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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마리 개에 조깅하던 10대 소녀 참변…주인 체포

Los Angeles

2025.08.16 07:01 2025.08.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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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조깅을 하던 10대 소녀가 무리 지은 개들에게 습격당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개 주인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바스토 보안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뉴베리 스프링스에 거주하는 크레이그 아서 시먼스(61)로 확인됐다. 사건은 지난 7월 17일 오전 8시경 뉴베리 로드 30000번지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시먼스는 10마리 이상 개를 키우고 있었으며, 일부는 울타리나 목줄 없이 방치돼 있었다.
 
피해자는 17세 소녀로, 조깅을 하던 중 10마리의 대형견 무리가 갑자기 달려들어 팔과 다리를 여러 차례 물렸다. 부모에 따르면 소녀는 큰 열상과 찰과상, 피부가 뜯기는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한 시민이 이를 목격하고 개들을 떼어내 구조했으며, 소녀는 부상 정도가 심해 로마 린다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동물관리국은 사건과 관련해 현장에서 개 16마리를 압수했고, 수사관들은 형사 수사를 시작했다. 이후 8월 13일, 보안관 대원들이 시먼스의 집을 감시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그를 발견해 체포했다.
 
시먼스는 심각한 신체 상해를 입히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동물의 소유 혐의로 고등사막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오는 15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피해 소녀의 현재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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