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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살인사건 ‘뚝’

Atlanta

2025.07.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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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49건...작년보다 32% 줄어
차량도난 등 범죄 전반 감소 추세
애틀랜타 경찰 페이스북 캡처.

애틀랜타 경찰 페이스북 캡처.

애틀랜타를 포함, 미국 대도시의 살인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전국 살인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감소했는데, 애틀랜타는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3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기준, 애틀랜타 경찰이 올들어 수사한 살인사건은 49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2건을 기록했다. 살인사건 외에도 차량 도난 사건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의 살인 사건은 2022년 170건, 2023년 135건, 2024년 127건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  
 
애틀랜타 경찰청(APD)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30건의 살인 사건이 접수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39건에서 23% 감소한 수치다. 도시의 차량 절도도 작년 대비 39% 줄어드는 등 전체 범죄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애틀랜타는 올해 100건 미만의 살인 사건을 기록할 수 있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청장은 애틀랜타 저널(AJC)에 “총기, 갱단, 마약 문제 해결에 착수했다”며 중범죄자들의 손에서 총기를 압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 디킨스 시장은 경찰관 승진 인사로 사기를 향상시키고, 순찰차량을 늘려 경찰의 존재감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름 캠프를 진행하고, 6000여명의 청소년에게 평균 시급 17.50달러를 받는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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