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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천명 투표하면 당선된다”

Washington DC

2025.08.12 12:46 2025.08.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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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룡 교육위원,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 후원회 결성돼
문일룡 후원회(왼쪽부터 스티브 리, 문일룡, 황원균)

문일룡 후원회(왼쪽부터 스티브 리, 문일룡, 황원균)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브래덕 디스트릭)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을 위한 후원회가 결성돼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버지니아 연방하원 제11지구 민주당 후보로 나선 제임스 워킨쇼 현 수퍼바이저의 당선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그가 사퇴하게 되면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문 위원은 “지난 4월 말, 제리 코널리 의원이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워킨쇼 수퍼바이저가 도전의사를 내비쳤다는 소식을 들은 뒤부터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선거 출마를 두고 고민해왔다”면서 “과연 이 일을 좋아할 수 있을지, 수퍼바이저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그리고 승리 가능성과 내 나이까지 포함해 여러 가지를 생각했는데, 이런 고민을 하면서 점점 더 분명하게 다가 오는 것은 이번 기회를 그냥 흘려보내면 분명히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인 후세대를 위해 출마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황원균 후원회장은 “문 위원이 2009년에도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보궐 선거에 출마해 당내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본선에서 단 89표 차이로 석패해 아쉬웠다”면서 “한인 유권자의 한표 한표가 매우 간절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일룡 위원은 “브래덕 디스트릭의 한인 유권자 3500명 중 2천명 정도만 민주당 예비경선에 참여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하며  “2009년 예비경선 투표자의 ⅓ 정도가 한인이었고, 작년 대선에서도 한인 유권자 3500여명 중 2천여명이 투표했던 사실을 감안하면 한인 분들이 참여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9월말이나 10월에 있을 민주당 예비경선부터 통과해야 하는데, 현재 여러 후보자들이 거론되고 있어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많은 후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 위원은 “수퍼바이저가 주민들의 실생활에 가장 밀접한 정책을 다루는 만큼, 한인들의 고충과 민원에 귀를 열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확한 보궐선거 일정은 카운티 순회법원 절차에 따라 결정하게 되는데, 11월이나 12월로 예상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출신인 고 제리 코넬리 연방하원의원의 활약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수퍼바이저의 정치적 위상은 주의원을 능가하며 권한 또한 막강하기 때문에 한인 수퍼바이저의 탄생은 한인 커뮤니티의 질적 및 양적 성장을 견인할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후원  
‘Moon For Braddock District’
P.O. Box 10412 Burke, VA, 22015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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