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방송이 보수 성향 활동가 찰리 커크의 피살과 관련한 발언 이후 심야 프로그램 ‘지미 키멀 라이브’(Jimmy Kimmel Live) 편성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가 "표현의 자유 공격"을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프리츠커는 지난 17일 오후 ABC 방송의 결정이 알려진 직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에서 대통령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코미디언을 침묵시켜서는 안 된다”며 “이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며 용납될 수 없다. 모든 선출직 공직자들이 나서서 이런 비민주적 행태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넥스타(Nexstar)는 산하 ABC 계열사들은 키멀의 발언을 이유로 해당 프로그램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넥스타는 “커크의 죽음과 관련한 키멀의 발언은 모욕적이고 민감한 시점에서 부적절하다”며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견과 가치관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키멀은 지난 15일 방송 모놀로그에서 커크 피살 사건을 언급하며 “MAGA 진영이 범인의 정체를 부정하며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슬퍼하는 방식은 마치 네 살 아이가 금붕어를 잃은 것과 같다”고 조롱해 논란을 일으켰다. 키멀은 CBS의 스티븐 콜베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다. CBS는 최근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를 2026년 5월 종료한다고 발표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두고 “콜베어는 재능도 없고 시청률도 낮았다. 키멀은 그보다 더 형편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넥스타는 시카고 지역 라디오 방송 WGN의 모기업이기도 하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방송 방송 중단 자유 공격 abc 방송
2025.09.18. 16:20
최근 암살된 젊은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사태 이후 정치 폭력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 주 정치인들이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와중에 주지사 탄핵안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 주 커크가 암살된 후 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미국이 정치 폭력을 끝내기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주 하원의 보수 성향 의원 모임인 일리노이 자유의회 코커스(Illinois House Freedom Caucus)는 오히려 프리츠커가 폭력을 부추겼다며 탄핵안을 발의했다. 공화당 아담 니머그 의원은 “프리츠커의 증오 발언과 일리노이의 안전 부재에 책임을 묻기 위해 탄핵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유의회 코커스는 프리츠커가 과거 공화당을 향해 “그들에게 단 한 순간의 평화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 점을 문제 삼았다. 또 지난 2월 주의회 연설에서 나치 독일을 언급하며 공화당을 비판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프리츠커는 자신이 언급한 ‘대규모 시위 촉구’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또 트럼프의 발언이 정치적 폭력을 조장한다고 지적하며 “지금은 평정을 유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니머그 의원은 “프리츠커가 자신의 증오 발언을 외면하려는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주지사 탄핵안은 민주당이 장악한 일리노이 주의회에서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은 낮다. 공화당 지도부 역시 이 조치에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는 듯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프리츠커는 연일 트럼프와 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시카고 지역에서 강화되고 있는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에 대해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시카고는 죽음의 덫과 같다”며 “프리츠커 주지사의 요청 없이도 주 방위군(National Guard)을 보내 범죄와 싸우겠다. 내 친구가 ‘대통령님, 시카고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프리츠커를 상대로 시카고에 갈 것이다. 어차피 프리츠커는 아무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프리츠커는 “트럼프는 하루는 언어 폭력을 퍼붓고, 또 하루는 요원을 보내 공격하다가 다음 날에는 잊어버린다”며 “치매를 앓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이어 “최근 몇 주보다 더 많은 요원들을 투입하고 있으며 사실상 군사화된 방식으로 작전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정치폭력 프리츠커 일리노이 프리츠커 주지사 주지사 탄핵안
2025.09.17. 14:23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시카고 서버브 프랭클린 파크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작전 중 도주하던 불체자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 연방 당국의 불투명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2일 ICE 요원의 이민 단속을 피해 요원 한 명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하던 멕시코 출신 실베리오 비예가스-곤살레스(38)가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사망했다. ICE는 당시 비예가스-곤살레스가 차량으로 요원을 끌고 가려고 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발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 목격자는 이 같은 설명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도 당시 상황을 둘러싼 논란을 키우고 있다. 쿡카운티 법원 자료에 따르면 비예가스-곤살레스는 2010년 이후 네 건의 교통 위반 기록이 있었다. 두 건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을 운전한 것이었고 과속과 유효기간이 지난 면허증을 소지한 경우도 있었다. 사건 이후 연방수사국(FBI)이 수사를 주도한다는 당국의 발표가 있었지만 ICE와 국토안보부, 법무부는 공식적으로 어떤 기관이 조사를 맡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에 대해 “우리는 연방 정부로부터 거의 정보를 받지 못했다”며 “연방 기관이 스스로를 감시하지 않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투명성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ICE는 매년 ‘무기 사용’ 현황을 집계하지만 경찰과 달리 총기 사용 건수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언론과 감시 단체들이 확보한 기록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ICE 요원이 관련된 총격 사건은 최소 59건으로 이 가운데 23건이 사망 사건이었다. 한편 이번 비예가스-곤살레스 사건은 올 들어 알려진 ICE 관련 첫 총격 사망 사건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불투명성 ice 요원 프리츠커 주지사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5.09.16. 13:11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처음으로 자신의 아침 일과와 체중 감량 과정을 일반에 공개했다. 그는 매일 아침 시카고 호숫가를 따라 4~5마일을 걷는데 이는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프리츠커는 “어린 시절 부친을 심장마비로 잃은 경험이 건강 관리의 동기가 됐다. 아이들과 오래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날 선 비판을 계속하고 있는 프리츠커에 대해 일부에서는 그의 과체중을 비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는 “사람들이 뭘 하든 건강에 좋은 일이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체중 감량 보조제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지만, “어떤 방식이든 건강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해 주 공무원 대상 체중 감량 약물 지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주지사 주지사 체중 체중 감량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5.09.04. 13:42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 민주당 인사들이 앞다투어 연방 정부의 시카고 군 투입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카고에 군이 배치될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프리츠커는 이날 “반란이나 비상사태가 아닌 상황에서 미군이 도시 거리에 배치돼선 안 된다”며 “연방정부로부터 공식 협의 및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와 함께 군대를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 그렇게 한다면 그들은 곧바로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며 소송을 예고했다. 프리츠커는 군 투입에 대해 "범죄와의 전쟁 외에 다른 목적을 갖고 있다"며 "2026년 (중간)선거를 중단시키거나 솔직히 말해 그 선거를 통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노동절이었던 지난 1일 열린 ‘억만장자보다 노동자(Workers over Billionaires)’ 집회에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도 “시카고에 연방군은 없다”는 구호를 시민들과 함께 외치며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존슨은 이와 함께 행정명령을 통해 “시카고 경찰은 군과 합동순찰이나 이민 단속에 협력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밖에 전 시카고 시장 람 이매뉴얼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모든 것은 정치적 퍼포먼스일 뿐, 실제 범죄•이민 문제 해결과는 무관하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민주당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은 연방 법집행기관들이 이번 주부터 시카고 내 불법 이민자 체포 작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지난 주말 인터뷰에서 “ICE는 이미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주 전역에서 활동 중이며 추가 자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겠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대로 전국에 있는 최악 중의 최악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이 모두 안전할 권리가 있음을 인지하면서 살인과 강간, 마약밀수, 인신매매 등을 계속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4년 시카고의 살인은 LA의 3배, 뉴욕의 5배였다"며 시카고가 속해 있는 민주당 소속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향해 "시카고에서 벌어진 폭력 탓에 자녀와 부모, 사촌 등을 영원히 떠나보낸 가족을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시카고 프리츠커 일리노이 시카고 시장 시카고 경찰
2025.09.02. 13:3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치안 강화를 이유로 시카고 등지에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을 비롯한 일리노이 주 민주계 인사들이 강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프리츠커 주지사는 “대통령, 시카고에 오지 마십시오"라며 "당신을 원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습니다”라며 직설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것은 건국의 아버지들이 경고했던 권력 남용의 전형적인 사례이며, 견제와 균형을 위해 연방제를 설계한 이유”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워싱턴 DC에서 주방위군을 투입해 범죄 대응을 강화했다며 ‘치안 부재’의 시카고에도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미 수 주 전부터 시카고 배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9월 중 수 천 명의 병력이 도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리츠커 주지사와 존슨 시장은 백악관으로부터 어떠한 협의나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우리는 언론 보도를 통해 트럼프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알았을 뿐”이라며 “현지 경찰은 물론 주정부 누구와도 협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존슨 시장도 “트럼프 행정부의 생각과 달리 올해 시카고의 살인사건은 32%, 총격과 차량 탈취 사건은 40% 가까이 감소했다”며 치안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같은 통계와 조사의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많은 게 사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주방위군 추가 배치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카고는 재앙”이라고 규정하고 “우리가 직접 들어가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는 범죄 대응이 아닌 정치적 위기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범죄율이 더 높은 도시들이 있는데 왜 시카고만 표적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콰메 라울 일리노이 검찰총장도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포세 코미타투스 법(미군의 국내 치안 활동 제한법)에 따르면 현 상황은 주방위군을 투입할 어떠한 요건도 충족하지 않는다”며 “이는 위험한 권위주의적 행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아직 병력이 배치되지 않은 만큼 선제적 소송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현재로서는 워싱턴 DC 외 추가 군사 작전에 대해 “추측하지 않겠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는 상태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일리노이 프리츠커 주지사 일리노이 주지사 대통령 시카고
2025.08.27. 12:38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했다. 프리츠커는 지난 10일 방송된 NBC ‘Meet the Press’에서 “3선 주지사에 도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을 하든 일리노이 주민을 위한 결정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 내리는 모든 선택은 그 원칙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달간 프리츠커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며 대선 후보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프리츠커는 지난 5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ABC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고 이어 뉴햄프셔 민주당 주요 연례 행사인 ‘맥인타이어-샤힌 100클럽 디너’의 기조연설을 맡았다. 프리츠커는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 MSNBC, CNN, 워싱턴포스트, AP 등 전국 언론과의 인터뷰뿐 아니라 ‘American Fever Dream’ ‘Raging Moderates’ 등 인기 팟캐스트 출연 기록이 포함됐다. 특히 3월 20일 출연한 ‘미다스타치(MeidasTouch)’ 팟캐스트 영상은 조회수 120만 회를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비판자이기도 한 프리츠커는 지난 6월 재선 출마 선언 당시 “트럼프는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며 “일리노이에서 우리가 이룬 성과를 무너뜨리도록 가만히 있지 않겠다. 진전을 지키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리노이 주를 사랑하며, 주지사로 봉사하는 것은 내 인생 최고의 영광”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싸움에 준비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일리노이 공화당은 프리츠커가 대선 출마에만 열중하고 주지사 업무를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선거 캠페인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공화당에서는 프리츠커에 맞설 마땅한 후보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절대 강세인 일리노이 주에서는 주지사직 뿐만 아니라 주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직책에도 경쟁력 있는 공화당 후보들이 부족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특히 이번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리는 일리노이주 박람회에 공화당의 날 행사가 있고 이 행사에서 전통적으로 내년 선거 출마자들이 출마 선언을 하는 것에 비춰 보면 공화당의 대항 카드가 부족한 상황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주지사 프리츠커 일리노이 달간 프리츠커 대선 출마
2025.08.11. 15:08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두 건의 총기 안전 관련 법안에 서명, 주내 총기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하지만 연방 정부는 이 같은 일리노이 주의 공격용 무기 금지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공식화해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28일 법안 HB1373(총기 추적 시스템 의무화)와 법안SB0008(총기 보관 및 분실 신고 강화)에 각각 서명했다. 법안 HB1373은 주내 모든 지역 경찰이 연방 주류, 담배, 총기, 폭발물 단속국(ATF)의 전자 추적(eTrace) 시스템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범죄와 연관된 총기 발견 시 추적 조사를 의무화 하고 있다. 법안 SB0008은 미성년자가 거주하는 가정에서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하지 않으면 민사 처벌을 가능하게 하고 분실 또는 도난 시 신고 기한을 72시간에서 48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이를 위반할 경우 총기 소지 허가증(FOID) 취소도 가능하도록 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와 관련 “해당 법안들은 총기 폭력과 범죄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며 “법의 공백을 메우고,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 소총협회(ISRA)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프리츠커와 반(反) 총기 정치인들과 맞서 싸우겠다”며 일리노이 주의 공격용 무기 및 대용량 탄창 금지법을 둘러싼 소송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총기 프리츠커 총기 총기 안전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5.07.29. 12:37
3선에 도전하는 JB 프리츠커(민주) 주지사가 30대 흑인 주의원 출신 남성을 부주지사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 프리츠커는 1일 내년 치러질 주지사 선거에 함께 출마할 러닝 메이트로 크리스티안 미첼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프리츠커 주변에서는 미첼을 비롯 현 부지사 앤디 마나르, 하원 다수당 부대표 예한 고든-부스, 일리노이 민주당 의장 리사 에르난데스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어 왔다. 다수의 사회 단체 연합은 히스패닉계 에르난데스를 적극 지지해왔다. 프리츠커는 초선과 재선까지는 흑인 여성인 줄리아나 스트래튼과 함께 출마해 당선됐으나 스트래튼이 딕 더빈 연방 상원의원의 정계 은퇴로 공석이 된 자리에 출마함에 따라 3선 도전에는 다른 부주지사 후보를 선택해야 했다. 특히 내년 선거에서 부주지사 후보가 중요한 것은 2028년 대선에 프리츠커의 출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프리츠커가 대선에 출마해 당선될 경우 주 헌법에 따라 부주지사가 주지사직을 승계한다. 프리츠커는 아직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잠재적인 대선 후보로 항상 거론되고 있다. 작년 대선에서도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인터뷰를 보기도 했다. 부주지사 후보로 선택된 미첼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프리츠커와 상반된 배경과 이미지를 갖고 있다. 프리츠커가 많은 유산을 물려받은 억만장자이면서 60대 유대계 남성인 반면 미첼은 간호사인 홀어머니와 군인 출신인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30대로 법학 대학원을 나온 뒤 시카고 남부를 지역구로 한 주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 활동을 시작한 케이스라는 점에서 서로 대척되는 지점에 놓인 후보라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미첼은 주의원직을 수행하면서 프리츠커가 실행한 친환경법을 제안했고 누진소득세에 대한 주민투표를 주도하는 등 프리츠커의 핵심 사안에 큰 영향력을 끼친 바 있다. 다만 보통 부주지사는 시카고가 아닌 남부 일리노이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미첼은 프리츠커와 함께 시카고 지역을 자신의 정치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일부에서는 프리츠커가 자신에게 가장 충성하는 인물을 부주지사 후보로 골랐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기도 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러닝메이트 프리츠커 부주지사 러닝메이트 그동안 프리츠커 부주지사 후보
2025.07.02. 13:18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민주∙60∙사진)가 2026년 3선에 도전한다. 프리츠커는 지난 26일 오전 8시 영상을 통해 주지사 3선 출마 선언〈26일자 미주판 1면 보도〉을 공식 발표했다. 프리츠커는 이날 “일리노이는 현재 자유를 위한 싸움, 더 높은 질과 저렴한 가격의 삶을 위한 싸움, 그리고 상식을 위한 싸움의 중심에 서 있다”며 “일리노이 주지사로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들을 단순히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내놓고 행동으로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프리츠커는 이날 하루동안 일리노이 북부 락포드, 시카고 남 서버브 피오리아, 그리고 일리노이 주도 스프링필드를 차례로 방문하는 등 바쁜 행보를 펼쳤다. 지난 2018년 처음 일리노이 주지사에 당선된 프리츠커는 “일리노이 주지사를 하고 싶어 3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계속해서 일리노이 주민들을 위해 일하고, 일리노이를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강한 비판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프리츠커는 “많은 문제들이 백악관의 자기애주의자(트럼프)로부터 비롯됐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우리 모두 어느 정도의 책임을 갖고 있다”며 “항상 흘러가는대로 선택을 했던 정치인들도 싸움을 포기하지 않고, 때론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내년 3월 열리는 민주당 프라이머리서 프리츠커에 대항하는 인물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되려 프리츠커가 2026년 주지사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2년 뒤인 2028 대선 후보로 나설 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977년부터 1991년까지 4선의 임기를 지낸 공화당 소속 짐 톰슨 외 일리노이 주에서는 아직 3선에 성공한 주지사는 없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일리노이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지사 일리노이 주민들
2025.06.27. 13:33
JB 프리츠커(민주∙사진) 일리노이 주지사가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츠커는 민주당 지지자와 후원자들에게 26일 시카고와 스프링필드서 선거 캠페인과 관련한 중대 발표를 한다고 밝혔다. 중대 발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내년 주지사 선거와 관련한 사항으로 알려져 주지사의 3선 출마 발표로 예상된다. 그동안 프리츠커는 2026년 3선 출마와 2028년 대선 출마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바 없다. 일리노이 주헌법은 주지사의 임기 제한을 규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리노이 민주당은 지금까지 3선에 성공한 주지사가 한 번도 없는 반면, 공화당은 지난 1977년부터 1991년까지 짐 톰슨이 일리노이 역사상 유일하게 3선을 넘어 4선을 지냈다. 프리츠커가 3선 도전을 선언하면 부주지사 후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 부주지사 줄리아 스트래튼이 일리노이 연방 상원직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다른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프리츠커는 주 하원의원 에한 고든-부스와 부지사 앤디 마나르 등을 러닝메이트 후보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주지사 후보는 프리츠커가 2028년 대선에 출마하게 되면 주지사직을 승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도가 높아진다. 올해 60세인 프리츠커는 현재 자산이 37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재선을 거치는 동안 사비 3억5000만달러 이상을 쏟아부으며 선거를 치렀다. 재임 중 일리노이 주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향상시킨 것을 가장 큰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2020년 소득 누진세 관련 주 헌법 개정안 주민투표가 부결된 것은 정치적 패배로 거론된다. . 그는 또 전국 민주당위원회와 일리노이 민주당에도 막대한 정치자금을 제공하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주의회에서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당 위치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예산안과 주요 입법안을 큰 무리없이 처리해 왔다. 또 지난 2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나치에 비유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난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WGN 정치 전문가는 “프리츠커가 2026 주지사 선거에 나온다고 해서 2028 대선을 포기하는 것이 절대 아닐 것”이라며 “이런 인물들은 되려 주지사 선거를 발판 삼아 전국적인 무대를 향해 눈을 돌리는 경우가 흔하다”고 예상했다. 일리노이 주지사 프라이머리는 내년 3월 열리고, 본 선거는 11월에 실시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지사 일리노이 민주당 부주지사 후보
2025.06.25. 13:52
JB 프리츠커(민주∙사진) 일리노이 주지사가 일리노이 주의 ‘성역 주’(Sanctuary State, 피난처) 정책 고수를 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와의 대립각을 분명히 했다. 프리츠커는 지난 11일 열린 연방 하원 정부 개혁 위원회(위원장 제임스 코머(공화, 켄터키) 청문회에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캐시 호철 뉴욕 주지사 등과 함께 참석, ‘폭력 범죄 혐의로 기소된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코머 위원장은 이날 “분명하게 말하지만 피난처∙보호소∙성역 정책은 미국인들이 아니라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있을 뿐”이라며 “연방 의회는 미국민보다 불법 체류 외국인을 우선하는 도시와 주에 투입되는 연방 자금을 전부 삭감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고 청문회 취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는 “일리노이 주는 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연방 정부도 법을 따를 것을 기대한다”며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주 방위군 동원 및 이민자 추방 시도는 합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프리츠커는 또 “나 또한 이민자 출신으로 안전하고, 따뜻한 이민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나 역시 폭력 범죄자들을 우리 지역에 수용할 생각은 없다. 폭력 범죄에 연루된 이들이 서류 미비자라면 그들을 일리노이 주와 미국에서 쫒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LA를 비롯한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력 시위들에 대해 “그 어떤 폭력 행위도 용납할 수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 먼저 폭력을 유도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문회는 2028 민주당 대선 후보를 꿈꾸고 있는 프리츠커에게는 중요한 기회로 그는 청문회 참석에 앞서 사비를 들여 워싱턴DC 법률법인과 바이든 전 대통령 보좌관 등의 자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주 공화당은 이번 청문회를 앞두고 프리츠커 행정부 5년 기간 동안 주 정부가 ‘서류 미비 이민자’를 위해 무려 1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지출했다고 지적하고 특히 이 같은 예산은 불법이민자에게 사용돼 명확한 내역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프리츠커 측은 이에 대한 별 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한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임기 동안 중남미발 불법이민자들이 남부 국경을 통해 대거 입국했고 민주당 주도의 대도시들과 주들은 ‘성역 도시’ 및 ‘성역 주’를 자처하며 이들을 적극 수용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불체자 단속 및 추방 등과 같은 연방 정부의 방침을 가로 막는 이들 ‘성역 도시’와 ‘성역 주’에는 연방 기금 및 지원금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성역 폭력 범죄자들 정책 고수 대통령 행정부
2025.06.13. 13:09
올 여름은 JB 프리츠커(사진∙민주) 일리노이 주지사의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수 있다. 현재 2번째 주지사 임기를 진행 중인 프리츠커의 3선 도전과 2028 대선 출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리츠커는 아직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아무런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주목 받는 행사를 자주 찾고 있다. 프리츠커는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기 전인 내달 17일 이전까지 2026 주지사 선거 3선 도전 여부를 밝힌다는 입장이다. 한편 프리츠커는 지난 2일 “연방정부와 다르게 일리노이 주정부는 2025-2026 예산의 균형을 맞췄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엄청난 돈을 썼지만 우리는 어린이, 시니어, 그리고 각 가정의 의료 서비스와 식량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 이미지 제고를 기대했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 공화당측은 “일리노이 주의회는 프리츠커 주지사가 2028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예산을 억지로 만들었고, 공화당 의원들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데다 마감 시한 불과 수 시간 전 날치기 방식으로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주지사 프리츠커 주지사 대선 출마 일리노이 주지사
2025.06.03. 13:24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도 거론되는 JB 프리츠커(사진) 일리노이 주지사가 뉴햄프셔 주에서 열리는 주요 민주당 모금 행사에 대표 주자로 나서는 등 전국적인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대표 목소리 가운데 한 명으로도 꼽히는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27일 뉴햄프셔 민주당 맥킨타이어-샤힌 100클럽 만찬(McIntyre-Shaheen 100 Club Dinner)에서 헤드라이너 스피커로 나섰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점점 더 심각해지는 권위주의와 민주당의 반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리노이 주지사로 두번째 임기를 지내고 있는 프리츠커는 아직 2026 선거서 3선 도전에 나설 지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로스앤젤레스의 인권 캠페인 모금 행사서 연설을 하고, 오는 6월 미네소타 주에서 개최되는 민주당-농민당-노동당 만찬의 헤드라이너 참석하기로 하는 등 민주당 안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히는 본격 행보를 벌이고 있다. 프리츠커는 호텔 체인 하얏트를 소유한 부유한 프리츠커 가문의 일원으로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 이후 공석이 된 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 자리와 관련, 당시 로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와의 거래로 정가에 본격 등장한 후 2019년부터 주지사로 재임 중이다. 추정 개인 순자산은 36억 달러로 알려졌다. 또 다른 민주당 주요 대선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위트머도 프리츠커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 내 또 다른 대선 후보군인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트럼프 지지자들과의 우호적인 대화를 담은 팟캐스트에 참여하는 등 다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59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홍보하기 위해 처음 열린맥킨타이어-샤힌 100클럽 만찬은 지난 2020년 10명의 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설자로 참여하는 등 민주당 내 주요 행사로 꼽힌다. 지난 해 행사에서는 지난 대선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나선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가 헤드라이너로 참여했다. 이 연례행사는 뉴햄프셔 주가 미국 최초의 예비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민주당 모금 행사 중에서는 주목 받는 행사로 꼽힌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일리노이 프리츠커 주지사 일리노이 주지사 프리츠커 가문
2025.04.28. 13:4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성역도시’(sanctuary city)들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카고도 이로 인한 영향이 불가피하게 됐다. 시카고 시는 올해 연방 정부로부터 35억 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차질이 예상된다. 시카고 시는 연방 정부 지원금을 오헤어와 미드웨이 국제공항의 보안 및 프로젝트 강화 프로그램을 비롯 시카고 교통국(CTA) 레드라인 확장, 시카고 경찰(CPD) 보안 프로그램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지만 지원금이 끊기거나 축소되면 추진이 어려워진다. 이와 관련 제이슨 어빈 시카고 시의원(28지구)은 “해당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 시카고는 굉장히 큰 타격을 받게 된다”며 “노숙자 지원 서비스부터 도로 포장과 건설 등 도시의 주요 프로그램 대부분이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공화당 연방하원 감독위원회는 최근 일리노이 주의 이민자 보호시설 정책과 관련한 문서, 공지, 메시지 등을 요구하면서 JB 프리츠커(사진) 일리노이 주지사를 내달 15일 열리는 의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외 뉴욕과 미네소타 주지사도 함께 청문회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 이상의 성역도시는 없어야 한다”며 “성역도시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들인 범죄자를 보호하고 있을 뿐이며 이들은 미국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성역도시 청문회 출석 의회 청문회 주지사 의회
2025.04.11. 13:30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시민권자임을 입증한 유권자만 연방 선거에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연방 선거를 위해 유권자 등록을 하려면 선거지원위원회(EAC)의 등록 서식에 시민권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것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정부효율부(DOGE)가 국토안보부(DHS)의 협조를 받아 각 주의 유권자 명부를 검토하기 위한 소환장을 발부받을 수 있고, 이번 행정명령을 준수하지 않는 주에는 재정 지원이 삭감될 수 있다고 적시했다. 행정명령에는 투표일까지 접수되지 않은 모든 투표지는 무효로 처리해야 하며 연방 법무부가 이를 단속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란 내용도 포함됐다. 공화당 의원들이 관련 법안 'Safeguard American Voter Eligibility Act'(SAVE Act)를 추진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의 의회 통과까지 기다리지 않고 행정명령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오후 "투표는 모든 미국인의 기본적 권리이자 신성한 책임이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의회를 건너 뛰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권자 권리를 향한 공격에 일리노이 주는 맞서 싸울 것이고, 자유롭고 공평한 선거 시스템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리츠커의 이 같은 글이 게재된 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프리츠커의 발언에는 오류가 있다"며 "투표가 모든 '미국인'의 기본적 권리라면서 시민권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되는 것이 왜 미국인들에게 문제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선거에 대한 권한은 헌법에 따라 연방정부가 아닌 주정부에 부여됐기 때문에 트럼프의 이번 행정명령은 법적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연방의회는 투표를 규제할 권한은 있지만 각 주 역시 선거의 시간, 장소, 방식 등을 설정할 수 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행정명령 트럼프 선거 프리츠커 일리노이 프리츠커 주지사
2025.03.26. 14:16
브랜든 존슨(사진) 시카고 시장이 주의회와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의 비판에 정면 반박했다. 프리츠커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존슨이 자신을 포함한 (주의회가 있는) 스프링필드 의원들과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다며 "부족한 소통으로 인해 존슨은 스프링필드에서 인기가 없고, 딱히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존슨은 프리츠커의 발언 다음날인 지난 8일 자신은 보여주기 식의 정치 관계 이상을 스프링필드 의원들과 맺고 있다며 정면으로 프리츠커의 말에 반박했다. 존슨은 "나는 스프링필드서 가장 많은 힘을 갖고 있는 상원의장 돈 하몬과 하원의장 이매누얼 크리스 웰치 두 명 모두와 개인적인 친분을 갖고 있고, 나와 이들의 역사는 프리츠커 주지사가 갖고 있는 역사보다 훨씬 길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최대 관심사는 시카고에 있을 뿐이고, 시카고의 이익을 위해 주의회와 계속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존슨이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개인적인 친분과는 별개로 존슨은 주의회로부터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새로운 호변 스태디엄을 위한 지원금과 시카고교육청(CPS)의 부채 10억 달러 해결을 위해 주의회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프리츠커는 조만간 오는 2026년 3선 도전에 나설 것인지 결정할 예정인데 전문가들은 오는 8월까지 재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존슨 존슨 프리츠커 정면 반박 프리츠커 주지사
2025.01.09. 14:26
JB 프리츠커(민주∙왼쪽) 일리노이 주지사가 브랜든 존슨(오른쪽) 시카고 시장의 의사 소통 부족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7일 열린 기자회견서 존슨 시장이 일리노이 주도 스프링필드와 좋은 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며 "존슨과 그의 행정부는 주정부에 연락을 시도하지도 않고 있고, 협업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프리츠커는 이어 "존슨 행정의 소통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그는 스프링필드의 의원들로부터 크게 환영받지 못한다"며 "개인적으로 항상 시장의 연락을 받아왔고, 존슨에게도 개인 전화번호를 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내게 별 다른 연락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리츠커는 "일리노이 주 정부는 시카고 시의 10억 달러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한 회의 일정을 잡았지만, 존슨 측에서 그 누구도 회의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실제로 존슨 행정부로부터 마지막으로 받은 연락은 지난 해 9월이다.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도시의 예산안을 위한 미팅에도 관심 없는 그와 그의 행정부 행보에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 감사관 수자나 멘도자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존슨 행정부의 무능함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며 "협업에는 양측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치 분석가들에 따르면 지난 7일 일리노이 주 의회가 대마 판매 규제안을 철회하자 프리츠커는 큰 실망감을 느꼈는데 존슨이 판매 규제안 철회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규제안은 델타-8과 델타-10 등의 대마가 포함된 위험 제품을 규제하는 법이었지만, 존슨을 포함한 규제안 반대파는 규제로 인해 줄어들 수익 문제를 언급하며 규제안이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존슨 시장은 지난 7일 프리츠커 주지사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우리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많은 이슈에 대해 동의하는 입장이다"라고만 말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소통 존슨 행정부 프리츠커 주지사 소통 부재
2025.01.08. 13:40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JB 프리츠커(사진∙민주) 일리노이 주지사가 이번 선거 결과로 ‘안전이 취약해질 수 있는’ 커뮤니티에 대해 더욱 협력할 것을 강조하는 성명서를 내놓았다. 프리츠커는 지난 6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해리스 캠페인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대선 결과로 인해 '불확실성'을 느끼는 주민들에게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아침 대선 결과로 인해 주변의 취약 커뮤니티들은 '불확심성'을 안고 눈을 떴다"며 "그들은 자신들의 권리가 보호 받지 못하거나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리츠커는 "헬스케어 위협을 받는 여성들부터 유색인종, 성소수자, 이민자 등 트럼프 캠페인과 그의 지지자들로부터 환영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확실하게 전하고 싶다. 일리노이는 항상 여러분의 편이고, 언제나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는 이번 선거서 해리스와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가 주지사인 미네소타 주와 함께 해리스에게 더 많은 표를 안겨준 2곳의 중서부 주였다. 지난 2018년 처음 주지사에 선출된 프리츠커는 "주지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 중 하나는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이 일리노이에 가하는 위협 때문이었다. 일리노이 주의 가치관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프리츠커의 성명서 발표 이후, 다수의 일리노이 주민들과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이긴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프리츠커는 일리노이 주에서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며 "항상 그렇게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하는 행동이 내로남불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일리노이 주는 2026년 차기 주지사 선거가 실시되는데 아직 프리츠커는 3선 도전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프리츠커가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 또는 2026년 연방 상원 선거서 현역 딕 더빈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이를 노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지역사회 주지사 대선 일리노이 주지사 차기 주지사
2024.11.07. 13:27
유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러닝메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후보군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는 JB 프리츠커(사진) 일리노이 주지사가 가벼운 농담으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해리스는 5일 또는 6일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저시 샤피로•켄터키 주지사 앤디 베시어 등 일부 유력 후보들은 발표를 앞두고 이번 주말 계획을 일제히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는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서 "다른 주지사들이 이번 주말 계획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원래 나도 이번 주말에 롤라팔루자에서 '블링크 182'와 함께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유행에 따라 주말 일정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시카고에서는 1일부터 4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 야외 록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가 열리는데 인기 펑크락 밴드 '블링크 182'(Blink-182)는 4일 헤드라이너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언급된 4명의 후보 외에도 애리조나 연방 상원의원 마크 켈리와 교통부 장관 피트 부티지지가 최종 후보군으로 알려진 상태다. 또 다른 유력 후보로 꼽혔던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위트머와 노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로이 쿠퍼는 스스로 고려 대상에서 철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프리츠커는 해리스 캠페인에서 부통령 후보를 심사하는 팀과 두번이나 화상통화를 하며 인터뷰를 한 상태이며 최근 낙태 옹호 단체 'Personal PAC'은 해리스측에 프리츠커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하라는 지지 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NBC 방송에 따르면 해리스는 오는 6일 필라델피아에서 부통령 후보와 함께 나타날 것이 가장 유력하고, 필라델피아를 출발지 삼아 러닝메이트와 함께 주요 격전지인 위스콘신, 미시간, 노스 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조지아 등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해리스는 지난 1일 시작된 민주당 대의원들의 온라인 호명 투표를 통해 오는 5일께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부통령 부통령 후보 유력 후보 최종 후보군
2024.08.02.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