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금융정보 업체 ‘스마트애셋’(SmartAsset)의 새로운 주택 시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밀레니얼 세대 주택 구매자들에게 안식처가 되어가고 있다. 2024년 한해동안 약 5만 6천명의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을 구매해 미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을 구입하는 곳–2025년 연구’(Where Millennials Are Buying Homes–2025 Study)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미전국 41개 메트로폴리탄(대도시권)에서의 모기지 발급 데이터를 분석해, 2024년 동안 25세에서 44세 사이의 지역 거주자 중 주택 구입자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참고로 이 연구는 일반 모기지(Conventional mortgage)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FHA, USDA, VA 대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에 따르면,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 지역은 2024년 미국에서 밀레니얼 주택 구매자수가 두 번째로 많은 대도시권으로 총 5만 5,732건의 모기지 발급이 이루어졌다. 이는 전국 1위를 차지한 휴스턴-파사디나-더 우드랜즈 지역의 6만 1,826건보다는 약 6,100건 적은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구입한 주택의 중간 가격은 45만 5천 달러였으며 밀레니얼 주택 소유자의 중간 소득은 14만 2천 달러였다.
그러나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 지역의 전체 밀레니얼 세대 가운데 실제로 집을 산 구입자 비율은 전체의 2.33%에 불과함으로써 2024년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구매 비율 순위에서는 전국 30위에 머물렀다.
밀레니얼 세대 전체 대비 주택 구입 비율이 가장 높은 대도시권은 노스 캐롤라이나주 롤리-캐리(Raleigh-Cary)로, 전체의 4.5%가 지난해 모기지를 확보했다. 그러나 이 비율은 실제로는 1만9,735건의 모기지 발급에 해당하는 수치다.
스마트애셋은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구매 비율이 높은 도시권일수록 그 지역의 노동시장, 주택시장, 그리고 지역 경제 전반에 대한 매력도가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어떤 지역에서는 2024년에만 25세에서 44세 사이의 거주자 25명 중 1명이 일반 모기지를 통해 주택을 구입했다. 하지만 다른 주요 대도시권에서는 밀레니얼 세대 100명 중 1명도 되지 않았다. 이같은 격차는 지역의 사회 기반 시설, 정치적 환경, 비즈니스 수요 등에서 서로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 주내 오스틴-라운드록-샌마코스 대도시권의 2024년 밀레니얼 세대가 확보한 모기지수는 2만7,196건이었고 샌안토니오-뉴브라운펠스는 2만6,337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