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미술관(LACMA)이 거장 빈센트 반 고흐와 에두아르 마네의 회화 작품을 내년 2월부터 전시한다.
NBC4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들은 뉴욕의 헨리&로즈 필먼 재단이 LACMA를 비롯해 브루클린 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나눠 기증하는 컬렉션 일부다. 약 50년간 프린스턴대 미술관에 장기 대여돼 연구 및 디지털화 작업이 이뤄진 작품들로, 학술적 가치도 높다.
필먼 재단은 총 63점을 세 미술관에 영구 기증했으며, 이 작품들은 각 미술관을 순회하며 전시될 예정이다.
LACMA에서 전시될 대표작은 반 고흐의 ‘타라스콩의 합승 마차(Tarascon Stagecoach·사진)’와 마네의 ‘둥근 모자를 쓴 젊은 여성(Young Woman in a Round Hat)’이다. 두 작품 모두 LACMA가 처음으로 소장하게 되는 반 고흐와 마네의 회화다.
마이클 고반 LACMA 최고경영자(CEO)는 “19세기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전시는 2026년 2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