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워싱턴을 방문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극비리에 방문했지만 워싱턴에서도 대한민국의 정의사회 실현을 위해 폭넓고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전 씨를 27일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전한길 전 강사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왜 극비리에 미국의 수도이자 세계의 중심지인 워싱턴에 오셨습니까?
“사실은 나의 부모형제는 물론 주변 사람들도 모르는 데, 극비리에 빠져나온 이유는 출국 금지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한미정상회담 기간을 이용했고, 더불어 9월에 워싱턴 트루스 포럼 강연이 잡혀 있어 겸사 겸사라고 보면 된다.”
= 그래도 워싱턴을 찾은 진짜 목적은 따로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 구치소에 갇혀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인권 유린과 내란 특검의 부당함, 그리고 언론 탄압 등의 심각한 문제를 트럼프 행정부를 비롯해 국제 사회에 알리는 데 주 목적이 있다.”
= 허면 어떤 방법으로 주류사회에 알릴 생각이신지요?
“현재 인맥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한편 주류사회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기관 방문, 그리고 각종 강연 등을 통해 가능한 많이 윤 전 대통령의 인권 문제를 사실에 입각해 알려주고 도움을 청할 예정이다.”
= 6.3 대선과 관련 부정선거 의혹 제기로 어려움도 많이 겪었는 데, 아직도 같은 생각이신지요?
“부정선거주장론에 대해서는 지금도 변함이 없고, 언제가는 꼭 밝혀져야 하고 바로 잡아져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에 결정적인 부정선거 제보자나 증거 자료를 가져오면 ‘현상금’을 주겠다고 하지 않았나.”
= 윤석열.김건희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됐는 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수감된 사례는 헌정 사상 처음이며 정치 보복이어서 분노가 치솟는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자잘못이 다 가려지겠지만, 현재 구치소에서 인권 유린을 당하는 것을 보면 너무 화가 치민다.”
= 언제쯤 귀국할 예정인지요?
“일단은 워싱턴에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차차 생각을 해볼 생각이다. 아직은 결정되지 않았다.”
= 앞으로 계획은 뭐고, 어딜 향해 달려가실 것인지요?
“국가가 바로 서야 국민이 바로 서는 것 처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당분간은 뭔가 역할을 해보고 싶은 데, 그리 쉬운 일 만은 아니다. 여기에는 국내 국민들도 그렇지만 해외 동포들도 함께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