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고용시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연방노동부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7월 북버지니아 지역 구직자는 6만4885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북버지니아 지역 실업률도 2.8%에서 3.5%로 증가했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 전체적으로도 7월 구직자가 13만3195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실업률은 3.4%에서 4.0%로 높아졌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도 실업률이 2.4%에서 3.6%로, 구직자도 2만3736명으로 27.8% 늘었다.
알렉산드리아 시티와 알링턴 카운티는 구직자 증가율이 38%에 달했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애널리스틱의 마크 잔디 선임연구원은 “북버지니아를 비롯한 워싱턴 메트로 지역은 경기침체 위험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여러 지역이 경기 침체 위험에 처했으나 특히 워싱턴 메트로 지역은 연방정부 공무원 해고 등 예산 감축 정책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