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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민주당, 추가 '게리멘데링' 시도

일리노이 주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공화당 주도 주들이 추진 중인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 움직임에 대응해, 의회 선거구 재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연방하원 소수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가 직접 시카고를 찾아 의원들에게 선거구 재조정 추진을 압박하면서 시작됐다.     일리노이는 주 정부와 의회를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어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추가 의석 확보가 가능한 핵심 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 하원 이매뉴얼 크리스 웰치 의장과 돈 하몬 상원 의장은 최근 끝난 주의회 가을 회기서 선거구 재조정을 시도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선거구 재조정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올해 안에 특별 회기를 소집하거나 내년 정기 회기 때 논의를 재개해야 할 전망이다.     현재 일리노이 주 연방 하원의원 의석은 민주 14석, 공화 3석으로 민주당에 유리하게 그려져 있지만, 당 지도부는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15번째 민주당 우세 지역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이 주도하는 텍사스, 노스 캐롤라이나, 미주리는 이미 자당에 유리한 선거구를 조정하는 작업을 완료했으며, 인디애나 주지사 마이크 브라운도 조만간 열리는 특별회기서 선거구 재조정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주지사와 입법부에 압력을 가해 선거를 조작하려 한다. 민주당은 이를 방관할 수는 없다”며 “트럼프가 공화당 주들에서 계속 이런 일을 시도한다면, 우리는 모든 선택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흑인 민주당 의원들은 “재조정 과정에서 흑인 대표성이 약화될 경우 절대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은 이 같은 민주당의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라이언 스페인 일리노이 하원의원은 “민주당이 이미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든 선거구를 또 다시 바꾸려는 것은 ‘게임이 끝난 뒤 규칙을 바꾸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2026년 3월 1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서명 제출이 이미 시작된 상황이라, 선거구 변경이 현실화되더라도 절차적으로 큰 혼선이 예상된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민주당 프리츠커 일리노이 민주당 우세 모두 민주당

2025.11.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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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푸드뱅크 2천만불 긴급 행정명령

계속되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일리노이 각 가정에 지급되는 SNAP 프로그램이 중단될 위험에 처한 가운데 일리노이 주 정부가 행정명령을 통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30일 행정명령을 통해 주 예산 2000만달러로 일리노이 전역의 푸드 뱅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주 복지국 재정으로 11월분 SNAP 지원금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주정부가 무료로 식품을 배포하는 푸드뱅크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현재 일리노이에서 SNAP 프로그램으로 식품 보조금을 받는 주민은 약 200만명으로 월 평균 370달러를 수령하고 있다.     하지만 연방 정부 셧다운의 여파로 다음달부터는 이 지원금이 끊길 위기에 놓이자 주정부가 행정명령을 통해 긴급 지원에 나선 것이다.     주정부는 또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일리노이 농가의 옥수수와 콩 수출이 막히자 이를 지원하는 행정명령도 발령했다. 즉 현재 일리노이 농가의 상황을 농업 무역 위기 상황으로 선언하고 일리노이 농무부와 경제협력국으로 하여금 국내 판로를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또 농가를 위한 핫라인 설치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주정부에 따르면 연간 137억달러 규모의 농산물을 수출하는 일리노이 농가는 관세정책으로 인해 콩 가격이 하락하고 각종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며 고통을 받고 있다. 일리노이 농가는 에이커당 평균 100달러에서 200달러의 적자를 감내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가 아르헨티나에서 무관세로 쇠고기를 수입하게 되면 일리노이 축산업도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리노이 주는 28일 다른 12개 주와 함께 SNAP 지원금 중단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연방 법원에 제기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푸드뱅크 일리노이 푸드뱅크 일리노이 농가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5.11.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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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프리츠커•존슨 구속해야” 주장

일리노이 주에 약 500명의 주 방위군이 배치된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구속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시카고 시장은 ICE(이민단속국) 요원들을 보호하지 못한 죄로 감옥에 가야 한다. 프리츠커 주지사도 마찬가지”라며 지역 단체장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후 트럼프는 기자들과의 대화에서도 “그들이 하는 일은 불법이며 매우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시카고서 불법 이민 단속에 대한 반발 시위가 이어지면서 연방 요원들의 안위가 위협 받는 상황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프리츠커 주지사와 존슨 시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정부의 정책에 반대해왔다.     프리츠커는 이날 시카고 다운타운 연방청사 광장에서 열린 공무원노조 집회에 참가해 “트럼프는 카메라 앞에서만 강한 척을 하는 겁쟁이다"며 "나를 잡으러 와 보라. 직접 와서 잡아보라”고 맞받았다.     존슨 또한 “이것은 트럼프가 흑인 남성을 부당하게 구속하려 한 또 다른 시도이며, 나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트럼프가 비난의 근거로 삼은 ‘ICE 보호 실패’는 최근 보도된 시카고 경찰국 내부 통신 문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매체는 해당 문건에 “국경수비대의 지원 요청이 오더라도 경찰은 출동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지만, 래리 스넬링 시카고 경찰청장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 스넬링은 “그런 지시는 없었다”고 밝히며 논란을 일축했다.     트럼프와 프리츠커-존슨의 대립은 단순한 정책 논쟁을 넘어, 연방 정부의 권한과 주•지방정부의 자치권이 충돌하는 새로운 정치적 전면전으로 번지고 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트럼프 프리츠커 주지사도 프리츠커 일리노이 트럼프 대통령

2025.10.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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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프리츠커•존슨 구속해야” 주장

일리노이 주에 약 500명의 주 방위군이 배치된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구속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시카고 시장은 ICE(이민단속국) 요원들을 보호하지 못한 죄로 감옥에 가야 한다. 프리츠커 주지사도 마찬가지”라며 지역 단체장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후 트럼프는 기자들과의 대화에서도 “그들이 하는 일은 불법이며 매우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압박했다.   프리츠커 주지사와 존슨 시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정부의 정책에 반대해왔다.     프리츠커는 이날 시카고 다운타운 연방청사 광장에서 열린 공무원노조 집회에 참가해 “트럼프는 카메라 앞에서만 강한 척을 하는 겁쟁이다"며 "나를 잡으러 와 보라. 직접 와서 잡아보라”고 맞받았다.     존슨 또한 “이것은 트럼프가 흑인 남성을 부당하게 구속하려 한 또 다른 시도이며, 나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트럼프가 비난의 근거로 삼은 ‘ICE 보호 실패’는 최근 보도된 시카고 경찰국 내부 통신 문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매체는 해당 문건에 “국경수비대의 지원 요청이 오더라도 경찰은 출동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지만, 래리 스넬링 시카고 경찰청장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 스넬링은 “그런 지시는 없었다”고 밝히며 논란을 일축했다.     트럼프와 프리츠커-존슨의 대립은 단순한 정책 논쟁을 넘어, 연방 정부의 권한과 주•지방정부의 자치권이 충돌하는 새로운 정치적 전면전으로 번지고 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트럼프 프리츠커 존슨 프리츠커 주지사도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5.10.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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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정치폭력' 논란... 탄핵안까지 제기

최근 암살된 젊은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사태 이후 정치 폭력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 주 정치인들이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와중에 주지사 탄핵안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 주 커크가 암살된 후 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미국이 정치 폭력을 끝내기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주 하원의 보수 성향 의원 모임인 일리노이 자유의회 코커스(Illinois House Freedom Caucus)는 오히려 프리츠커가 폭력을 부추겼다며 탄핵안을 발의했다.     공화당 아담 니머그 의원은 “프리츠커의 증오 발언과 일리노이의 안전 부재에 책임을 묻기 위해 탄핵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유의회 코커스는 프리츠커가 과거 공화당을 향해 “그들에게 단 한 순간의 평화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 점을 문제 삼았다. 또 지난 2월 주의회 연설에서 나치 독일을 언급하며 공화당을 비판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프리츠커는 자신이 언급한 ‘대규모 시위 촉구’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또 트럼프의 발언이 정치적 폭력을 조장한다고 지적하며 “지금은 평정을 유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니머그 의원은 “프리츠커가 자신의 증오 발언을 외면하려는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주지사 탄핵안은 민주당이 장악한 일리노이 주의회에서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은 낮다. 공화당 지도부 역시 이 조치에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는 듯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프리츠커는 연일 트럼프와 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시카고 지역에서 강화되고 있는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에 대해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시카고는 죽음의 덫과 같다”며 “프리츠커 주지사의 요청 없이도 주 방위군(National Guard)을 보내 범죄와 싸우겠다. 내 친구가 ‘대통령님, 시카고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프리츠커를 상대로 시카고에 갈 것이다. 어차피 프리츠커는 아무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프리츠커는 “트럼프는 하루는 언어 폭력을 퍼붓고, 또 하루는 요원을 보내 공격하다가 다음 날에는 잊어버린다”며 “치매를 앓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이어 “최근 몇 주보다 더 많은 요원들을 투입하고 있으며 사실상 군사화된 방식으로 작전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정치폭력 프리츠커 일리노이 프리츠커 주지사 주지사 탄핵안

2025.09.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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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ICE 요원 총격 사건 '불투명성' 비판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시카고 서버브 프랭클린 파크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작전 중 도주하던 불체자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 연방 당국의 불투명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2일 ICE 요원의 이민 단속을 피해 요원 한 명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하던 멕시코 출신 실베리오 비예가스-곤살레스(38)가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사망했다.     ICE는 당시 비예가스-곤살레스가 차량으로 요원을 끌고 가려고 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발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 목격자는 이 같은 설명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도 당시 상황을 둘러싼 논란을 키우고 있다.     쿡카운티 법원 자료에 따르면 비예가스-곤살레스는 2010년 이후 네 건의 교통 위반 기록이 있었다. 두 건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을 운전한 것이었고 과속과 유효기간이 지난 면허증을 소지한 경우도 있었다.   사건 이후 연방수사국(FBI)이 수사를 주도한다는 당국의 발표가 있었지만 ICE와 국토안보부, 법무부는 공식적으로 어떤 기관이 조사를 맡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에 대해 “우리는 연방 정부로부터 거의 정보를 받지 못했다”며 “연방 기관이 스스로를 감시하지 않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투명성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ICE는 매년 ‘무기 사용’ 현황을 집계하지만 경찰과 달리 총기 사용 건수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언론과 감시 단체들이 확보한 기록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ICE 요원이 관련된 총격 사건은 최소 59건으로 이 가운데 23건이 사망 사건이었다.     한편 이번 비예가스-곤살레스 사건은 올 들어 알려진 ICE 관련 첫 총격 사망 사건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불투명성 ice 요원 프리츠커 주지사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5.09.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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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IL 주지사, 체중 감량 과정 공개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처음으로 자신의 아침 일과와 체중 감량 과정을 일반에 공개했다.     그는 매일 아침 시카고 호숫가를 따라 4~5마일을 걷는데 이는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프리츠커는 “어린 시절 부친을 심장마비로 잃은 경험이 건강 관리의 동기가 됐다. 아이들과 오래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날 선 비판을 계속하고 있는 프리츠커에 대해 일부에서는 그의 과체중을 비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는 “사람들이 뭘 하든 건강에 좋은 일이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체중 감량 보조제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지만, “어떤 방식이든 건강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해 주 공무원 대상 체중 감량 약물 지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주지사 주지사 체중 체중 감량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5.09.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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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법무부, 서류미비학생 장학금 일리노이 대상 소송

트럼프 행정부가 일리노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서류미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연방 법무부는 2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콰메 라울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 일리노이 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일리노이 주 정부가 서류미비 학생들을 대상으로 거주자 학비를 허용하고 장학금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로 인해 시민권자인 학생들이 차별받고 있다는 것이다.     연방 법무부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연방법은 학교로 하여금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미 시민권자 학생을 차별하는 것을 금하는 복수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일리노이 주는 연방법에 반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 대해 일리노이 검찰과 주지사실은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일리노이 정부는 지난달 새 법안을 발효한 바 있다. 이 법은 기존 교육법에 대한 개정안으로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서류미비 학생들로 하여금 주정부가 제공하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 적용될 이 법이 연방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것이 법무부의 입장이다. 서류미비 학생들에게 지원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시민권자인 학생들보다 더욱 대우하게 되고 이는 모두 세금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시민권자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연방 법무부의 주장이다.     이번 소송을 트럼프 대통령이 시카고에 주방위군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에서 나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법원에서 위법한 행위라고 판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카고에 군대를 파견하는 것에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서류미비학생 연방법무부 연방법무부 서류미비학생 프리츠커 일리노이 검찰총장 일리노이

2025.09.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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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존슨 “시카고에 군 투입 반대”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 민주당 인사들이 앞다투어 연방 정부의 시카고 군 투입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카고에 군이 배치될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프리츠커는 이날 “반란이나 비상사태가 아닌 상황에서 미군이 도시 거리에 배치돼선 안 된다”며 “연방정부로부터 공식 협의 및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와 함께 군대를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 그렇게 한다면 그들은 곧바로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며 소송을 예고했다.   프리츠커는 군 투입에 대해 "범죄와의 전쟁 외에 다른 목적을 갖고 있다"며 "2026년 (중간)선거를 중단시키거나 솔직히 말해 그 선거를 통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노동절이었던 지난 1일 열린 ‘억만장자보다 노동자(Workers over Billionaires)’ 집회에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도 “시카고에 연방군은 없다”는 구호를 시민들과 함께 외치며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존슨은 이와 함께 행정명령을 통해 “시카고 경찰은 군과 합동순찰이나 이민 단속에 협력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밖에 전 시카고 시장 람 이매뉴얼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모든 것은 정치적 퍼포먼스일 뿐, 실제 범죄•이민 문제 해결과는 무관하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민주당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은 연방 법집행기관들이 이번 주부터 시카고 내 불법 이민자 체포 작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지난 주말 인터뷰에서 “ICE는 이미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주 전역에서 활동 중이며 추가 자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겠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대로 전국에 있는 최악 중의 최악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이 모두 안전할 권리가 있음을 인지하면서 살인과 강간, 마약밀수, 인신매매 등을 계속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4년 시카고의 살인은 LA의 3배, 뉴욕의 5배였다"며 시카고가 속해 있는 민주당 소속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향해 "시카고에서 벌어진 폭력 탓에 자녀와 부모, 사촌 등을 영원히 떠나보낸 가족을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시카고 프리츠커 일리노이 시카고 시장 시카고 경찰

2025.09.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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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IL 주지사 대선 도전 가능성 언급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했다. 프리츠커는 지난 10일 방송된 NBC ‘Meet the Press’에서 “3선 주지사에 도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을 하든 일리노이 주민을 위한 결정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 내리는 모든 선택은 그 원칙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달간 프리츠커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며 대선 후보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프리츠커는 지난 5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ABC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고 이어 뉴햄프셔 민주당 주요 연례 행사인 ‘맥인타이어-샤힌 100클럽 디너’의 기조연설을 맡았다.     프리츠커는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 MSNBC, CNN, 워싱턴포스트, AP 등 전국 언론과의 인터뷰뿐 아니라 ‘American Fever Dream’ ‘Raging Moderates’ 등 인기 팟캐스트 출연 기록이 포함됐다. 특히 3월 20일 출연한 ‘미다스타치(MeidasTouch)’ 팟캐스트 영상은 조회수 120만 회를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비판자이기도 한 프리츠커는 지난 6월 재선 출마 선언 당시 “트럼프는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며 “일리노이에서 우리가 이룬 성과를 무너뜨리도록 가만히 있지 않겠다. 진전을 지키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리노이 주를 사랑하며, 주지사로 봉사하는 것은 내 인생 최고의 영광”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싸움에 준비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일리노이 공화당은 프리츠커가 대선 출마에만 열중하고 주지사 업무를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선거 캠페인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공화당에서는 프리츠커에 맞설 마땅한 후보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절대 강세인 일리노이 주에서는 주지사직 뿐만 아니라 주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직책에도 경쟁력 있는 공화당 후보들이 부족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특히 이번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리는 일리노이주 박람회에 공화당의 날 행사가 있고 이 행사에서 전통적으로 내년 선거 출마자들이 출마 선언을 하는 것에 비춰 보면 공화당의 대항 카드가 부족한 상황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주지사 프리츠커 일리노이 달간 프리츠커 대선 출마

2025.08.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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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총기 안전 강화 법안 2건 서명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두 건의 총기 안전 관련 법안에 서명, 주내 총기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하지만 연방 정부는 이 같은 일리노이 주의 공격용 무기 금지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공식화해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28일 법안 HB1373(총기 추적 시스템 의무화)와 법안SB0008(총기 보관 및 분실 신고 강화)에 각각 서명했다.     법안 HB1373은 주내 모든 지역 경찰이 연방 주류, 담배, 총기, 폭발물 단속국(ATF)의 전자 추적(eTrace) 시스템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범죄와 연관된 총기 발견 시 추적 조사를 의무화 하고 있다.     법안 SB0008은 미성년자가 거주하는 가정에서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하지 않으면 민사 처벌을 가능하게 하고 분실 또는 도난 시 신고 기한을 72시간에서 48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이를 위반할 경우 총기 소지 허가증(FOID) 취소도 가능하도록 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와 관련 “해당 법안들은 총기 폭력과 범죄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며 “법의 공백을 메우고,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 소총협회(ISRA)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프리츠커와 반(反) 총기 정치인들과 맞서 싸우겠다”며 일리노이 주의 공격용 무기 및 대용량 탄창 금지법을 둘러싼 소송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총기 프리츠커 총기 총기 안전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5.07.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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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3선 출마 공식 선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민주∙60∙사진)가 2026년 3선에 도전한다.     프리츠커는 지난 26일 오전 8시 영상을 통해 주지사 3선 출마 선언〈26일자 미주판 1면 보도〉을 공식 발표했다.     프리츠커는 이날 “일리노이는 현재 자유를 위한 싸움, 더 높은 질과 저렴한 가격의 삶을 위한 싸움, 그리고 상식을 위한 싸움의 중심에 서 있다”며 “일리노이 주지사로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들을 단순히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내놓고 행동으로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프리츠커는 이날 하루동안 일리노이 북부 락포드, 시카고 남 서버브 피오리아, 그리고 일리노이 주도 스프링필드를 차례로 방문하는 등 바쁜 행보를 펼쳤다.     지난 2018년 처음 일리노이 주지사에 당선된 프리츠커는 “일리노이 주지사를 하고 싶어 3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계속해서 일리노이 주민들을 위해 일하고, 일리노이를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강한 비판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프리츠커는 “많은 문제들이 백악관의 자기애주의자(트럼프)로부터 비롯됐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우리 모두 어느 정도의 책임을 갖고 있다”며 “항상 흘러가는대로 선택을 했던 정치인들도 싸움을 포기하지 않고, 때론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내년 3월 열리는 민주당 프라이머리서 프리츠커에 대항하는 인물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되려 프리츠커가 2026년 주지사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2년 뒤인 2028 대선 후보로 나설 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977년부터 1991년까지 4선의 임기를 지낸 공화당 소속 짐 톰슨 외 일리노이 주에서는 아직 3선에 성공한 주지사는 없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일리노이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지사 일리노이 주민들

2025.06.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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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트럼프 선거 개편 행정명령’ 반발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시민권자임을 입증한 유권자만 연방 선거에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연방 선거를 위해 유권자 등록을 하려면 선거지원위원회(EAC)의 등록 서식에 시민권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것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정부효율부(DOGE)가 국토안보부(DHS)의 협조를 받아 각 주의 유권자 명부를 검토하기 위한 소환장을 발부받을 수 있고, 이번 행정명령을 준수하지 않는 주에는 재정 지원이 삭감될 수 있다고 적시했다.   행정명령에는 투표일까지 접수되지 않은 모든 투표지는 무효로 처리해야 하며 연방 법무부가 이를 단속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란 내용도 포함됐다.   공화당 의원들이 관련 법안 'Safeguard American Voter Eligibility Act'(SAVE Act)를 추진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의 의회 통과까지 기다리지 않고 행정명령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오후 "투표는 모든 미국인의 기본적 권리이자 신성한 책임이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의회를 건너 뛰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권자 권리를 향한 공격에 일리노이 주는 맞서 싸울 것이고, 자유롭고 공평한 선거 시스템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리츠커의 이 같은 글이 게재된 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프리츠커의 발언에는 오류가 있다"며 "투표가 모든 '미국인'의 기본적 권리라면서 시민권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되는 것이 왜 미국인들에게 문제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선거에 대한 권한은 헌법에 따라 연방정부가 아닌 주정부에 부여됐기 때문에 트럼프의 이번 행정명령은 법적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연방의회는 투표를 규제할 권한은 있지만 각 주 역시 선거의 시간, 장소, 방식 등을 설정할 수 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행정명령 트럼프 선거 프리츠커 일리노이 프리츠커 주지사

2025.03.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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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전기료 내년 또 오른다

내년부터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주민들의 전기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센터 신설 등으로 인해 전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기 요금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시카고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컴에드(ComEd) 등에 따르면 내년 중반 이후 가구당 10.50달러 가량의 전기 요금 인상이 계획됐다. 시카고 지역의 가구당 평균 월 전기 요금이 10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내년부터는 월 110달러 이상을 전기요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기 요금 인상이 추진되는 이유는 일리노이에 최근 늘어나기 시작한 데이터 센터와 퀀텀 컴퓨터 센터 등의 전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센터란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인공지능)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장비를 수용하는 곳으로 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의 IT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다.     시카고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들은 지난 6월 589.6MW의 전력을 사용, 뉴욕(2611.1MW)과 댈러스(591.0MW)에 이어 미국에서 세번째 많은 전력을 사용했다. 시카고에 이어 피닉스(510.8MW)와 실리콘 밸리(459.2MW)가 많은 전력을 사용했다.   현재 일리노이에 건설된 데이터 센터는 80개고 추후 30개가 더 들어설 예정이다.   일리노이 정부는 최근 경제 성장을 위한 신동력의 하나로 데이터 센터와 퀀텀 컴퓨터 센터를 지정하고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고 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데이터 센터는 일리노이 주의 어마어마한 자산이자 미래지만, 이를 통해 더 큰 수익을 챙기는 전력망 운영자 PJM Interconnection이 지속적으로 비용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연방 정부가 통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약 4%가 데이터 센터에서 소비되고 있다. 하지만 이 비중은 2030년까지 11%에서 12%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컴에드측은 현재 운영중이고 추후 건설될 데이터 센터를 위한 전기 공급은 충분하지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전기 발생량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전기료 데이터 센터들 일리노이 정부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11.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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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7개 카운티, 주 탈퇴 찬성

일리노이 주 7개 카운티가 지난 5일 실시된 선거서 시카고와 쿡 카운티로부터 분리해 새로운 주를 결성하는데 찬성했다.     이번 선거서 일리노이 37개 카운티 유권자들은 "인근 카운티 및 주들과 협력해 쿡 카운티와 분리된 새로운 주를 만드는 것에 찬성하는가"라는 투표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아이로키 카운티(72.9%), 캘훈 카운티(76.6%), 클린턴 카운티(73.0%), 그린 카운티(74.2%), 저지 카운티(76.4%), 매디슨 카운티(56.5%), 페리 카운티(71.6%) 등 총 7개의 카운티 유권자 과반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과 2022년 선거서 분리에 찬성한 21개의 카운티까지 포함, 분리 찬성 카운티는 28개로 증가했다.     시카고 및 쿡 카운티와의 분리를 지지하는 단체 '뉴 일리노이'(New Illinois)는 "시카고와 쿡 카운티 유권자들이 일리노이 주의회 정책에 대해 과도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그들의 의견은 다른 지역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리노이 주 검찰은 "2만5000명 이하 주민 규모의 카운티들은 'Non-home rule' 법에 따라 주정부의 의견 없이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다"며 "극소수의 카운티를 제외하곤, 선거 용지에 이같은 내용이 올라간 것 자체가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와 관련 "일리노이 주 일부 지역이 다른 일부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제멋대로 누군가를 쫓아내거나 다른 주로 보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해당 안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카운티 카운티 유권자들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의회

2024.11.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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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민주 부통령 후보군 합류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오는 11월 선거에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JB 프리츠커 주지사측은 24일 커말라 해리스 캠페인으로부터 러닝메이트 출마 의사를 타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츠커 측 관계자는 이날 시카고 선타임스에 해리스 선거캠페인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와 부통령직 출마 의사를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연락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프리츠커 역시 CNN에 출연해 만약 부통령직 출마를 권유 받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주지사직에서 변화를 원치는 않는다. 하지만 대통령 후보로부터 부통령직 출마를 권유 받는다면 이를 거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로는 프리츠커를 비롯해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노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로이 쿠퍼, 펜실베니아 주지사 조시 샤피로, 켄터키 주지사 앤디 베셔, 미네소타 주지사 팀 왈즈, 애리조나주 연방 상원 마크 켈리, 연방교통부 장관 피트 부티지지 등이다.   프리츠커는 일리노이 주지사로 두 번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주요 가치를 가장 효율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는 선출직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있다. 중서부 다른 지역과 달리 일리노이가 총기 규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낙태권 확보를 위해 주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주지사 취임 후 일리노이의 신용 등급이 지속적으로 올라갔고 마리화나 합법화를 통해 세수를 늘렸고 최저임금 인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울러 막강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두 번의 주지사 선거를 치르면서 자신을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시킬 수 있는 선거 캠페인 인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만약 프리츠커가 부통령 후보로 나선다면 하얏트 그룹의 상속자로 전국의 민주당 거물급 인사들로부터 선거 자금 확보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프리츠커는 캘리포니아 주에 태어나 1970년대까지 거주하면서 그 지역 주요 정치인들과도 인맥이 닿아 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 의장과 프리츠커 모친이 매우 가까운 사이로 민주당 주요 인사들과도 두루두루 가까운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민주당은 공화당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 후보와 JD 밴스 부통령 후보에 맞서 내달 1일까지 대선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고, 이후 대선 후보가 7일까지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다.     이어 시카고서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전당대회(DNC)를 통해 이들 후보에 대한 최종 인준을 진행할 계획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프리츠커 부통령 프리츠커 주지사측 민주당 부통령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07.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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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새로운 유아 전담 기관 신설 외

#. 일리노이, 새로운 유아 전담 기관 신설    일리노이 주에 유아 교육 및 개발을 전담하는 기관이 신설된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25일 일리노이 주 유아국(Department of Early Childhood•DEC)의 신설을 승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오는 2026년 7월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하는 DEC는 현재 유아원 프로그램•보육 센터•보육센터 허가증 등 일리노이 복지부, 아동 및 가족 서비스부, 그리고 교육부 등 3개의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업무들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통합된 기관은 부모들이 복잡하지 않고, 편리하게 한 기관을 통해 자녀들에 대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는 DEC 신설과 관련 14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프리츠커 주지사는 DEC의 운영 비용 등으로 인한 납세자들의 세금 부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 리글리필드 인근 건물, 철거•신축 논란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홈구장인 리글리필드를 내려다보는 300년 역사의 건물이 신축 아파트 건설을 위해 철거될 상황에 처했다.     3633 노스 쉐필드 애비뉴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리글리필드 우익수 뒷편에 자리 잡고 있어, 한 때는 루프탑에서 컵스 경기를 관전하는데 사용되기도 했다.     시카고 시의회는 최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물주가 제안한 해당 건물 철거 및 5층 새 아파트 신축안을 승인했다.     건물 소유주 ‘리글리 베이스볼 그룹’은 29유닛 규모의 아파트와 함께 루프탑에 피클볼 코트와 루프 덱을 설치하고 루프탑을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라틴어로 ‘컵스 파이팅’(Let’s go Cubs•Eamus Catuli)이라는 간판이 정문에 있는 것으로 유명한 이 건물은 지난 2015년 컵스가 우익수 뒷편에 대형 전광판을 세우기 전까지 리글리필드를 완벽하게 내려다볼 수 있었다.     한편 인근 레익뷰 주민들은 해당 건물의 철거 반대 청원에 들어가 지난 25일까지 모두 2300개 이상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철거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역사의 가치를 보존하고, 리글리빌의 문화를 지킬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유아 신설 일리노이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복지부

2024.06.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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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가(家), 우크라 경제지원 ‘첨병’

대표적인 우크라이나계 유대인이자 호텔 체인 하얏트(Hyatt)를 소유한 부호 가문 프리커커 가(家) 주요 인사들이 일리노이 주의 우크라이나 경제 지원의 첨병으로 나선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59•민주, 사진)와 그의 누나이자 오바마 행정부 상무장관출신으로 작년 9월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을 위한 국무부 특별대표로 선임된 페니 프리츠커(64)가 지난 16일 미국 특별 대표로 우크라이나 데니스 시미할(48) 총리와 만나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에 대해 논의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일리노이 주는 우크라이나와 항상 함께 할 것이고, 정의를 위해 같이 싸우겠다"며 "시미할 총리 면담에 앞서 일리노이 주 사업가들과 만나 우리가 어떻게 우크라니아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의논했다"고 말했다.   프리츠커 가는 세계적인 호텔체인 하얏트를 소유하고 있는 민주당의 대표적인 '큰손'이다. 프리츠커 가문은 지난 1880년대에 우크라이나에서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민한, 우크라이나와 남다른 관계를 갖고 있다.     일리노이 주는 이미 주 방위군을 폴란드에 배치해 피난처를 찾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돕고, 국영 및 민간 기업 등을 통해 방탄복•안면 보호대•헬멧•구급차•소방차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과 만난 시미할 총리는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민들이 우크라이나에 보내준 인도주의적 지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도움이 됐다. 일리노이 주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러시아와 3년째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또 다른 지원 패키지를 논의 중이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경제지원 프리츠커 일리노이 우크라이나 경제 우크라이나 데니스

2024.04.1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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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IL 재소자 재심위 강화 해야”

지난 달 가석방 된 중범죄자 크로세티 브랜드가 가석방 이튿날 시카고에서 임신한 여성을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피해 여성의 11살 아들을 살해하는 사건〈본지 3월 27일자 3면 보도〉이 벌어진 후 일리노이 주 공화당이 민주당 인사로만 구성된 재소자 재심위원회(Prisoner Review Board)에 대한 철저한 조사 요구와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한다.     일리노이 주 상원 소수당 공화당 원내대표 존 쿠란은 지난 2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민주)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재소자 재심위원회의 새로운 구성 법안을 발의했다.     쿠란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재소자 재심위원회서 활동하게 될 위원들은 검사, 변호사, 보호관찰관, 판사 등으로 최소 20년의 형사 사법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하며 각 구성원이 가정 폭력 및 성폭행에 대한 연례 교육 등을 이수할 것을 포함하고 있다.     또 보호 명령 위반에 대한 형량을 높이고, 재소자 재심위원회의 가석방 결정을 일반에 공개하고 수감자가 가석방 될 경우 피해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것을 의무화 하고 있다.     공석이 된 재소자 재심위원회 위원 두 명을 새로 지명해야 하는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 공화당이 절차를 너무 정치화시켰기 때문에 지금 당장 새 위원들을 지명하기 어렵다"며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것을 시사했다.     하지만 쿠란 의원은 "연봉 10만 달러 이상인 재소자 재심위원회 위원직에 아무런 관련 경험 또는 배경이 없는 이들을 정치적인 이유로 지명하고 있다"며 "삶과 죽음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결정에서 정치는 뒤로 하고, 형사사법제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위윈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지사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말"이라며 "극좌파 또는 피해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없는 이들을 지명하는 대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삼아 재소자 재심위원회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을 지명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달 브랜드 사건 후 충격을 받은 리 앤 밀러 등 두 명의 위원이 사임했으며 브랜드는 1급 살인, 1급 살인 시도, 가택 침입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다.     Kevin Rho 기자공화당 재소자 재소자 재심위원회 일리노이 공화당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04.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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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다음날 살인… IL 심사위원 2명 사임

가석방된 범죄자가 11살 소년을 살해하고 소년의 어머니를 중상에 빠트린 후 일리노이 주 재소자 재심위원회(Illinois Prisoner Review Board)가 곤혹스런 상황에 빠졌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25일 재소자 재심위원회 리 앤 밀러와 또 다른 위원 한 명이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일리노이 주 재소자 재심위원회는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자 크로세티 브랜드에 대한 가석방을 승인했다.     하지만 브랜드는 석방된 바로 다음날인 지난 13일 시카고 북부 에지워터에서 제이든 퍼킨스(11)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임신을 한 퍼킨스의 어머니도 공격, 중상을 입혔다.     브랜드와 이들 모자의 정확한 관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퍼킨스의 어머니는 그동안 자신과 가족을 브랜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 차례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는 1급 살인, 1급 살인 시도, 가택 침입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다.     한 시민단체는 이와 관련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다. 사법 시스템의 비극적인 결과에 매우 화가 난 상태"라며 "위원 두 명의 사임은 시작 단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비슷한 유형의 사건 재발을 위해 추가적인 안전 장치와 교육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심사위원 가석방 가석방 다음날 재소자 재심위원회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03.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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