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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5천만 달러 채권 발행 주민투표안 승인

Denver

2025.08.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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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시의회, 11월 선거서 5가지 안건 결정
    덴버 시의회가 지난 4일, 표결을 통해 9억 5천만 달러 채권 발행을 주민투표에 부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덴버 포스트가 보도했다.
덴버 시의회가 인프라 개선을 위한 대규모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덴버 시의회가 인프라 개선을 위한 대규모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총 9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5건의 일반 채권 발행 허용 질문이 투표용지에 기재되며 이는 향후 재산세를 통해 상환될 예정이다. 유권자들은 전 파크힐 골프장 부지에 새 공원을 조성하고, 레드 록스 원형극장을 개선하며, 여러 도로 보수 작업 등에 약 60개의 주요 자본 사업에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 덴버시가 새 부채를 부담할 수 있을지를 찬반 투표로 결정하게 된다. 수주간의 협상과 시의원들간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바이브런트 본드’(Vibrant Bond)로 명명된 이 패키지는 표결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이는 마이크 존스턴 시장 행정부가 2월에 채권 계획을 발표한 이후 절차가 너무 급하게 진행됐다는 비판이 있었음에도 성사됐다. 존스턴 시장 측은 최근 몇 주 동안 시의원들과 협상하여 투표안 상정을 위한 충분한 표를 확보했다.

    채권 발행 승인 요청은 ▲교통 및 이동성 4억 4,100만 달러 ▲시립 시설 2억 4,400만 달러 ▲공원 및 여가 시설 1억 7,500만 달러 ▲주택 및 쉼터 5,900만 달러 ▲보건 및 복지 서비스 3,000만 달러 등 5가지 주제로 나뉘어 투표에 부쳐진다. 이 중 1가지 안건이 부결돼도 나머지는 통과될 수 있다. 각 프로젝트는 향후 약 6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채권 자금이 투입될 사업들을 명시한 ‘동반 조례’(companion ordinance)도 제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포함된 주요 항목으로는 레드 록스 원형극장의 접근성 개선에 3,500만 달러, 전 파크힐 골프장 부지 공원 조성에 7,000만 달러, 산타페 드라이브 개선에 2,900만 달러가 있다. 가장 큰 비용이 투입되는 사업은 8번가 고가도로(Eighth Avenue viaduct) 수리 및 개선 비용으로 8,900만 달러가 책정됐다.   시의회는 4일 1껀의 수정안도 심의했는데, 이는 주택 지원 사업에 1,300만 달러를 추가하는 것이었다. 이 자금은 교통 및 이동성 항목에서 500만 달러, 시립 시설 항목에서 800만 달러를 삭감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도로 포장 작업과 시립 시설 전기화 사업, 레드 록스 원형극장 개선 예산이 일부 축소됐다.
 
    이 수정안은 숀텔 루이스(Shontel Lewis), 새라 패러디(Sarah Parady), 제이미 토레스(Jamie Torres) 등 3명의 시의원이 공동으로 제출했으며, 해당 자금이 저렴한 주택 확보와 주거지 이탈 방지를 위한 용도로 쓰여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 수정안은 13명 중 12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반대표를 던진 시의원은 아만다 소여(Amanda Sawyer)가 유일했다. 전체 채권 패키지에 대해서는 항목별로 여러 번의 투표가 진행됐고 저렴한 주택 예산 관련 수정안과 각 항목별로 표결이 이뤄졌다. 각 안건은 대부분 통과되었지만, 몇몇 시의원은 일부 안건에 반대 표를 던졌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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