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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포트워스, 오존 오염 ‘주의보’

Dallas

2025.09.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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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 경보’ 수준의 스모그 기록
달라스-포트워스 오존 오염 주의보.

달라스-포트워스 오존 오염 주의보.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이 올해 유해 대기오염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오는 10월까지 연방 기준치를 초과하는 오존 농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건강 피해를 피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북중부텍사스정부협의회(North Central Texas Council of Governments/NCTCOG)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9월 중순까지 북 텍사스는 연방 기준치인 오존 70ppb(parts per billion/10억분의 1) 이상을 기록한 날이 26일에 달했다.
텍사스주 환경품질위원회(Texas Commission on Environmental Quality/TCEQ)는 오존이 기준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때 ‘오존 행동의 날(Ozone Action Day)’ 경보를 발령하며 주민들에게 노출과 배출을 줄일 것을 당부한다.
경보 단계는 농도에 따라 나뉜다. 오존이 71~85ppb로 예보될 경우 ‘주황 경보(orange-level alert)’가 발령되며, 이는 아동·노년층·폐질환 환자·야외활동이 많은 주민에게 건강에 해로운 수준으로 분류된다. 85~105ppb는 ‘적색 경보(red-level alert)’로, 모든 주민에게 해롭다고 규정된다.
북 텍사스는 지난 7월 30일과 8월 4일, 두 차례 적색 경보 수준의 스모그를 기록해 당국이 오존 경보를 발령했다.
NCTCOG에 따르면 지상 오존은 인위적·자연적 배출원에서 나온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햇빛과 반응해 생성된다. 연방환경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EPA)은 오존 노출이 기침, 호흡 곤란, 감염, 기도 손상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천식·폐기종·만성기관지염 등 폐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존과 대기오염이 높게 예보될 때 권장되는 생활 수칙은 ▲야외 체류 시간 줄이기 ▲창문·출입문 닫아두기 ▲달리기 등 격렬한 활동 자제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기 등이다.
또한 오존 경보는 개인뿐 아니라 발전소·화학공장 등 산업 현장에도 배출 최소화를 촉구한다. 권장 조치에는 ▲차량 공회전 줄이기 ▲카풀 이용 ▲대중교통 이용 ▲저휘발성 페인트·세제·잔디 관리 장비 사용 ▲출퇴근 시간을 러시아워 외 시간대로 조정 등이 포함된다.
한편, 달라스-포트워스 ‘오존 행동의 날’ 경보 알림은 ‘에어 노스 텍사스(Air North Texas)’ 웹사이트(https://www.airnorthtexas.org/sign-up-for-alerts)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대기질 데이터와 예보는 ‘에어나우(AirNow)’ 웹사이트(https://www.airnow.gov/?city=Arlington&state=TX&country=USA)에서 확인 가능하다.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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