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 어번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현장을 애틀랜타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폭스5뉴스 보도영상 캡처]
애틀랜타의 번화한 유흥가에서 28일 새벽 총격전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애틀랜타 경찰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스위트 어번 지역의 에지우드 애비뉴에서 11명이 총에 맞았다는 신고를 받았다. 의료진은 현장에서 산토스 J. 와이엇(27)의 사망을 확인했다.
총상을 입은 남성 7명과 여성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18세 남성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기와 탄피 34개를 회수해 과학수사대에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에지우드 에비뉴 전차 정류장 주변 사람들에게 접근해 총격전을 선동한 것으로 추정된 남성 3명과 여성 1명을 추적하고 있다.
다린 쉬어바움 경찰청장은 곧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쉬어바움 청장은 “아직 총격 사건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갱단과 연관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희생자 대부분이 무고한 행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애틀랜타에서 지난 주말 동안 12건의 폭력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주말 총 29명이 부상을 입고 2명이 사망했다. 이 사건들은 차량 도난, 가정폭력과 관련이 있었으나, 에지우드 애비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정보를 아는 사람이 있으면 경찰에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