노 학생들은 전체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의 44%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편입률은 31%에 그쳤다.     이에 따라 4년제 대학으로의 편입을 보다 원할하게 만드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일리노이 주의회에는 특정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할 경우 편입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편입시 필요한 학비를 제공하는 법안이 상정됐다. 아울러 졸업 후 취업이 쉬운 일부 학위 프로그램의 경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도 학사 학위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대학 편입 일리노이 대학생 대학 편입 일리노이 커뮤니티

2025-05-14

일리노이, 미국 내 주별 평가 36위

일리노이 주에 대한 평가가 작년보다 2단계 높은 36위로 나타났다.     리서치 기관 ‘US뉴스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2025년 미국 최고의 주”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크게 범죄율, 경제, 교육, 재정 안전성, 의료, 인프라, 자연 환경, 기회 등의 부문으로 나눠 평가, 종합했는데 작년 38위였던 일리노이 주는 올해 36위로 소폭 상승했다. 이 같은 순위는 지난 2023년과 같은 수준이다.     일리노이 주는 교육과 범죄율이 각각 14위와 15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은 전체 4위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는 재정 안전성 50위로 최하위에 그쳤고 자연 환경(45위)과 경제(42위) 부문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최근 10년동안 평판을 완벽하게 뒤집어 놓으며 크게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은 유타 주는 3년 연속 미국 최고의 주로 꼽혔다.     유타 주에 이어 뉴햄프셔, 아이다호, 미네소타, 네브라스카, 플로리다, 버몬트, 사우스 다코타, 매사추세츠, 워싱턴이 차례로 최고의 주 탑10을 이뤘다.     한편, 루이지애나 주가 2년 연속 미국 최악의 주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은 가운데, 알래스카, 미시시피, 뉴멕시코, 웨스트 버지니아, 앨라바마, 미시간,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주가 차례로 49위부터 41위까지의 하위권을 형성했다.  Kevin Rho 기자미국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주가 재정 안전성 범죄율 경제

2025-05-14

조지 라이언 전 일리노이 주지사 별세

조지 라이언 전 일리노이 주지사가 지난 2일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던 시카고 남 서버브 캔커키 소재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91세.    공화당 소속인 라이언 전 주지사는 아이오와 주에서 태어나 약대를 졸업했으며 한때 가족이 운영하는 약국을 경영했다.     이후 캔커키 카운티 의원을 시작으로 일리노이 주 하원 의원에 당선됐으며 1981년부터 1983년까지는 주하원 의장을 역임했다. 이후 두 번의 부주지사직(1983년~1991년)을 수행한 뒤 총무처 장관(1991년~1999년)을 거쳐 지난 1999년 제 39대 일리노이 주지사에 당선됐다.     그는 주지사 재임 중이던 지난 2000년 일리노이 사형 제도의 일시 중단을 명령했고 음주운전 기준이 되는 혈중 알콜 농도를 현행과 같은 0.08로 낮추기도 했다. 아울러 120억달러를 투자해 일리노이의 사회간접시설에 투자하기도 했다.     그가 사형제도를 중단했을 때 당시 텍사스 주지사였던 조지 W 부시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은 일화도 있다. 당시 부시 주지사에게 라이언 전 주지사는 “텍사스 주의 사형 제도는 어떤지 알 수 없지만 일리노이 제도는 문제가 많아서 고쳐야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형제도 중단으로 라이언 전 주지사는 노벨 평화상 후보로 여러번 추천되기도 했다.     일반적인 공화당 가치관을 갖지 않아 보수 진영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지 못한 그는 2003년 주지사로서 사면과 감형을 단행했다.     라이언 전 주지사는 총무처 장관 재임 시절 발생한 뇌물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가 총무처 장관시 발급한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운전자의 트럭에서 떨어진 금속 물체로 인해 밴에 불이 붙었고 이로 인해 차에 타고 있던 6명의 가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단이었다.     결국 그는 뇌물 수수와 갈취 등의 혐의로 주지사 임기 후 구속되는 멍에를 졌다. 그는 교도소에서 목수로 일하며 다른 수감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고 교도소 안에서도 ‘주지사’라는 별명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감 중 아내가 암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라이언 전 주지사의 추모식은 6일, 장례 예배는 8일 정오 캔커키 애즈버리 감리교회에서 열린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라이언 일리노이 주지사 조지 라이언 일리노이 제도

2025-05-05

일리노이 식품세 신설 지자체 증가

식품세를 자체 부과하는 일리노이 주 지방단체들이 늘고 있다.     일리노이 주는 2026년 1월 1일부터 주정부가 식품에 1%씩 부과하는 식품세를 폐지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치솟는 물가 인상으로 인한 주민들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에서 일시적으로 식품세를 중단했다가 내년부터는 영구적으로 주식품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대신 일리노이 주의회는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식품세를 부과하는 것은 인정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별도의 식품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내년 1월부터 식품세를 부과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10월 1일까지는 각 지방 의회에서 이와 관련한 조치를 완료해야 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시카고 북서버 서버브 벤슨빌이 식품세 부과 여부를 놓고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하지만 91%의 유권자들이 이에 반대해 식품세 신설에 반대했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의 163개 커뮤니티에서는 식품세 신설을 승인했다.     내년 초 식품세 신설이 예정된 곳은 모튼 그로브와 샴버그, 팰러타인, 윌링, 데스 플레인, 버팔로 그로브, 올랜드 파크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식품세 세수가 없어지면 재산세나 판매세를 올리거나 타운 서비스를 감축할 수밖에 없다며 식품세 부과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연간 약 4억달러의 식품세가 징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세는 각 커뮤니티의 경찰서와 소방서, 제설비, 쓰레기 수거비 등으로 쓰인다. 쿡 카운티는 대중교통세로 별도의 식품세 1.25%를 부과하고 있다.     한편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민들은 연간 1만3000달러를 주와 로컬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식품세 일리노이 식품세 식품세 신설 식품세 부과

2025-05-05

일리노이 주의회 플라스틱백 금지 법안 추진

일리노이 주의회가 플라스틱 백과 용기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일리노이 주의회에는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두 가지 법안이 상정돼 있다.     하나는 상품명 스티로폼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폴리스티렌으로 만들어진 용기의 판매와 유통을 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안이다. 이 법안은 2030년부터 발효될 예정이며 계란 용기 등 일부 제품은 예외로 하고 있다.     다른 법안은 12개 이상의 지점을 가진 소매상들을 대상으로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플라스틱 백의 사용을 2029년부터 금지하는 내용이다.     이렇게 플라스틱 백과 용기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환경 오염으로부터 지구를 살리자는 주장이 줄기차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폴리스티렌의 경우 땅에 묻을 경우 분해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환경 오염에 가장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간 오대호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총 2200만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아울러 섭취와 호흡 등으로 인해 체내에 축적되는 미세 플라스틱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카고에서는 식품점 등지에서의 플라스틱백 사용을 자제시키기 위해 플라스틱 백 사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사용료가 기존 7센트에서 10센트로 인상된 바 있다.     일리노이 주 정부 역시 올해 1월부터 주정부 시설에서의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발효시킨 바 있다.     하지만 일부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는 일자리 감축과 일부 친환경 용기 역시 금지 품목에 포함돼 있다며 이번 법안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의회에서의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than Park 기자플라스틱백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의회 플라스틱백 사용 금지 법안

2025-04-30

일리노이 재산세 전국서 가장 높다

전국적으로 재산세가 가장 높은 도시 5곳 가운데 무려 4곳이 일리노이 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애톰'(Attom)은 2024 재산세를 기반으로 미 전역 217개 도시의 재산세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총 8570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지난 2024년 미국 전체로는 총 3575억 달러의 재산세가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전체의 평균 재산세는 0.87%였는데 일리노이 북부 락포드는 2.06%로 미국에서 재산세가 가장 높은 도시로 조사됐다.     락포드를 비롯 시카고(1.91%), 시카고 남 서버브 피오리아(1.89%), 일리노이 중부 샴페인-어바나(1.88%)가 재산세가 높은 상위 4개 도시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 외 도시로는 뉴저지 트렌튼이 1.88%로 재산세가 높은 도시 탑5에 포함됐다.     10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대도시만을 기준으로 삼으면 시카고가 가장 높았다.     이어 코네티컷 하트포드(1.71%), 오하이오 클리블랜드(1.65%), 오하이오 콜럼버스(1.45%), 그리고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1.42%)가 재산세 상위 5곳을 차지했다.     주 단위로는 일리노이 주가 평균 1.87%로 재산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어 뉴저지(1.59%), 코네티컷(1.48%), 네브라스카(1.32%), 오하이오(1.31%), 아이오와(1.24%), 뉴햄프셔(1.23%), 캔자스(1.22%), 버몬트(1.22%), 펜실베이니아(1.16%) 등 중서부와 둥부 주들이 재산세가 높은 탑10을 형성했다.     반면 하와이는 0.33% 재산세로 가장 낮았고 아이다호•애리조나•앨라바마(0.41%), 그리고 델라웨어(0.43%)가 재산세 부담이 적은 주로 조사됐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재산세 일리노이 재산세 재산세 상위 평균 재산세

2025-04-29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광폭 행보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도 거론되는 JB 프리츠커(사진) 일리노이 주지사가 뉴햄프셔 주에서 열리는 주요 민주당 모금 행사에 대표 주자로 나서는 등 전국적인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대표 목소리 가운데 한 명으로도 꼽히는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27일 뉴햄프셔 민주당 맥킨타이어-샤힌 100클럽 만찬(McIntyre-Shaheen 100 Club Dinner)에서 헤드라이너 스피커로 나섰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점점 더 심각해지는 권위주의와 민주당의 반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리노이 주지사로 두번째 임기를 지내고 있는 프리츠커는 아직 2026 선거서 3선 도전에 나설 지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로스앤젤레스의 인권 캠페인 모금 행사서 연설을 하고, 오는 6월 미네소타 주에서 개최되는 민주당-농민당-노동당 만찬의 헤드라이너 참석하기로 하는 등 민주당 안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히는 본격 행보를 벌이고 있다.     프리츠커는 호텔 체인 하얏트를 소유한 부유한 프리츠커 가문의 일원으로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 이후 공석이 된 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 자리와 관련, 당시 로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와의 거래로 정가에 본격 등장한 후 2019년부터 주지사로 재임 중이다. 추정 개인 순자산은 36억 달러로 알려졌다.     또 다른 민주당 주요 대선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위트머도 프리츠커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 내 또 다른 대선 후보군인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트럼프 지지자들과의 우호적인 대화를 담은 팟캐스트에 참여하는 등 다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59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홍보하기 위해 처음 열린맥킨타이어-샤힌 100클럽 만찬은 지난 2020년 10명의 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설자로 참여하는 등 민주당 내 주요 행사로 꼽힌다. 지난 해 행사에서는 지난 대선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나선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가 헤드라이너로 참여했다.     이 연례행사는 뉴햄프셔 주가 미국 최초의 예비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민주당 모금 행사 중에서는 주목 받는 행사로 꼽힌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일리노이 프리츠커 주지사 일리노이 주지사 프리츠커 가문

2025-04-28

IL 부주지사, 더빈 은퇴 연방상원직 출마 선언

일리노이 줄리아나 스트래튼 부주지사가 민주당에서 처음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이 은퇴하는 자리에 출마하겠다는 공식 의사를 밝혔다.     지난 23일 더빈 의원은 오는 2026년 11월 열리는 연방상원의원 6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시카고 남부 출신인 스트래튼은 지난 24일 소셜미디어 ‘X’에 2분짜리 영상을 통해 출마 의사를 직접 밝혔다.     그는 “공직에 입문하면서 나는 더빈과 가까워졌고, 그의 격려가 굉장히 큰 힘이 됐다”며 “모든 일리노이 주민들을 대표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자신이 있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스트래튼은 지난 6년동안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함께 일했고, 이전에는 일리노이 주 하원의원을 지냈다.     스트래튼은 자신의 업적으로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창출 등을 꼽았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스트래튼은 일리노이 부주지사 중 가장 뛰어난 인물 중 한명으로 나의 파트너가 돼 수 많은 일을 했다”며 “그를 굉장히 높이 산다”고 말했다.   스트래튼 외에도 일리노이 연방하원의원 로렌 언더우드, 로빈 켈리, 라자 크리시나무어티 등이 더빈의 빈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상원의원 선거는 내년 11월 3일 실시된다.     Kevin Rho 기자연방상원직 부주지사 일리노이 부주지사 은퇴 연방상원직 출마 의사

2025-04-25

일리노이 원정 낙태 타주 주민 소폭 감소

작년 한해 타 주에서 낙태를 한 임산부의 25%는 일리노이 주에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수치다.     전국적으로 낙태 시술 건수를 집계하고 있는 Guttmacher Institute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사이 낙태 건수는 1% 감소했다. 또 본인이 거주하는 주가 아닌 다른 주에서 낙태 수술을 받은 경우는 이전년도와 비교하면 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의 경우 3만5000명의 타주 주민들이 2024년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 이는 전체 일리노이 낙태 시술의 39%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 이 숫자는 2023년에 비해 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 전체로는 모두 8만9770건의 낙태 수술이 작년에 있었는데 이는 2023년에 비하면 1% 감소한 것이다.     앞서 일리노이 주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타 주 낙태 환자가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타주 주민들의 원정 시술이 크게 늘어난 바 있다. 지난 2022년 시카고 낙태 기금(Chicago Abortion Fund•CAF)에 금전 및 물질적 도움을 요청한 신청자의 80%가 타 주 주민이었다.    Guttmacher Institute는 낙태 수술을 하는 의료 기관을 상대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하지만 낙태를 금지하는 주에서는 집계를 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리노이가 타주 주민들을 상대로 한 낙태 수술이 많은 이유에 대해 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인 장점과 주정부가 타주 낙태에 대해서도 규제를 하지 않으며 특히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유입되는 낙태 수술 희망자에 대해서도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한 예로 시카고 낙태 펀드라는 단체는 작년 41개주 주민들을 상대로 낙태를 위한 재정과 여행 지원, 숙박 시설 제공 등의 서비스를 펼친 바 있다. 이 단체는 낙태를 위해 일리노이를 찾은 임산부를 단 한명이라도 돌려보내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현재 12개 주 정부에서는 임신 단계에 따라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4개 주는 6주 이후부터는 낙태를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원정 타주 낙태 일리노이 원정 타주 주민들

2025-04-23

일리노이 경기 침체 가능성 고조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라 경기 불황 가능성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일리노이 주민들의 불안도 커져가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올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40%에서 60%로 높였다. 골드만 삭스 역시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35%에서 40%로 올려 잡았다.     최근 계속 발표되고 있는 관세 정책과 연방 공무원 해고, 물가 인상 등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기 침체의 시그널이라고 할 수 있는 실업률과 국내총생산은 큰 변화가 없다. 3월 실업률은 4.2%로 2월의 4.1%이 비해 0.1% 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5%였던 지난 2023년 7월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의 실업률은 2월 4.8%로 나타났다. 1월의 4.9%에 비하면 소폭 낮아졌다. 작년 일리노이 실업률은 5%대를 유지했었다. 일리노이 실업률은 2020년 4월 최고치인 18.3%를 기록한 이후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일리노이는 최근 수년간 신용도가 9계단이나 올라가면서 돈을 빌릴 때 높은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고 납세자들의 돈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 실업 보험 펀드를 충분히 채워 지난 2008년이나 2020년 경기 침체 당시에 비해서는 상황이 좋은 편이다.     일리노이는 또 지난 2021년부터 WorkShare IL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직원 해고 대신 근로 시간을 줄이고 줄어든 근로 시간 만큼 실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직원 해고 보다는 근로 시간 감축으로 방향을 정하고 그만큼 모자라는 근로 시간은 주정부가 실업 혜택으로 보완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을 "중대 실패자"(a major loser)로 칭하며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썼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가능성 일리노이 실업률 경기 침체 일리노이 주민들

2025-04-21

일리노이 너싱홈 재정 상황 악화

파산 신청을 하고 있는 시카고 지역 너싱홈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입주비를 제대로 돌려주지 못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알링턴하이츠의 루터란홈이 챕터 11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23년에는 샴버그의 프랜드십 빌리지가, 2011년과 2019년에는 바틀렛의 오크 너싱홈이 파산 신청을 한 바 있다.     현재 이들 너싱홈은 계속 운영은 되고 있지만 일부 너싱홈에서는 입주민들이 입주할 때 납부했던 거액의 입주비를 돌려주지 못할 만큼 재정 상황이 악화된 상태다.     한 입주자는 2021년 너싱홈에 입주하면서 25만달러의 입주비를 일시불로 냈지만 퇴거시에는 입주 당시 약속했던 입주비의 90%가 아닌 7000달러만을 받을 수 있다는 고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너싱홈들의 재정 상황이 최근 크게 악화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너싱홈 거주자들이 대거 사망했고 이로 인해 너싱홈이 일시 폐쇄되기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물가 인상과 함께 스태프 고용의 어려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로부터의 지원금 삭감 등으로 인해 고충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리노이 주의회에서는 너싱홈 입주자들에게 환불 상황을 자세하게 안내할 것과 환불에 걸리는 시간을 고지하고 얼마나 많은 환불 요청이 접수됐는지 여부 등을 알릴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런 이유로 최근 너싱홈에 입주하는 경우 입주비를 낮추고 대신 서비스 비용을 높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재정 재정 상황 일리노이 주의회 환불 상황

2025-04-16

IL 상원 교실내 휴대폰 금지 만장일치 통과

일리노이 주 학생들이 교실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주 상원을 통과했다.     일리노이 주 상원은 각 학군에 학생들이 수업 시간 중 휴대폰 및 전자 기기 등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할 수 있는 법안 SB2427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하원으로 이관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크리스티나 카스트로 주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를 교실에서 금지함으로써 학생들이 가장 중요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수업 중 휴대폰을 금지하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다. 법안에는 교실 밖 특수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각 학교가 직접 판단하고 조치할 수 있는 유연성도 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2월 스프링필드 주의회 예산 관련 연설 도중 주 전역에서 교실 내 휴대폰 사용을 금지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사회적 상호 작용, 그리고 정신 건강 등을 향상시키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안 지지자들은 교실내 휴대폰 사용 금지는 학생들을 수업에 집중시켜 학습 효과를 높이고 교실내 활동, 대화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수업 중 휴대폰 사용은 금지해야 하지만 쉬는 시간 등엔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에반스톤과 피오리아 등 10여개의 학군이 이미 교실 내 휴대폰 사용 제한 정책을 도입, 운영 중이다. 또 미시간을 비롯 오하이오, 인디애나, 미네소타 등 15개 주에서도 교실내 휴대폰 사용 금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교실 내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늘어나는 이유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져 학습에 방해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학생들의 사진을 몰래 찍어 편집하거나 성적으로 착취하는 동영상을 만드는 등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다.     퓨(Pew)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전국 72%의 고등학교 교사들이 수업 중 ‘핸드폰’ 사용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Kevin Rho 기자만장일치 휴대폰 휴대폰 금지 휴대폰 사용 일리노이 주지사

2025-04-11

일리노이 원자력 발전량 전국 최고

일리노이 주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원자력 발전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탄소 배출이 없는 발전량도 전국에서 세번째로 집계됐다.     최근 미 에너지정보위원회(USEIA)에서 발표한 전국 전기 생산량 보고서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는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에 이어 세번째로 제로 탄소 전기 발전량을 기록하고 있었다.     텍사스 주가 작년 한해 동안 205테라와트시의 제로 탄소 배출 전기 생산량을 기록했고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주가 127테라와트시로 각각 집계됐다.     제로 탄소 발전은 석유나 석탄, 천연가스 등의 화석 연료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방식에는 태양광, 수력, 원자력 발전과 함께 지오떠말과 바이오매스 등의 방식 등도 포함된다.     일리노이 주의 경우 원자력 발전이 99테라와트시, 태양광 발전 등의 재생 가능 발전이 27테라와트시를 각각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 주 다음으로 원자력 발전이 많은 지역은 펜실베니아 주로 75테라와트시였고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54테라와트시, 조지아 주 48테라와트시 등의 순서였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는 전체 전기 생산량의 53%를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었다. 원자력 발전 의존도가 높은 지역으로는 뉴햄프셔 주로 56%였고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도 54%로 일리노이 주보다 높았다.     이렇게 지역별로 전기 생산 방식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어떤 천연 자원을 보유하고 있느냐와 에너지 정책의 차이, 투자 방식 등에서 기인하고 있었다.     일리노이 주의 경우 주정부가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로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단계적으로 화력 발전소를 없애고 있다.     또 원전이 노후함에 따라 소용량 차세대 원자력 발전 기술을 이용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원자력 원자력 발전량 일리노이 원자력 일리노이 주가

2025-04-09

일리노이 천연가스 요금 또 오른다

시카고 주민들에게는 4월 날씨가 빨리 따뜻해져야 한다. 천연가스 요금 부담 때문이다.     시카고 일원 주택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피플스 가스는 4월부터 적용되는 요금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적용된 천연가스 가격 인상과는 다르다.     시카고 천연가스 요금은 크게 두 가지로 결정된다. 하나는 천연가스 원자재 가격을 뜻하는 공급 가격이고 다른 하나는 이를 운송해 각 가정까지 연결하는 배송료다.     지난해 3억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요금 인상은 배송료가 상승하면서 주민들의 부담이 커진 부분이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오르는 요금은 공급 가격이 오르면서 발생했다.     천연가스 공급 가격은 4월분부터 썸(therm)당 52.79센트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 3월보다는 30%, 지난해 4월에 비해서는 무려 104%가 오른 가격이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 요금도 사용량에 따라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시카고 주민들은 월 평균 131달러의 천연가스 요금을 부담했다. 작년에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평균 요금이 104달러로 낮아졌다. 이는 배송료는 인상됐지만 천연가스 원가가 낮아지면서 전체 요금은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달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1월 평균 기온이 낮아지면서 천연가스 수요가 올라갔고 비축해 둔 천연가스 재고량은 떨어지면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 인상분이 4월분 고지서부터 적용됐다.     하지만 피플스 가스는 인상분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 요금을 연체하는 주민들의 숫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기준 30일 이상 천연가스 요금을 연체하고 있는 시카고 주민들은 모두 1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연체하고 있는 금액만 7450만달러였다.     한편 지난달 일리노이거래위원회는 피플스 가스가 가스 파이프라인 교체를 위해 제안한 가격 인상을 일단 거부하고 2035년까지 파이프라인 교체를 완료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천연가스 천연가스 요금 시카고 천연가스 천연가스 공급

2025-04-08

일리노이 4년제 대학 편입 쉬워진다

앞으로는 커뮤니티 칼리지서 일리노이 주립대학으로의 편입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일리노이주립대(University of Illinois)는 2일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편입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으로 하여금 보다 쉽게 일리노이 주립대학에 편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40명의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을 선발해 이들이 일리노이 주립대학에 편입하고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학업과 진로 상담, 재정 보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재 일리노이 주립대학은 이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를 선정하고 있다.     첫번째 시범 프로그램은 2026년 봄 학기부터 시행되고 두번째는 2027년 봄 학기로 예정돼 있다. 일리노이 주립대학은 이 시범 프로그램을 4년간 운영한 뒤 확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일리노이 주립대는 이번 시범 프로그램에 대해 “일리노이의 커뮤니티 칼리지와 함께 학생들이 더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후 자신의 경력에서도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기 위한 학점을 따려는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다. 이 중에는 이민 1세대와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다. 실제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의 81%는 학사 학위 취득을 위한 편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31%의 학생만이 편입에 성공하고 있어 시범 프로그램은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한편 일리노이 주의회는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도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상정했으며 이번 봄의회에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대학 일리노이 주립대학 일리노이 주의회 대학 편입

2025-04-03

일리노이 일부 보험사 유방암 검사 보험 혜택 제외

일리노이 주가 여성 유방암 검사를 의료보험에 반드시 포함시키는 법을 발효했지만 일부 보험사들은 이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 2019년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를 의료보험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유방암 발견을 위한 마모그램과 초음파, MRI 등은 민간 보험과 메디케어 등에서 반드시 커버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오바마 케어로 알려진 Affordable Care Act도 대부분의 의료보험이 매년 유방암 검사를 추가 비용 없이 보험에 포함시키고 있다.     연방 의회 역시 지난해 9월 의료진이 유방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단단한 유방 조직을 발견할 경우 환자에게 이를 즉각 알리고 위험성을 고지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추가 검사를 지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규정을 시행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의료보험이 커버해야 하는 이러한 검사가 보험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높은 금액의 검사비를 청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렇게 유방암 검사가 보험으로 커버되지 않는다며 의료비를 청구받았을 경우 의료보험사에 관련 규정을 근거로 이의 신청을 해야 한다. 아울러 자신의 보험이 관련 검사를 커버하지 않는다면 회사 보험의 경우 이를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유방암 검사의 경우 본인 부담금은 보험에 따라 200달러에서 1000달러 수준이다. 이로 인해 많은 주민들의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매년 미국에서는 4만2000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방암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초음파와 MRI 검사 등을 이용한 조기 발견이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보험사 유방암 검사 일부 보험사들 유방암 발견

2025-04-01

프리츠커, ‘트럼프 선거 개편 행정명령’ 반발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시민권자임을 입증한 유권자만 연방 선거에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연방 선거를 위해 유권자 등록을 하려면 선거지원위원회(EAC)의 등록 서식에 시민권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것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정부효율부(DOGE)가 국토안보부(DHS)의 협조를 받아 각 주의 유권자 명부를 검토하기 위한 소환장을 발부받을 수 있고, 이번 행정명령을 준수하지 않는 주에는 재정 지원이 삭감될 수 있다고 적시했다.   행정명령에는 투표일까지 접수되지 않은 모든 투표지는 무효로 처리해야 하며 연방 법무부가 이를 단속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란 내용도 포함됐다.   공화당 의원들이 관련 법안 'Safeguard American Voter Eligibility Act'(SAVE Act)를 추진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의 의회 통과까지 기다리지 않고 행정명령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오후 "투표는 모든 미국인의 기본적 권리이자 신성한 책임이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의회를 건너 뛰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권자 권리를 향한 공격에 일리노이 주는 맞서 싸울 것이고, 자유롭고 공평한 선거 시스템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리츠커의 이 같은 글이 게재된 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프리츠커의 발언에는 오류가 있다"며 "투표가 모든 '미국인'의 기본적 권리라면서 시민권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되는 것이 왜 미국인들에게 문제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선거에 대한 권한은 헌법에 따라 연방정부가 아닌 주정부에 부여됐기 때문에 트럼프의 이번 행정명령은 법적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연방의회는 투표를 규제할 권한은 있지만 각 주 역시 선거의 시간, 장소, 방식 등을 설정할 수 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행정명령 트럼프 선거 프리츠커 일리노이 프리츠커 주지사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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