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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든 투표하는 것 자체가 중요”

New York

2025.08.07 21:12 2025.08.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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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진, 나소카운티 의회 9선거구 출마
헤릭스 학군 교육위원장으로 활동
“주민들 의견에 귀 기울이는 의원 될 것”
나소카운티 의회 9선거구 후보로 출마하는 줄리 진이 7일 퀸즈 플러싱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본선거 당일 아시안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촉구했다. 왼쪽부터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장,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민주·뉴욕 6선거구), 줄리 진 후보, 제이슨 류 노스헴스테드 타운 클럭.

나소카운티 의회 9선거구 후보로 출마하는 줄리 진이 7일 퀸즈 플러싱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본선거 당일 아시안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촉구했다. 왼쪽부터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장,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민주·뉴욕 6선거구), 줄리 진 후보, 제이슨 류 노스헴스테드 타운 클럭.

나소카운티 의회 9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줄리 진(Juleigh Chin) 후보가 7일 퀸즈 플러싱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당부했다.  
 
진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많은 환경에서 자라나길 바란다”며 “아시안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목소리를 낼 때, 그 바람이 현실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헤릭스(Herricks) 학군 교육위원장으로 재임 중인 진 후보는 학교 기반 정신건강 클리닉 도입, 학교 안전 강화, 교육 환경 개선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도 참석해 진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멩 의원은 “줄리 진 후보와 오랜 시간 함께해 왔고, 연방의원으로 일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그는 누구보다 경청을 잘하는 사람이며, 당선된다면 주민들의 의견에 진심으로 귀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경찰력 강화를 통한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재정 투명성 확보를 통한 세금 사용 내역 공개 ▶도로 및 공원 정비를 통한 건강한 생활환경 구축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진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나소카운티 의회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여성 민주당 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진 후보는 지난해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 당시 뉴욕주 민주당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톰 수오지 의원의 당선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전국 평균 아시안 투표율은 5% 정도지만,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약 12%의 아시안이 투표에 참여했다”는 그는 “결국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력이 톰 수오지 의원을 당선으로 이끈 것이다. 이번에도 그 투표력을 보여줄 때”라고 전했다.
 
나소카운티 9선거구는 ▶뉴하이드파크 ▶플로럴파크 ▶가든시티파크 ▶맨해셋 힐즈 ▶미놀라 ▶노스 힐즈 등 지역을 포함하며, 해당 선거구의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약 30%다.  
 
진 후보는 “아시안 유권자가 30%에 달하지만 롱아일랜드에서 단 한번도 아시안 의원이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올해 본선거는 오는 11월 4일 치러진다. 진 후보는 “한 표 한 표가 모두 소중하다”며 “누구에게 투표하느냐보다, 아시안 커뮤니티가 투표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그래야 우리의 존재감과 영향력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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