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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U 인근 재개발 급물살…'칼리지 에어리어' 프로젝트

San Diego

2025.08.0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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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캠퍼스 타운 조성 목표
주택 1만8000여채도 신축
최근 재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칼리지 에어리어'의 항공 사진. [SD시정부 웹사이트 캡처]

최근 재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칼리지 에어리어'의 항공 사진. [SD시정부 웹사이트 캡처]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 인근 지역에 대한 재개발 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정부는 최근 '칼리지 에어리어(College Area)' 지역 재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지역의 재개발 계획 공론화가 시작된 지 30년 만이다.  
 
칼리지 에어리어는 SDSU 메인 캠퍼스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8번 프리웨이, 남쪽으로는 엘카혼 불러바드를 경계로 삼고 서쪽으로 켄싱턴과 탈마지 지역을 포함하며, 동쪽으로는 라메사시 경계선까지의 약 1950 에이커에 이르는 오래된 주거지역으로 대부분의 주택이나 건물이 지어진 지 30년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재개발 프로젝트의 초안에 따르면 시는 이 지역에 향후 30년 동안 최대 1만8000여 채의 신규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주택 수가 현재보다 3배 정도 늘어나게 된다. 특히 SDSU와 트롤리 역 인근의 인구밀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혼합 용도 복합 지구 형태의 캠퍼스 타운을 만들어 활기찬 대학도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보행자 전용도로를 확장하고 자전거 도로를 신설하는 것과 동시에 곳곳에 주민들과 학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공광장 및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 개선 계획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 지역의 중심 도로인 몬테주마 로드와 54가 스트리트 주변에 새로운 산책로를 조성하고 소규모 공원을 만들어 지역 전체에 충분한 녹지를 공급한다는 것도 주요 목표다.
 
샌디에이고시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관련 웹사이트( https://www.sandiego.gov/planning/community-plans/college-area)를 통해 피드백을 받고 있다.  
 
시정부 관련 부서의 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미래 세대의 주거 수요를 충족시키고 이 지역이 살기 좋은 커뮤니티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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