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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2028 대권 가능성 구체화

Chicago

2026.05.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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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로이터]

프리츠커 [로이터]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61∙민주)의 2028 대권 도전설이 점차 구체화 하고 있다.  
 
NBC 방송은 최근 2명의 소식통을 인용, “억만장자 프리츠커 주지사가 2028 대선 출마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며 “11월 중간선거에서 주지사 3선에 나서는 그가 대선 출마를 결심할 경우, 대선 자금 전액을 (주지사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자비로 충당하지는 않을 것이란 예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프리츠커가 아직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하지는 않았으나 전국 단위 모금 경험을 갖춘 선거 실무자들을 접촉했으며, 내부적으로는 디지털 모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했다”면서 대선 출마시 적어도 사재를 털어 자금을 조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호텔 체인 ‘하얏트’를 소유한 부호 가문의 유산 상속자인 프리츠커 주지사는 2018년 선거에서 미국 선거 사상 최다 개인돈 투입 기록인 1억7천100만 달러를 쏟아붓고 당선됐다.
 
그는 2022년 재선 캠페인에도 개인 돈 1억5천200만 달러를 투입했다. 2018년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를 지낸 멕 휘트먼이 2010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서 쓴 2위 기록 1억4천만 달러보다 많았다.
 
아울러 올초에는 같은 민주당 소속의 일리노이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 줄리아나 스트래튼(일리노이 부주지사) 경선 캠페인에 1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NBC 방송은 “대선 캠페인 자금은 이와 비교할 수 없이 큰 액수”라며 2024년 대선에서 패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과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는 선거운동에 2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한 선거 관계자는 “후보들은 종종 풀뿌리 모금을 통해 대중적 지지도와 저력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포브스 추산 순자산이 40억 달러에 달하는 프리츠커 주지사는 당내 억만장자에 대한 반발을 잘 알고 있으며 수년간 공직을 돈으로 사들였다는 비난을 받아왔다고 NBC는 전했다. 그러면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대중화한 상위 계층 대 하위 계층의 구도가 중간 선거와 2028 대선을 앞두고 이미 주요 담론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프리츠커 주지사가 2028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자금 모금에 나선다면 일리노이주의 또다른 유력 대선 후보,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과의 경쟁 구도가 흥미롭게 형성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매뉴얼은 시카고 시장 시절부터 꾸준히 대권 야망설이 제기돼왔다. 프리츠커와 이매뉴얼 두 사람 모두 유대계여서 특히 거액 기부자 확보 측면에서 지지 기반이 겹칠 가능성이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 캠프는 향후 대선 출마를 위한 자금 모금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 언급을 회피하며 “주지사 3선 도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NBC 방송은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억만장자가 서민들에게 기부를 요청하는 일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포브스 추산 순자산이 1천47억 달러에 달하는 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는 2020년 대선 캠페인 비용 10억 달러 이상을 전액 자비로 충당한 바 있다. 
 
#일리노이 #프리츠커 #대선 #하얏트호텔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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