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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의 정신, 예술로 되살아나다

Los Angeles

2025.08.03 19:00 2025.08.0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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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산’ 갈라 콘서트 개최
19일 오후 7시30분, 디즈니홀
LA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과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회장 데이비드 곽)가 공동 주최하는 광복 80주년 기념 뮤지컬 ‘도산' 갈라 콘서트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LA 다운타운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광복 80주년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과 철학을 예술로 재조명하는 이번 무대는 도산 심포니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과 함께 더욱 의미를 더한다.
 
데이비드 곽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회장은 “도산의 정신은 과거를 넘어 오늘날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를 이끄는 길이며, 이번 창단 공연은 이를 예술로 계승해 세상에 전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창작 뮤지컬 ‘도산’은 교육 계몽 운동과 해외 독립운동에 헌신한 도산의 삶과 사상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갈라 콘서트에서는 그의 명언과 메시지를 담은 주요 장면이 음악극 형태로 나레이션과 함께 펼쳐진다.
 
뮤지컬 ‘도산’은 2019년 LA한국문화원과 리버사이드 초연 이후, 2023년 라미라다에서 6회 공연으로 5000여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6년간 도산 역을 맡아온 테너 최원현과 바리톤 김경태가 극을 이끌며 ‘우뚝서리라 도산!’, ‘평화의 나라’, 합창곡 ‘애국 행진가’ 등이 울려 퍼진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고향의 봄’과 ‘그리운 금강산’이 감동의 절정을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55인조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웅장한 규모로 음악과 연기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  
 
지휘자 라이언 전은 모차르트 국제 음악 콩쿠르 플래티넘 어워드, 가리엘로프테 세계 음악 콩쿠르 1위, 베를린오즈 국제 음악 콩쿠르 골드 프라이즈 등 국제 무대에서 다수의 상을 받은 차세대 지휘자다.  
 
이해돈 LA한국문화원장은 “광복은 우리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회복한 역사적 전환점이며 이번 갈라 콘서트를 통해 세대와 국경을 넘어 그 의미가 미국 사회에까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50~200달러로 내일(5일)부터 뮤직센터 홈페이지(musiccenter.org)에서 예매할 수 있다.  
 
▶주소: 111 S Grand Ave. LA
 
▶문의: (213)502-1697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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