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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교정국 한인 교도관, 코카인 소지 혐의 체포

Los Angeles

2025.08.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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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교정국 소속 한인 교도관이 고속 추격 끝에 마약 소지 혐의로 붙잡혔다.
 
퍼시픽 데일리 뉴스는 브라이언 차(한국명 차준용·39.사진)씨가 지난 19일 차량에서 코카인이 발견돼 체포됐다고 21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50분경 알루팡 비치 타워 인근 도로에서 흰색 도요타 차량이 방향 신호 없이 차선을 바꾸며 과속 운전을 하다 정지 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추격 끝에 운전자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차씨는 손을 떨며 차량 내부와 옷가지를 더듬는 등 불안한 태도를 보였다. 자동차 보험과 등록증은 만료된 상태였고 차량 내부에는 현금이 흩어져 있었다. 이어 마약 탐지견 수색에서 흰색 가루가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됐고, 검사 결과 0.51g의 코카인으로 확인됐다. 차씨는 소유를 부인했다.
 
괌 교정국은 즉각 내부 감찰에 착수했으며, 차씨는 2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약 22개월간 교정국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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