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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창제 정신과 과학성 세계에 알릴 것”

New York

2025.09.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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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글뮤지엄 추진위원회 발족
한글 창제 정신과 우수성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
훈민정음 반포 579돌 맞아 창립회원 모집
뉴욕한글뮤지엄 공식 추진 홍보를 위해 16일 본사를 방문한 김경화 위원장(왼쪽)과 박은경 위원(오른쪽).

뉴욕한글뮤지엄 공식 추진 홍보를 위해 16일 본사를 방문한 김경화 위원장(왼쪽)과 박은경 위원(오른쪽).

"한류 뿌리이자 인류 공동유산인 한글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세계와 공유하는 문화외교의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로 평가받는 한글을 널리 알리기 위한 '뉴욕한글뮤지엄' 설립이 공식 추진된다.  
 
16일 뉴욕한글뮤지엄 추진위원회 발족 소식을 알리기 위해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김경화 위원장은 "K-컨텐트가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이 때에, 세계 문화의 중심지에서 한글의 우수성을 알려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백성을 위해 글자를 만든다'는 세종대왕의 창제 정신과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한글뮤지엄은 전시·체험·교육·교류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될 전망이다. 신영주 본부장은 "서예·캘리그라피 등 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타민족 및 차세대 한인들을 위한 한글·문화 교육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추진위원회는 2027년 뉴욕 순회전시 개최를 목표로 역할 분담과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며, 뉴욕공공도서관과 한글 교육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협의 중이다.  
 
박은경 위원은 "우선 내달 9일 한글날을 맞아 팝업 한글날 행사를 할 예정"이라며 "지나가는 타민족 및 차세대 한인들에게 한글날의 중요성과 뜻을 알리고, 한글이 쉽고 과학적인 문자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훈민정음 반포 579돌을 기념해 추진위는 창립회원 579명 모집 캠페인을 전개할 전망이다. 참여 및 등록은 공식 웹사이트( www.nyhangeul.org)를 통해 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아직 뮤지엄을 설립할 장소는 섭외되지 않았지만, 한인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지원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뮤지엄이 설립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한국인이라면 한글과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욕한글뮤지엄 후원 및 협력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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