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광호 목사가 1992년 부임 이후 페어팩스한인교회 2대 담임목사로 부임한지 33년만에 영광스러운 은퇴식을 앞두고 있다. 양 목사는 1992년 부임 이후 페어팩스한인교회를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전을 건축하고 교회 융자 모기지를 완납해 부채가 없는 상태에서 명예로운 은퇴식을 갖게 됐다.
오는 10일(일) 오후 4시 원로목사로 추대되는 양 목사는 “33년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주의 종으로서 섬김에 부담이 있었지만 순종했을 때 보여주신 하나님과의 동행을 간증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페어팩스한인교회는 성도 300명이 넘는 중견교회로 성장했으며, 신학교인 월드미션 칼리지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왔다.
양 목사는 자신의 주택 부지를 교회에 기부하고 거액의 모기지를 갚기 위해 동분서주해 왔다. 페어팩스한인교회는 지난해 성문교회화 통합하고 최일승 목사를 동사목사로 세우는 한편 성전 헌당 예배를 올렸다. 최 목사는 양 목사 후임으로 이날 3대 담임목사로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