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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민간자문위원회로 변경...'코리안드림' 비전채택ㆍ의무교육 과정화해야

보도자료

2025.08.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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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진 GPF재단 세계의장, 광복 80주년 기념만찬서 “코리안드림이 통일의 길” 강조...정동영 통일부 장관, “평화와 공존으로 분단 족쇄 풀어야”
원코리아국제포럼 및 광복 80주년 기념 만찬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은 8월 14일 '2025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기념만찬 기조연설에서 "남한 사회를 하나로 통합하고 진정한 통일이 가능한 길을 연 정부로 역사에 남기 위해 ▲코리안드림 비전 채택 ▲통일부 해체 및 비정치적 민간 자문위원회 설치 ▲코리안드림의 초·중등 필수 교육과목 편성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에 대담한 제안을 했다  
 
[14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국민통합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광복 80주년 기념만찬’에서 문현진 GPF재단 세계의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14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국민통합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광복 80주년 기념만찬’에서 문현진 GPF재단 세계의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포럼에는 비니시오 세레소(Vinicio Cerezo) 전 과테말라 대통령, 정동영 통일부 장관, 로버트 슐러(Robert Schuller) 목사 등 전·현직 정부 각료와 종교·시민사회 리더 등 전세계 20여 개국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을 위한 국제적 지원 : 세계 평화와 발전의 촉매제”를 주제로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국제 협력의 실행안을 논의했다.
 
첫째 날 진행된 ‘원코리아국제포럼’에서는 환경·평화·해외동포 역할을 주제로 한 3개 세션이 진행됐다. 시다르트 차테르지(Siddharth Chatterjee) 유엔 중국 상주조정관, 자글사이칸 엔크사이칸(Enkhsaikhan Jargalsaikhan) 블루배너 의장, 비니시오 세레소 전 과테말라 대통령, 자밀 마후아드(Jamil Mahuad) 전 에콰도르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국경을 넘는 환경·평화 협력 모델, 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의 갈등관리 경험, 그리고 700만 해외동포의 통일운동 참여 전략을 공유했다.
 
14일 저녁에는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광복 80주년 기념만찬’이 열려, 국내외 귀빈과 각계 지도자들이 한반도 자유통일 비전과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글로벌피스재단(Global Peace Foundation, 이하 GPF재단) 문현진 세계의장, 글로벌피스우먼 문전숙 세계의장,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원회 정운찬 대회장, 정우택 공동조직위원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진표 전 국회의장, 송석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비니시오 세레소 전 과테말라 대통령, 자밀 마후아드(Jamil Mahuad) 전 에콰도르 대통령, 린친냠 아마자르갈(Amarjargal Rinchinnyam) 전 몽골 총리, 케니 앤서니(Kenny Anthony) 전 세인트루시아 총리 등 전직 해외 수반들과 각국 대사 그리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김삼열 대표상임의장, 전쟁기념사업회 백승주 회장 등이 참석하여 국내외 귀빈과 각계 지도자들이 한반도 자유통일 비전과 국제적 연대를 결의했다.  
 
환영사에서 정운찬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대회장은 “통일은 어느 한 체제의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남과 북, 세대와 지역, 그리고 전 세계 시민이 함께 그려가는 통합의 지평”이라며 “다양성이 공존하고 연대가 살아 숨 쉬는 새로운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광복 80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이룩한 ‘한강의 기적’과 ‘민주주의의 기적’을 강조하며, 여전히 남아 있는 분단의 족쇄를 평화와 공존으로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이 1991년 ‘남북 기본합의서’ 정신에 기반해 북한 체제를 인정·존중하고, 내정 불간섭·비방 중단·무력 불사용 원칙을 지키며 평화 체제를 제도화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평화롭고 동행하는 한반도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비니시오 세레소 전 과테말라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은 역사적 목표이자 도덕적 평화의 등불’이라고 강조하며, 이는 국경과 대륙을 넘어 인류를 하나로 묶는 ‘코리안드림’의 실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지속적인 경계와 실천이 필요하며, 불가능해 보이는 곳에서도 평화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전 세계에 심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남북통일은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이루는 핵심 국가전략”이라며 정권 변화와 무관하게 일관된 통일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대화와 신뢰 회복, 교류협력과 인도적 지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단계적 통일을 통해 통일한국이 세계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14일 ‘원코리아국제포럼’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날 저녁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국민통합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광복 80주년 기념만찬’에서 국내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자유통일 비전과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14일 ‘원코리아국제포럼’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날 저녁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국민통합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광복 80주년 기념만찬’에서 국내외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자유통일 비전과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기조연설을 맡은 문현진 GPF재단 세계의장은 “한반도 분단은 외세의 산물이자 우리 시대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을 바탕으로 남·북·해외동포가 함께 세우는 새로운 이상국가 ‘코리안드림’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이 인구·노동력·자원의 결합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가능케 하고 분단과 냉전의 유산을 끝낼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재명 정부가 남한사회를 통합하고 진정한 통일이 가능한 길을 열어가도록 ▲코리안드림 비전 채택 ▲통일부 해체 및 비정치적 민간 자문위원회 설치 ▲코리안드림의 초·중등 필수 교육과목 편성 등 세 가지를 대담하게 제안했다
 
원코리아국제포럼은 15일 ‘통일 한국 실현을 위한 미국과 동북아, 국제사회의 역할’, ‘북한 주민과의 인권 통일’ 등 한반도 통일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다양한 세션으로 2일차 행사가 진행된다. 세션 IV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 실현을 위한 미국과 동북아의 역할”에서는 린친얌 아마자르갈(Amarjargal Rinchinnyam) 전 몽골 총리, 수잔 솔티(Suzanne Scholte) 북한자유연합 대표, 정경영 한양대 교수,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 소장이 참석해, 지난 6월 몽골 포럼에서 호응을 얻은 “통일 먼저, 그 다음 비핵화—인권을 통한 길” 제안을 바탕으로 한국 주도의 통일 로드맵을 미국·동북아 협력 프레임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세션 V “한반도 통일을 위한 지역 연대: 평화를 위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결집”에서는 박동순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교수협회 회장, 디안 노비크리슈나(Dian Novikrisna) 비나 누산타라 대학교 조교수, 넹 줄리아노 타마노(Neng Juliano-Tamano) 필리핀 국제케이블TV 및 통신협회연맹 회장이 토론에 나선다. 또한 각국 대표들은 ‘천만시민 서명 캠페인’ 확산할 것을 공동성명하고, 정부 외교를 넘어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평화외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탈북민 출신 통일운동가 조경일 작가와 김주현 탈북민전국위원회 사무총장이 “국경 너머의 이야기: 탈북민과의 대화”를 주제로 인권·정착·화해의 과제를 조명하고, 시민사회 중심의 국제 연대 네트워크 필요성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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