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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MD 새집-헌집 가격차 거의 없어

Washington DC

2025.08.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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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두 배 이상 차이 나기도
주택 건설 현장

주택 건설 현장

워싱턴 지역의 신축주택과 기존주택 가격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센서스국과 연방주택금융청(FHFA)자료를 이용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버지니아 신축주택의 중간가격은 42만8733달러로, 기존주택(43만7263달러)보다 8530달러 저렴했다.
 
메릴랜드도 신축주택(46만200달러)이 기존주택(46만1911달러)보다 0.4% 적었다. 주택공급이 턱없이 적고 인구증가, 각종 조닝 규제, 허가 절차 장기화 등이 수십년간 누적돼 기존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신축주택과의 가격차이를 무의미하게 만든 것이다.
 
북버지니아와 수도권메릴랜드 지역의 경우 대단위 주택부지를 구하기 어려워 토지 가격이 싼 외곽 지역에 신축주택이 건설되면서 주택 면적은 커져도 주택 가격이 높지 않아, 신축주택 중간값을 낮추고 있다. 물론 495벨트웨이 안쪽 지역에서 기존주택 철거 후 건설하는 신축주택의 경우 기존주택 가격을 훨씬 능가한다.  
 
전문가들은 대도시 지역 기존주택 가격이 신축주택과의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국적으로는 신축주택의 중간가격은 53만7791달러로, 기존주택(39만1210달러)보다 평균 14만6581달러 ,약37.5% 더비쌌다.
 
버지니아, 메릴랜드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버몬트, 델라웨어, 유타 등 6개주는 신축을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 신축과 기존주택 가격격차(24.7%)가 가장 큰 주로 꼽혔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와 달리 워싱턴DC는 신축주택(107만2855달러)가 기존주택(71만2034달러)보다 50.7% 더비쌌다. 워싱턴DC는 최근 20년 사이 지속적으로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신규주택 공급이 충분했으며, 기존주택 연식 노령화로 인한 기피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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