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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 확산 피스타치오 추가 리콜

Toronto

2025.09.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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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여 종 제품 리콜 조치
[언스플래쉬 @frontstreet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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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명 감염•10명 입원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이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피스타치오 원료가 함유된 제품 20여 종을 긴급 리콜했다. 이번 조치는 3월부터 8월 초까지 이어진 전국적 식중독 발병 조사 과정에서 내려졌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에 따르면 현재까지 62명이 살모넬라 감염이 확인됐으며, 이 중 최소 10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다만 실제 환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된 사례보다 훨씬 많아
PHAC은 “살모넬라 환자 1명이 보고될 때 실제로는 26명의 환자가 보고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당수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 않아 확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제품 확대
이번 리콜은 지난 8월 초 이미 시작됐다. 하비비(Habibi), 알 목타르 푸드센터(Al Mokhtar Food Centre), 두바이(Dubai), 안달로스(Andalos), 쇼콜라 파보리(Chocolats Favoris), 쇼코폴리(Chocofolie), 쇼콜라토(Chocolato), 뱅상 셀렉시옹(Vincent Sélection) 등의 브랜드 제품이 온타리오, 브리티시컬럼비아, 퀘벡, 뉴브런즈윅에서 판매돼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28일에는 오타와 지역에서 판매된 피스타치오 쇼코(Pistachio Choco), 라 브리오슈(La Brioche)의 27개 제품이 추가로 리콜됐다.
 
증상과 주의사항
CFIA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은 겉보기나 냄새로는 변질 여부를 구분하기 어렵지만 섭취 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건강한 사람도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설사 등의 단기 증상을 겪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장기적으로 관절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 안내
소비자들은 리콜 대상 제품을 즉시 폐기하거나 구입처로 반품해야 한다. CFIA는 “현재도 식품 안전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제품 리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유통업체에 즉각적인 회수를 요구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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