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서부 한인회 연합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23일 오후 5시부터 윌링 웨스틴 시카고 노스쇼어 호텔에서 열렸다.
이희찬 이취임식 준비위원장과 김연경씨의 공동 사회로 시작된 이날 이취임식 행사는 1, 2부로 나눠 열렸다.
1부 행사는 제 17대 윤기로 회장과 18대 정동욱 신임 회장의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해병기수단 입장, 국민의례, 취임 선서, 연합회기 이양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기로 전임 회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중서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1.5세로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그만큼 배움과 성장을 얻는 시간이었다. 임원진과 각 지역 단체장님들의 헌신과 협력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진안순 제 18대 중서부 한인회 연합회 이사장의 격려사와 김정한 시카고 총영사, 허재은 시카고 한인회장, 김길영 민주평통 시카고 협의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정동욱 신임 연합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개인의 취임을 넘어, 오늘이 중서부 한인회 연합회의 새로운 도약을 선포하는 역사적인 날이 되기를 바란다”며 “책임과 헌신의 자리라는 것을 잊지 않고 무조건 하나가 되는 연합회, 미래를 준비하는 연합회, 위상을 높이는 연합회라는 세 가지 비전을 실천,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미래를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은 이진욱 시카고 노던 세미너리 예배학 교수의 축가로 마무리됐다.
2부 행사서는 정동욱 연합회장, 진안순 이사장, 이희찬 수석부회장, 이상렬 행정부회장, 김연경 사무총장에게 각각 공로패가 증정됐다.
한편 연합회는 이취임식 행사 전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인수인계 보고, 전회의록 낭독, 이사장 인선, 회계 감사위원장 추천 및 인증, 임원 임명장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