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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서 여성 의식 잃을 때까지 폭행…로즈볼 안전 도마 위

Los Angeles

2025.08.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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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애리조나에서 온 한 여성이 매진된 패서디나 로즈볼 스타디움 콘서트 현장에서 폭행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영상이 확산되면서 공연장 안전·보안 관리 부실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피해 여성은 약혼자와 함께 16일 밤 그래미 수상 전자음악 그룹 루퍼스 두 솔(RÜFÜS DU SOL) 공연을 보기 위해 피닉스에서 로즈볼로 왔다. 피해자는 좌석에 앉은 직후 앞줄 남성에게 음료가 일부 튀자 곧바로 사과했지만, 남성이 고의라고 항의하며 자리를 떠났다고 전했다. 
 
약 30분 뒤 해당 남성이 돌아와 욕설과 폭력을 행사, 피해 여성의 얼굴을 가격해 실신과 출혈을 일으켰다. 약혼자도 여성 몸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머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이 군중 속으로 뛰어들어 주먹을 수차례 휘두르는 장면이 담겼다. 목격자들은 “콘서트에 이런 일을 겪으러 오는 사람은 없다”며 충격을 전했다.
 
영상 확산 후 군중 압박, 통로·계단 과밀, 난폭 취객, 출구 차단, 길어진 셔틀 대기, 심지어 노상 약물 사용 등 현장 통제 실패가 다수 제기됐다. 
 
피해 여성은 심한 타박상과 통증을 호소하지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가해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섰으며, 로즈볼 측에는 보안 정책에 대한 질의가 전달된 상태다.
 
가해자를 알고 있는 목격자는 패서디나 경찰서로 신고하거나, 익명 제보는 LA 리저널 크라임 스토퍼스(800-222-8477, lacrimestoppers.org)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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