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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한인 45년 이민사 한눈에…화보집 나왔다

New York

2025.09.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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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한인 이민의 산실…희로애락의 기록·사진 가득
퀸즈한인회, 12일 디모스 연회장서 책자 배포 갈라
‘퀸즈 한인회 45년사’ 책자 홍보차 본사를 방문한 지나 아길라 SNS부회장, 이현탁 회장, 정윤희 차세대부회장, 션 김 수석부회장(왼쪽부터).

‘퀸즈 한인회 45년사’ 책자 홍보차 본사를 방문한 지나 아길라 SNS부회장, 이현탁 회장, 정윤희 차세대부회장, 션 김 수석부회장(왼쪽부터).

미 동부 한인 이민의 산실, 퀸즈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마침내 발간됐다.  
 
뉴욕 퀸즈한인회(회장 이현탁)는 지난 수십 년간 한인사회의 발자취를 담은 화보집을 제작하고, 오는 12일 오후 6시 플러싱 노던불러바드 디모스 연회장에서 ‘책자 배포 기념 갈라’를 개최한다.
 
이번 화보집은 초판 3000부가 발간되며, 9월 27일 머레이힐 먹자골목에서 열리는 추석맞이 대잔치에서도 교민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연말에는 영문판 500부를 별도로 제작해 뉴욕시 공립학교, 도서관, 관공서, 비영리단체 등에 전달한다. 이를 통해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차세대 한인뿐 아니라 현지 사회에도 한인사회의 뿌리와 정체성을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된 45년사는 퀸즈한인회의 창립 과정과 역대 회장단의 활동, 한미 교류, 교민 권익 운동 등 굵직한 사건들을 풍부한 사진과 기록으로 담았다.  
 
최윤승 이사장은 축사에서 “뉴욕·뉴저지 일원에만 35만 명의 교민이 살고 있고, 퀸즈는 이들의 생활 터전이자 동부 한인사회의 중심 무대”라며 “책자가 뿌리를 돌아보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일 갈라에는 지역 정치인과 단체장, 교계·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차세대 국악팀의 전통공연을 비롯해 고전무용과 재즈 보컬 공연도 마련돼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책자 홍보차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이현탁 회장은 “책을 발간하기 위해 전직 회장단 및 신문사 등을 수없이 돌며 자료를 모았다"며 "이번 화보집은 단순한 연대기가 아니라 교민 모두의 땀과 눈물이 담긴 공동체의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갈라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전화(646-320-2872: 김선희 부회장, 347-880-0416: 김지윤 사무총장)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퀸즈한인회는 이번 갈라 준비와 출판 기금을 위해 Go Fund Me 계정(gofund.me/4ca87b94)을 개설했다.  
 
이날 본사를 같이 방문한 지나 아길라 SNS부회장은 “5달러, 10달러 등 금액에 상관없이 정성을 모아주면,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45년사 책자를 발송해 드린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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