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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급증, LA 방역 비상…감염자 매년 2배 급증

LA카운티 지역에서 A형 간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LACDPH)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65명이 A형 간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중 최소 7명이 사망했다. 이같은 감염자 숫자는 전년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최근 10년 새 가장 많은 숫자다.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져 올 1분기 감염자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많은 29건이 확인됐다. 이에 당국은 A형 간염을 ‘지역사회 감염병’으로 공식 규정했다.     보건 당국은 그동안 감염자 대부분이 노숙자나 약물 사용자였지만, 올해 확인된 감염 사례 중 다수는 일반 주민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성 간 질환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또는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옮는다. 주요 증상은 발열, 메스꺼움, 복통, 황달, 설사, 피로감 등이다.     보건 당국은 “A형 간염은 손 위생이나 음식 위생이 취약한 환경에서 잘 퍼지지만, 최근엔 감염 경로가 광범위해지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개인위생도 중요하다”며 “화장실 사용 후, 음식 조리 전과 식사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급증 감염자 감염자 숫자 그동안 감염자 a형 간염 LA카운티 공공보건국(LACDPH)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백신 전염

2025.05.0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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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여행객 15%↑…유럽·항공·맞춤형 여행 인기

50세 이상 연령층의 여행 계획이 올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퇴자협회(AARP)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0%가 올해 여행을 계획 중이며, 특히 50~59세는 73%로 60세 이상(68%)보다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인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최근 시니어 여행객은 다소 줄었지만 50대 고객은 30% 증가했다”며 “중장년층에게 업그레이드된 패키지 상품 구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이사도 “50대가 전체 여행객의 약 30%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유튜브를 통한 여행 정보 확산과 패키지여행 선호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계획은 지난해 37%에서 올해 44%로 증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유럽(42%)으로 이어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33%)로 나타났다. 유럽의 국가는 이탈리아(9%), 영국(7%), 프랑스(5%), 스페인·아일랜드(각 4%)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라틴아메리카 여행지로는 멕시코가 가장 인기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플로리다(15%), 캘리포니아(11%), 라스베이거스·뉴욕·텍사스(각 6%) 등이 선호도 높은 주요 여행지로 꼽혔다.     AARP는 올해 평균 3.6회의 여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행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은 비용(45%)을 가장 많이 꼽았고 건강(29%), 날씨(23%)가 뒤를 이었다. 올해 여행 비용은 지난해 6659달러보다 높은 6847달러로 집계됐다.       정신적·신체적 웰빙을 위한 여행의 가치도 주목할 만하다.     조사에 따르면 95%가 여행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 85%는 신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로 가족 및 친구와의 시간, 일상 탈출, 휴식 등을 꼽았다.     교통수단은 항공 여행의 선호도가 전년보다 상승했다. 올해 항공 이용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6%로 전년 38%에서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여행은 49%에서 43%로 감소할 전망이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교통수단에 차이가 나타났다. 70세 이상은 절반이 차량 이동을 선호했지만, 50~59세는 절반이 항공편을 이용한 여행을 더 선호했다.   여행 계획에 있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도 많았다.     응답자의 55%는 맞춤 여행에 관심을 보였고 단체 여행에 대한 관심도 4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1월부터 12월 사이 전국 18세 이상 29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최근 2년간 50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서 2박 이상의 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은영 기자여행 급증 해외여행 계획 올해 여행객들 패키지여행 선호

2025.04.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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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초부유층 급증, 서민에 미치는 영향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은 누구일까? 바로 자산 4194억 달러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초부유층, 즉 ‘수퍼빌리어네어’ 계층이 등장하며 경제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 현재 수퍼빌리어네어 24명의 총자산은 3.3조 달러로, 이는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들 중 상위 16명은 ‘센티빌리어네어’(1000억 달러 이상 보유)에 해당한다.   1987년 첫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에는 140명이 포함되었으며, 이들의 총자산은 2950억 달러에 불과했다. 2014년까지만 해도 전체 억만장자 자산의 4%만이 수퍼빌리어네어에게 집중되었으나, 현재 이 비율은 16%까지 증가했다.   경제는 점점 더 부유층 소비에 의존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무디스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0% 소득 가구가 전체 소비 지출의 49.7%를 차지하고 있다. 주식 및 부동산 자산 가치 상승이 이들의 소비력을 더욱 확대하며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초부유층의 급증은 서민들과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단순한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부의 50% 이상이 상위 1%에게 집중되면서 계층 간 이동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가격 급등, 교육 격차 확대, 노동 시장의 양극화는 부의 대물림을 가속하며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경제적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는 경제 구조의 근본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경제학에서 부의 양극화를 설명하는 대표적 개념은 ‘파레토 법칙’이다.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는 부의 80%가 상위 20%에 집중된다는 경험적 법칙을 제시했다. 하지만 현재는 이보다 더욱 심화된 상황으로, 글로벌 부의 50% 이상이 상위 1%에게 집중되고 있다.   현재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자산 가격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자산과 소비는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주식·부동산 가격 상승은 부유층의 순자산을 증가시키고 소비력을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한다.   부유한 가구는 일반적으로 저축보다는 소비 성향이 강하다. 이에 따라 부유층 소비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경제는 더욱 이들의 소비 패턴에 영향을 받게 된다. 문제는 주식 시장 하락이나 부동산 가격 조정이 발생할 경우, 소비가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는 경기 침체를 가속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현재 자산 가격이 고평가되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시장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부유층의 소비가 지속될 경우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지만, 주식 시장 폭락이나 부동산 경기 둔화가 발생하면 경제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누진세 강화를 통해 초부유층이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도록 하고, 이를 저소득층 지원과 교육 기회 확대에 투자해야 한다.     대학 등록금 보조, 학자금 대출 부담 완화, 공공 주택 확대 등의 정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또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해 경제 구조를 보다 균형 있게 재편해야 한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경제적·사회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 초부유층의 등장과 소비 격차 확대는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구조다.   지금이야말로 부의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 공정한 기회 제공과 재분배 정책 강화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경제적 성장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절실하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초부유층 급증 부유층 소비 경제 성장 경제 구조

2025.03.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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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 이후 개인 소화전 수요 급증

  ━   원문은 LA타임스 1월28일자 “Rich homeowners turn to private hydrants” 제목의 기사입니다.     팰리세이즈 산불이 발생한 날, 말리부에 위치한 집을 떠나기 전, 카산드라 리에라(54세)는 마당의 식물에 물을 충분히 뿌리고, 가연성 야외 가구를 실내로 옮기고, 개인 소화전에 두 개의 긴 호스를 연결한 후 이를 땅에 단단히 말아 놓았다.   3년 전 리에라는 지역 소방대의 추천으로 개인 소화전 시스템에 1350달러를, 설치를 위해 배관공에게 1136달러를 추가로 지불했다. 그녀의 집이 위치한 거리 쪽에는 공공 소화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지역의 부동산 가격과 생명에 대한 위험을 고려했을 때, 이 비용은 매우 저렴한 편이다”고 변호사인 리에라(54세)는 말했다. “항상 화재 위험을 염두에 둬야 한다.”   리에라가 말리부로 돌아왔을 때, 빅락(Big Rock) 지역에 위치한 그녀의 집은 여전히 멀쩡한 상태였다. 개인 소화전에서 나온 호스는 불에 그을리고 재로 얼룩져 있었으며, 차고 입구에 쌓여 있었다. 그녀는 내화성 자재로 지어진 집이 초기 화재를 견뎌냈으며, 이후 남아있던 이웃이 그녀의 소화전을 사용해 재발한 잔불을 진압했던 것이다.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발생한 파괴적인 화재는 부유한 주택 소유자들 사이에서 개인 소방관과 화재 방지 제품에 대한 수요를 크게 증가시켰다. 이들 제품은 일부 건축물이 불길로부터 살아남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주택 소유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퍼시픽 팰리세이즈, 알타데나 등 화재 취약 지역에서 수천 건의 보험이 해지된 이후 화재 대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주택보험 시장의 위기를 초래했다. 이제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공공 소화전 수십 개가 비어 있는 물 저장 탱크 때문에 물이 거의 나오지 않았던 후, 그들은 소방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시 인프라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전용 소방대를 집 밖에 배치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사전에 설치하기 쉬운 개인 소화전을 판매하는 회사들은 한 달 내내 매출이 급증했다고 전한다.   2011년에 소방 장비 회사 FireHoseDirect를 설립한 전직 소방관 배리 맥코너히(Barry McConaghey)는 “어제 캘리포니아에서만 약 30건의 주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개인 소화전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판매한다.   고객들은 자신이 필요한 것을 개별적으로 구매한다. 개인 소화전은 재킷 호스, 노즐, 밸브, 어댑터 등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며, 조립 후 주택 외부 수도꼭지의 수압을 크게 증가시킨다. 가격은 호스 길이와 기타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코럴 캐니언 화재 안전 동맹이 추천한 10개 구성의 개인 소화전 세트는 FireHoseDirect 웹사이트에서 1571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배송 주소는 말리부, 웨스트레이크 빌리지, 스티븐슨 랜치, 샌클레멘테, 샌디에이고 등을 포함하며, 일부 고객은 익일 배송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했다고 배리 맥코너히가 회사의 구매 기록을 살펴보며 말했다. “산불이 발생하면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 소화전은 합법이며, 소유자가 유지 관리 책임을 진다. 또한, 개인 소화전을 사용하는 경우 수영장, 물탱크와 같은 자체 물 공급원이든 시 공공 수도 시스템이든 물 사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이건 당신의 물이고, 계량기 뒤에 있는 물이다. 화재 시 스프링클러를 돌리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사우스패서디나에 위치한 개인 소화전 판매 회사인 Brushfire Battle Systems의 데이비드 휘트먼은 말했다. 이 회사는 3년 전부터 개인 소화전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만약 이런 소화전이 곳곳에 설치된다면 사람들은 더 이상 쓸모없는 정원용 호스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1.5인치의 고압 호스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이는 게임 체인저라고 할 만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휘트먼은 지난 7일부터 매일 밤 자정까지 혼다 엔진으로 작동하는 수영장 펌프와 개인 소화전 주문을 처리해 왔다고 말했다. 펌프 가격은 1895달러에서 5895달러까지 다양하다.   “100%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이렇게 바빴던 적이 없다는 것이다. 재고가 모두 소진되어 가능한 한 빨리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오늘 제조사에 전화를 걸었고,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트럭에 추가 펌프를 실었다”고 그는 말했다.   지역별로 주택 소화전의 외관과 허가를 규제하는 규칙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공공장소에 있는 표준 소화전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는 개인 소화전을 공공 소화전과 구분하기 위해 빨간색으로 칠해야 하며, 2023년 로스앤젤레스 화재 안전 규정에 따르면 개인 소화전의 설치, 변경 또는 이전에는 허가가 필요하다.   “규칙은 이러한 장비가 눈에 잘 띄고 식별 가능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직 소방관이자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화재 방지 엔지니어로 활동하는 네이선 위타섹은 말했다.   개인 소화전은 화재가 접근할 때 표면을 적시는 용도로 주택 소유자가 직접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화재 진압은 훈련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빨간색 개인 소화전과 말려진 호스를 보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공공 소화전은 종종 거리가 너무 멀어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고 위타섹은 말했다. “거리가 멀수록 물을 화재 현장까지 옮기는 데 걸리는 시간이 선형적으로 증가한다. 하지만 화재는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이는 불리한 싸움이다.”   개인 소화전은 부유한 주택 구매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요청되는 편의시설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고급 부동산 중개 회사인 Christie' s International Real Estate Southern California의 설립자 아론 커먼은 말했다.   “개인 소화전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모두가 이것에 대해 물어보고 있다. 이제 보안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다른 화재 예방 조치와 마찬가지로 개인 소화전도 만능 해결책은 아니다. 특히 팰리세이즈와 이튼 화재 초기 단계에서 소방관들이 직면한 극단적인 조건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백업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리부 주민 카산드라 리에라는 말했다. 2018년 지역에서 발생한 우울시(Woolsey) 화재 이후, “우리는 이제 소방대에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다음 화재에 대비해 연못이나 수영장과 원격 펌프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글=안드레아 창소화전 급증 소화전 시스템 공공 소화전 캘리포니아주 주택보험

2025.01.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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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년 65세 이상 34% 급증, 의사 8만명 부족

건강정책 연구소 '커먼웰스 펀드(Commonwealth Fund)'의 2021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급성 질환 환자의 22%는 진료를 받는 데 6일이 넘게 걸렸다. 새 환자가 의사를 만나는 데 걸리는 평균 대기 시간은 26일이었다.     뉴욕 그로스먼 의과대학의 클라렐 안투완 산부인과 교수는 “만성 질환자를 포함해 약 7000만 명의 메디케어 가입자들의 진료까지 대기 시간이 더 길어졌다”고 우려했다. 여기에는 정책 실패와 고령화 인구 증가도 한몫했지만 가장 심각한 이유는 의사 부족이다.     ▶의사가 부족한 이유 1980년 연방정부는 1990년까지 의사 7만 명 초과 배출을 예상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바탕으로 미국의대협회(AAMC)와 미국의학협회(AMA)는 의대생 증원을 25년간 중단하는 모라토리엄 조처를 내렸다. 하지만 보고서는 인구 증가를 고려하지 않는 중대한 결함을 드러냈다. 미국 인구는 45년 전보다 1억1000만 명 증가했다. 2005년 인구 증가에 따른 의사 부족 가능성이 대두됐고 의대 증원 중단은 철회됐다. AAMC는 2036년까지 최대 8만6000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1년과 비교할 때 2036년이 되면 인구는 8.4%, 65세 이상은 34%, 75세 이상은 55%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시니어를 진료할 의사 부족이 심각할 것임을 보여준다.   ▶시니어 전문의 부족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노인의학 전문의는 7000명이 안 된다. 보건자원서비스국(HRSA)에 따르면 2037년까지 노인의학 전문의는 2000명 넘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루스 스콧 AMA 회장은 "보험사의 사전 승인 요구 증가와 환자 상태의 복잡성 증가, 진료 보상 감소라는 삼각 폭풍이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신규 환자를 더 받거나 나아가 진료실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한 가지 대안은 1차 진료 의사와 전문의에게 노화에 따른 환자의 변화를 교육하는 것이다. 의대와 레지던트 프로그램에 시니어 환자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모든 메디케어 지원 교육 과정에는 노인 환자에 대한 교육을 포함하는 것도 제시된다. 이에 대응해 국립의학아카데미는 ◇시니어 환자를 돌보는 인력의 교육 강화 ◇새로운 진료 모델 개발 ◇시니어 간호 인력 증원 등 다각적인 접근법을 제안하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1차 진료 의사의 부족 의사의 수도 그렇지만 환자가 필요로 하는 의사가 부족한 점도 문제다. 여기에는 경제적인 이유도 있다. 의사가 되려면 학비가 많이 든다. 평균적으로 의대생은 약 23만5000달러의 빚을 진다. 졸업 뒤 내과와 노인의학,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 분야에서 1차 진료 의사의 연소득은 25만~27만 5000달러다. 전문의 연소득은 이의 2배다. 1차 진료 의사보다 전문의가 되기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다. 미국내과학회(ACP)의 아이작 오폴 회장은 "정부와 보험사들이 1차 진료 의사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보상 감소로 이어지고 1차 진료를 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지적했다. 현실에서 1차 진료 의사의 역할은 중요하다. 건강 검진을 하고 초기 문제를 발견하고 전문의에게 환자를 연결해 주는 게이트키퍼 역할을 한다. 환자가 가장 많이 만나는 1차 진료 의사가 꼭 필요함에도 직접 환자를 진료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의료 데이터 기업 엘스비어 헬스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의대생과 레지던트의 절반 이상이 환자를 직접 진료하지 않는 연구나 교육 분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트레스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서 응답자 4명 중 1명은 과도한 업무와 재정적 스트레스, 정신 건강 문제를 이유로 의대를 중단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니어가 당장 할 수 있는 방법 2023년 갤럽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의료 시스템에 높은 신뢰감을 갖고 있는 이는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에 불과했다. 반면 응답자의 3분의 2는 담당의사를 신뢰했다. 환자들에게 담당의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다. 정책과 시스템이 바뀌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그동안 의사 부족에 대응해 빨리 담당의사를 만나려면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다.     -간호사.스케줄 담당자와 친해진다= 병원 직원과 서로 이름을 알 정도로 친해지면 유리하다. 진료하기로 한 환자가 취소를 하거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연락을 받을 수 있다.     -다음 예약 미리 하기= 진료를 받으러 갔을 때 다음 예약 일정을 미리 하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건강 관련 질문 온라인서 사전 작성= 병원에서 진료 전 사전 질문지를 온라인에서 작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기 시간은 줄이고 진료 시간을 줄일 수도 있다.   -원격 의료 옵션 문의= 진료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원격 진료가 가능한지 확인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의사의 약 87%가 원격 의료를 하지만, 1년 내 이를 이용한 성인은 37%에 그쳤다.   -담당의사에게 다른 의사 추천 받기= 담당의사가 은퇴나 이전을 하는 경우, 그룹 내 다른 의사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한다. 의료 기록 공유 면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새 의사가 메디케어 등 현재의 보험을 받는지 확인한다.   -보험사에 의사 리스트 요청= 메디케어 수급자는 웹사이트(Medicare.gov)에서도 지역별 의사를 비교할 수 있다. 거리가 있더라도 꼭 필요한 의사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긴급 진료나 응급실 방문= 시급하게 진료가 필요할 때는 당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용 측정 기기 사용= 혈당과 혈압 측정기 등을 사용한다. 신체 변화를 알고 있으면 진료 예약을 빨리할 수도 있고 응급실에 가야 할지 결정할 근거가 될 수 있다.   -인터넷 의사 리뷰 활용= 의사를 선택할 때 온라인 정보를 미리 확인한다. 다만 의사 리뷰는 주관적이고 불만이 더 많이 올라올 수 있으므로 객관적인 정보를 고르려고 노력한다. 보드 인증과 전공, 보험 플랜, 병원 연계 정보 등 유용한 정보를 확인한다. 안유회 객원기자의사 급증 의사 부족 노인의학 전문의 만성 질환자

2025.01.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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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환자 급증…5년만에 최다

지난달부터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한 로컬의 독감환자가 해가 바뀌면서 더욱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2024-25 독감시즌 동안 현재까지 총 3567명의 독감환자 발생이 보고됐는데 이는 5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샤프 메모리얼 호스피탈의 닉 사이드 박사는 "최근 몇 건의 독감 발생 추세를 비교할 때 이번 시즌의 독감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른 것 같다"면서 "샌디에이고 카운티 독감 발생의 최근 추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인타운의 '우리성모병원'에도 연일 밀려드는 독감 환자들로 인해 일반 진료에 차질을 빚을 정도다. 이 병원의 제시카 백 가정의학전문의는 "요즘 독감은 심한 기침과 인후통, 그리고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기저 질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예방 접종은 물론이고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조치를 통해 독감 발생률이 크게 떨어진 바 있다.  김영민 기자독감환자 급증 독감환자 급증 독감환자 발생 급증 추세

2025.01.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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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스클리닉] IRS 감사·징수 예산 급증

Q) 국세청(IRS)의 예산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납세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조언 주시기 바랍니다.   A) 감사 징수 예산 동향을 살펴봐야 합니다. IRS의 업데이트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예산은 2031년 9월 30일까지 약 600억 달러입니다. 이 중 40%인 240억 달러는 세무조사, 은행 압류, 임금 압류, 여권 제한 등의 집행 활동에 배정됩니다.     2024년 6월 30일까지의 누적 IRA 예산 지출을 보면 집행 활동에는 단 3%만 지출되었습니다. 따라서 IRS의 집행 활동 지출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IRS의 지출 계획과 추가 배정을 보면, 2024년 총 72억 달러의 IRA 예산 중 10억 달러 이상이 집행에 배정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감사 징수집행 지출은 작년 2억 9900만 달러에서 2024 회계연도에 10억 달러로 크게 증가할 예정입니다. 이후 2025 회계연도에 23억 달러, 2026회계연도에 33억 달러, 2028 회계연도에는 60억 달러까지 증가합니다.   향후 몇 년간 특히 감사 징수집행 부문에서 정규직 직원이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2024년 6월 기준 IRS 집행 인력은 1만5482명이었는데 2024 회계연도 동안 3140명 증가할 예정이며, 가장 큰 비중은 징수관(Revenue Agent) 채용입니다.   이런 경향이 세무감사 및 징수에 미치는 영향은 현장 감사와 오피스 감사 증가입니다. 큰 그림과 추세가 중요한데, 팬데믹 기간 동안 IRS는 세무조사와 징수 통지 발송을 중단했고 조사율은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IRS는 미뤄왔던 감사와 체납세금 징수를 강화할 수 있는 예산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급증 될 감사원을 투입하여 세금 부채를 먼저 확보하고, 다음 단계로는 현장 징수관과 징수 직원을 더 많이 채용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납세자들은 세무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고 때문에 세금 신고 시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기 전에 신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IRS의 새로운 무료 전자신고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공인회계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세금 신고를 시도합니다. 이런 경우 세금보고 시에 감사로 이어지는 허점이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더 많은 납세자가 감사와 징수에 취약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IRS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기술을 현대화하면, 감사와 징수 사례를 포함한 집행 활동이 더욱 강력해지고 증가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IRS 집행 예산이 2028년까지 1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급증하고 수천 명의 새로운 감사원이 합류함에 따라 납세자들은 세무감사 및 징수에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철저한 기록 관리를 확실히 하고 전문적인 세금 신고 지원을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   ▶문의: (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급증 감사 감사 징수집행 체납세금 징수 현장 징수관

2024.11.03. 17:00

엘카혼 절도사건 30% 급증

샌디에이고 동부 카운티의 중심 도시인 엘카혼의 절도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카혼 시경찰국(ECPD)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 도시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30% 이상 늘었는데 특히 피해금액이 400달러 미만인 단순 절도사건은 무려 60%나 증가했다.   ECPD는 시관내에서의 절도사건이 이같이 급증하자 상업지역에 대한 순찰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절도사건 급증 단순 절도사건 샌디에이고 동부 지난해 동기

2024.07.30. 20:17

매물 늘고 가격 조정…임대 주택 거래 50% 급증

남가주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LA한인타운 임대수익용 주택 시장도 점점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LA한인타운 중심으로 2~4유닛으로 구성된 임대수익용 주택 매물이 늘면서 가격 조정도 진행되고 있다.   맥스 이 LA EXP부동산 대표는 “인컴 유닛으로 주목받던 멀티패밀리가 팬데믹 이후 수요가 줄어들며 시장에 매물이 많은 상태”라며 “매물 선택의 폭도 확대됐고 가격 협상도 가능해 멀티패밀리 부동산 투자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본지가 드림부동산의 도움을 받아서 LA한인타운의 주택 거래를 살펴본 결과, 3월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가 전년 동월보다 50% 급증했다.     팬데믹 동안 연방 및 로컬 정부의 세입자 퇴거 유예 영향과 각종 보호책으로 렌트비를 내지 않는 세입자가 증가하면서 멀티패밀리 투자가 주춤했다고 업계는 전했다.     또 고공행진 중인 모기지 금리와 각종 유틸리티 비용 상승, 주택보험료 급등으로 여러 채의 임대 수익용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수익 창출이 전보다 힘들어진 것도 매물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방 정부의 금리 인상으로 은행 CD(양도성예금증서)의 수익률이 5%가 넘자 목돈을 은행에 넣어두어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수요가 임대수익용 투자 수요를 앞섰다”며 “하지만  부동산 가치 상승률이 은행 CD 이자율을 크게 웃돌기 때문에 자본력과 임대수익용 주택 관리에 노하우가 있는 투자자들은 지금이 투자 적기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멀티패밀리 매물은 2~4유닛이다. 4유닛까지는 단독주택과 마찬가지로 30년 고정 모기지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위치와 건물 상태에 따라 다양하지만 LA한인타운 경우 4유닛 기준 150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케이 박 드림부동산 에이전트는 “멀티패밀리 관리를 잘하면 5년 안에 보통 1.5배 주택가치를 높여 판매가 가능하다”며 “150만 달러를 구입해 평균 200만 달러 이상 가격에 판매한다”고 말했다.     주 바이어층은 한인시니어가 압도적으로 많다. 은퇴 후 거주지를 다운사이징해 콘도로 옮기고, 차액은 멀티패밀리 건물을 구입하려는 경우다.       업계 관계자는 “100만 달러가 있을 경우 단독주택 한 채를 사기보다 50만달러씩 혹은 30만 달러씩 나눠 멀티패밀리 유닛 2~3개를 사는 것이 투자 면에서 이득”이라며 “각각 건물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1031 교환으로 더 가격이 높은 부동산으로 옮겨갈 수 있어서 부를 계속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 멀티패밀리주택협의회(National Multifamily Housing Council)가 실시한 2024년 4월 분기별 설문조사에 따르면 멀티패밀리 판매량 지수는 2년 만에 1분기에 52까지 상승했다. NMHC 지수 50점은 균형을 나타내고, 그보다 낮은 점수는 시장 약세, 점수가 높을수록 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은영 기자급증 거래 임대수익용 주택 임대수익용 투자 남가주 주택시장

2024.04.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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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카드빚 5600만명으로 급증

생필품 구매를 위한 크레딧카드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카드빚을 청산하지 못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금융서비스회사 뱅크레이트가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크레딧카드 소지자의 약 49%가 적어도 1장의 카드로 매달 빚을 지고 있으며 최소 1년 동안 카드빚을 지고 있는 카드 소지자는 5600만 명에 달한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46%보다 3%p 또는 6.5%, 39%였던 2년 전에 비해서는 10%p 또는 25.6%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지난해 4분기 크레딧 카드 부채 규모는 총 1조800억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뱅크레이트의 테드 로스만 시니어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2년간 미국인들의 크레딧 카드 부채가 40%나 급증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됐지만, 누적 효과로 현재 어려운 환경이다. 이는 대출의 변화, 과도한 확장 또는 높은 대출 비용 및 가격 압박과 관련된 더 깊은 경제적 고통의 결과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크레딧 카드 부채는 신용 점수가 낮아질 뿐만 아니라 높은 연 이자율로 빚 청산하기가 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크레딧 카드 이자율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등해 평균 20%를 넘어서고 있다.   로스만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대부분의 카드 소지자의 이자율은 이 기간에 5.4%p 상승했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이 더 오랫동안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종합신용정보업체 트랜스 유니언이 밝힌 크레딧 카드 평균 잔액 6088달러를 이자율 20.74%로 매달 최소 금액으로 상환할 경우 청산까지 17년 이상이 소요되며 이자로만 9072달러를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만은 크레딧 카드 이자율 폭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 본인의 카드빚 규모 및 이자율을 파악한 후 무이자(0%) 잔액 이체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카드를 이용해 고이자율 카드의 빚을 갚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부 카드회사는 최대 21개월 무이자 잔액 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매달 300달러 미만의 금액을 21회 균등 분할 납부하면 2년 이내에 6000여 달러의 카드빚을 상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전액 이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선 주어진 기간 동안 잔액을 매달 납부기한 이전에 적극적으로 갚아나가야 한다.     만일 프로모션 기한 내에 잔액을 완납하지 않게 되면 일반적으로 신규 크레딧 카드에 적용되는 이자율인 평균 약 23%가 적용돼 더 높은 연체 이자를 내야 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카드빚 급증 크레딧카드 소지자 카드빚 규모 크레딧카드 사용

2024.01.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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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오이드 사망, 가주 121% 급증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2019년과 2021년 사이에 오피오이드와 관련한 사망자가 12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매체 칼매터스는 가주 보건부의 통계를 인용해 2021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5942명이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인 펜타닐로 사망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는 전체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의 8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오피오이드 관련으로 응급실을 찾은 케이스는 2만1000건이며, 이 중 3분의 1은 펜타닐과 연루됐다고 전했다.   칼매터스는 데이터 분석 결과 펜타닐 복용자가 주로 30~34세 남성이며, 흑인과 아메리칸 인디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2021년에 자동차사고보다 펜타닐 과다 복용을 사망한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펜타민 관련 사망자는 2019년을 전후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이 자리를 잡으면서 값싸게 제조된 불법 펜타닐이 대도시뿐만 아니라 시골 지역과 교외 지역에 퍼지면서 커뮤니티의 위협이 되고 있다.     현재 가주 의회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자 약물 복용 단속 및 금지와 관련된 약 30개의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또한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해독제인 ‘나르칸(Narcan)’을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over-the-counter)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 응급 시 구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사망 급증 관련 사망자 펜타닐 복용자 펜타닐 과다

2023.07.25. 20:05

한인 자영업 파산 2월 들어 20% 급증

팬데믹 관련 각종 지원이 종료되면서 파산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OC, 샌타바버라, 밸리 등 센트럴 지역 한인들 대상으로 파산법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켈리 장 변호사에 따르면 지난달 파산 신청 건수가 전년 동월보다 20% 증가했다.   장 변호사는 “파산신청의 90%가 SBA대출 관련 챕터7 폐업 케이스로 대부분 대출 규모가 10~20만 달러인 스몰 비즈니스”라며 “지난해 연말부터 정부의 경제피해재난대출(EIDL) 상환이 시작되면서 업체들의 재정적 부담이 커졌기 때문인 듯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전문가는 중소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가한창일 때SBA대출을 쉽게 받았는데 지난해부터 물가 잡기에 나선 연방 정부가 기준금리를 단기간에 가파르게 올리면서 변동 이자가 적용되는 SBA 페이먼트 부담이 급증한 것도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고물가에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면서 업체 매출도 감소하면서 대출 상환이 어려워져 파산신청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파산신청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케이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운영 등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SBA 대출금을 생활비로 쓴다든지 모기지 페이먼트, 심지어 주택구매 다운페이 등 다른 용도로 전용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변호사는 “팬데믹 이후 SBA에 대한 감사가 늘고 관련 기록 제출 요구도 급증하고 있다. 심지어 히어링 출석 요청까지 있을 정도다. 적합한 사용처 기록이 없을 경우 파산하면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개인 파산 신청 건수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변호사는 “한인들은 버틸 때까지 버티다 법원 판결 후 차압이 시작되면 그제야 파산신청을 알아보는데 미리 전문가 상담을 통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가 법률연구업체 에픽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접수된 파산신청은 총 3만1087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9%가 급증했다.     이 같은 파산 증가는 이자율 상승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함에 따라 가계나 스몰 비즈니스들이 자금 압박을 받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파산연구소의 에이미 쿼큰보스 수석 디렉터는 “정부로부터 더는 현금 지원이 없기 때문에 일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인난, 우크라이나 전쟁,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파산 신청하는 비즈니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카드 관련 소송도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대형 은행, 신용카드업체들이 연체 부채가 3000~6000달러 정도만 돼도 소송을 제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전에는 8000~1만 달러 정도 연체될 경우 콜렉션 에이전시에 넘기고 해결이 안 되면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을 진행했으나 지난 3년간은 콜렉션 없이 바로 소송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업체 중에서 디스커버와 씨티은행이 소액 소송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자영업 급증 파산 신청 파산법 전문 지난달 파산

2023.03.12. 19:00

팟홀 급증에 민원도 폭주

최근 수일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집중된 호우로 로컬 도로 곳곳에 노면이 파여 발생한 팟홀이 급증, 관련된 주민들의 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카운티 정부와 샌디에이고 시정부를 비롯한 각 로컬정부들은 아직 주먹구구식의 대책만을 내세우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정부에 따르면 시정부에 접수되는 팟홀 신고는 평소 하루에 200건 정도였으나 집중  호우가 시작되며 하루 평균 1600건의 관련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샌디에이고시는 2인9개 팀으로 운영되는 도로 팟홀 보수반을 150명으로 증원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천정부지로 늘어나는 팟홀을 제대로 보수하는데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에릭 다간 수석 최고운영국장은 "집중 호우로 인해 발생한 팟홀을 보수하기 위해 시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모든 보수반원들이 일주일 내내 보수작업에 매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로 한가운데 생긴 팟홀로 인해 타이어나 차체에 손상이 간 차량들이 타이어 판매업소나 정비소 등을 찾는 경우도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시는 새로 발생한 팟홀을 발견했을 경우, 제보전화(619-527-7500)나 온라인(sandiego.gov/get-it-done)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글·사진=김영민 기자집중호우 급증 샌디에이고 시정부 관련 민원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3.01.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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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체 영주권자 수 급증 불구 한인 수는 급감

 작년에 캐나다는 2013년 이후 최다로 새 영주권자가 탄생했는데, 한인 새 영주권자 수는 급감한 것으로 나왔다.   연방이민난민시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의 올 10월 영주권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인 새 영주권자는 5160명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0월까지 6590명보다 1430명이 줄어 21.7%가 감소한 것이다.   이는 캐나다 전체로 올 10월까지 새 영주권자는 38만 7560명으로 작년 10월 누계 31만 4350명보다 23.3%가 늘어난 7만 3210명이 된 것과 비교가 된다.     주요 유입국가 순위에서 한국은 16위를 차지했다. 작년 10월 누계에서 10위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6계단이 내려갔다.   10월의 주요 유입국 순위를 보면, 인도가 전체 새 영주권자의 27.9%에 해당하는 10만 8080명으로 절대적인 1위를 고수했다. 이어 2위는 전체의 7.4%%인 2만 8700명인 중국이, 3위는 5.2%인 2만 110명의 필리핀이, 4위는 1만 9945명의 아프카니스탄, 5위는 1만 9265명으로 나이지리아 순이었다. 그 뒤를 이어 프랑스, 이란, 파키스탄, 미국, 브자질이 10위권에 들었다.     시리아, 알제리, 에리트레아, 모로코, 베트남이 한국에 앞서 15위권을 이루었다. 올해 북한 국적이었던 새 영주권자도 5명으로 기록됐다.   지난 3일 션 프레이져 연방이민난민시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 장관은 작년 한 해 총 43만 1645명에게 영주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11월과 12월 사이에 추가로 4만 4085명이 영주권을 받은 셈이다.   이처럼 1913년 이후 가장 많은 영주권자가 탄생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한인 새 영주권자 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해인 2019년 10월 누계 5285명보다 감소했다.   올 10월까지 영주권을 신청한 한인 수도 1938명에 불과했다. 주요 유입국 중 23위에 머물렀다. 작년 10월 누계 주요 유입국 순위에서 한국은 12위를 차지했었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새 영주권을 받을 한인 수도 크게 감소하고, 주요 유입국 순위도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결국 장기적으로 복합문화사회 속에서 타이민사회에 비해 한인 인구는 상대적으로 감소하면서 점차 정치적인 발언권이 약해지고, 이에 따라, 사회 문화, 경제적인 주요도도 떨어지면서, 한인 차세대들의 캐나다내 입지도 약해질 수 밖에 없다.   현재 인도와 중국 이민사회의 발언권도 강해 연방 상하원을 비롯해 모든 선출직 공무원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 20세기 들어 급증하고 있는 필리핀 이민자들도 점차 정치적 입지가 강해지고, 이에 따라 각 단위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표영태 기자영주권자 급증 한인 차세대들 한인 인구 급증 불구

2023.01.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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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타닐 압수 377% 증가…지난달엔 100만정 적발

LA에서 펜타닐 범죄 확산세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LA경찰국(LAPD) 마약전담반과 연방마약단속국(DEA)은 올해 1~9월 LA에서 약 18만9000정의 펜타닐을 압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7% 급증한 것으로 LAPD는 지난 10월의 경우, 한 달만에 100만정이 넘는 펜타닐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현시점에서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안전 문제는 펜타닐이다”라며 “마약 과다 복용 사망자의 평균 나이는 18~45세로 이를 막기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 검시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91명이 사망했다. 이후 2020년에는 1135명으로 펜타닐 관련 사망자가 급증했다.   LA에서 밀거래되는 펜타닐은 주로 중국산 재료로 멕시코에서 제조해 유입된다. LA타임스는 밀수입한 펜타닐의 도매가는 한 알에 1달러 미만이지만 LA의 소매가는 15~30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LAPD는 필로폰 적발도 급증해 올해 1~9월 1208kg을 압수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67%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펜타닐 급증 펜타닐 압수 펜타닐 밀거래 펜타닐 과다

2022.11.02. 20:37

SAT 응시는 급증, 점수는 하락

코로나19팬데믹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응시자 수가 급증했다.     다만 평균점수는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점수도 떨어졌지만, 여전히 타인종 학생에 비하면 평균 점수가 월등히 높았다.   28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2022년도 고교 졸업생 SAT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SAT에 응시한 학생 수는 173만7678명으로, 지난해 SAT 응시자 수(150만9133명)보다 15.1% 늘었다.     아시안 학생 응시자 수도 역시 늘었다.     지난해 아시안 학생 응시자 수는 16만7208명이었지만 올해는 17만5468명으로 4.9% 늘었다.     아시안 학생 응시자는 전체 응시자의 10% 비중을 차지한다. 백인은 73만2946명(42%), 히스패닉·라티노는 39만6422명(23%)이 올해 SAT에 응시했다.     응시자 수는 대폭 늘었지만, 평균 점수는 오히려 하락했다.     전국 응시자의 평균 점수는 1600점 만점에 1050점으로, 지난해 평균점수(1060점)보다 하락세를 보였다.     팬데믹기간 동안 원격수업 등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되며 학업 성취도가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점수도 하락했다. 전국 아시안 학생 평균 점수는 1229점으로, 작년(1239점)보다 10점 떨어졌다.     영어점수는 597점에서 596점으로, 수학은 642점에서 633점으로 하락했다.     다만 아시안 평균 점수는 여전히 타인종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2개 이상 인종의 혼혈 학생 평균점수가 1102점으로 두 번째로 높았고, 백인 학생 평균점수는 1098점이었다.   김은별 기자응시 급증 전국 응시자 지난해 평균점수 급증 점수

2022.09.28. 21:00

"TTC 타기 무섭다" 급증하는 강력범죄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자가용 출퇴근 부담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대중교통(TTC) 이용객 수가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릭 리어리 TTC 최고경영자는 "지난 5월 주민들의 TTC 주간 평균 이용 횟수는 6백만회였다"라며 "이는 코로나 대유행 이전과 비교했을 때 61% 정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어 "월간 이용권 판매 또한 이전과 비교해 40% 감소했으며 일주일에 9회 이상 TTC를 탑승하는 정기이용객 수도 코로나 대유행 이전 보다 13% 감소한 19%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와같은 상황은 토론토 대부분의 기업이 재택근무를 해제하고 대면업무로 접어든 상황에서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TTC에서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코로나 재확산으로 감염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부터 TTC 지하철과 역사 등에서 폭행, 방화 살인 등 강력 범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며 "여기에 온주 정부의 방역 규제 해제로 인해 지하철 및 버스 이용 승객 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어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주민들이 TTC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7일(목)에는 지하철 2호선 키플링역에서 묻지마폭행으로 80대 할머니가 중상을 입었으며 이보다 앞선 지난 6월 17일에는 28세 여성이 버스 안에서 방화를 저지른 남성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지하철을 기다리던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선로에 떠밀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계속되는 강력 범죄와 마스크 착용 규정 해제가 주민들의 TTC 이용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일 출퇴근을 위해 TTC를 이용하고 있는 에나씨는 "요즘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10명 중 7명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라며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이 끝난 상황도 아니고 뉴스 등에서 7차 대유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상황에서 마스크 미착용 승객들과 함께 TTC를 이용하는 것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다른 출퇴근 수단이 있다면 TTC를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급증하는 TTC 내 강력범죄 발생과 관련해 TTC측은 대응에 나섰다.   스콧 하스킬 TTC 고객서비스부 최고 책임대행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강력범죄 발생을 막기 위해 역사에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강력범죄 급증 강력범죄 발생 코로나 대유행 마스크 미착용

2022.07.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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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급증…주택 부족 탓

노숙자 급증이 약물중독과 정신건강 문제보다 저소득층 주택 부족 때문이라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캘리포니아 대학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 ‘노숙자는 주택 문제’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높은 지역일수록 노숙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 전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인구 1000명당 노숙자 숫자를 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보고서 공동 저자인 페이지 알던과 그렉 콜번 분석가가 밝혔다.     2019년 LA 카운티 노숙자는 5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워싱턴주 킹 카운티가 1만1200명, 가주 샌타클라라 카운티가 9700명, 오리건주 멀트노마 카운티가 4000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인구 1000명 기준으로도 LA는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샌타클라라와 킹 카운티는 나란히 5.0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멀트노마 4.9명, 새크라멘토 3.6명, 샌디에이고 2.5명 순이었다.   이들 카운티의 공통점은 저소득 주택 부족 현상이 심하다는 것. 보고서를 작성한 알던 데이터 분석가는 “정신건강과 약물중독이 노숙자 급증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번 보고서 주안점은 거기에 두지 않았다”며 “이같은 문제를 다 해결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저소득층에서 노숙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리사 존스 샌디에이고 주택위원회 전략담당 부회장은 “수입의 절반이 렌트비로 소요되면 그만큼 해당 가구에서 노숙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높은 렌트비는 노숙자 생활 탈출에도 커다란 장애물이 된다”고 했다.   존스 부회장은 로컬과 주 및 연방 정부가 저렴한 주택 개발과 렌트비 보조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해야 된다면서 건축비 감소와 함께 생산성 증가를 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원용석 기자홈리스 급증 노숙자 급증 홈리스 급증 저소득층 주택

2022.07.11. 21:00

[사설] 범죄율 급증…예방 대책 강구해야

LA일대의 치안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16일 LA다운타운에서 20대 한인이 귀가 도중 지나는 차량에서 쏜 BB건에 맞았다. 다행히 가방을 메고 있어 피해는 면했다. LA경찰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유사 사건이 한 달 평균 30여건 발생했다.     상반기 LA전역의 범죄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강력범죄와 재산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2% 늘었다. 또한 지난 한 달간 LA에서는 하루 평균 6건의 총기 강도가 발생했다. 2018년 이후 5월 통계로는 최다 수치다. 폭력범죄도 올해(1월1일~6월11일) LA에서 1만3726건 발생했고 이중 흉기 관련 사건이 8779건을 차지한다.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일대의 범죄가 줄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미행강도 피해자 크게 늘었고 아파트 주차장 등에 침입해 차량 내 물건을 훔쳐가는 범죄도 급증했다. 범죄율 증가에 코로나19로 인한 아시안 증오범죄까지 겹치면서 범죄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노년층의 경우 범죄 피해에 대한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경찰의 신속한 대처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경찰당국은 순찰 인력을 확대하고, 주민들은 범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CCTV 등 방범 장치 설치도 늘려야 한다.     범죄는 한 순간의 방심으로 발생하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온다. 범죄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사설 범죄율 급증 범죄율 급증 범죄율 증가 범죄 예방

2022.06.22. 19:20

[사설] 신분도용 급증…각별한 주의 필요

신분도용 범죄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범죄 통계 사이트 크로스타운이 LA경찰국(LAPD)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LA에서 발생한 신분도용 신고는 12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4% 증가했다. 3월에는 더 늘어 1437건을 기록했다. 2016년 이후 최고치다.     LA경찰국은 실업급여 또는 식품 구입 지원 EBT카드 신청을 위해 타인의 신분을 도용하는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우편함의 편지를 훔쳐 생년월일과 소셜번호를 알아내 신용카드 등을 허위로 만들기도 한다. 우편함 도둑이 늘면서 올해 1분기 신분도용 범죄 피해자의 43%가 단독주택 거주자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코로나19 규제가 풀리면서 쇼핑, 여행, 외식 등으로 신용카드 사용 횟수가 늘면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신분도용 범죄는 피해 사실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자신의 개인정보가 타인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 또한 도용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이미 금전적인 피해를 당한 후가 된다.     범죄 피해를 막으려면 크레딧카드 영수증이나 통지서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개인정보가 기록된 문서는 가급적 휴대를 삼가야 한다.     신분도용 범죄 피해는 한순간의 방심과 실수로 생긴다. 금전적 손실은 물론 개인정보 유출로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한다. 평상시 세심한 주의가 최선의 예방책이다.사설 신분도용 급증 신분도용 급증 신분도용 범죄 신분도용 신고

2022.05.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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