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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마약 소지 한인 수배…괌 북쪽 북마리아나 제도

Los Angeles

2025.09.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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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령 북마리아나 제도 공공안전국(DPS)이 한인 남성 황희정(43)씨를 도난 총기 소지, 마약 소지, 총기 신분증 요건 위반, 불법 탄약 소지 등 혐의로 수배했다.  
 
조셉 카마초 고등법원 판사는 황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보석금을 10만달러로 책정했다.
 
황씨는 이미 다른 사건으로도 기소된 상태다. 지난 8월 25일 북마리아나 제도(괌 북쪽의 작은 섬)에서 발생한 사건에서 그는 투어 가이드 지징 보르하를 납치하고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지난 9일 법원에서 공식 기소되었으며 2만5000달러의 현금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같은 날 가라판에서는 황씨 소유로 확인된 토요타 타코마 차량이 보르하의 검은 차량과 자전거를 들이받고 도주하는 뺑소니 사고도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고가 납치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황씨와 보르하는 서로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황씨는 보르하가 자신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보르하가 돈을 요구하는 왓츠앱 메시지와 자신의 사무실 문을 두드리며 난동을 부리는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반면 보르하는 황씨가 차량 손해 보상금 5000달러를 주겠다고 연락해 만나러 갔다가 황씨에게 사무실로 끌려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현재 두 사람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사건은 법정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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