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용 총장 혁신 드라이브] 80만불 투입 부속병원 진료 확대 우수 장학제도·교수진, 경쟁력 확보 한인사회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동국 LA한의대 박주용(오른쪽) 총장과 이우경 교수가 부속병원 서비스 확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의사 양성에 앞장서며 부속병원 서비스도 확대합니다.”
동국대학교 LA한의과대학(이하 동국 LA한의대)이 K-한방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내실을 강화했다. 특히 동국 LA한의대는 한방 수요에 발맞춰 부속병원 일반클리닉 서비스도 확대했다.
최근 동국 LA한의대 혁신은 동국대 86학번인 박주용 총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 총장은 이민 후 LA 지역에서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이해도가 높다. 2년 전 동국대 이사회가 파견형 총장 대신 현지 출신을 선임한 이유기도 하다.
박 총장은 취임 직후부터 한의학 석사(4년)·박사(9개월) 교육 프로그램, 장학금 제도 확대, 명망을 갖춘 교수진 영입 등에 공을 들였다. 또한 학생들은 한국 동국대 일산병원, 부속 임상병원 인턴, 양한방 통합진료 등 환자 진료를 위한 실습 기회도 얻는다.
특히 동국 LA한의대는 미국 한의사협회(ACAHM) 공식 인가를 받은 한의대학이다. 최근 양한방 시너지 효과를 위해 남가주한인간호사협회(KANASC)와 협력한 간호사 대상 한의학 교육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주용 총장은 “한국 동국대 재단과 힘을 합쳐 미국에 한의학을 전파하는 역량을 갖췄다”면서 “총장이 되면서 80만 달러를 교육제도 강화와 시설 현대화에 투자했다. 1000년 이상 자연과 함께 치유하는 의술을 정립한 한국 한의학은 환자 체질까지 어우르는 진정한 주치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동국 LA한의대에서는 석·박사 과정 학생 120명이 동국대 및 경희대 한의대 출신 등 교수진 30명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있다.
한의학 박사인 이우경 교수는 “미국에서 30년 이상 한의학을 가르친 동국 LA한의대는 최고의 한의학 이론과 실습을 교육하기 위해 교수진 모두가 최신 한의학 연구와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 LA한의대는 부속병원 서비스도 확대했다. 환자는 대학 본관 1층에 마련된 최신 시설을 이용하며 한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메디캘부터 약 90개 일반보험 가입자 모두 방문 가능하다.
박주용 총장은 “우리 한의대는 지역사회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한인사회의 건강을 예방의학 차원에서 책임지겠다. LA 본교 외에 오렌지카운티, 벤투라카운티 등으로 부속병원을 확장해 K-한방이 꽃필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