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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몸캠피싱, 영상 없는 대화 캡처 협박 급증…라바웨이브 경고 및 대응 강화”

보도자료

2025.08.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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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사진 없는 신종 수법 확산…수년 뒤 재협박·재유포 피해까지 급증, 초기 대응과 장기 모니터링 절실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대표 김준엽)는 최근 몸캠피싱(몸캠피씽) 범죄가 영상이나 사진 교환 없이 단순한 SNS 대화 캡처만으로 피해자를 협박하는 방식으로 변형되고 있으며, 피해 영상이 수개월에서 수년 뒤 재유포되거나 영상유포협박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미지 제공 : 라바웨이브]

[이미지 제공 : 라바웨이브]

라바웨이브에 따르면 최근 접수된 사례 중 상당수는 피해자가 SNS에서 나눈 성적인 대화를 가해자가 캡처해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였다. 과거  몸캠피싱(몸캠피씽)이 주로 영상통화나 사진을 기반으로 한 협박이었다면, 이제는 단순한 대화 기록만으로도 압박이 가능해지는 등 신종 영상유포사기 수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피해자들은 영상이 없다는 이유로 협박의 실효성을 낮게 보았다가 실제 지인들에게 내용이 전달되면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피해자의 영상과 개인정보가 장기간 서버에 보관되었다가 수개월 혹은 수년 뒤 다시 협박에 이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실제로 서울의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 몸캠피싱으로 수차례 거액을 송금한 뒤 사건이 종료된 것으로 알았으나 최근 가족에게 가해자의 메시지가 전달되며 재협박에 노출됐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사건 직후 이미 영상이 유포됐지만 사건이 끝난 줄 알았다가, 수년 뒤 자신의 영상이 또 다른 피해자 협박에 활용되는 것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라바웨이브는 이처럼 피해자의 개인정보와 영상이 장기간 보관·악용되면서 영상유포협박이 반복되고 있다며 신속한 초기 대응과 장기적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응해 라바웨이브는 협박 계정을 빠르게 정지시키는 ‘어카운트 정지 요청’, 피해자의 지인 접근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포커스 아웃’ 등 기술적 차단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AI 기반 탐지 솔루션 ‘라바 스캐너(LAVAR SCANNER)’를 통해 인터넷과 SNS에 유포되는 불법 촬영물과 몸캠피씽 협박 콘텐츠를 실시간 탐지·차단해 추가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몸캠피싱은 단기간에 그치는 범죄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재유포와 재협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건 직후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신속하게 몸캠 사기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맞춤형 몸캠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라바웨이브는 최근 몸캠피싱 가해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주요 악성 앱 명단을 공개하며 피해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mir ▲HeeTork ▲JOZF ▲나의 영상 사진들 등이 대표적으로 꼽히며, 무심코 설치할 경우 개인정보와 영상이 탈취돼 영상유포사기나 영상유포협박에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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