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AC 인디애나 지부가 최근 창립됐다. 사진은 5일 사물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수료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샛별한국학교 제공]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KPAC)의 인디애나 지부가 창설됐다. 인디애나 지부는 현지에서 한국 전통 음악 보급과 저변 확대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대표 김병석)과 인디애나 지부(대표 정은선)는 최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지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인디애나 지부는 올해 1월과 8월초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의 샛별한국학교(교장 조은재)에서 사물 캠프를 개최해 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물놀이와 가야금 연주 등의 수업을 진행했다.
8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사물 캠프에는 모두 23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KPAC 김병석 대표와 김덕환 강사로부터 꽹과리, 장구, 북, 징 등의 기본 악기 연주를 배웠다. 또 가야금 연주 체험과 국악기를 주제로 한 만화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를 쉽고 즐겁게 접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KPAC 인디애나 지부는 최근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치고 9월부터 정기적인 가야금, 사물놀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디애나 지부는 지역 대학과 공공시설 등에서의 공연과 수업 등을 통해 한국 전통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 사회 내 문화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샛별한국학교 사물 캠프[사진=샛별한국학교 제공]
정은선 대표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물 캠프를 통해 인디애나 지역에서도 학부모들의 국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현지에서 아시안 문화나 인터내셔널 축제에서는 주로 중국과 인도 소개가 많았고 한국 문화는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앞으로는 우리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 사회에 한국 문화를 널리 알려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디애나 지부는 오는 17일 카멜 공립 도서관에서 별달거리 휘모리 사물놀이와 가야금 연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만화로 한국 국악기와 서양 악기를 비교하는 교재를 출판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