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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U 위원장, 일리노이 교원연맹 회장 겸직 논란

시카고 교사노조(Chicago Teachers Union•CTU) 스테이시 데이비스 게이츠(사진) 위원장이 일리노이 교원연맹(Illinois Federation of Teachers•IFT)의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IFT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던 데이비스 게이츠는 이번 회장 선임으로 시카고를 포함 일리노이 주 전역 200여 개 지역 노조와 10만 명 이상의 교사, 대학 교수, 공공 부문 근로자를 대표하게 됐다.     이로써 데이비스 게이츠는 CTU 위원장과 IFT 회장을 겸직하게 된다.     그동안 CTU 위원장 연봉 약 20만 달러와 IFT 부회장 연봉 7만8천 달러를 받아온 데이비스 게이츠의 IFT 회장 급여와 관련, IFT 측은 “이전 회장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만 밝혔다.     그의 겸직에 대해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리노이 하원 공화당 대표 토니 맥콤비는 “게이츠는 좌파 성향의 급진 인사로 학생 성취보다 정치적 영향력 행사에 집중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인사들은 “공교육의 목소리를 주도해 온 인물”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시카고 교육위원회 위원이자 교원노조 출신인 제니퍼 커스터는 “시카고와 달리 주 전역의 학군들은 훨씬 다양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대립 중심의 시카고식 전략은 다른 지역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IFT는 전통적으로 CTU보다 정치적으로 온건한 노선을 유지해 왔다.     한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누가 선출되든, 필요할 때 대화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교원연맹 일리노이 교원연맹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하원

2025.11.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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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 상원 의장 사무실 강도 피해

일리노이 주 상원의장 돈 하몬(사진∙민주)의 오크파크 지역구 사무실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전 11시경 오크파크 6941 노스 애비뉴 소재 하몬의 지역구 사무실에 용의자 스캇 러플러(35)가 민원인을 가장해 들어왔다.     러플러는 한 보좌관에게 특정 법안에 대해 질문을 하며 대화를 이어가다가 상대가 잠시 시선을 돌린 순간 한 손에는 해당 직원의 휴대폰을 들고 다른 손에 든 흉기로 위협했다. 이어 지갑의 소지 유무를 묻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계속했다.     와중에 직원 한 명이 옆 사무실 쪽으로 빠져나가 강도의 침입을 알렸다.     러플러에게 휴대폰을 강탈 당한 직원은 이후 남편에게 연락해 실시간 위치 추적을 시도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1시경 시카고 서부 오스틴 지역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현재 러플러는 쿡 카운티 검찰에 의해 중범 무장강도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을 전해 들은 하몬 의장은 “직원이 신체적으로 다치지 않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은 정치적 동기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사무실 지역구 사무실 중범 무장강도 강도 사건

2025.11.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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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차량 절도 여전히 심각

일리노이 주의 차량 절도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보험범죄국(NICB)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1~6월) 동안 일리노이 주에서 총 1만3374대의 차량이 도난 신고됐다. 이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수치로, 캘리포니아(70,193대), 텍사스(38,746대), 플로리다(14,266대) 주에 이어 높은 순위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모두 33만 4천여 대의 차량이 도난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리노이 주의 대도시권에 포함되는 세인트루이스 메트로 지역(일리노이 포함)에서만 약 4,716건의 차량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NICB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많이 도난 당한 차량은 현대 엘란트라였다. 이어 지프 그랜드 체로키, 현대 소나타, 기아 옵티마, 닛산 맥시마, 쉐보레 말리부, 닷지 차저, 토요타 캠리, 기아 스포티지, 닷지 듀랑고 순으로 나타났다.     도난 피해 차량 상위 10개 중 4개가 현대나 기아 차량으로 기록됐는데 두 브랜드는 최근 몇 년간 점화장치 결함으로 인해 키 없이도 시동이 가능한 취약점이 알려지면서 절도범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2023년 '점화 취약성'을 막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하드웨어 보강을 설계했고, 이후 만들어진 차들에 대해서 절도율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ICB는 “차량 절도 건수는 팬데믹 기간 동안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이후 점차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올해도 2년 연속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의 차량 절도 비율은 인구 10만 명당 약 105건으로 전국 상위 10위권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차량 문 단속과 함께 스티어링락, 추적 장치 등 추가 보안장비를 설치해 절도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Luke Shin일리노이 차량 차량 절도 일리노이 포함 일리노이 주의

2025.11.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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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 이용 일리노이 주민들 7일부터 부분 입금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SNAP(식품 보조) 프로그램이 중단된 가운데 연방 법원의 판결로 일부 혜택은 뒤늦게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 복지국에 따르면 일리노이 SNAP 프로그램을 받는 주민들은 7일부터 카드에 전체 금액이 아닌 삭감된 금액이 입금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 복지국은 평소 1일부터 6일 사이에 받는 주민들은 7일부터, 평소 7일 이후 받는 주민들은 전달과 같은 날에 금액 입금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 금액은 이전에 비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보통 65% 삭감된 수준이지만 일부 주민들은 전액 삭감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11월분 SNAP 프로그램은 셧다운으로 인해 당초 전면 지급 중단될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연방 법원이 연방 정부의 긴급 예산을 통해 SNAP 지급을 명령하면서 일부 지급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즉각 항소함에 따라 언제 어느 정도의 금액이 지급될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일리노이 주에서는 약 200만명이 이전에 푸드 스탬프라고 불렸던 SNAP을  받고 있으며 가구당 평균 지급액은 월 370달러다. 매달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지급되는 SNAP 지원금은 총 3억6800만달러에 달한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snap 일리노이 snap 일리노이 주민들 일리노이 복지국

2025.11.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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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민주당, 추가 '게리멘데링' 시도

일리노이 주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공화당 주도 주들이 추진 중인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 움직임에 대응해, 의회 선거구 재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연방하원 소수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가 직접 시카고를 찾아 의원들에게 선거구 재조정 추진을 압박하면서 시작됐다.     일리노이는 주 정부와 의회를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어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추가 의석 확보가 가능한 핵심 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 하원 이매뉴얼 크리스 웰치 의장과 돈 하몬 상원 의장은 최근 끝난 주의회 가을 회기서 선거구 재조정을 시도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선거구 재조정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올해 안에 특별 회기를 소집하거나 내년 정기 회기 때 논의를 재개해야 할 전망이다.     현재 일리노이 주 연방 하원의원 의석은 민주 14석, 공화 3석으로 민주당에 유리하게 그려져 있지만, 당 지도부는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15번째 민주당 우세 지역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이 주도하는 텍사스, 노스 캐롤라이나, 미주리는 이미 자당에 유리한 선거구를 조정하는 작업을 완료했으며, 인디애나 주지사 마이크 브라운도 조만간 열리는 특별회기서 선거구 재조정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주지사와 입법부에 압력을 가해 선거를 조작하려 한다. 민주당은 이를 방관할 수는 없다”며 “트럼프가 공화당 주들에서 계속 이런 일을 시도한다면, 우리는 모든 선택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흑인 민주당 의원들은 “재조정 과정에서 흑인 대표성이 약화될 경우 절대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은 이 같은 민주당의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라이언 스페인 일리노이 하원의원은 “민주당이 이미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든 선거구를 또 다시 바꾸려는 것은 ‘게임이 끝난 뒤 규칙을 바꾸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2026년 3월 1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서명 제출이 이미 시작된 상황이라, 선거구 변경이 현실화되더라도 절차적으로 큰 혼선이 예상된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민주당 프리츠커 일리노이 민주당 우세 모두 민주당

2025.11.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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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푸드뱅크 2천만불 긴급 행정명령

계속되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일리노이 각 가정에 지급되는 SNAP 프로그램이 중단될 위험에 처한 가운데 일리노이 주 정부가 행정명령을 통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30일 행정명령을 통해 주 예산 2000만달러로 일리노이 전역의 푸드 뱅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주 복지국 재정으로 11월분 SNAP 지원금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주정부가 무료로 식품을 배포하는 푸드뱅크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현재 일리노이에서 SNAP 프로그램으로 식품 보조금을 받는 주민은 약 200만명으로 월 평균 370달러를 수령하고 있다.     하지만 연방 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다음달부터는 이 지원금이 끊길 위기에 놓이자 주정부가 행정명령을 통해 긴급 지원에 나선 것이다.     주정부는 또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일리노이 농가의 옥수수와 콩 수출이 막히자 이를 지원하는 행정명령도 발령했다. 즉 현재 일리노이 농가의 상황을 농업 무역 위기 상황으로 선언하고 일리노이 농무부와 경제협력국으로 하여금 국내 판로를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또 농가를 위한 핫라인 설치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주정부에 따르면 연간 137억달러 규모의 농산물을 수출하는 일리노이 농가는 관세정책으로 인해 콩 가격이 하락하고 각종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며 고통을 받고 있다. 일리노이 농가는 에이커당 평균 100달러에서 200달러의 적자를 감내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가 아르헨티나에서 무관세로 쇠고기를 수입하게 되면 일리노이 축산업도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리노이 주는 28일 다른 12개 주와 함께 SNAP 지원금 중단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연방 법원에 제기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푸드뱅크 일리노이 푸드뱅크 일리노이 농가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5.11.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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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정부, 셧다운 피해 연방공무원 금융 지원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급여를 받지 못한 일리노이 주내 연방 공무원들을 위해 주정부가 긴급 금융 지원에 나섰다.     일리노이 주 재무관 마이클 프레릭스는 주정부가 최대 5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 셧다운으로 급여가 끊긴 연방 소속 근로자들에게 무이자 또는 저금리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초부터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급여가 중단된 공무원들의 생계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다.     프레릭스 재무관은 “워싱턴 DC의 정치적 대립이 결국 일리노이 주민들의 식탁과 가정 경제를 위협하는 상황까지 번졌다”며 “이번 대출 프로그램은 가족의 식비, 주택담보대출, 전기•수도요금 등 필수 생활비를 유지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이 자금을 지역 금융기관에 예치해 연방 공무원들에게 시장금리보다 낮은 조건으로 대출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일리노이 주에는 15만3천여명의 연방 공무원이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10월 1일 셧다운 이후 급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레릭스는 이번 사태의 장기화를 연방 정부의 정치적 책임 회피 탓으로 지적하며 “연방 공무원과 그 가족을 정치적 협상 카드로 이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대출 관련 세부 정보는 일리노이 재무관실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evin Rho 기자연방공무원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정부 연방공무원 금융 일리노이 재무관실

2025.11.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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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거래위, 천연가스 요금 인상 폭 축소 필요

시카고 지역 가정에 공급되는 천연가스의 요금 인상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 주정부에서 인상율을 30% 낮춰야 한다는 권고안이 나왔다.     일리노이 주 거래위원회(ICC)는 나이코사가 제출한 3억1400만달러 규모의 요금 인상안을 수정해 총액에서 1억1000만달러를 삭감할 것을 나이코사에 최근 제안했다.     이에 앞서 나이코사는 올해 초 3억달러 이상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며 일리노이 주 거래위원회에 요금 인상안을 제출한 바 있다.     만약 이 안대로 요금 인상안이 통과된다면 북일리노이 지역에서 나이코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월 7.50달러의 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 규제 당국이 이 같은 요금 인상폭을 줄일 것을 권고하는 방안을 밝힘에 따라 나이코사가 향후 어떻게 대응할 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나이코사가 주장하고 있는 요금 인상 이유는 2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천연가스 공급망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코사의 요금 인상안 계획을 검토한 일리노이 주 거래위원회는 전체 인상 규모를 ⅓ 줄인 2억400만달러로도 공급망 개선에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나이코사는 천연가스를 공급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이유로 나이코사의 모기업인 아틀란타의 서던 컴파니는 약 25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나이코사는 시설 개선 등을 이유로 지난 2017년부터 다섯번이나 요금 인상을 했거나 시도하고 있다.     시카고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다른 회사인 피플스 가스 역시 올해초 3억달러 규모의 요금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 같은 요금 인상은 천연가스 공급 파이프라인에 대한 교체 작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천연가스 요금 인상폭 일리노이 거래위 천연가스 공급망

2025.10.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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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일리노이 의료보험료 80% 급등

오바마케어를 통해 의료보험에 가입한 일리노이 주민들은 내년 80%에 가까운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있다.     연방 의회에서 보조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리노이 주민 55만명이 보험을 포기하거나 혜택이 낮은 보험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일리노이 보험국에 따르면 오바마케어를 통해 의료보험에 가입할 일리노이 주민들은 보험료가 올해 대비 평균 78% 인상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오바마케어를 통해 보조금을 받고 의료보험에 가입한 일리노이 주민들은 월 평균 260달러를 보험료로 납부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연방 의회에서 보조금 지급 연장 조치가 없을 경우 월 평균 464달러를 내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 보험료는 거주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난다. 쿡카운티 주민의 경우 평균 95%가 오르고 레이크카운티 47%, 듀페이지카운티 71%, 윌카운티 83%, 케인카운티 66% 등이다.     지역에 따라 보험료가 다른 이유는 보험사의 플랜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대도시가 아닌 외곽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보험료 인상폭은 훨씬 크다. 에핑햄카운티의 경우 보험료 인상률은 456%에 달해 월 1029달러를 내야 하고 잭슨카운티는 274%가 올라 월 458달러를 부담할 것이라는게 보험국의 추산이다.       일리노이 주민들의 경우 회사나 정부 보험에 가입되지 않았을 경우 연방 정부가 지급하는 보조금 혜택을 받아 오바마케어를 통해 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오바마케어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일리노이 주민들의 숫자는 2025년 기준 55만명에 달한다.     현재 진행 중인 연방 정부 셧다운 역시 이 보조금 연장 여부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측은 올해말로 종료되는 보조금 확대 조치를 더 연장해야 하는 입장이고 공화당측은 보조금 확대는 나쁜 정책으로 진정한 개혁의 대상이라며 이에 반대하고 있다.     한편 일리노이 주민들은 11월1일부터 내년도 의료보험 가입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편지가 각 가정에 배달되면 각 가정의 보험 인상률도 확인할 수 있다. 일리노이 정부는 올해부터 Get Covered Illinois(사진)라는 자체 의료보험 가입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한다.   Nathan Park 기자의료보험료 일리노이 보험료 인상률 내년 일리노이 일리노이 보험국

2025.10.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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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방위군 파병 금지 연장

연방 법원이 일리노이와 텍사스 주 방위군의 파병 금지 조치를 연장했다. 일각에서는 연방 법무부가 연방 대법원의 판결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북일리노이 연방법원의 에이프릴 페리 판사는 22일 최근 2주간 유효했던 주방위군의 일리노이 파병 금지 조치를 연장한다고 판결했다.     당초 페리 판사는 일리노이 주와 시카고 시가 주방위군의 파병을 막아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이를 금지하면서 2주동안만 유효한 판결을 내렸다.     이 기한이 23일 종료됨에 따라 22일 심리를 재개한 페리 판사는 언제까지 파병 금지 조치를 내릴지를 두고 연방 법무부에 의견을 물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양측이 파병 금지안을 언제까지 연장할지에 대한 의견을 오전 중에 나누고 오후에 결론을 제출하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연방 법무부 담당 변호사는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파병 금지안이 연장되는 것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확인한 페리 판사는 의외의 결정이라며 일리노이 검찰의 입장을 물었고 주검찰 역시 연방 법무부의 결정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결국 연방 항소법원의 주방위군 파병 금지 조치는 연방 대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유효하게 됐다.     연방 법무부의 결정은 다소 이례적이다. 결국 연방 대법원이 법무부에 유리한 판결을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하급법원이 연방 대법원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최종 결정까지 신속한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 더해지면서 하급 법원의 파병 금지 연장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주방위군의 일리노이 파병 금지 결정은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유효하게 됐지만 이 과정에서 나타난 징후로 봤을 때 파병 금지 판결이 뒤집어 질 수 있다는 판단을 연방 법무부가 했다는 분석이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주방위군 파병 금지안 일리노이 주방위군 주방위군 파병

2025.10.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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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슬롯머신 판매, 복권 판매 추월

복권이 슬롯머신에 밀렸다.     일리노이 주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최근 1년간 일리노이 주에서 복권은 총 37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7억8900만달러의 세금이 주정부에 들어갔다.     반면 식당과 바 등에 설치된 비디오 슬롯머신의 경우 8억7100만달러의 세금 수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07년 비디오 슬롯머신이 합법화된 이후 처음으로 복권 세수를 뛰어넘었던 것으로 기록됐다.     일리노이 주 정부는 복권과 비디오 슬롯머신 이외에도 스포츠 도박으로 3억8000만달러, 카지노로 1억8600만달러, 경마로 700만달러를 각각 거둬들였다.     이들 수입으로 총 22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는데 이는 일리노이 주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반면 복권 수입은 지난해 1억달러 이상 판매가 줄었다. 전체 매출로는 2.6%가 줄어든 것인데 이는 미국 내에서 가장 적은 감소폭이다.     복권 수입의 경우 잭팟이 10억달러를 넘는 경우 매출이 크게 늘어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최근 스포츠 베팅 세금을 추가로 부과하고 비디오 슬롯머신 기기 설치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여행객이 몰리는 오헤어공항 등에 비디오 슬롯머신을 추가로 설치하는 계획이 논의되고 있지만 이 경우 지역 카지노들의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시카고 다운타운에 건설되고 있는 밸리스 카지노가 완공될 경우 카지노 수입도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향후 전체 도박으로 거둬들일 수 있는 세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일리노이 주 카지노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곳은 데스플레인 소재 리버스 카지노였으며 이어 이스트 헤이즐 크레스트의 윈드 크릭 카지노가 차지했다.     Nathan Park 기자판매 일리노이 일리노이 슬롯머신 복권 판매 일리노이 주정부

2025.10.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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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200만명 SNAP 중단 위기

연방 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200만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이 SNAP(식품지원) 혜택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일리노이주 휴먼서비스국에 따르면 SNAP 프로그램의 재정을 지원하고 있는 연방 농무부가 10월 말까지 연방 정부의 셧다운이 이어질 경우 11월 SNAP 지원금을 각 주정부에 지급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SNAP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지급되는 식품 보조금으로 예전에는 푸드 스탬프로 불렸다.     연방 정부는 의회에서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아 지난 10월 1일부터 셧다운에 돌입했다.     문제는 이후로도 민주당과 공화당의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낮아 역사상 가장 긴 셧다운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일리노이는 매달 3억5000만달러를 SNAP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는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들 중 44%는 아동이 있는 가정이고 44%는 장애인 가정으로 파악된다. 수혜 가정은 매달 평균 370달러를 지급받고 있다.     SNAP 프로그램의 재정은 100% 연방 정부가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주정부가 이를 메우기 힘든 구조다. 더군다나 일리노이 정부 역시 재정 적자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재원을 SNAP에 투자하기 어렵다.     한편 각 주정부는 SNAP의 일정 부분을 부담해야 한다. 지난 7월 연방 의회에서 통과된 후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 발효될 One Big Beautiful Bill은 SNAP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은 각 주정부가 책임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오차 비용도 주정부가 떠맡도록 했다.     일리노이의 경우 이 규정대로 적용할 경우 연간 7억달러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snap 일리노이주 휴먼서비스국 일리노이 정부 snap 중단

2025.10.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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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의회 가을 회기 돌입

일리노이 주의회가 가을 회기에 들어갔다. 오는 30일까지인 가을 회기에서는 재정 적자로 허덕이고 있는 CTA 지원 방안과 그린 에너지 법안, 보험료 인상 규제, 베어스 구장 신축 보조금 지급, 지역구 재획정 등의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개회된 가을 회기에서 가장 큰 안건은 CTA(시카고대중교통) 지원 방안. CTA와 메트라, 페이스 등을 관할하는 RTA는 내년 2억달러에 달하는 재정 적자에 직면해 있다. 만약 주의회가 새로운 지원 방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경우 적자폭은 2027년 7억9000만달러, 2028년 8억9000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대비해 CTA는 내년 2월부터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가을 회기와 상관없이 이미 요금 인상은 확정됐는데 기본 요금은 25센트씩 오른다.   지난 봄 회기에서도 CTA 지원책이 논의됐으나 요금 인상과 함께 병행되어야 하는 자구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지원 방안이 통과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가을 회기에서는 CTA가 서비스와 인력 감축 등을 어떻게 제시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린 에너지 법안 역시 가을 회기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보급과 함께 배터리를 이용한 저장 기술 지원 등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며 원자력 발전소 지원책도 논의될 예정이다.     최근 일리노이에서 급격하게 오른 주택 보험료 인상과 관련해서도 보험사의 일방적인 인상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된다.     아울러 시카고 베어스 구단이 알링턴하이츠에 추진 중인 새로운 풋볼 구장과 관련해서 주정부가 재산세 조정 등 어떤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지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추진되고 있는 연방 의원 지역구 재획정과 관련해 일리노이도 지역구 조정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13일 민주당 하원 지도부가 일리노이 민주당 주요 의원들과 만나 현재 14석인 일리노이 민주당 하원 의석을 1석 더 늘리는 방향으로 지역구를 재조정할 필요성이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가을 회기내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주의회 일리노이 주의회 가을 회기 최근 일리노이

2025.10.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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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500억 달러 인프라 투자 발표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가 총 500억 달러가 넘는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일리노이 주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로, 교통•철도•항만•도로 등 전반적인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리빌드 일리노이(Rebuild Illinois)’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6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 주 교통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로드맵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전국 최고의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시카고와 락포드 간 여객 철도 재개를 위해 2억7천만 달러를 투입하고 시카고와 일리노이 서부 쿼드시티 간 여객 철도 복원에 3억8,880만 달러를 배정했다.     또한 시카고와 카본데일을 잇는 대륙횡단열차 암트랙 ‘살루키(Saluki)’ 노선 개선에 9,800만 달러, 시카고교통국(CTA) 운영•훈련 프로그램에 1억7,500만 달러가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일리노이 주정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연방정부와 민간 부문의 자금도 함께 들어가는데 전체적으로 7,000마일 이상의 도로 신설 및 보수가 포함된다.     이 밖에 자전거 도로 및 지역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200여 개 프로젝트에도 4억 달러가 배정됐다.     지아 비아지 일리노이 교통부 장관은 “이번 인프라 투자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보행•자전거•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물류 이동과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기대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인프라 인프라 투자 일리노이 교통부 일리노이 주지사

2025.10.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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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카지노 경쟁 본격화 예상

시카고 다운타운에 대형 카지노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북서부 일리노이와 남부 위스콘신에도 본격적인 카지노간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록포드에 위치한 하드록 카지노는 최근 개장 1년을 맞았다. 시카고 북부 지역에서는 차로 1시간 이상 떨어진 이 카지노가 주목 받는 이유는 내년 개장될 위스콘신 주 벨로이트 카지노와 가깝기 때문이다. 약 18마일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아 두 카지노간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을 보인다.     아울러 록포드 하드록 카지노는 호텔이 없지만 추후 호텔 신축이 이뤄지면 벨로이트 카지노와의 본격적인 유치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7만5000평방피트 규모에 3억달러를 투자해 3년간의 공사 후 개장한 록포드 하드록 카지노는 1300개의 슬롯머신과 50개의 테이블, 2100석의 콘서트장, 7개의 식당을 갖추고 있다. 록포드 하드록 카지노는 2019년 일리노이 주의회가 카지노 확장을 허용하며 주내 6개의 육상 카지노를 허가하면서 들어설 수 있었다. 2021년부터는 임시 카지노를 운영하기도 했다.     올해 하드록 카지노는 7월까지 84만명 이상이 입장해 857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려 일리노이 카지노 17곳 중에서 세번째를 기록했다. 반면 인근 벨로이트의 호청 카지노는 4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24만평방피트 규모의 도박장을 현재 건설중이며 내년 여름 개장 예정이다. 컨퍼런스 센터와 18층 높이의 호텔은 2027년 완공된다.         하드록 카지노가 록포드 주민들 뿐만 아니라 접경 지역의 위스콘신 주민,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지역의 주민까지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 벨로이트 카지노가 본격 개장하면 두 카지노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하드록 카지노가 자체 호텔까지 갖추면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거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일리노이 카지노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곳은 데스플레인의 리버스 카지노이며 그 뒤를 이스트 헤이즐 크레스트의 윈드 크릭 카지노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졸리엣의 할리우드 카지노는 지난달 육상 카지노를 오픈했고 오로라의 할리오드 카지노 역시 내년 220개 객실을 갖춘 호텔과 새 카지노를 개장할 예정이어서 일리노이 지역의 카지노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카지노 일리노이 카지노 벨로이트 카지노 육상 카지노

2025.10.0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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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자체 백신 가이드라인 도입

일리노이 주 정부가 연방 정부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최근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 정부가 내놓은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주정부 관련 기관이 접종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연방 보건부는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지만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 노인과 호흡기 질환 등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에는 보험 적용 여부 등으로 인해 백신을 맞지 못할 가능성에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일리노이 정부는 주 보건국 산하 접종자문위원회가 백신 접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각 보험사들은 이 대상자들이 백신을 맞을 경우 보험이 커버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런 조치는 연방 보건국의 가이드라인에 반대하는 일부 주정부가 취하고 있다. 일리노이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오레곤, 워싱턴, 뉴욕, 미네소타 주가 포함된다.     일리노이주 주 보건국은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생명을 구하는데 필수적이다. 연방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혼동을 야기해 자체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 접종자문위원회는 오는 22일 자체 회의를 열고 자체 백신 접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한다. 이번 행정명령은 이 가이드라인 발표를 26일 이전에 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Nathan Park 기자가이드라인 일리노이 가이드라인 도입 가이드라인 발표 일리노이 정부

2025.09.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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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에드가 전 일리노이 주지사 타계

짐 에드가 전 일리노이 주지사가 14일 향년 79세로 타계했다.     에드가 전 주지사는 올해 초 자신이 췌장암으로 투병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가 이날 스프링필드 자택에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에드가 전 주지사의 가족은 성명서를 내고 “사랑 받는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인 짐 에드가가 오늘 아침 췌장암 치료를 받던 중 부작용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무거운 마음으로 전한다. 지난 수 개월 동안 짐과 우리 가족에게 보내준 사랑과 지원, 친절함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1946년 오클라호마 주에서 태어난 에드가는 어린 시절 일리노이 주 찰스턴에서 성장했으며, 이스트턴 일리노이 대학(Eastern Illinois University)에 진학해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1976년부터 1979년까지 주하원을 거쳐 1981년부터 1991년까지는 총무처 장관을 지냈다. 총무처장관 시절 그는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법 제정을 주도했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 기준을 0.10으로 낮추고, 전국 음주 가능 연령을 21세로 올리는데 앞장 섰다. 이후 1991년부터 1999년까지는 주지사로 재임했다. 재선에 성공할 당시에는 쿡카운티를 비롯해 일리노이 102개 카운티 중에서 101개 카운티에서 승리하는 주지사 선거 역사상 최대 압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드가 전 주지사는 중도 공화당원으로 주민들과 당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정치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그가 주지사로 취임할 당시 일리노이 주는 막대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적극적인 지출 축소와 공무원 해고,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던 각종 프로그램을 폐지하면서 주 재정을 흑자로 돌려놨다. 이런 성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그가 3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1997년 3선 출마를 포기했다. 주변에서는 그가 주지사에 다시 도전하거나 연방 상원에 출마하면 당선이 확실하다고 했지만 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그는 2012년 일리노이 대학에 정부행정연구소를 세워 초당적 협력을 목표로 후학들을 양성하는데 전념했다.     에드가 전 주지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JB 프리츠커 주지사와 딕 더빈 연방 상원 의원, 레이 라후드 전 연방 교통부 장관 등이 그의 업적을 언급하며 추모했다.     한편 에드가 전 주지사는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 선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좋은 공복이었다고 기억되고 싶다. 항상 그와 의견을 같이 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생각하기에 맞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다고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주지사 일리노이 주지사 일리노이 대학 프리츠커 주지사

2025.09.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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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베일리, 내년 선거 공화 일리노이 주지사 후보 재도전

전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 대런 베일리(59∙사진)가 내년에 실시되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서 다시 한번 공화당 후보 지명을 노린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베일리는 이달 말 공식적으로 주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러닝메이트로는 올해 초 쿡카운티 공화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애런 델 마르가 함께 한다.     현재까지 듀페이지 카운티 쉐리프 제임스 멘드릭, 전 연방 하원의원 후보 조셉 세베리노, 그리고 최근 보수 성향 매체 ‘와이어 포인트'(Wirepoints) 대표직에서 사임한 테드 다브로브스키 등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베일리의 출마로 이번 공화당 경선은 한층 더 주목 받을 예정이다.    베일리는 지난 2019년 주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2020년 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프리츠커 주지사가 내린 ‘자택 대피령’(stay-at-home order)에 맞서 소송을 제기하며 주 전역에 이름을 알렸고, ‘SAFE-T 법안’ 등 주정부의 주요 정책에 강하게 반대해왔다.    2022년 주지사 본선에 공화당 후보로 나선 베일리는 민주당 후보 프리츠커 주지사에게 득표율 55% 대 42%로 패했으며, 표 차이는 50여만 표였다.    이후 그는 새로 획정된 제12 선거구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현직 마이크 보스트 의원에게 패했다.     베일리는 현재 일리노이 남부 지역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트럭 운송 및 굴착 사업에도 종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일리의 러닝메이트로 합류할 델 마르는 지난 2022년 선거 공화당 경선에 주지사 후보 게리 라바인의 부지사 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베일리 일리노이 주지사 주지사 후보 공화당 후보

2025.09.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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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의료 사기 전담 부서 신설

일리노이 연방 검찰이 의료 사기를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부서를 신설, 해당 사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위스콘신 주를 관할하는 북일리노이 연방 검찰은 최근 의료 관련 사기 사건을 전문적으로 수사하는 부서를 새로 만든다고 밝혔다.     6명의 담당 검사가 배치되는 이 부서는 의료보험 회사에 허위로 보험료를 신청하거나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관련 사기, 불법 리베이트, 허위 비용 청구 등의 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최근 연방 검찰은 전국에 걸쳐 발생한 의료 사기 사건을 조사해 320명을 기소한 바 있다.     이들 의료 사기로 인한 피해액만 146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의료 사기 사건은 그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연방 검찰은 의료 사기 케이스와 관련해서 2억4500만달러의 현금을 압수했고 범죄 수익으로 구입한 고급 자동차와 가상화폐 등의 재산과 현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전 로레토 병원의 주요 임원은 1500만달러에 달하는 횡령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지난 7월에는 연방 정부에 9억달러에 달하는 코로나19 검사비용을 허위로 신청해 이 가운데 3억달러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을 정도로 의료 사기 사건의 피해 규모는 막대하다.       북일리노이 연방 검찰은 이번 부서 신설에 대해 “관련 범죄에 연루된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종사자들은 철저히 수사해 기소될 것이고 법무부가 정한 최고 형량으로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북일리노이 연방 검찰은 총 20억달러에 달하는 의료 사기 관련 수사를 완료한 바 있는데 향후 이와 비슷한 범죄에 대해서는 전문 인력이 배치된 신설 부서가 철저히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의료 일리노이 의료 의료 사기 최근 북일리노이

2025.09.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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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트럼프, 시카고에 오지 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치안 강화를 이유로 시카고 등지에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을 비롯한 일리노이 주 민주계 인사들이 강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프리츠커 주지사는 “대통령, 시카고에 오지 마십시오"라며 "당신을 원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습니다”라며 직설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것은 건국의 아버지들이 경고했던 권력 남용의 전형적인 사례이며, 견제와 균형을 위해 연방제를 설계한 이유”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워싱턴 DC에서 주방위군을 투입해 범죄 대응을 강화했다며 ‘치안 부재’의 시카고에도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미 수 주 전부터 시카고 배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9월 중 수 천 명의 병력이 도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리츠커 주지사와 존슨 시장은 백악관으로부터 어떠한 협의나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우리는 언론 보도를 통해 트럼프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알았을 뿐”이라며 “현지 경찰은 물론 주정부 누구와도 협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존슨 시장도 “트럼프 행정부의 생각과 달리 올해 시카고의 살인사건은 32%, 총격과 차량 탈취 사건은 40% 가까이 감소했다”며 치안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같은 통계와 조사의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많은 게 사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주방위군 추가 배치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카고는 재앙”이라고 규정하고 “우리가 직접 들어가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는 범죄 대응이 아닌 정치적 위기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범죄율이 더 높은 도시들이 있는데 왜 시카고만 표적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콰메 라울 일리노이 검찰총장도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포세 코미타투스 법(미군의 국내 치안 활동 제한법)에 따르면 현 상황은 주방위군을 투입할 어떠한 요건도 충족하지 않는다”며 “이는 위험한 권위주의적 행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아직 병력이 배치되지 않은 만큼 선제적 소송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현재로서는 워싱턴 DC 외 추가 군사 작전에 대해 “추측하지 않겠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는 상태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일리노이 프리츠커 주지사 일리노이 주지사 대통령 시카고

2025.08.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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