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희생자 반려견 구조…유명 한인 유튜버 선행 화제
Los Angeles
2025.09.08 19:57
한인 유튜버 알렉스 최씨가 뺑소니로 주인을 잃은 개를 구조했다. [NBC4 캡처]
구독자 약 100만 명을 보유한 한인 유튜버가 선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NBC4 뉴스는 지난 5일 “지난달 18일 와츠 지역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 현장에서 한인 청년이 희생자의 반려견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알렉스 최(한국명 최석민·25) 씨는 현장을 찾았다가 주인을 잃고 방치된 개를 발견하고 직접 보호에 나섰다. 피해자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 차량에 치여 숨졌으며, 가해 운전자는 사고 직후 달아났다.
최씨는 “반려견이 주인의 시신 곁을 떠나지 못하고 울부짖고 있었다”며 “처음에는 개가 두려워했지만 말을 걸어 안심시킨 뒤 안전하게 데리고 나올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재 그는 개를 임시 보호 중이며 안정적인 입양처를 찾고 있다.
차량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며 약 1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그는 속보 촬영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최씨는 지난해 6월 헬기에서 지상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향해 폭죽을 쏜 혐의로 기소됐으나, 검찰은 항공기 폭발물·방화 장치 설치 혐의를 적용했다가 지난 7월 이를 취하한 바 있다.〈본지 7월 23일자 A-4면〉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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