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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은데도”… 코요테 습격에 6세 소년 다리·머리 부상

Los Angeles

2025.08.09 07:00 2025.08.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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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남가주 카슨의 한 공원에서 6세 소년이 코요테의 습격을 받아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4일 저녁, 이녹 팔로마(6)가 누나의 소프트볼 경기를 관람하던 중 카슨의 델 아모 공원(Del Amo Park)에서 벌어졌다. 경기가 한창이던 가운데, 목격자가 촬영한 휴대전화 영상에는 소프트볼장 뒤편에서 들려온 이녹의 비명 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이녹은 “처음에는 코요테가 저를 쫓아오더니 물었어요. 발로 차려고 했지만 너무 빨랐고, 계속 점프해서 물었어요. 그래서 소리를 질렀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코요테는 공격 후 야구장을 가로질러 달아나 시야에서 사라졌다. 어머니 멜리사 팔로마는 아들의 비명을 듣고 경기장을 가로질러 달려갔다. 그는 “일어나, 일어나!”라고 외쳤다며 “정신이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녹은 다리에 약 20바늘을 꿰맸고, 머리와 등에도 물린 상처를 입었다. 그는 “늑대에게 물린 것처럼 아팠다”고 말했다.
 
멜리사는 사건 직후 캘리포니아주 어류·야생동물국(CDFW)에 신고했고, 당국은 DNA 분석을 위해 아이의 옷을 수거해 조사 중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남가주에서 코요테 목격은 흔하지만, 사람이 직접 공격당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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