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가계의 생활비 부담이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더욱 커지고 있다.
PwC 보고서 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76%가 식료품값 상승을 걱정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평균인 5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물가 상승률, 여전히 체감 부담
대형 유통업체 로블로(Loblaw)가 발표한
7월 식품 인플레이션 보고서 에 따르면, 6월 식료품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상승했다. 5월 3.3% 상승보다는 완화된 수치이지만,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1.9%를 웃돌아 여전히 체감 부담이 크다. 여기에 미국과의 무역 갈등까지 겹치며 소비자 지갑을 압박하고 있다.
6개월간 주요 식료품 가격 변화
캐나다 통계청의 소매 식품 가격 데이터 도구를 활용하면, 1월부터 6월까지의 가격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상품이 가격 상승세를 보였지만, 일부는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주요 품목 가격 변동은 다음과 같다.
새우 300g
$7.39
$7.68
토마토 1kg
$6.64
$4.48
오렌지 1.36kg
$5.27
$5.92
케첩 1L
$4.82
$4.65
오렌지주스 2L
$5.62
$5.95
요거트 500g
$3.50
$3.67
크림 1L
$4.61
$4.73
마가린 907g
$7.37
$7.26
땅콩버터 1kg
$5.95
$6.12
마요네즈 890ml
$6.42
$6.26
샐러드드레싱 475ml
$3.33
$3.25
티백 20개
$4.38
$4.42
설탕 2kg
$3.31
$2.90
파스타 소스 650ml
$3.24
$3.32
건조•생 파스타 500g
$3.04
$3.24
시리얼 400g
$4.13
$4.18
통조림 베이크드빈 398ml
$1.84
$1.96
통조림 콩•렌틸 540ml
$1.64
$1.64
통조림 수프 284ml
$1.21
$1.52
전문가들은 “식료품 가격 변동이 지속되면서 가계 예산 관리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무역 갈등과 물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소비자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