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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트럭에 숨어 단속? LA 홈디포서 연방 이민 급습

Los Angeles

2025.08.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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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로스앤젤레스 웨스트레이크 지역의 한 홈디포 매장에서 6일 오전 연방 이민 단속이 전개돼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단속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펜스키(Penske) 렌터카 트럭을 이용해 작업장을 급습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포착되며 알려졌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서는 요원들이 펜스키 트럭에 탑승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LA시 카렌 배스 시장실은 성명을 통해 “연방 요원들이 수개월간 신분을 숨기며 이번에는 렌터카까지 활용해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이러한 전술은 위험하며, 최근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따라 명백히 위헌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사건 당일 단속에 사용된 트럭 브랜드인 펜스키도 공식 입장을 통해 “트럭의 적재 공간에 사람을 태우는 것은 당사 정책에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며 “이번 작전에 트럭이 사용된 사실은 사전에 알지 못했고, 국토안보부(DHS) 측과 접촉해 이러한 오용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윌 에세일리 연방검사 대행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민 단속이 남가주에서 중단되었다고 생각한 이들이 있다면 다시 생각하라”며 “연방법 집행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며, 연방정부의 손길에서 벗어난 ‘성역’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DHS는 이번 ‘트로이 목마 작전(Trojan Horse Operation)’을 통해 과테말라, 멕시코, 온두라스, 니카라과 출신의 불법 체류자 1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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