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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소, 한국전 참전 고 빌리 찰스 드라이버 상병에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Dallas

2025.09.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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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광헌 소장이 유가족들에게 메달을 전달했다.

도광헌 소장이 유가족들에게 메달을 전달했다.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이 지난 10일(수) DFW 국립묘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고 빌리 찰스 드라이버 상병(Cpl. Billie Charles Driver, 사진)에 대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유가족에게 수여했다.
드라이버 상병은 18세의 나이로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1950년 10월 전사 후 신원미상의 유해로 수습되어 하와이 실종자 묘역에 안치되었다. 이후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의 포렌식 감식을 통해 2024년 신원이 확인되었고, 75년만인 2025년 5월 고향인 DFW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도광헌 출장소장은 75년 전 6·25 전쟁에서 산화한 드라이버 상병의 희생과 용기를 기리며 “그와 같은 영웅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번영하는 나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드라이버 상병의 조카 주디 드라이버(Judy Driver)씨 등 유가족 3명은 “전쟁은 언제나 비극적인 것이지만, 한국 정부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자가 몇 명인지 정확한 숫자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2025년 5월 기준으로 5만 명 이상의 한국전 참전 용사와 유가족이 메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채 기자〉
 빌리 찰스 드라이버 상병

빌리 찰스 드라이버 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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