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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전체 주택 41% 소유

Los Angeles

2025.09.24 18:30 2025.09.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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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이상 인구 비중은 30%
연방준비제도 자료에 따르면 지난 30여 년 동안 부동산 소유 구조가 크게 바뀌었다. 부동산 소유 비율은 단순한 세대별 자산 분포 구조가 아니다. 어느 세대가 자산을 축적하고 주택을 매입하며 또는 뒤처지는지를 보여주는 인구학적 흐름을 반영한다.
세대별 부동산 소유 비율 추이

세대별 부동산 소유 비율 추이

 
연준자료에 따르면 세대별 부동산 소유 비율은 1991년과 2025년 사이 극적으로 변했다. 1991년 당시 침묵하는 세대는 부동산의 절반 이상인 65%를 보유했다. 나머지 35%의 대부분인 34%는 베이비붐 세대가 차지했다. 그러나 2025년에는 침묵하는 세대의 비율이 9%로 급감하고 베이비붐 세대가 최대 소유 비율 40%를 기록했다. 소득이 정점에 달한 X세대의 점유율도 30%로 크게 늘어 부동산 소유를 양분했다. 〈표1〉
 
침묵하는 세대의 부동산 소유 비율 급감은 고령화와 사망률 상승, 즉 세대 간 자산 이전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다. 1928~1945년생인 침묵하는 세대의 2025년 부동산 소유 비율은 9%로 자산 이전을 거의 끝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베이비붐 세대는 40%나 돼 자산 이전이 아직 멀었음을 보여준다.
 
젊은 세대의 부동산 진입은 세대별로 차이가 크다. 밀레니엄 세대의 소유 비율은 같은 나이대였던 베이비붐 세대의 3분의 2에도 못 미친다. 주택 가격 부담과 학자금 대출, 주택 구입 시기 지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세대별 부동산 소유율과 인구 분포

세대별 부동산 소유율과 인구 분포

실제로 밀레니엄 세대의 소유 비율은 주택 구입 적령기인 29세 이상 인구 비율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표2〉에서 밀레니엄 세대는 29세 이상 인구의 34%나 되지만 주택 소유 비율은 21%에 그쳐 인구 규모 대비 소유 비율이 가장 낮았다. X세대는 소유 비율과 29세 이상에서 인구 구성 비율이 30%로 똑같았다. 베이비붐 세대는 29세 이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였지만 주택은 40%를 갖고 있었다. 이 수치는 베이비붐 세대가 인구 분포보다 훨씬 많은 부동산을 갖고 있는 세대임을 확연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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