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칼리지 에어리어'의 항공 사진. [SD시정부 웹사이트 캡처]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 인근 지역에 대한 재개발 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정부는 최근 '칼리지 에어리어(College Area)' 지역 재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지역의 재개발 계획 공론화가 시작된 지 30년 만이다.
칼리지 에어리어는 SDSU 메인 캠퍼스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8번 프리웨이, 남쪽으로는 엘카혼 불러바드를 경계로 삼고 서쪽으로 켄싱턴과 탈마지 지역을 포함하며, 동쪽으로는 라메사시 경계선까지의 약 1950 에이커에 이르는 오래된 주거지역으로 대부분의 주택이나 건물이 지어진 지 30년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재개발 프로젝트의 초안에 따르면 시는 이 지역에 향후 30년 동안 최대 1만8000여 채의 신규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주택 수가 현재보다 3배 정도 늘어나게 된다. 특히 SDSU와 트롤리 역 인근의 인구밀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혼합 용도 복합 지구 형태의 캠퍼스 타운을 만들어 활기찬 대학도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보행자 전용도로를 확장하고 자전거 도로를 신설하는 것과 동시에 곳곳에 주민들과 학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공광장 및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 개선 계획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 지역의 중심 도로인 몬테주마 로드와 54가 스트리트 주변에 새로운 산책로를 조성하고 소규모 공원을 만들어 지역 전체에 충분한 녹지를 공급한다는 것도 주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