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30)의 성공적인 이적을 기념해 이달 남은 홈경기 입장권을 19달러에 판매한다. 가을야구 희망은 꺾였지만 김하성의 물오른 타격감에 환호하는 팬들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다.
브레이브스는 오는 28일까지 예정된 MLB 정규시즌 남은 홈경기 외야석 일부를 정액 19달러(세금포함 23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김하성의 팀 합류를 환영한다”며 “그의 멋진 출발을 기념해 단 19달러에 트루이스트 파크로 팬들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특별 할인가 입장권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김하성은 지난 22일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면서 14일 휴스턴전 이래 10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기록은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2023년 8월 5일 LA 다저스전 이후 780일 만이다. 이적 후 애틀랜타에서 총 19경기를 치르며 시즌 타율 0.257을 유지하고 있다.
브레이브스도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워 9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시즌 성적은 74승 83패(승률 0.471)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