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IL 공화당, 내년 선거 후보군 본격 행보

Chicago

2025.08.15 13:3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주지사-연방상원직 잇단 출사표
[wgn 캡처]

[wgn 캡처]

일리노이 주 예비선거를 7개월 가량 앞두고 공화당 후보군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주지사와 주요 주정부 직위에 나설 후보군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일리노이 주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존 커런(John Curran)은 “후보군이 점차 형성되는 단계”라며 “주지사뿐 아니라 다른 주 차원의 선출직 후보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절대 강세 지역이지만 지난해 대선에서는 공화당 지지층도 상당수 확인됐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를 상대로 43%의 득표율(약 240만표)을 기록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이 같은 지지층을 바탕으로 내년 선거에서는 더 높은 수준의 지지세를 기대하고 있다.  
 
정치 분석가인 지아노 콜드웰(Gianno Caldwell)은 14일 열린 일리노이주 축제의 공화당 행사 연사로 나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의 길을 보여줬다”며 “민주당이 장악한 지역에서도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평가했다. 주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토니 맥콤비(Toni McCombie)는 “민주당은 학교, 도시, 가정을 모두 실패로 이끌었다”고 변화를 기대했다.  
 
주지사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보수 성향 매체 ‘와이어포인츠(Wirepoints)’의 테드 다브로스키(Ted Dabrowski)는 “일리노이 주의 문제는 트럼프와 무관하다”며 재산세, 유류세, 인구 유출 문제 해결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미 주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듀페이지 카운티 셰리프 제임스 메드릭(James Medrick)은 “공공 안전은 모든 것과 연결된다. 예산과 정부 운영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쿡 카운티 공화당 의장 아론 델 마르(Aaron Del Mar) 역시 주지사 출마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연방 상원의원 예비선거에는 전 일리노이 공화당 의장 돈 트레이시(Don Tracy)가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민주당이 전례 없이 좌경화•사회주의화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방 하원의원 대린 라후드(Darin LaHood)와 전 전국위원 리처드 포터(Richard Porter)는 주 차원의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내년 3월 예비 선거까지 추가 후보군의 등장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관측이다.  
 

Kevin Rho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