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나니겔 호수에서 약 500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OC공원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당국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호수에서 죽은 물고기가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중순께부터 그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호수를 방문한 주민과 낚시꾼의 신고도 잇따랐다.
집단 폐사 원인 규명에 나선 당국은 수온과 용존 산소(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 물의 산도와 염도 등을 측정했다.
당국은 확실한 원인을 제시하지 못했지만, 수온 상승이 근본적인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기후 변화와 강수량 부족으로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조류(Algae)가 는 데다 물에 공기를 주입하는 장치인 에어레이터(aerator) 6대가 고장 나 산소량 감소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당국은 호수에 사는 블루길, 잉어, 메기 등의 어종 가운데 수온이 높고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도 생존력이 높은 메기의 폐사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 에어레이터는 모두 가동 중이라며, 수온과 용존 산소량을 계속 측정하며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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