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예총, 정기공연 연다…광복 80주년 전통의 울림

38년 전통의 미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지윤자, 이하 미주예총)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67회 정기공연 ‘전통의 울림(포스터)’을 개최한다.
 
공연은 오는 8월 9일(토) 오후 4시, LA 한인타운 내 동양선교교회(424 N. Western Ave, LA)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국악과 서양 음악, 연극, 패션쇼 등 장르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꾸며진다.
 
공연에는 미주예총 산하 10개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참여 단체는 미주한국국악협회, 한국전통무용협회, 한국판소리협회, 한국연극협회, 한국성악가협회, 전통예절다도협회, KAMA-USA 모델협회, 한국디자인콜렉션, 한국사진협회, 한국경기민요협회, 한국디자인협회 등이다.
 
첫 무대는 시나위 합주로 시작되며, 이어 한국무용, 기악, 판소리, 경기민요, 연극, 패션쇼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하이라이트는 창작곡 ‘8호 감방의 노래’다. 독립운동가들의 고난과 희망을 담은 이 무대는 성악과 판소리가 어우러진 구성으로 꾸며진다. “대한이 살았다”는 후렴이 반복되며, 태극기 영상과 자막이 함께 연출돼 관객 참여를 유도한다. 이 무대에는 바리톤 장상근, 소리꾼 이병상, 코러스 서연운·김성이·이근화·김한슬이 출연한다.
 
공연은 유료이며, 티켓 가격은 30달러다. 수익금 일부는 국악 꿈나무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지윤자 회장은 “차세대가 전통문화에 자긍심을 갖고, 예술을 통해 세대와 지역을 잇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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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