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북가주서 한인 소녀 실종…네이비색 재킷·치아교정기

북가주 프리몬트 경찰이 실종된 한인 10대 소녀를 찾기 위해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자는 케이티 홍(Katie Hong·16·사진)양으로 키 5피트, 몸무게 100파운드, 갈색 눈, 중간 길이의 짙은 갈색 머리에 치아 교정기를 착용하고 있다. 실종 당시 네이비색 지퍼 재킷과 회색 운동복 바지를 입고 빨간색 파타고니아 배낭을 메고 있었다.   홍 양은 지난 25일 오후 6시20분쯤 퀸스파크 코트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경찰은 ‘위험에 처했을 가능성이 있는(at-risk)’ 상태로 보고 있다. 목격자는 프리몬트 경찰(510-790-6800) 또는 긴급 상황일 경우 911로 신고하면 된다.  송영채 기자한인 소녀 소녀 실종 한인 소녀 마지막 목격경찰

2025.07.28. 19:53

썸네일

8세 소녀의 눈으로 본 식민시대의 종언

올해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은 단연 이 영화다.     그리 유명하진 않지만 나름 탄탄한 경력의 여성작가 알렉산드라 풀러의 2001년 회고록을 영화화했다.     영화 ‘오늘 밤은 개들에게 가지 마(Don't Let's Go to the Dogs Tonight)'는 1980년 격렬했던 짐바브웨(현 로디지아) 독립 전쟁이 끝나갈 무렵, 짐바브웨에 정착하려던 백인의 가족 농장에서 자라던 8살 소녀 보보(렉시 벤터)의 시각에서 바라본 갈등과 혼돈의 역사 이야기다.       감독 또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쉰들러 리스트'(1993)에서 유대인 강제수용소의 총책임자 괴트에게 모욕당하는 유대인 하녀 헬렌 허쉬를 연기했던 배우 엠베츠 데이비츠가 이 영화를 연출했다. 헬렌은 괴트의 잔혹성을 부각시키고, 오스카 쉰들러에게 유대인들을 구해야겠다고 결심하게 하는 동기를 제공하는 인물로 쉰들러는 그녀의 절망적인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연민을 느끼게 된다.     이 영화는 데이비츠가 '쉰들러 리스트'에서 연기했던 헬렌 역과 무관하지 않다. 식민지 짐바브웨의 혼란스러웠던 정치 상황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백인 통치에서 짐바브웨의 흑인 다수 통치로 전환되는 격동의 시기에 인종차별과 내전이 흑인과 백인 모두의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우리는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에 바탕을 둔 이 영화를 통해 땅과 영혼을 뒤흔든 전쟁의 깊고 곪아가는 상처를 목격하게 된다. 데이비츠 감독은 또한 영화에서 주인공인 8세 소녀 보보의 어머니 역을 연기한다.     영화는 1970년대 영국계 백인들이 통치하는 나라 짐바브웨의 광활한 농장에서 자란 백인 소녀 보보의 시각에서 시작된다. 백인 소수 민족이 통치하던 정부는 당시 여러 아프리카 게릴라의 맹렬한 공격을 받았고 그중 로버트 무가베가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무가베는 종국에는 현대사의 악명 높은 독재자로 기록되지만, 당시에는 흑인들의 추앙을 받는 독립운동가였다.     짐바브웨 독립 전쟁은 흑인들의 지지를 받는 무가베와 백인들이 지지하는 현직 주교 무조레와의 선거로 정점에 달한다. 보보의 가족은 이처럼 갈등하는 두 세력 사이에 갇혀 있다. 인종 갈등과 폭력 속에서도 그들은 가족 농장을 지키려 필사적인 방어에 나선다.       영화는 전적으로 보보의 관찰력에 기대어 진행된다. 카메라는 소수 백인의 폭압적인 행동과 억압받는 다수의 삶을 곳곳에서 포착해 간다. 정치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8세 소녀에게 지속해서 정치적 상황이 닥쳐온다. 그녀가 아는 건 어머니 니콜라가 밤에 테러리스트가 침입할 경우에 대비해 기관총을 소지하고 잔다는 것뿐이다.     절벽 끝에 서 있는 듯한 모습의 니콜라, 짐바브웨 땅에 대한 소유욕이 광기에 가깝다. 집안에서 보보를 돌봐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술, 담배, 욕설을 일삼고 오토바이를 타는 보보도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은 인물이다.     보보는 부모의 침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하여 꾸준히 호기심을 보인다. “옷을 벗고 가구를 옮기고 있어요” 라고 말하는 그녀의 순수함에 매료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보는 할머니 집에 들러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인가요”   보보는 흑인 하녀 사라(지코나 발리)와 순수한 인간관계를 나누지만, 가끔 부모의 인종차별적 행동을 흉내 내며 사라를 당혹게 한다. 보보의 명령에 사라는 “너희는 너무 어려서 남을 지배할 수 없어”라고 꾸짖는다.     짐바브웨 출신도 아니고 복잡한 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무지하지만 사라는 보보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어머니 니콜라보다 사라는 보보에게 훨씬 더 어머니 같은 존재로, 머리를 빗겨주고 함께 놀아주며 어린 보보를 보살핀다. 딸보다 농장 순찰을 더 열심히 하는 니콜라는 술을 폭음하고 보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 사라의 남편은 백인 소녀의 보모 노릇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아내에게 일침을 가한다.     영화는 아프리카 대륙에 식민지 지배가 남긴 무거운 족적을 생생하게 그려내지만, 보보는 자라면서 차별과 양심을 동시에 배운다. 폭력과 인종차별이라는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보보의 마음에는 흑인들을 순수한 사람으로 대하는 양심이 싹튼다.     악동의 매력을 지닌 렉시 벤터가 어린 나이답지 않게 미묘한 자신감으로 연기하며 보보 역을 감동적으로 소화해냈다. 그녀의 연기는 올해 상반기 가장 빛나는 연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어린 시절 스타덤에 올랐던 테이텀 오닐과 조디 포스터를 연상시킨다.     벤터는 영화의 많은 부분을 내레이션하며 “아프리카인은 누구나 테러리스트일 수 있다”는 순진하면서도 섬뜩한 인식을 전달한다.     엠베츠 데이비츠는 이 긴장감 넘치고 파괴적 아름다움을 지닌 영화를 훌륭하게 각색하고 연출했다. 많은 비평가에 의해 2025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치명적인 정치적 격변과 흑인 지배 체제로의 전환을 앞둔 시기에,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알코올 중독자 어머니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한다.     영화는 데이비츠 감독이 7살 때 남아프리카에서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보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녀의 성장 스토리는 어린 소녀의 눈을 통해 식민지 아프리카의 인종 갈등을 그린 프랑스의 거장 클레어 드니의 데뷔작 '초콜렛(Chocolat, 1988)'과 유사하다. '초콜렛'이 성적 긴장감에 의존했다면 이 작품에서는 폭력의 위협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감독은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추악함 속에서도 아프리카 대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 땅에 내재한 경이로움! 아프리카 땅은 보보의 거대한 놀이터다.   영화는 결국 클라이맥스에 이르러 혹독한 현실로 돌아온다. 인종갈등의 현장, 땅에 대한 인간의 애착에는 늘 한편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무가베의 승리, 가슴 아픈 패배의 인정, 산산조각 나버린 니콜라의 꿈, 보보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감동적인 작별 인사를 받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김정 영화 평론가 [email protected]식민시대 소녀 식민지 짐바브웨 백인 소녀 짐바브웨 독립

2025.07.23. 19:23

썸네일

희귀병 앓는 4세 멕시코 소녀, 추방 위기 넘기고 체류 허가

희귀 질환 치료를 위해 미국을 찾았다가 추방 위기에 놓였던 멕시코 국적의 4세 소녀가 최근 연방 정부로부터 인도적 사유의 입국 허가를 받았다.     ABC7은 3일 해당 소녀와 소녀의 모친이 이민서비스국(USCIS)으로부터 1년간 유효한 인도적 입국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소녀는 ‘단장 증후군(short bowel syndrome)’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 질환은 스스로 음식에서 영양분과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만든다. 소녀는 지난 2023년 이 질환 치료를 위해 부모와 함께 인도적 입국 허가를 받고 입국한 후, LA어린이병원(CHLA)에서 정맥주사(IV)를 통한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문제는 소녀의 어머니인 데이시 바르가스가 지난 4월 국토안보부(DHS)로부터 인도적 입국 허가가 종료됐다는 통보를 받으면서 불거졌다. 해당 서한에는 미국을 즉시 떠나야 하고, 불응 시 추방 등의 조치가 따를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공익법률단체 퍼블릭 카운슬(Public Counsel)측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했고, 결국 USCIS가 허가를 연장해준 것으로 보인다. 송영채 기자IS 소녀 소녀 입국 입국 허가 희귀 질환

2025.06.03. 22:04

썸네일

치료받던 4세 멕시코 소녀에게도 출국 명령…“생명 위협”

  희귀 질환으로 1년간 임시 입국 허가(HP)를 받아 LA에서 치료 중이던 멕시코 소녀(4)에게도 자진 출국 명령이 내려졌다. 체류 기한을 넘겼다는 이유다. 변호인단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치료를 중단하면 소녀의 생명이 위험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엄마 품에 안겨 있는 소녀의 모습.   김상진 기자난치병 소녀 난치병 소녀 자진 출국 멕시코 소녀

2025.05.28. 20:34

썸네일

디즈니랜드 방문 후 실종…16세 소녀 행방 묘연

애너하임 경찰국이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방문 후 실종된 16세 소녀 애니 캐슬린(사진)을 찾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45분쯤 캐슬린이 테마공원을 나와 볼 로드 방면으로 홀로 걸어가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이후 종적이 묘연하다.   임페리얼 카운티의 소도시 칼리퍼트리아에 사는 캐슬린은 함께 입장한 가족과 다툰 뒤 혼자 테마공원을 빠져나갔다.   캐슬린은 신장 5피트 5인치, 체중 130파운드이며, 머리카락과 눈은 갈색이다.   당국은 주민의 제보(714-765-1900)를 기다리고 있다.테마공원 소녀 소녀 테마공원 소녀 애니 소도시 칼리퍼트리아

2025.04.23. 20:00

썸네일

10대 소녀, 온라인서 만난 남성과 실종 후 병원서 사망

  AI 생성 속보온라인 소녀 소녀 온라인

2025.01.31. 16:42

썸네일

[문장으로 읽는 책] 소녀들의 공기놀이

아이들아, 너는 이 지구별에 놀러 왔단다. 더 많이 갖기 위한 비교 경쟁에 인생을 다 바치기엔 우리 삶은 너무나 짧고 소중한 것이란다. 너는 맘껏 놀고 기뻐하고 사랑하고 감사하라. 그리고 네 삶을 망치는 모든 것들과 싸워가거라. 인생은 수고(受苦)의 놀이터이니 고통받기를 두려워 말고, 고통을 공깃돌 삼아 저마다의 삶을 누리며 행복하라.   박노해 에세이 ‘공기놀이’ 중.   박노해 시인의 사진 에세이집 『다른 길』에 실린 글이다. 시인은 지난 2000년부터 20년간 낡은 만년필과 흑백 필름 카메라를 들고 지도에도 없는 중앙아시아의 작은 마을을 찾아다녔다. 삶의 ‘다른 길’을 찾아 헤맨 유랑이었다. 그 길에서 만난 사람과 풍광을 짧은 글과 사진으로 모은 책이 여러 권이다. 이 책의 서문에서 시인은 “간절하게 길을 찾는 사람은 이미 그 마음속에 자신만의 별의 지도가 빛나고 있다”고 썼다.   짧고 단단한 문장들이 많아 계속 밑줄을 그었다. “이 지상의 작고 힘없고 가난한 이들이 무너져내리면 지금 우리가 딛고 선 세계는 여지없이 무너지리라.” “탐욕의 그릇이 작아지면 삶의 누림은 커지고 우리 삶은 ‘이만하면 넉넉하다.’”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사랑으로 작은 일을 하는 것. 작지만 끝까지 꾸준히 밀어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삶의 길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 인간의 등뼈를 곧게 세우고 깃발도 없이 길을 찾아가다 보면 때로는 사람이 깃발이 되는 것이다.” 공기놀이는 세계 곳곳에서 전해오는 오래된 놀이다. 빠른 손놀림으로 돌멩이를 다루는 이 단순한 놀이에서 시인은 노동과 유희가 어우러진 삶의 에너지를 읽는다. 에세이의 앞부분은 이렇다. “파슈툰 소녀들이 공기놀이에 빠져있다. 인류에게 가장 오래된 놀이인 소녀들의 공기놀이는 섬세한 손놀림으로 열매를 따고 새알을 채취한 데서 왔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공기놀이 소녀 박노해 시인 박노해 에세이 사진 에세이집

2025.01.29. 19:33

[음악으로 읽는 세상] ‘죽음과 소녀’

슈베르트의 현악4중주 14번에는 ‘죽음과 소녀’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이런 제목이 붙은 이유는 이 곡의 2악장이 슈베르트의 가곡 ‘죽음과 소녀’의 선율을 주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티아스 클라우디우스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 ‘죽음과 소녀’는 소녀를 데려가려는 죽음과 이를 거부하는 소녀와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저리 가요. 저리 가라구요. 나는 아직 젊어요. 그러니 이대로 내버려 두세요.” “아름답고 상냥한 아가씨, 나는 너의 친구야. 두려워 말고 내 품에서 편히 잠들려무나.”   현악4중주는 이런 가곡의 선율을 주제로 다양한 변주가 펼쳐진다. 처음에 주제를 제시하는 부분은 ‘죽음’이 친절한 친구로 가장하고 소녀에게 접근하듯 그렇게 아름답고 우아할 수가 없다. 주제가 끝나고 나오는 첫 번째 변주 역시 그렇다. 여기서 제1바이올린은 고음역 특유의 화려한 음색으로 주제선율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특히 프레이즈의 끝자락을 사라지듯 장식하는 아련하고 처연한 멜로디가 일품이다.   두 번째 변주에서는 첼로가 중후하고 편안한 목소리로 듣는 이의 마음을 위로해 준다. 하지만 그다음 변주부터 현악기들이 절규하기 시작한다. 절규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비명이라고 해야 할까. 격렬하게 현을 긁어대기 시작한다. 그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처음의 평화로 돌아온다. 하지만 곧 다시 시작되는 절규와 비명. 이런 처절한 몸부림이 모두 지나고 나면 현악기들이 조용히 ‘죽음과 소녀’의 멜로디를 연주하며 끝을 맺는다.   말년에 슈베르트는 병마에 시달렸다. 심한 두통과 고열, 구토로 괴로워하는 와중에 그는 “묻히는 건 싫어. 혼자 있는 건 싫어”라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음악 속의 소녀처럼 그 역시 죽음에 저항했던 것이다. 하지만 슈베르트는 죽음과의 싸움에서 패배했다. ‘죽음과 소녀’를 작곡한 지 2년이 지난 1828년, 31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진회숙 / 음악평론가음악으로 읽는 세상 죽음 소녀 현악4중주 14번 마티아스 클라우디우스 고열 구토로

2024.10.07. 18:40

10대, 경찰서서 경관 총으로 극단선택

10대 소녀가 경찰서에서 경관 총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카운티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4일 오후 7시 40분쯤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 있는 셰리프국 지서에서 발생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10대 소녀는 무장하지 않은 상태로 소리를 내고 경찰서 문 유리를 두드리며 소란을 피웠다. 셰리프 요원들이 다가와 문을 열자 이 소녀는 경찰서 로비로 뛰어들더니 한 요원이 차고 있었던 총집에 손을 가져다 댔다.     소녀는 그 요원과 일종의 말다툼을 벌였고 갑자기 요원의 총을 가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LA카운티소방국이 즉시 출동했지만, 소녀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이 사건이 가정불화(family disturbance)에서 기인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요원은 없었다. 당시 현장에 누가 더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경찰서 소녀 소녀 경찰서 셰리프 요원들 셰리프국 지서

2024.03.25. 20:25

[기고] 어린 소녀의 기업가 정신

릴리 하퍼( Lily Harper)는 아빠, 엄마, 여동생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초등학생이었다. 그런데 릴리의 엄마에 따르면 릴리는 2019년 초등학교 입학 후 친구들로부터 심한 육체적,정신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심지어 릴리의 아빠는 릴리가 계단 아래로 밀려 넘어지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친구들의 괴롭힘은 끝이 없었다. 릴리의 책가방을 찢는가 하면 돌을 던져 눈 바로 아래를 다치는 일도 있었다.     릴리의 엄마는 더 방치하면 심각한 상황을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학교 교육 대신 홈스쿨링(Home Schooling)을 택했다. 2년 만에 학교를 자퇴한 것이다.   릴리는 학교에 다닐 때 “내가 무슨 잘못을 해서 괴롭힘을 당하는 것일까”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릴리와  엄마는 홈스쿨링을 하면서 더는 괴롭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됐고, 흥미가 있는 과목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돼 잘한 선택이었다고 회상했다.      홈스쿨링을 통해 릴리는 더 자신감 있고 의사소통도 활발해지고 창의적인 소녀로 성장했다. 릴리는 학업에 대한 걱정이 없어졌으며 오히려 자신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분야를 발견했다.   릴리와  어머니는 둘 다 양초를 좋아했다. 그런데 양초에는 두통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릴리는 엄마에게 우리가 유해물질 없는 양초를 만들면 어떻겠냐고 먼저 제안을 했다.  그리고 가족, 친구들로부터 양초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등 독학으로 제조법을 연구했다.   문제는 어렵게 않게 해결됐다. 그리고 마침내 사업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렇게 해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릴리 로스 아로마스(Lily Lou’s Aromas)’라는 업체가 탄생했다. 릴리가 겨우 9살이던 해다.     릴리는 소설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수제품을 알리기 시작했다. 본인이 직접 제품에 대해 해설을 하고 동영상도 활용했다. 이렇게  ‘릴리 로스 아로마스’ 제품이 알려지면서 판매는 급격히 늘어났다. 이런 고객들의 피트백은 릴리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릴리의 엄마는 자신의 딸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한다. 지금도 사업을 확장하고  더  많은 제품 라인을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은 릴리 스스로 처리한다고 한다.      릴리는 본인이 만든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제품 보관 창고를 직접 관리하는 등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사업을  돕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 공유하는 것에도 적극적이다.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을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릴리의 엄마는 “릴리는 내게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영감을 주며, 열정적이고 친절한 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릴리가  자신을 강하게  유지하는 두 가지  신념은 첫 번째가 “나는  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나는  꿈을 꿀 수 있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역할은 릴리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전진하도록 격로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는 자신을 ‘미니 기업가’고 말한다. 현재 ‘릴리 로스 아로마스’ 제품은 캐나다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판매망을 확대되고 있다. 제품 라인업도 수제양초, 방향제 등으로 더 다양해지고 있다. 릴리는 밴쿠버의 ‘A  Women of Worth’라는 단체에서 리더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기천 / LA 카운티 중소기업자문관기고 기업가 소녀 제품 라인업 기업가 정신 미니 기업가

2023.12.15. 19:06

썸네일

[영상] 채팅서 만난 10대 소녀 방 침입한 30대 한인 남성

  관련기사 10대 소녀 방 침입, 30대 한인 쇠고랑…채팅서 만나 10대 행세해영상 채팅 소녀 한인 남성

2023.05.23. 14:57

썸네일

10대 소녀 방 침입, 30대 한인 쇠고랑…채팅서 만나 10대 행세해

시카고 인근에 거주하는 30대 한인 남성이 소셜미디어에서 만난 13세 소녀의 집을 찾아가 방 안까지 잠입했다가 붙잡혀 재판을 받게 됐다.   18일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시카고 남서 교외도시 네이퍼빌에 사는 박준석(39.사진)은 지난해 8월 1일 새벽에 자신의 집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록포드의 소녀가 사는 집에 찾아갔다가 최근 4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록포드를 관할하는 위네바고 카운티 보안관청은 당시 박씨가 성관계를 위해 찾아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피해자의 아버지가 사건 당일 오전 4시께 딸 방의 벽장에서 박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박씨는 창문을 통해 피해자 방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박씨는 방을 빠져나와 소녀의 집 앞에 세워두었던 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소녀의 아버지가 자동차 번호판의 숫자를 외워두었다가 경찰에 제공해 덜미가 잡혔다.   이 소녀는 경찰에서 “스냅챗에서 ‘밤시간 선생님’(Nighttimesensei)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박씨와 친구가 됐다”면서 “박씨는 본인을 (록포드 인근) 엘진에 사는 16세 제임스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가 이용하던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라고 전했다   수사팀은 피해자 스마트폰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제임스’라는 가명을 쓴 박씨가 피해자 집에 몰래 들어가 성관계를 갖는 데 대해 써놓은 대화를 찾았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12일 법원에서 보석금 10만 달러를 책정받고 수감됐다가 사흘 만인 지난 15일 보석보증인을 세워 보석금의 10%를 내고 가석방됐다. 그에 대한 재판은 다음 달 29일로 예정됐다.쇠고랑 소녀 한인 쇠고랑 한인 남성 록포드 인근

2023.05.18. 21:56

썸네일

새해 첫날 라크레센타서 19세 소녀 MTA 버스에 치여 숨져

    새해 첫날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라크레센타 지역에서 한 여성이 MTA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글렌데일 경찰국은 지난 1일 풋힐 불러바드와 던스모어 애비뉴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19세 여성이 숨졌다고 발표하고 해당 사고는 희생자의 자살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바로 숨진 여성은 실마에 거주하는 올해 19세 청소년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새해 소녀 새해 첫날

2023.01.03. 10:28

[영상] 실종된 북가주 10대 소녀 시신 발견

 영상 실종 소녀 소녀 시신

2022.08.22. 13:48

썸네일

버나비서 5일 14세 소녀 차에 치여 사망

 한국의 어린이날인 5일 오후 3시 23분에 버나비의 11번 에비뉴 7100블록에서 14세 소녀가 상업용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나비RCMP는 덤프 트레일러를 달고 있던 덤프 트럭에 의해 소녀가 치였고, 그 부상으로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현장에 남아 경찰의 수사에 협조했다.   운전자는 음주 운전 등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경위를 알아내기 위해 경찰은 사고 당시 11번 에비뉴의 18번 스트리트와 15번 스트리트 사이에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에 현장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dash cam) 영상을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보전화는 604-646-9999번이다.   BC 교통경찰들은 자동차 통행량이 많아지는 5월을 교통사고 위험의 달로 정하고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표영태 기자소녀 사망 덤프 트레일러 에비뉴 7100블록 스트리트 사이

2022.05.06. 15:01

썸네일

빅토빌 업주, 9세 소녀에 총격

빅토빌 쇼핑몰 한 가게 업주가 9세 소녀에게 총을 쏜 혐의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좀도둑을 쫓던 과정에서 총을 잘못 쏜 것으로 알려졌다.   abc7뉴스는 빅토빌 경찰국을 인용해 12일 오후 6시30분쯤 빅토밸리 쇼핑몰 안 솔어딕션 가게 업주인 마켈 커크렐이 도망가는 좀도둑 2명을 향해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하다가 현장에 있던 9세 소녀가 총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총격을 가한 커크렐은 현장에서 도주했고 이후 네바다고속도로순찰대에 체포됐다.   총에 맞은 9세 소녀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소녀가 안정을 찾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소녀의 가족은 부활절을 앞두고 사진을 찾으러 쇼핑몰에 갔다가 팔에 총탄 두 발을 맞았다고 소셜미디어에 알렸다.   총격 직후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쇼핑몰 방문객을 대피시킨 뒤 용의자 수색에 나섰다. 사건 당시 쇼핑몰 안에 있던 사람들은 총성으로 두려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형재 기자업주 소녀 발의 총격 가게 업주 총격 직후

2022.04.13. 21:01

어린이집서 개에 물려 3세 소녀 180바늘 꿰매

 3세 소녀가 공격성이 높은 애완견으로 알려진 핏불의 공격을 받아 얼굴과 몸에 180바늘 이상을 꿰매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리버사이드카운티 동물서비스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쯤 헤멧 지역 메이베리 애비뉴와 콜럼비아 스트리트 인근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이곳은 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레슬리 휴에네켄 동물 통제관은 "주택 뒤뜰에서 목줄에 묶인 2살 된 핏불을 발견했다"면서 "피해 소녀가 어떻게 뒤뜰까지 혼자 갔는지 확실하지 않다.만약 개가 묶여있는 않았다면 생명이 위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에네켄은 "당시 핏불은 매우 공격적이었다"면서 "경관이 제압용 스틱을 들고 있음에도 경관의 다리를 물려고 달려드는 등 난폭했다"고 말했다.   피해 소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중이다. 사고를 낸 핏불은 현재 후루파 밸리의 에니멀 쉘터에서 보호중이다. 동물서비스국 측은 10일 정도 핏불을 보호한 뒤 안락사 시킬 예정이다.   미국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450만 명 이상이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자 절반 이상이 아동이다. 또 80만 명 가량은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심한 상처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사이드카운티 동물서비스국 존 웰시 대변인은 "대형견 견주들은 주변에 아동들이 있을 때에는 특별히 애완견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황인국 기자어린이집 소녀 소녀 180바늘 피해 소녀 리버사이드카운티 동물서비스국

2022.04.13. 19:53

[영상] 우크라 '렛잇고 소녀' 수만 관중 앞에서 전쟁 참상 알려

 영상 우크라 소녀 전쟁 참상

2022.03.26. 20:15

썸네일

이민 5개월 만에 스러진 8세 소녀의 꿈

불과 5개월 전 시카고로 이민한 멕시코 출신의 8세 여자 어린이가 갱 단원이 난사한 총에 맞아 숨지는(본지 25일자 3면 보도) 참사가 벌어졌다.   24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피해 어린이 멜리사 오테가는 지난 22일 오후 3시께 시카고 남서부의 라틴계 이민자 집성촌 리틀빌리지에서 엄마와 함께 길을 가다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목격자들은 오테가 모녀가 총성을 듣고 몸을 피하다 참변을 당했다며 "잇단 총성이 울리고 피해 어린이의 엄마가 도움을 청하는 비명이 들렸다"고 말했다.   오테가는 곧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2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경찰은 용의자가 라이벌 갱단의 조직원인 26세 남성을 목표로 총을 난사하다 의도치 않게 오테가를 쐈다면서 "총격 대상 남성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탄피 13개를 수거했다"며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정확한 총격 동기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오테가는 멕시코 사카테카스주 출신으로 작년 8월 엄마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모녀는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시카고에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기뻐했다고 시카고 선타임스는 전했다.   그러나 불과 5개월 만에 총기 폭력의 희생양이 됐다.   오테가는 멕시코 고향 땅에 묻힐 예정이다.   오테가의 장례를 위한 온라인 모금운동에는 하루만인 24일 기준 1200여 명이 참여해 목표액(2만 달러)의 2.5배가 넘는 5만2천 달러 이상을 모았다.   앞서 지난 23일 밤 열린 추모 집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 100여 명이 꽃과 인형 등을 들고 모여 애도를 표했다. 이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참극"이라고 개탄했다.   한편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과 데이비드 브라운 경찰청장은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주민에게 현상금 1만 달러를 내걸고, 유죄 판결시 최대 1만5천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이민 소녀 라틴계 이민자 시카고 선타임스 시카고 남서부

2022.01.25. 14:40

썸네일

10대 소녀 살해 한인 징역형 대신 자택 구금

10대 소녀를 흉기로 난자한 혐의로 체포됐던 한인에게 징역형 대신 자택 구금 판결이 내려졌다.   피해 소녀 부모는 “우리 딸이 정의를 거부당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3일 먼로카운티법원(담당 판사 달시 포셋)은 지난 2019년 7월 한 소녀(당시 13세)를 칼로 수차례 난자해 살인 혐의로 체포된 고동욱(19)씨에게 자택 구금 8년과 집행 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판사는 고씨에게 “피해자와 접촉 금지는 물론 구금 기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당시 사건은 지난 2019년 인디애나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했다. 〈본지 2019년 7월18일자 A-3면〉 당시 인디애나대학에서는 여름 방학을 맞아 5~18세 학생을 대상으로 바이올린, 첼로 등 음악 아카데미가 열리고 있었다. 피해 소녀는 아카데미에 등록된 학생이었으며 고씨는 전년도 아카데미 수강생이었다.   당시 17세였던 고씨는 바이올린을 연습하던 익명의 피해 소녀에게 접근, 갑자기 라커룸으로 끌고 가서 목을 조르고 칼로 수차례 난자했다.   이 사건으로 피해 소녀는 팔다리에 10차례 이상 칼에 찔리는 등 온몸에 중상을 입었다. 특히 오른쪽 장딴지와 왼팔 등 3곳의 자상이 심각해 봉합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피해자 측은 판결 후 성명을 통해 “우리 딸은 그 사건으로 행복하게,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었던 자유를 잃어버렸다”며 “가해자가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딸이 입은 피해는 없어지지 않는다. 이번 판결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고씨는 한국 국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애나주 먼로카운티 지역 신문 ‘헤럴드 타임스’는 “고씨는 재판 과정에서는 한국 총영사관의 서신도 첨부했다”고 보도했다.   고씨가 첨부한 총영사관 서신에는 “고씨가 미국 사법 절차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총영사관은 UN아동권리협약에 따라 고씨가 공정하고 신속하게 재판받기를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본지는 5일 인디애나주를 관할하는 시카고 총영사관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담당 영사와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한편, 당시 사건은 피해 소녀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대학 측 직원에 의해 중단됐다. 고씨는  현장에서 곧바로 달아났지만 이후 블루밍턴 지역 집에서 체포됐다.     장열 기자징역형 소녀 피해 소녀 구금 판결 구금 기간

2021.11.05. 20:4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