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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선거 투표지 오늘 우송해야 안전

가주 총무국이 유권자들에게 특별선거 우편투표를 서둘러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총무국은 성명을 통해 연방 하원 의석이 걸린 의회 선거구 재획정 여부를 묻는 주민발의안 50과 관련해, 우편투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정국(USPS)의 정책 변경으로 인해 지역 우편허브에서 50마일 이상 떨어진 지역은 이달 4일 소인이 찍히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우편투표는 선거일인 4일 소인이 찍히지 않으면 집계되지 않는다.   가주 법무장관 롭 본타도 샌루이스오비스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선거일 당일이나 직전에 우편투표를 발송할 경우 ‘사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하거나 드롭박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편투표를 이용하는 유권자는 주요 지역에 설치된 ‘투표용지 반송함(drop box)’에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으면 된다. 연방우정국(USPS)을 이용해 우편 발송할 경우, 반드시 선거 당일까지 ‘소인(postmark)’이 찍혀야 한다.   이와 함께 유권자는 선거 당일까지 현장 투표소에서 신규 등록과 투표, 우편투표 용지 직접 제출이 모두 가능하다. 우편투표 참여자는 웹사이트(california.ballottrax.net/voter)를 통해 투표용지 발송 및 반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오늘(3일) 조기 투표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선거 당일인 4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조원희 기자특별선거 투표 특별선거 우편투표 투표용지 발송 투표용지 반송함

2025.11.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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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언어로 투표하세요”

“유권자들은 자신의 언어로 투표할 권리가 있습니다.”   본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시 시민참여위원회(CEC)가 “유권자 언어 지원(Voter Language Assistance·VLA)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들도 투표에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29일 CEC는 온라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영어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유권자들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언어 접근성을 확대하는 VLA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CEC는 본선거 당일에는 88개 투표소에서, 조기투표 마지막 이틀 동안은 42개 투표소에서 다국어 통역 및 언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어를 포함한 11가지 언어가 지원된다.     VLA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조기투표 기간은 오는 31일과 내달 1·2일이며, 본선거 당일에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유권자들은 CEC 웹사이트(www.nyc.gov/site/civicengagement/our-programs/voter-language-access-korean.page)에서 자신의 투표소가 언어지원 서비스 대상인지 확인 가능하며, 한국어로 번역된 유권자 권리도 확인할 수 있다.     CEC는 ▶해당 지역에 해당 언어를 쓰는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영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비율이 높은지 ▶투표 가능 연령대(18세 이상) 인구가 몇 명인지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투표소에서 어떤 언어를 지원할지 결정했다.     CEC 통역사는 ▶투표용지와 안내 사항을 구두로 번역해주고 ▶유권자와 투표소 직원 사이 대화를 통역하고 ▶투표용지 스캔을 돕는 등의 일을 한다.     VLA는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BOE)가 제공하는 통역 서비스를 보완하는 프로그램으로, BOE는 현재 퀸즈와 브루클린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뿐만 아니라 유권자는 투표소에서 직접 “통역이 필요하다(need an interpreter)”는 요청을 할 수 있으며, 영어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유권자는 투표소에 통역을 해줄 수 있는 가족이나 지인을 동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본선거는 내달 4일 치러지며, 조기투표 기간은 내달 2일까지다. 뉴욕시 유권자들은 BOE 웹사이트(www.findmypollsite.vote.nyc/)를 통해 투표소 위치 및 운영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언어 투표 언어지원 서비스 유권자 언어 투표소 직원

2025.10.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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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촌서 투표 용지 100여 장 발견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카운티의 한 홈리스촌에서 약 100여 장의 선거구 재조정 주민발의안(Prop. 50) 투표용지가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 재조정안을 놓고 열리는 특별선거를 앞두고 발생해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엘더크리크와메이휴 로드 인근 홈리스캠프를 정리하던 중 대량의 우편물과 함께 Prop. 50 투표지 99장이 발견됐다. 현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당국은 이들 투표지가 새크라멘토 남부 거버 로드 일대 주민들의 우편함에서 도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투표용지는 카운티 선거관리국으로 이송돼 모두 무효 처리됐으며, 피해 주민들에게는 새 Prop. 50 투표용지가 재발송됐다.   프로포지션 50은 캘리포니아의 연방 하원 선거구 경계를 변경해 민주당에 최대 5석이 추가될 수 있는 내용의 주민발의안으로, 텍사스에서 공화당에 유리하도록 추진된 선거구 재조정안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이다.   한편, 인근 욜로카운티에서도 이달 초 135장의 Prop. 50 투표용지가 도난된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 중 30장은 손상된 채 회수됐다. 나머지 105명의 유권자에게는 투표용지 수령 여부를 확인 중이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선거국은 “모든 유권자가 새 투표용지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이번 사건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홈리스촌 투표 선거구 재조정안 투표용지 수령 해당 투표용지

2025.10.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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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특별 선거 투표하세요"

오는 11월 4일 캘리포니아 특별 선거를 앞두고 샌디에이고카운티 선거관리국이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 팸플릿 발송을 시작했다.     팸플릿엔 샘플 투표용지, 투표 방법, 투표 마감일 등 정보가 포함됐고, 전자 발송 신청 유권자에겐 이메일이 발송된다.   이번 특별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캘리포니아주 선거구를 다시 획정하는 '선거구 재조정안(주민발의안 50)'의 통과 여부다. 이와 더불어 뇌물 수수, 권력 남용, 괴롭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파웨이 시의회 제2지구 토니 블레인 시의원의 소환 투표가 함께 진행된다.   실제 투표용지는 10월 6일부터 발송되고 유권자들은 우편, 공식 투표함 또는 지정 투표소를 통해 투표할 수 있다. 사전 투표는 10월 7일부터 시작되며 선거 당일인 11월 4일 종료된다.   한편 샌디에이고카운티 전역에 위치한 투표함 위치는 카운티 선관위 웹사이트(www.sdvote.com/content/rov/en/elections/ballot-drop-box-locations.html)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세나 기자선거 투표 샌디에이고카운티 선거관리국 캘리포니아주 선거구 투표함 위치

2025.10.02. 20:35

투표에 종교 영향, 55%가 '조금' '전혀'

많은 유권자가 선거에서 종교 영향이 크지 않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0일 발표한 '미국 트렌드 패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종교가 투표에 '조금' 혹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18%는 '어느 정도', 25%는 '매우' 또는 '상당히'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인 8,937명을 대상으로 5월 5~11일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1.4%포인트다.   댈러스대학교 수전 핸슨 역사학과 교수는 이번 결과가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는 어느 정도 종교를 고려하지만 전적으로 좌우되지 않는 중간값에 많은 이들이 몰리고 종교를 전혀 고려하지 않거나 종교만 고려하는 이들이 양쪽 끝에 분포한다. 핸슨 교수는 "이번 결과는 그 반대의 곡선"이라고 설명했다. 종교를 '조금' 혹은 '전혀' 고려하는 않는다가 다수였고 '어느 정도'나 '상당히' 영향을 준다가 양쪽 끝에 있다. 중간 단계가 의외로 적다는 것이다. "대체로 전부이거나 전무처럼 보인다"는 것이 핸슨 교수의 분석이다.   핸슨 교수는 또 "대다수가 스펙트럼의 한쪽 끝, 즉 투표에서 하나님이나 종교를 고려하지 않는 쪽에 몰려 있다는 사실은 낮은 출산율과 정확히 들어맞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이 즉각적 경제적 이익에 치중하고 다음 세대나 영원성을 고려하지 않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장기적 미래보다 당장의 생활과 실용적 요인에 더 치중하는 것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이어 "광범위한 피임 중심 사고가 가족과 가치, 종교 원칙에 따른 투표 습관을 약화시켰다"고 말했다. 출산과 가족 중심의 전통적 가치관이 약화하면서 투표에서도 실용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게 됐다는 해석이다.   가톨릭 응답자에게서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됐다. 가톨릭 신자의 54%는 종교가 선거에 '조금' 혹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24%는 종교가 투표에 '매우' 또는 '상당히'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22%는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응답했다.   종파별로는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에서 종교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 이들 가운데 51%가 종교가 투표에 '매우' 또는 '상당히'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반대로 무신론자 응답자의 88%는 종교가 투표에 '조금' 혹은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종교를 가진 집단 가운데서는 비복음주의 개신교인들이 종교 신념이 투표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정당별 차이도 뚜렷했다. 공화당 지지층의 34%는 종교가 투표를 좌우한다고 답해 민주당 지지층의 18%보다 약 두 배 높았다.   최근 두 번의 대통령 선거에 대해 하나님이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특히 2024년 대선과 관련해 49%는 하나님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14%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정책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신이 트럼프의 정책을 승인해 그를 선택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에 그쳤다.   2020년 대선에 대한 견해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62%가 하나님이 관여하지 않았거나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약 3분의 1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승리가 하나님의 전반적인 계획의 일부라고 보지만 하나님이 그의 정책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님이 바이든의 정책을 승인해 그를 선택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에 불과했다.   정당별로 보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민주당 지지자들보다 선거 결과가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라고 여기는 경향이 더 강했다. 2024년 트럼프의 당선에 대해 공화당 지지자의 44%가 하나님의 전반적인 계획의 일부라고 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22%만이 동의했다.   종교 집단별로는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 신자들 사이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신과 연관 짓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들 중 63%가 트럼프의 당선이 하나님의 전반적인 계획의 일부라고 답했다. 반면 하나님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8%에 그쳤다. 흑인 개신교 신자들도 절반가량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하나님의 계획과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가톨릭 신자와 비복음주의 백인 개신교 신자들은 대다수가 신이 대선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가장 최근의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인식과 관련해, 조사에서는 기독교인에게 '좋은 그리스도인'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기독교인의 80%는 "좋은 그리스도인이라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서로 견해가 다를 수 있다"고 답했다. 11%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것이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데 필수"라고 했고 7%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이 필수"라고 응답했다. 안유회 객원기자투표 종교 종교가 투표 종교 영향 종교가 선거

2025.09.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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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개까지 유권자로 등록… 60대 여성 중범죄 혐의

자신이 키우는 개를 유권자로 등록하고 두 차례 선거에서 반려견 이름으로 투표한 여성이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OC검찰이 5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코스타메사에 사는 로라 리 유렉스(62)는 지난 2021년 가주 지사 소환 선거와 2022년 열린 가주 총선거 예선에서 자신의 개 이름으로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렉스가 두 차례 모두 우편 투표용지를 이용해 투표했으며, 2021년 투표는 집계에 포함됐으나, 2022년 투표는 집계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렉스는 2022년 1월 자신의 개 마야가 투표 완료 스티커를 붙인 채 투표용지를 놓고 포즈를 취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유렉스는 지난해 10월 마야의 개 목걸이와 우편 투표용지가 담긴 사진에 ‘마야는 여전히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란 설명을  달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마야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   ABC방송은 유렉스가 OC선거관리국에 연락해 “자신의 개 마야 진 유렉스(Maya Jean Yourex) 명의로 받은 우편투표용지로 실제 투표했다”고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5일 보도했다.   검찰은 조사 결과, 유렉스를 기소할 충분한 증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렉스는 위증 1건, 허위 또는 위조문서 제출 1건, 투표 자격 없이 투표한 행위 2건, 실존하지 않는 인물의 유권자 등록 1건 등 총 5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유렉스에겐 최고 6년의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  유권자 투표 우편 투표용지 투표 자격 투표 완료

2025.09.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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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든 투표하는 것 자체가 중요”

나소카운티 의회 9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줄리 진(Juleigh Chin) 후보가 7일 퀸즈 플러싱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당부했다.     진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많은 환경에서 자라나길 바란다”며 “아시안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목소리를 낼 때, 그 바람이 현실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헤릭스(Herricks) 학군 교육위원장으로 재임 중인 진 후보는 학교 기반 정신건강 클리닉 도입, 학교 안전 강화, 교육 환경 개선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도 참석해 진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멩 의원은 “줄리 진 후보와 오랜 시간 함께해 왔고, 연방의원으로 일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그는 누구보다 경청을 잘하는 사람이며, 당선된다면 주민들의 의견에 진심으로 귀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경찰력 강화를 통한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재정 투명성 확보를 통한 세금 사용 내역 공개 ▶도로 및 공원 정비를 통한 건강한 생활환경 구축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진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나소카운티 의회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여성 민주당 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진 후보는 지난해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 당시 뉴욕주 민주당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톰 수오지 의원의 당선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전국 평균 아시안 투표율은 5% 정도지만,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약 12%의 아시안이 투표에 참여했다”는 그는 “결국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력이 톰 수오지 의원을 당선으로 이끈 것이다. 이번에도 그 투표력을 보여줄 때”라고 전했다.   나소카운티 9선거구는 ▶뉴하이드파크 ▶플로럴파크 ▶가든시티파크 ▶맨해셋 힐즈 ▶미놀라 ▶노스 힐즈 등 지역을 포함하며, 해당 선거구의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약 30%다.     진 후보는 “아시안 유권자가 30%에 달하지만 롱아일랜드에서 단 한번도 아시안 의원이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올해 본선거는 오는 11월 4일 치러진다. 진 후보는 “한 표 한 표가 모두 소중하다”며 “누구에게 투표하느냐보다, 아시안 커뮤니티가 투표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그래야 우리의 존재감과 영향력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투표 나소카운티 아시안 유권자들 3선거구 보궐선거 뉴욕주 민주당위원회

2025.08.0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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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소중한 한표, 꼭 투표하세요!”

버지니아주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부터 버지니아주 연방하원의원 11선거구 보궐선거 조기 투표를 시작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진행되는 조기 투표는 26일까지 매일 오후3시부터 8시까지 이어진다.조기 투표에 이어 당일 투표는 오는 2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정해진 장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거주지 근처 투표소는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 통해 확인하면 된다.   24일 조기 투표 시작에 맞춰 한인 후보 아이린 린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지지자들과 청소년 봉사자들은 정부청사 투표소 입구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버지니아 헤이마켓에 사는 고등학생 신지예(16) 양은 “난생 처음으로 정치 캠페인 봉사에 나섰는 데, 감격스럽기도 하고 신도 난다”며 아이린 신 후보가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민와서 처음 주류사회 투표를 하러 나왔다는 박을구 버지니아한인연합회장은 “아이린 신이 승리해 한인사회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면서 한 표를 행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투표 정부청사 투표소 주류사회 투표 조기 투표

2025.06.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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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77만명도 투표할 수 있길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가 역대 가장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21대 대선 재외투표율은 79.5%로 잠정 집계됐다. 등록 유권자 25만8254명중 20만5268명이 투표에 참여해 2012년 재외투표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8대 대선(71.1%), 19대 대선(75.3%), 20대 대선(71.6%)의 투표율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LA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투표 열기 또한 뜨거웠다. 총 등록 유권자 1만 341명 중 7630명이 투표에 참여해 73.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LA지역 역대 재외 대선 투표율 중 18대 대선(79.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번 재외선거에서 등록 유권자 5명 중 거의 4명꼴로 투표했으니 한인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선관위와 한국 정치권이 제 몫을 다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선관위가 추정한 이번 재외선거권자는 197만4375명이다. 등록 유권자가 아닌 이를 기준으로 하면 실제 투표율은 10.4%로 뚝 떨어진다.   나머지 90%, 177만 표가 사표가 된 가장 큰 이유는 불편한 제도 때문이다. 본지가 수차례 지적한 대로 등록 및 선거 안내 부족, 투표소 접근의 어려움은 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하게 만든 주원인이다.     선거 40일 전에 등록한 뒤 휴가까지 내서 먼길을 달려 투표소까지 와도 문제는 발생했다. 일부 유권자는 등록을 하고도 본인 확인이 되지 않아 투표하지 못했다. 한 유권자는 “국외부재자로 등록했는데 투표소에서 합법 체류신분 입증을 요구받았다”면서 “미국에서 차별받고 우리나라에서도 외면당했다”고 했다.     도대체 미국 체류신분이 대한민국 국적과 무슨 상관이 있나. 한인 유권자들은 언제까지 이런 부당함을 견뎌야 하는가. 우편투표 도입을 추진하겠다던 정치인들의 약속은 말 뿐이었나.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홈페이지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 한표가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드는 디딤돌이 된다”고 참여를 호소했다. 재외유권자들의 바람도 다르지 않다. LA 투표소를 찾은 한 유권자는 “작은 벽돌 역할이라도 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선거에 반영되지 못한 177만 표가 다음 선거에선 반드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제도 마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사설 만명도 투표 대선 재외투표율 대선 투표율 이번 재외선거권자

2025.05.28. 19:17

"투표 하려고 시민권 취득도 미뤘어요"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재외선거'의 샌디에이고 지역 투표가 지난 22일 시작됐다.   JJ 이벤트홀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오전 8시부터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아침잠을 설치며 찾아온 한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지역 한인은 물론 한국기업에 다니는 주재원, 유학생 그리고 샌디에이고에 잠시 여행을 온 한인 유권자도 다수 눈에 띄는 등 재외투표소는 개소하자마자 투표 열기로 뜨거웠다. 부부 또는 가족 단위로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들은 한국의 정세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목격됐다.   출라비스타에 거주하는 김우연.김홍일씨 부부는 "이번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 취득까지 미뤘다"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하다. 참지 말고, 기다리지 말고, 숨지 말고 투표에 참여해 새로운 한국을 만들어가자"고 투표 참여를 독력하기도 했다.   또 친구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김지영씨(카멜 밸리 거주)는 "외국에 나오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 K팝이 유행하고 코스트코에서 김밥이 판매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이 안정돼야 재외한인도 행복할 수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한국 정치의 조속한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올랜도에 거주한다는 김예은씨는 "사는 곳은 플로리다지만 여행 중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샌디에이고에서 유권자로 등록했다"며 "민주주의를 누리려면 투표 참여는 책임으로 생각해야 한다.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은 잘하는 것보다 잘못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LA총영사관 측은 샌디에이고 재외투표소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박철 영사와 2명의 실무관을 파견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투표 첫 날인 22일 오전 10시 기준 총 71명의 한인이 투표에 참여했다. JJ 이벤트홀에 설치된 투표소는 24일까지 오전 8시~오후 5시 운영된다. 글·사진= 박세나 기자시민권 투표 샌디에이고 재외투표소 투표 참여 시민권 취득

2025.05.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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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총선 유권자 등록•투표 방법 안내

          다가오는 27일(화), 온타리오주 조기 총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온타리오주 거주자로서 캐나다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만 18세 이상이면 투표가 가능하다. 유권자들은 사전에 등록하고 신분증을 준비해야 원활한 투표가 가능하다.   유권자 등록 및 투표 준비 이미 등록된 유권자는 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Ontario)에서 발송하는 유권자 정보 카드(Voter Information Card)를 받을 예정이다. 카드에는 선거구 및 지정 투표소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다. 등록되지 않은 유권자는 https://www.registertovoteon.ca/에서 정보를 추가하거나 수정해야 하며, 이를 통해 유권자 정보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투표소 방문 시 유권자 정보 카드와 이름이 적힌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만약 유권자 정보 카드를 받지 못한 경우, 이름과 주소가 명시된 신분증을 제시하면 투표할 수 있다.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은 필수가 아니다.   사전 투표 및 우편 투표 방법 사전 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2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해당 선거구의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정확한 위치는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편 투표를 희망하는 경우, 2월 23일(금) 오후 6시(동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을 완료하면 투표 키트가 발송되며, 기표한 투표용지는 2월 27일(화) 오후 6시(동부시간)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해야만 유효하게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2월 26일(월) 오후 6시까지 지역 선거관리 사무소에서 직접 투표하는 것도 가능하다. 병원 입원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들도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자택이나 병원에서 투표할 수 있다.   선거 당일 투표 절차 총선 당일인 2월 27일(화), 유권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유권자 정보 카드 또는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조기 총선은 온타리오 주민들의 정치적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유권자들은 본인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유권자 투표 사전 투표소 유권자 정보 투표소 위치

2025.02.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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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투표하려던 용의자, 결국 무죄

      버지니아에서 투표를 두번이나 하려고 시도했던 유권자가 결국 재판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다.   버지니아 넬슨 카운티 순회법원 배심원단은 피고 리차드슨 카터 벨 주니어(67세)가 투표기계의 부정 개입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투표를 두번 시도했다는 진술을 받아들여 무죄평결을 내렸으며 판사가 이를 받아들였다.     피고는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지난 2023년 11월4일 버지니아 총선 조기투표에 참여하고도 11월7일 본선거일에 다시 투표하려다가 적발돼 기소됐다.   피고는 자신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두번째 투표를 할때 ID를 제시했으나 검표 시스템은 이미 투표한 유권자로 판명났다.   투표소 직원은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나, 피고는 “투표 시스템 자체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선거부정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이를 직접 확인하려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에게 6급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6급 중범죄는 최대 5년형이 가능하다.   검찰은 “피고가 투표시스템을 감시할 수 있는 직책이 없기 때문에 명백한 선거부정행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고 측은 “두번 투표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그를 조사한 모든 사람들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피고는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로, 자신을 변호했던 로펌 페이스북에 MAGA(미국을 더욱 위대하게) 모자를 쓴 사진과 "모든 혐의가 무죄로 판명났다"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그는 2022년 자신의 트럭에 “메리 크리스마스, 많이 쓰고 적게 벌어가세요. 조 바이든 드림”이라는 광고문구를 달고 다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용의자 투표 투표소 직원 투표 시스템 두번째 투표

2024.11.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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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투표 열기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미국의 47대 대통령과 연방·주 의회 의원을 뽑기 위한 선거가 5일 진행된 가운데, 뉴욕 일원 유권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특히 대선은 마지막까지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면서 투표소 마감 직전까지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5일 오전, 퀸즈 플러싱의 존 바운 고교 투표소에는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중국·인도계, 히스패닉, 한인 밀집지역인 만큼 투표소에는 한국어를 포함해 통역관만 8명이 배치됐다. 그런데도 수요보다 통역관이 부족해 언어장벽이 있는 유권자들은 투표하는 데 한참 걸렸다. 플러싱 일대 투표소 앞에는 투표 방법을 모르는 이들을 위해 자칭 자원봉사자들이 투표용지 사용법을 표시한 ‘참고용 투표지 샘플’을 나눠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 참고용 투표용지엔 공화당 후보들에게만 표기가 돼 있어 정치적 행위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평소엔 다소 한산한 플러싱 메리스네이티비티 성당 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이 몰렸다. 아침부터 한인을 비롯한 유권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한인들은 소셜미디어, 온라인 커뮤니티, 메신저 그룹채팅방 등을 통해 소중한 한 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사전투표 열기도 상당했다.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가 진행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총 298만5181명의 주민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뉴욕시에선 110만명이, 뉴저지주에선 117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초박빙 판세가 이어진 가운데, 각종 유언비어와 사고도 이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가짜뉴스가 난무한 선거”라고 지적했다. ▶사망자들이 유권자 명부에 남아있고 다른 사람이 대신 투표했다는 주장 ▶비시민권자 다수가 투표했다는 내용 ▶일부 투표용지 오류는 선거 사기의 징조라는 주장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됐다는 주장 등이다.   선거 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날 퀸즈의 일부 투표소에선 투표지 스캐너가 고장나 한바탕 소란을 빚기도 했다. 엘름허스트 PS2Q, 화잇스톤 PS184, 아스토리아 PS112Q 등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지를 스캔해도 기계가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선관위는 “기술자들을 배치해 퀸즈 290개 투표소를 전수 검사했고, 문제가 생겼던 당시 스캔이 안 된 투표지는 비상 수거함에 따로 보관해 정확히 집계할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연방수사국(FBI)은 전국적으로 2000건 이상의 선거관리원 대상 협박, 다수의 폭탄 위협을 접수했다고 밝힌 가운데, 뉴욕시 투표소엔 각 2명의 경찰이 배치됐다.       〉〉 관계기사 3면, 한국판   관련기사 차기 대통령 취임까지 향후 일정과 절차는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투표 열기 사전투표 열기 투표소 마감 성당 투표소

2024.11.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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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 투표 센터 내일부터 가동…내달 2일 146곳 추가 오픈

내일(26일)부터 오렌지카운티 38개소의 투표 센터가 문을 연다.   OC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은 2024 대통령 선거(11월 5일) 투표 센터(Vote Center) 38곳을 내일부터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내달 2일(토)부터는 146개 투표 센터가 추가로 문을 연다. 총 184개 투표 센터는 선거일인 내달 5일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각 도시 투표 센터가 문을 여는 날짜와 주소 등 상세 정보는 선관국 웹사이트(ocvote.gov/elections/vote-center-locations)에서 찾아볼 수 있다.투표 센터 투표 센터 도시 투표 vote center

2024.10.24. 20:00

"투표하세요" 조지아 민주당 의원들, 한인업소 찾아 투표 당부

조지아주 민주당 의원들은 21일 둘루스 H마트 몰 안에 있는 한인 업소들을 돌며 투표를 당부하고 민주당 공약을 설명했다. 이날 샘 박, 롱 트랜 주 하원의원, 나빌라 이슬람 주 상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의원(워싱턴주) 등이 코너약국, 한복타운 등의 업체를 들러 한인 스몰비즈니스 오너들과 소통하고 한국어로 된 전단지를 배포하며 홍보도 부탁했다. 의원들은 입을 모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스몰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홍보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투표 한인업소 투표 당부 조지아주 민주당 조지아 민주당

2024.10.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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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

“소중한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   3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공화·45지구·사진) 연방하원의원은 21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내 선거 사무실에서 가진 한인 언론매체 합동 인터뷰에서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선거를 2주 남겨둔 스틸 의원은 “지금까지 치른 선거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가장 손에 땀을 쥐게 하는(exciting) 선거이기도 하다. 공화, 민주당이 45지구에 쏟아붓는 돈을 합치면 3000만 달러인데 이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3선을 노리는 스틸 의원은 남은 캠페인 기간 유권자와 접점을 넓히면서 8개 언어로 제작한 선거 홍보물 발송, TV 광고, SNS를 활용한 캠페인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스틸 의원은 “자원봉사자들이 지난해 3월 이후 20만여 유권자 가정을 방문했다”며, 자신도 토요일마다 시간을 내 유권자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구 주민 다수가 인플레이션, 개스값, 범죄, 국경 문제 해결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고 이는 당적과 무관한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스틸 의원은 베트남계 데릭 트랜(민주)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계는 전체 유권자 중 16.7%를 차지한다. 스틸 의원은 일부 리버럴한 유권자가 트랜을 지지하지만, 지난 30년 동안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많은 이들이 자신에게 변함 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45지구엔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세리토스, 부에나파크, 풀러턴, 브레아, 가든그로브 등이 속한다.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이 넘는 39%가 아시아계다. 라티노는 31%, 백인은 24%다. 한인은 3만5000명, 전체의 약 8.5%로 추산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투표 연방하원의원 한인 투표율 투표 참여 한인 언론매체

2024.10.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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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한 달 앞으로…투표 내주부터 시작

가주에서 47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가주 총무처는 주 내 카운티별 우편투표(Vote By Mail) 용지를 7일(월)부터 일제히 발송한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우편 투표는 70% 내외의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가장 일반적인 투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투표용지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입해 내달 선거일인 11월 5일 오후 8시까지 드롭박스에 넣거나, 우편(5일자 소인이 찍힌 경우 12일까지 배달) 또는 투표소를 통해 보내면 된다.   가주 선거법에 따르면 우편투표 용지는 선거일 29일 전에 신청한 유권자들에게 발송을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한인 유권자들도 이르면 7일부터 투표용지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 등록은 오는 21일 마감된다. 21일 이후 시민권을 취득한 경우에는 선거 당일인 내달 5일까지 조건부 등록과 투표가 가능하다.   LA 카운티 등 주요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이달 중순쯤 조기투표 일정과 투표소 현황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 현 부통령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경제, 보건, 이민, 외교 등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애리조나 등 주요 경합주의 표심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가주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애덤 쉬프 연방 하원의원과 공화당 스티브 가비 후보가 격돌한다. 가주 연방 하원에는 3선을 노리는 미셸 스틸 후보(45지구), 영 김 후보(40지구), 데이브 민 후보(47지구), 데이비드 김 후보(34지구)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기다리고 있다.   주 상·하원에서는 공화당 최석호 상원 후보(37지구 어바인), 존 이 하원 후보(54지구 LA)가 본선에 올라 선전을 펼치고 있다. LA에서는 그레이스 유 후보(10지구)가 시의회 입성을 꿈꾸고 있다.   선거는 단순히 특정 후보의 당락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특히 소수계는 유권자 참여 자체가 성적표여서 많은 투표가 정치력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한편 미주중앙일보는 LA 본사(690 Wilshire Pl. Los Angeles, CA 90005) 사옥에 대통령 선거 투표소를 마련하고 내달 5일 유권자들을 맞이한다. LA 카운티 유권자라면 누구나 방문해 투표용지를 전달하거나 전자 투표로 참여할 수 있다.     투표소에는 선거관리국 직원과 한국어 통역 요원이 배치돼 한인 유권자들을 도울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대선 투표 카운티별 우편투표 투표소 현황 우편투표 용지

2024.10.03. 21:38

아태계 유권자 53% “정당에서 대선 정보 못 받아”

국내 아태계 유권자 등록 숫자가 늘고 투표 의지가 높지만 정작 정당과 후보로부터 필요한 관련 정보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계 관련 데이터를 연구하고 있는 ‘AAPI 데이터’가 최근 국내 아태계 24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는 대통령과 의회 선거에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68%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혀 높은 참여의지를 반영했다. 특히 젊은층의 투표 참여 열기가 뜨거워 18~34세 중 85%가 투표하겠다고 한 반면 연장자들은 62%가 같은 대답을 내놨다.     투표 방식에 있어서는 46%가 현장 당일 투표 대신 사전투표나 우편투표 등의 방식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각 정당들은 정작 이들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넓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 중 50%는 민주당에서, 57%는 공화당에서 각각 어떠한 정책 정보와 후보 관련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태계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경제(86%), 인플레이션(85%), 보건(85%), 범죄(80%), 교육(80%)을 꼽았다.     한편 카말라 해리스에 대한 한인 유권자들의 호감도는 39%로 나타나 다른 민족 그룹에 비해 비교적 낮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해서도 33%가 호감을 보여 중국계 다음으로 낮은 호감도를 보였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아태계 투표 아태계 유권자들 아태계 투표 투표 의지

2024.09.11. 20:23

[중앙칼럼] 투표로 아메리칸 드림 되살리자

“지금의 미국은 내가 이민 왔을 당시의 미국이 아닌 것 같다.”   요즘 미국에서 오래 산 이민 1세들에게서 자주 듣는 말이다. 한 올드 타이머는 “과거에는 열심히 일하면 집을 사고 사업체도 인수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일궜다.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 언제 돈을 모아 집을 살 수 있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민 30년 차 한인도 젊은 세대의 미래를 걱정했다. “취직한 손자가 아파트 월세가 부담스러워 아들 집에 얹혀산다. 손녀는 대학 졸업 후 1년이 지났는데도 취직을 못 하고 있다. 둘 다 내 집 장만은 포기한 것 같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마저 잃은 것 같아 안쓰럽다.”   한인들의 우려는 미국의 전통적 가치인 ‘아메리칸 드림’이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는 현실의 반영이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아메리칸 드림이 유효한가’란 질문에 동의한 비율은 34%에 불과했다. 12년 전의 같은 조사에선 절반이 넘는 53%가 동의했다.   아메리칸 드림의 퇴색은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 해결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먹고 사는 것보다 중요한 문제가 어디에 있겠는가. 결국 11월 대선에서도 경제 이슈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정치적 양극화와 그에 따른 극단적 대립을 우려하는 이도 많다. 한 70대 여성은 어떤 모임이든 정치 이야기는 아예 꺼내질 않는다고 했다. 정치적 견해가 다른 이들의 대화가 다툼으로 번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전에는 이쪽저쪽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사리에 맞는 말엔 서로 동의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답을 미리 정해 놓고 남의 말은 들어볼 생각도 없는 이가 많은 것 같다. 지지 정당이 다르면 자녀 결혼도 반대하겠다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다. 미국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인 단체에서 오래 활동한 한 한인도 비슷한 견해였다. “전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은 물론 지지자들도 이렇게 심하게 대립하진 않았다. 공화당은 너무 오른쪽으로, 민주당은 너무 왼쪽으로 가는 것 같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피곤해지고 있다. 옛날이 그립다.” 정치적 양극화는 사회 구성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물론, 아메리칸 드림을 되살릴 해법 마련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극심한 양극화는 한인 정치력 신장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는 2000년대 중반 이후 ‘한인 정치 1번지’로 부상했다. 이 과정에서 한인 사회는 선거에 출마한 한인이 있으면 당적과 관계없이 후원하고 투표했다. 한인 선출직 공직자를 한 명이라도 더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감대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인 후보도 당적을 봐가며 뽑겠다는 이가 늘었다. 어느 당이든 한인이 많이 당선될 수 있도록 돕자는 목소리는 전보다 잦아들었다. 이 또한 정치적 양극화의 결과물이다. 각자의 신념에 따른 투표는 당연한 권리이지만, 한인 정치력 신장이란 깃발 아래 모였던 한인들이 너무 빨리 흩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오는 11월 5일 OC 한인 유권자들도 차기 대통령 선출과 함께 각급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에 투표할 기회를 갖게 된다. 후보 중엔 공화당원도, 민주당원도 있다. 만약 한인 후보의 당선과 선호 정당 후보 지지란 두 가지 선택을 놓고 내적 갈등을 겪게 된다면 서로 다른 선택의 무게를 가늠해본 뒤 투표하길 권한다. 물론 어떤 선택이든 존중한다.   경제와 정치는 동떨어진 것이 아니며 서로 영향을 준다. 미래 세대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열심히 노력하는 세상을 상상해보자. 적어도 경제와 정치 상황이 지금보다는 한층 나아진 곳일 것이다.   미래 세대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무다. 이를 도울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 지금 사는 세상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를 바꾸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투표해야 한다. 고작 내 한 표로 무엇을 할 수 있겠냐며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더 멀리, 더 빨리 나아갈 것이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아메리칸 투표 한인 후보들 아메리칸 드림 한인 정치력

2024.09.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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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대선 투표 꼭 참여합시다"

오렌지카운티 한미지도자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 폴 최)는 지난 13일 부에나파크 한남체인 앞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였다.   협의회는 이날 캠페인을 통해 한인 15명의 유권자 등록을 도왔다. 폴 최 회장은 “노트북 컴퓨터로 즉석에서 등록을 도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등록한 많은 이가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면 좋겠다’며 격려해 줘 힘이 났다”라고 전했다.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깜짝 방문해 캠페인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협의회 임원들은 즉석에서 기금을 모금, 스틸 의원에게 전달했다.   최 회장은 “올해 오렌지카운티에선 연방과 가주 의회, 시장, 시의원 선거에 다수의 한인 정치인이 출마한다. 더 많은 이가 유권자 등록을 하도록 돕고 한인들이 11월 5일 대통령 선거 투표에 꼭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협의회 임원, 이사 외에 이사 자녀 2명과 파바월드 소속 학생 6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협의회는 올해 초부터 한인 밀집 거주 도시를 중심으로 한인의 출마 독려 활동을 펴왔다. 최 회장은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쉽다. 후보 등록 기간(7월 15일~8월 9일)이 남아 있는 만큼 뜻이 있는 한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사이프리스와 라팔마는 한인 출마자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난 2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두 차례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여 한인 37명의 유권자 등록을 도운 바 있다. 협의회는 내달 10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에나파크 한남체인 앞에서 한 차례 더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인다.   협의회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목표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 지난해 3월 설립 이후 ▶유권자 등록 확대 ▶한인 정치인과 친한파 정치인 배출 노력 ▶차세대 정계 진출 지원 ▶정치인과 지역 주민의 소통 기회 마련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협의회는 함께 활동할 이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문의는 폴 최 회장(714-270-6639) 또는 김남희 사무총장(949-400-5878)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대선 투표 오렌지카운티 한미지도자협의회 한인 정치인 협의회 임원들

2024.07.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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