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포모나의 아레나 배드민턴&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제8회 새로 배드민턴 챔피언십 대회엔 역대 최대 규모인 650명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대회 출전 선수들이 대회 시작 전 함께 자리했다. [OC배드민턴협회 제공]
지난 23일 포모나의 아레나 배드민턴&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제8회 ‘새로 배드민턴 챔피언십’ 대회에 역대 최다인 650명이 참가해 셔틀콕의 향연을 벌였다.
지난해부터 이 대회를 공동주최한 재미대한 오렌지카운티 배드민턴협회(회장 재키 김, 이하 OC배드민턴협회)와 LA배드민턴협회(회장 데이비드 강, 이하 LA배드민턴협회)는 450명이 참가한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 또다시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작성했다.
재키 김 회장은 “예상을 뛰어넘은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선수 외에 응원에 나선 가족, 대회 관계자를 합쳐 750여 명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기록적인 더위 속에 경기를 치렀는데, 참가 선수들이 뿜어내는 열기가 더 뜨거웠던 것 같다. 배드민턴의 인기가 날로 치솟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참가 인원이 한때 680명까지 늘었지만, 조별 인원 조정이 필요해 최종 인원을 650명으로 조정했다.
올해 대회에서도 타인종 동호인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타인종 선수는 전체의 약 42%인 270명에 달했다. 주최 측은 많은 인원이 출전했음에도 미리 철저히 준비한 덕분에 미리 정한 12시간 이내에 모든 대회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회 운영진의 헌신적인 봉사와 한마음이 된 참가 선수, 동호회의 협조 덕분에 대회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었다. 내년엔 세심한 경기 운영으로 더 멋진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최 측은 올해 대회를 한인조와 한인, 타인종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오픈조, 14세 이하만 출전하는 주니어조로 나눠 진행했다. 출전 선수들은 연령, 수준 분류에 따라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종목 경기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