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미국 최대의 전력 도매시장 운영사인 ‘PJM 인터커넥션’에 대해 전력 가격을 인하하라고 요구했다. 영킨 주지사는 11개 주지사와 연대해 전력 경매에 참여하는 발전소 수를 늘려 가격 결정에 사용하는 가용 공급량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전기요금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PJM은 권역별 전력·송전 기업의 연합체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13개 주와 워싱턴DC에 전기를 공급한다. 이 기관은 매년 한 차례 경매를 통해 향후 필요한 발전소 전력 용량을 확보한 뒤 이를 전기요금에 반영한다. 최근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면서 신규 송전망 건설 등이 필요해 전력 생산 비용이 증가해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 인상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