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브래덕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 도전하는 문일룡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의 한인 후원행사가 10일 저녁 애난데일 한인타운 소재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후원회에는 한인 30여명이 참석해 문일룡 후보를 격려하고 여러모로 힘을 실어줬다. 51년 전 이민 온 문 후보는 변호사이자 교육위원으로 한인의 이익과 권리를 대변하는 동시에 교사의 임금 인상과 양질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데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 소상공인들의 발전과 문제 해결에도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문 후보는 인사말에서 “30년 간의 교육위원 활동을 거울삼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한인들의 강력한 대변은 물론 주민들이 살기 좋은 지역, 적정한 주거비, 최고의 공교육, 효율적인 예산 사용 등을 위해 일하고 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한인사회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3000여명에 달하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날 후원 행사를 주도한 이용학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 부회장은 “정치 성향을 떠나 이번에는 한인 군수를 꼭 탄생시켜보자”며 문 후보의 역량을 치켜세웠다. 채여해 한의사는 “문 후보의 선거 운동을 해보니 주민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서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 투표해서 워싱턴지역 최최이 수퍼바이저를 만들어보자”고 호소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김유숙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회장과 김영란 워싱턴 숙명여대동문회 회장, 문숙 대한민국 광복회 워싱턴지회 회장, 석은옥 강영우장학회 이사장 등이 참석해 승리를 기원하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