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인근 칼리스토가에서 2026년형 플래그십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미디어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요 언론과 아시안 미디어,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해 가주 북부 지역의 해안 도로와 산악 코스, 고속도로 등 총 3개 루트를 주행하며 차량의 주행 성능과 정숙성, 공간 활용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차량의 전반적인 성능을 체험하게 된다.
시승 행사가 열린 칼리스토가는 나파밸리 북부에 위치한 전원 도시로, 도심 주행부터 곡선이 심한 언덕길, 와인 농장 사이를 지나는 시골길 등 다양한 도로 환경을 갖추고 있어 대형 SUV의 주행 감성과 정숙성, 승차감 등을 평가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꼽혔다.
한편 6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면 디자인부터 실내 구성, 플랫폼과 주행 시스템까지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기본 3.5리터 V6엔진과 더 커진 차체, 편의성이 강화된 고급스러운 실내가 주요 변화로 강조됐다.
2026 팰리세이드는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 4월 뉴욕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이번 풀체인지 모델은 고급 사양의 캘리그래피 트림과 함께 오프로드 전용인 XRT 프로 트림도 함께 선보였다. 기본 모델의 시작 가격은 3만8935달러로 책정됐으며, 트림과 옵션에 따라 5만 달러대까지 구성된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 가을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