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 카운티 파인마운틴클럽(Pine Mountain Club)에서 한 대형 곰이 민가에 침입해 한 시간 가까이 먹을 것을 찾아다니며 집안을 엉망으로 만든 사건이 발생했다. 감시 영상에는 곰이 문을 발로 차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으며, 곧이어 칩 봉지를 물고 나오는 모습도 포착됐다. 콘리는 “곰은 여러 차례 집 안을 들락거리며 원하는 간식을 골라 나와 먹고 다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곰은 먼저 개 사료를 노린 뒤 냉장고와 냉동고를 뒤졌다. 콘리는 “곰이 설탕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며 “터비나도 설탕과 개 사료를 먹고, 우스터 소스를 가져갔다가 시럽인 줄 알고 버린 것 같다. 그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 후 콘리는 집안을 몇 시간 동안 청소해야 했지만, 곰이 남기고 간 것도 있었다. 바로 보드카였다. 콘리는 웃으며 “보드카는 그대로 두고 갔다”고 전했다. AI 생성 기사보드카 주택 pine mountain 우스터 소스 시간 동안
2025.08.18. 15:22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밸리 지역 노스리지에서 주택 침입 사건이 또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쯤 이 지역 머피 레인의 한 주택에서 괴한 침입 신고가 접수됐다. 용의자는 현관문을 발로 차고 들어갔다 집 안에 있던 사람이 비명을 지르자 곧바로 달아났다. 경찰 도착 당시 용의자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으며 금품 및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용의자의 인상착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노스리지에서는 지난 12일에도 30분 간격으로 두 건의 주택 침입 사건〈본지 8월 14일자 A-3면〉이 발생한 바 있다. 그런데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유사한 사건이 또 벌어졌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노스리지서 30분 간격 주택 절도…검은 마스크 쓰고 침입 송영채 기자 [email protected]노스리지 주택 주택 침입 노스리지 지역 침입 신고
2025.08.17. 19:16
지난 6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한 주택의 지붕을 뚫고 떨어진 방울토마토 크기의 운석 조각이 지구보다 2000만년 더 오래된 것으로 판명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조지아대학(UGA)의 스콧 해리스 행성지질학 교수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헨리 카운티 맥도너의 한 주택에 떨어져 바닥을 움푹 파이게 한 운석 조각들 23g을 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45억6000만년 전에 형성된 운석의 파편임을 확인했다”며 “지구의 나이를 45억4000만년이라고 추정할 때 지구보다 더 오래된 운석에서 떨어져 나왔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해리스 교수는 이어 이 우주 암석이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군에 속하고, 이 소행성군이 약 4억7000만년 전 훨씬 더 큰 소행성의 분열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대기에 진입한 운석은 맥도너 마을에 오기까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스 교수 연구팀은 이 운석에 ‘맥도너 운석’이라는 이름을 붙여 기상학회 명명위원회에 연구결과를 제출할 계획이다. 맥도너 운석은 1788년 조지아 주정부가 설립된 후 27번째로 발견된 운석이며, 낙하가 목격된 6개의 운석 중 하나다. 해당 운석은 지난 6월 26일 오후 12시 30분쯤 굉음을 내며 조지아에 떨어졌으며,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지에서도 하늘에서 ‘불덩어리’가 목격됐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주택 운석 조각들 조지아 주택 맥도너 운석
2025.08.11. 15:22
오렌지카운티 중간 가격 주택 구매자가 부담하는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월 777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OC레지스터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이 수치는 지난 5월 카운티의 모든 단독 주택과 콘도의 중간 판매가인 120만 달러 매물을 구매하며 20% 다운페이를 하고 당시 평균 이자율인 6.8%의 모기지 대출을 받았을 경우에 해당한다. 월 납부액 7770달러는 지난 2005년 이후 일곱 번째로 높은 금액이며, 금융 위기 이후 최저점이던 지난 2012년 2월 기록된 1821달러에 비해 327% 증가한 수치다. 2012년 2월의 주택 중간값은 38만5000달러, 모기지 이자율은 3.9%였다. 13년여 사이 대출 원리금 월 납부액이 5949달러로 껑충 뛴 가장 큰 이유는 집값 상승이다. 이 기간 주택 중간값은 212% 올랐다. 월 7770달러에 달하는 월 납부액은 거래량 감소의 주된 원인이다. 지난 5월 오렌지카운티에서 거래가 완료된 주택은 총 2154채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2154채는 2005년 이후 5월 평균 거래량인 3029채에 크게 못 미치며, 지난 21년 사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거래량 감소는 장기화 추세를 보였다. 올해 5월 이전 12개월 동안의 거래량은 2만4342채로 지난 20년 동안의 연평균 거래량보다 25% 감소했다. 월 납부액 증가에 따라 커진 주택 구매자의 부담은 주택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5월의 OC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해 5월 기록된 사상 최고치와 같다. 지난 5년 동안의 중간 가격 상승률은 연평균 10.3%를 기록했지만, 최근 1년 동안은 제자리걸음을 한 것이다. OC는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주택 구매자의 부담이 가장 큰 곳이다. 6개 카운티 5월 주택 중간값은 82만5500달러이며, 월 상환액은 5345달러다. 같은 기간, 가주와 전국 주택 중간값은 75만 달러와 36만7000달러, 월 상환액은 4856달러와 2376달러인 것으로 파악됐다. 임상환 기자상환액 주택 주택 대출 주택 구매자 주택 중간값
2025.08.01. 20:00
지난 6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주택 매매계약이 취소된 비율이 거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회사 레드핀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월 전국의 주택 매매 계약 중 14.9%가 취소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13.9%보다 높아진 수치다. 애틀랜타의 6월 매매 취소율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19.6%로 높아졌다. 레드핀이 집계한 전국 44개 대도시 중 7곳을 제외하고 모두 취소율이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6월 한 달간 5만7000건이 넘는 매매 계약이 취소됐다. 이는 6월 거래 취소량 기준으로 2017년 이후 최고치다. 일반적으로 연말에 취소율이 높아지고 봄에는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애틀랜타 등 남부의 선벨트 지역의 계약 취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샌안토니오, 탬파, 올랜도, 피닉스, 텍사스 포트워스, 마이애미 등이 취소율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에서 취소율이 높은 이유는 신축 주택 매물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바이어는 해당 지역의 높은 자연재해 발생 빈도 때문에 보험료가 너무 비싸져 구입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레드핀은 전했다. 레드핀은 바이어스 마켓이기 때문에 거래 취소율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바이어는 매물을 더 까다롭게 고를 수 있고, 더 나은 집이 나오거나 고치고 싶지 않은 문제가 발견되면 인스펙션 기간 중 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 또 재정 문제도 흔한 취소 이유다. 주택 매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월 모기지 페이먼트도 여전히 높다. 일부 바이어들은 월 페이먼트 부담을 실감하면 구매를 취소하곤 한다. 레드핀은 부동산 에이전트들을 인용해 관세,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가능성 등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바이어가 계약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집값이나 모기지 금리가 곧 급락할 것으로 전망해 거래를 취소하는 바이어도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레드핀은 올해 전국의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1% 하락하고, 모기지 금리는 6.8%대에서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지아 기자주택 취소 거래 취소율 거래 취소량 주택 거래
2025.07.31. 15:28
토론토의 전체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0만 달러 이상의 초고가 주택 시장은 오히려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티 캐나다(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Canad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GTA(광역토론토지역)에서 1,000만 달러를 초과한 주택 거래는 총 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증가했다. 이 중 7건은 토론토 시내에서 이뤄졌다. 반면, 다른 가격대 주택 거래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400만 달러 이상 주택 거래는 전년 대비 28% 감소했고, 100만 달러 이상은 23% 줄었다. 콘도 시장은 특히 타격이 커, 100만 달러 이상 콘도 거래는 29% 줄어 938건에 그쳤다. 소더비 측은 “전체적으로 GTA 고급 부동산 시장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축됐지만, 초고가 시장만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브라이들 패스, 로즈데일, 무어 파크, 애넥스, 요크빌, 킹스웨이 등 유명 고급 주택 지역의 거래는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부유층의 장기 투자 관점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소더비의 다이앤 어셔 중개이사는 “워렌 버핏이 ‘모두가 팔 때 사라’는 전략을 취하듯, 초고가 주택 구매자들도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장기적인 신뢰를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000만 달러 이상 거래된 주택은 모두 단독주택(freehold)으로, 고급 콘도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대부분의 초고가 주택 거래는 비공개(off-market)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는 가격 산정이 어렵고, 소유주가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한 GTA 지역의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구매자 우위 시장’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높은 매물 증가율과 낮은 흡수율로 인해 협상 여지가 큰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어셔 이사는 “혼란 속에서 오히려 시장을 관망하던 고급 주택 수요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시기는 아니지만, 장기 거주를 고려한 첫 집, 두 번째 집, 또는 상위 주택으로의 이동을 고려한다면 매우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소더비 보고서는 로열르페이지의 최근 분석과도 일치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의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 분기 3% 하락했지만, 올해 4분기까지 2%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초고 주택 주택 시장 주택 거래
2025.07.28. 7:43
주택을 수리하거나 리모델링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컨트랙터(시공업자)와의 관계이다. 작은 공사라도 계약이 필요하며, 계약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부정직한 컨트랙터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주거용 주택에 대한 수리 및 리모델링 공사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 규정이 마련되어 있다. 공사비(인건비 및 자재 포함)가 500달러를 초과할 경우, 반드시 라이선스를 보유한 컨트랙터만이 공사할 수 있으며, 서면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컨트랙터와 계약을 할 때 반드시 들어가야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컨트랙터의 이름, 주소, 라이선스 번호: 컨트랙터 라이선스 번호는 주 정부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계약서 또는 명함에 적혀있는 이름도 확인해야 한다. ▶공사의 개시일과 완공일: 공사의 규모가 클 경우에는 각각의 공정에 대한 기간도 명시해야 분쟁의 소지를 줄일 수 있다. ▶도면: 공사에 필요한 재료와 장비, 그리고 각각의 공사에 대한 구체적인 가격이 명시되어야 한다. 특히 마감 재료의 경우에는 브랜드 이름과 모델명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공사 대금 지급일자: 공사대금 지급 일정은 공사 진행을 결부시켜야 한다. 진행도에 따라서 대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위법사항에 대한 설명: 계약이 성립된 후 정당한 이유 없이 20일 안에 공사가 시작하지 않는 것은 컨트랙터 라이선스 법에 저촉 된다는 설명 또한 계약서에 포함되어야 한다. ▶보험정보: 공사계약서에는 컨트랙터가 공사하는데 필요한 책임보험과 종업원 상해보험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밝혀야 한다. 예를 들어 종업원 상해보험을 소지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이를 공개해야 한다. 이외에도 주의할 것들이 있다. 공사가 시작하기 전에 다운 페이먼트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전체 공사금액의 10%까지를 다운 페이먼트로 요구할 수 있지만 1000달러를 넘어서는 안 된다. 사실 많은 주택 리모델링 공사계약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컨트랙터가 1000달러를 넘는 다운페이먼트를 요구하는 것이다. 이보다 많은 금액을 요구할 경우에는 법에 위반된다. 또한 공사 진행 중에 대금이 지급될 때마다 지급한 금액만큼 메케닉스 린(Mechanics' Lien) 또는 어떠한 클레임에도 소비자가 책임이 없다는 조건 없는 면책 증서(Unconditional Release)를 제공해야 한다. 모든 공사에 있어서 분쟁의 소지가 큰 것 중의 하나는 추가공사 또는 공사의 내용을 바꾸는 것이다. 추가 공사 또는 공사의 범위를 바꿀 때는 반드시 서명으로 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고 소비자와 컨트랙터의 서명이 있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공사계약서에는 사용되는 재료를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하고 특히 에어컨, 냉장고, 조명, 카펫 등의 재료에 대해서는 브랜드 이름과 모델 종류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논란의 소지를 줄일 수 있다. 모든 주택 수리 및 리모델링 계약은 계약 성립 후 3일 안에 이유와 상관없이 소비자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소비자가 3일 안에 계약해지 통지서를 발송한 후 10일 안에 컨트랙터는 다운페이먼트를 돌려줘야 한다. 계약을 해지한 후 20일 안에 컨트랙터가 이미 공사현장에 재료나 물품 등을 가져가지 않을 경우에는 소비자는 이러한 재료나 물품 등을 컨트랙터에 반환할 의무 또한 없게 된다. ▶문의:(213)487-2371 이승호 / 변호사 Lee & Oh상법 주택 수리 공사대금 지급 리모델링 계약 서면 계약서
2025.07.27. 12:53
2025년도 벌써 상반기가 지나가고 하반기에 들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정책과 관세정책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부동산 시장 역시 지속되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경기침체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매매에 악영향을 미치며 장기간 상승해온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한 부동산 전문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구매 여건이 지난 5년간 상승한 주택가격에 이자율이 급증하면서 주택 구매력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작년 전국 일반적인 가구를 기준으로 지난 2019년 대비 주택 구매 시 소득의 45%를 더 지출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 남가주 지역 주요 6개 카운티와 LA한인타운의 부동산 매매 현황을 MLS(Multiple Listing Service) 자료를 바탕으로 부동산 매물의 매매 건수를 비교해서 조사해 보았다. 먼저 LA카운티 전체 2025년 상반기 주거용 부동산 매물의 거래 건수는 총 2만5198건으로 지난해 2024년 상반기의 매매 건수인 2만5509건에 비해 1.5%가량 하락했다. LA한인타운의 경우 거래 건수는총 247건이 매매됐으며 지난 2024년 상반기의 매매 건수인 271건에 비해 10% 이상 감소했다. LA카운티보다 훨씬 큰 폭의 두 자릿수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오렌지카운티의 거래 건수는 총 9929건으로 지난 2024년 같은 기간의 매매 건수인 1만225건에 비해 3% 감소하며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가장 높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1만12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1548건에 비해 2.3% 감소했고,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8008건으로 지난해의 8172건에 비해 2% 감소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1만2616건으로 지난해의 1만2671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0.4%의 낮은 감소 폭을 나타냈으며 유일하게 벤투라 카운티만이 올 상반기 매매 건수가 27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래 건수인 2697건에 비해 오히려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5개 카운티 모두 큰 폭의 감소 없이 3% 미만의 낮은 감소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나름 선방했다고 판단된다.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큰 폭의 부동산 거래 감소나 가격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3분기를 포함한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해 기대를 하긴 어려워 보인다. 지역에 따라 약간의 매물증가세는 보이나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 정도의 매물증가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으로 높은 주택가격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 기존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소유주들은 높은 모기지 이자율 상황에서 주택을 팔 생각이 없고, 예비 바이어들 역시 여러 가지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선뜻 주택구매를 결정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불확실한 만큼 올해 하반기 역시 주택 구매 여건은 올해 상반기보다 나아지긴 힘들어 보인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la카운티 주택 기준금리 인하 주택 구매력 la카운티 전체
2025.07.22. 21:15
주택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연방의회가 주택 소유주가 뒷마당이나 차고에 별채(ADU)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가주 민주당 하원의원 샘 리카르도와 뉴욕주 공화당 하원의원 앤드류 가바리노는 지난 18일 ADU 건설 활성화를 위한 초당적 법안(HR 4479)을 공동 발의했다. 이 법안은 주택 소유주가 두 번째 모기지를 통해 ADU 건설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연방정부가 대출을 보증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주택 소유주가 채무불이행을 하더라도 민간 금융기관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연방정부가 위험을 분담해 대출 문턱을 낮추는 방식이다. 리카르도 하원의원은 “최근 소비자들의 주거비 부담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법안은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법안 발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법안은 현재 하원에서 최소 16명의 민주·공화 의원 지지와 전국주택건설협회(NAHS) 등 업계 단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ADU 건설은 추가 수익 창출 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큰 돈을 지불해야 하는 금융 부담이 주택 소유주들의 가장 큰 걸림돌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한 모기지 신청 시 ADU는 신생 주거 형태인 만큼 표준화된 감정평가가 어려운 데다, 이미 대출이 있는 주택 소유주는 두 번째 모기지를 승인 받아야 해 심사 과정도 까다로운 편이다. 이번 법안은 연방주택청(FHA)이 ADU 대출을 보증하고,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이 대출을 매입 및 유동화할 수 있도록 허용해 대출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고 모기지 승인을 확대, 주택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인건설협회의 크리스 이 회장은 “ADU 건설 시 기본 15만 달러 정도 비용을 예상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이 때문에 비용 마련이 가능한 고소득층에서 더 많은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기지 보증 외 추가 조건이 붙겠지만, 기존 여건이 안되는 주택 소유주들도 ADU 건축에 발을 들이면서 LA 같이 수요 불균형이 있는 곳에서 공급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법안 통과 시 대출 접근성이 넓어지고, 지역 정부에도 규제 완화 압박을 가해 ADU 확산을 효과적으로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20년 기준 국내 약 140만 채의 단독주택이 ADU를 보유하고 있었다. ADU는 임대 수익을 올리거나 성인 자녀·노부모의 거주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주에서는 주 정부가 최근 몇 년간 규제를 지속해서 완화하고 ADU 확산을 주도하면서 2023년에만 약 2만3000채를 신규 건설해 5년 전인 2018년 대비 건설이 7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이튼과 퍼시픽 팰리세이즈 일대 화재 피해 지역에서 주택을 잃은 주민들은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재정착 방안으로도 ADU 건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1일자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은 보험금으로 제공되는 임시 주거 지원이 소진되기 전에 거주할 공간으로 ADU를 짓고 있으며, 다른 이들은 본격적인 주택 재건을 위한 설계와 자금 조달이 완료될 때까지 임시 거처로 활용하고 있다. 카운티와 시 자료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주택을 잃은 250명 이상의 주민이 이미 ADU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우훈식 기자연방정부 별채 주택 소유주들 대출 문턱 ADU 박낙희 법안 주택청 모기지 대출 융자 주택 가주
2025.07.21. 19:30
#. 한인 A씨는 최근 비싼 집값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 부담에 여동생과 주택 구매를 결정했다. 공동으로 소유하는 집이지만 경제적 부담이 반으로 줄고 융자 심사에서도 2명이 함께라 도움이 됐다. #. 오렌지카운티의 한 한인 자매가 집을 공동 구매했다가 결혼 후 명의 추가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가족간이라 계약서 없이 구두로만 합의한 것이 화근이었다. 높은 집값과 금리, 생활비 부담이 겹치면서 형제자매와 공동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인스티튜트의 연간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 주택 소유자 중 형제자매와 집을 공동 구매한 비율은 2023년 4%에서 2024년 12%, 2025년에는 22%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비싼 렌트비와 주거 비용 상승, 다운페이먼트 마련의 어려움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단순한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장기적인 재정 안정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의 크리스틴 신 사무국장은 “높아진 집값으로 인해 혼자 수입으로는 주택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동 구매를 통해 초기 비용과 월 페이먼트를 분담할 수 있어 유리한 조건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공동 구매는 공동 책임을 뜻하는 만큼, 사전에 명확한 계약 없이 진행할 경우 가족 간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동 명의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생존자재산권이 포함된 공동소유(Joint Tenancy with Right of Survivorship)’로, 모든 공동 소유자가 동일한 지분을 가지며, 한 명이 사망할 경우 나머지에게 자동으로 지분이 이전된다. 둘째는 ‘공유재산권(Tenancy in Common)’으로, 각자의 기여도에 따라 지분이 나뉘며, 각자의 지분은 자유롭게 매각하거나 상속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공동 구매자 중에는 지분 비율이 다르거나 상속 계획이 있는 경우가 많아 공유재산권을 선택하는 사례가 주를 이룬다. 이 경우 반드시 ‘공동 소유 계약(Co-ownership Agreement)’을 체결해 향후 분쟁을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계약서에는 수리·세금 등 유지비용 부담 방식은 물론, 향후 지분 정리나 매각에 대한 조항도 포함돼야 한다. 예를 들어 한 명이 지분을 정리하고 싶을 경우, 다른 한 명이 대출을 받아 상대방의 지분을 인수하는 ‘바이아웃(Buyout)’ 방식이 활용된다. 또 한쪽이 매각을 원하지만 다른 쪽이 반대할 경우, 법적으로는 ‘소유권 분할 소송(Partition Action)’을 통해 주택을 강제로 분할하거나 매각할 수 있다. 혼자 거주를 원할 경우에는 기존 공동 대출을 단독 명의로 리파이낸싱한 뒤, 상대방 지분을 정산하고 ‘권리 포기 증서(Quitclaim Deed)’를 작성해 명의 변경을 마쳐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족 간 거래라고 해서 모든 것을 구두로 합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공동 구매도 사업 계약처럼 접근해, 감정적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훈식 기자형제자매 공동 구매자 공동 소유자 주택 구매 박낙희 주택 공동 구매 주택가격
2025.07.16. 20:13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매물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리얼터닷컴이 밝혔다.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없게 된 셀러들이 아예 매물을 시장에서 빼고 있는 것이다. 리얼터닷컴 경제연구팀의 월간 주택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매물 회수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급증했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된 회수 건수도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전체 매물 재고가 늘어난 것과 맞물려 있다. 6월 기준 시장에 나온 매물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신규 매물도 1년 전보다 8.8% 늘었다. 전체 매물은 늘었지만 증가세는 지난 두 달 동안 정체 상태로 돌아섰다. 증가세 정체를 보여주듯 매물 회수 건수는 신규 매물보다 더 빠르게 늘고 있다. 5월에는 신규 매물 100건당 13건이 시장에서 회수됐다. 이는 2022년의 6건과 2023년 10건, 2024년 10건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일부 셀러들이 비현실적인 가격을 고수하다가 바이어가 나타나지 않거나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 집값을 낮추는 대신 매물을 거두고 관망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리얼터닷컴의 제이크 크리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물 회수 배경으로 여유 있는 주택 소유주의 증가를 들었다. 과거 주택 시장 사이클에서는 가격이 떨어지면 주택 소유주에게 팔아야 한다는 압박으로 작용했다. 지금은 주택 소유주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자산 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가격이 아니면 매물을 회수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에서 매물 재고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웃돈다. 주택 가격은 정체나 하락세에 들어섰다. 리얼터닷컴의 대니얼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주택 시장은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며 "바이어 입장에서는 몇 년 만에 선택지가 많아졌지만, 셀러들은 여전히 최고가 기대를 하고 있어 가격이 맞지 않으면 시장에서 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흐름이 시장을 균형 상태에서 바이어 우위 시장으로 바꿀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물 회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상황이다. 6월에는 매물이 두 달 연속 100만 건을 넘겼다. 팬데믹 이전보다 13% 낮은 수준이지만 격차가 줄고 있다. 6월에는 전국 주요 지역 4곳에서 모두 매물이 증가했다. 서부는 전년 대비 38%, 남부는 30% 가까이 증가했다. 상위 50개 대도시에서도 모두 매물 재고가 증가했으며 라스베이거스는 77.6%, 워싱턴DC는 63.6%나 늘었다. 매물이 시장에 오래 머무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매물이 시장에 머무는 일수는 53일로, 지난해보다 5일 늘었고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슷해졌다. 전국적으로는 6월에 전체 매물의 20.6%가 가격을 인하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16년 이후 6월 기준 최고 기록이다. 전국 중간 매물가격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 6월 기준으로 중간 매물가격은 44만950달러로 전년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많은 셀러들이 여전히 팬데믹 시기의 최고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안유회 객원기자시장 주택 주택 소유주들 주택 매물 매물 회수
2025.07.16. 18:09
콘보이 한인타운이 속해 있는 커니메사 지역과 미션밸리 지역 등을 중심으로 최근 대형 다가구 주택 신축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샌디에이고 주택연합(SDHF)의 스티븐 러셀 대표는 "최근 로컬 경제가 회복되면서 다가구 주택의 건설이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필요한 양에 크게 못 미친다"며 "지난 20년간 주택 건설 추이를 살펴보면 금융위기 이후 큰 폭으로 감소한 뒤 회복세가 더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샌디에이고시의 약 13만5000가구가 소득 대비 과도한 비중의 월세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근 로컬에서 건설되는 대규모 주택 건설 프로젝트도 주로 고급 아파트에 치중돼 있어 이들 프로젝트가 모두 완공돼도 저소득층 주민들의 주거 문제 해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 주택위원회는 지난 회계연도에 700세대 이상의 저소득층 주택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시가 2029년까지 설정한 목표는 무려 10만8000 세대로 연간 약 1만3500세대가 새로 지어져야 한다. 이는 현재 건설 실적의 약 3배 수준이다. 김영민 기자공급량 주택 주택 공급량 샌디에이고 주택위원회 샌디에이고 주택연합
2025.07.15. 20:26
대부분의 사람들이 올해 모기지 금리가 아무리 낮아져도 집을 팔거나 새집을 살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가 최근 전국 주택 소유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51%)이 올해 모기지 금리가 어떻게 되든 집을 구입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또 37%는 금리가 5% 미만으로 떨어져야 안심하고 집을 살수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67%에서 6.72%로 소폭 상승했지만 1년 전 평균인 6.89%보다는 낮았다. 주택 소유주의 입장도 비슷하다. 모기지 금리가 어떤 수준이든 올해 집을 팔 생각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응답자의 54%를 차지했다. 또 23%는 올해 집을 팔려면 모기지 금리가 5% 미만이어야 한다고, 14%는 4% 미만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모기지 금리가 6% 이상이어도 집을 팔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3%에 불과했다. 모기지 재융자도 마찬가지다. 15년 만기 고정 금리 모기지 이자율도 소폭 올랐다. 프레디맥이 게시한 평균 금리는 지난주 5.8%에서 5.86%로 올랐다. 1년 전 금리는 6.17%이었다. 올해 모기지 금리가 6% 이상 수준에서 재융자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한 소유주는 1%도 되지 않았다. 또 2022년 이전에 5% 미만의 금리로 집을 샀거나 재융자한 주택 소유주가 많아 현상황에서 재융자에 나설 이유가 딱히 없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올해 봄 주택 거래가 저조했던 것은 높은 모기지 금리와 계속 올라가는 주택 가격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프 오스트로브스키 뱅크레이트 주택시장 분석가는 “미국인들은 3% 모기지 금리에 대한 그 아련한 추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 미국인은 낮은 금리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지만, 모기지 금리가 급락하는 것은 경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지금의 경제상황으로 볼 때, 모기지 금리가 팬데믹 당시 최저치 근처까지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윤지아 기자소유주 주택 주택 소유주 주택시장 구매율 모기지 금리
2025.07.15. 14:11
LA를 포함한 가주 주요 도시들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공급 대비 수요 격차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 중개업체 질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LA에서 임대 또는 매매가 가능한 주택 수는 11만4244채였지만, 가족이 아닌 타인과 거주지를 공유하는 가구는 무려 45만2994가구에 달했다. 33만8750채의 격차를 보여 공급 가능 주택 수 대비 수요가 4배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공실 주택 수는 11만3243채, 공동 생활을 하는 가구의 수는 44만9971가구로 격차가 더 커진 셈이다. 주택 부족 현상은 특히 LA를 포함한 가주 주요 대도시에서 두드러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총 5만1356채의 공실 주택이 있었지만, 19만1346가구가 집을 공유하며 사는 것으로 집계돼 격차는 13만9990채로 가주에서 LA 다음으로 격차가 컸다. 전국 기준으로도 세 번째였다. 이어 4위인 샌디에이고는 가용 주택 수가 2만6824채, 공유 거주 가구는 12만2655가구로 차이가 9만5831채에 달했다. 5위 또한 샌호세로 1만9030채의 주택에 비해 공유 거주 가구는 7만5408가구여서 5만6378채가 부족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으로 봤을 때도 상황은 심각했다. 가용 공실 주택 수는 약 340만 채에 불과한 반면, 타인과 거주지를 공유하는 가구는 무려 810만 가구에 달해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다. 격차는 약 470만 채로 1년 전보다 15만9000채 증가했다. 질로는 이 같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여전히 많은 가정이 타인과 주거 공간을 공유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신규 주택 건설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며 주택 부족의 확산을 일정 부분 억제했지만, 누적된 격차를 해소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3년 한 해 동안 주택 부족은 2022년의 증가분 25만7000채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여전히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주택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 공공주택 및 저소득층 대상 주거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주는 높은 건축 비용과 복잡한 인허가 절차, 토지 부족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신규 개발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자립을 시작한 젊은 세대들이 높은 주택 가격과 임대료, 대출 장벽 등으로 인해 독립적인 거주 형태를 실현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공유 거주 가구 중 가장 큰 비중(38%)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Z세대(29%)가 그 뒤를 이었다. X세대와 베이비부머는 각각 17%, 16%로 집계됐다. 한편 가주 정부는 주거 문제만을 전담하는 새로운 기관을 신설해 주거 위기에 대응할 방침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올해 초 기존의 ‘비즈니스·소비자서비스·주택청’을 분리,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가주 의회는 이 계획을 지난 4일까지 기한을 두고 논의했으나 결국 반대 의견이 수렴되지 않아 새로운 주택 전담 기관 설립 작업을 공식화했다. 가주 주택 컨소시엄의 레이 펄 전무는 “주택 담당 내각 기관이 생긴다는 건, 그 자체로 주택 의제를 최고 정책 우선순위로 격상시키는 의미”라며 향후 주택 예산 프로그램에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훈식 기자주거난 공급 주택 공급 공실 주택 가용 주택 박낙희 임대 렌트 주택 주택난 가주 LA
2025.07.14. 20:17
암호화폐가 점차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로 주택까지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달 25일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국책 모기지 대출기관인 패니메와 프레디맥에 단독주택 모기지 리스크 평가 시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반영하라고 지침을 내리면서 비트코인으로 모기지 대출을 받는 방법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모기지 전문 기업 마일로(Milo)의 최고경영자(CEO) 조십 루페나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모기지를 승인하는 방식”이라며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도 주택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일로는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을 담보로 100% 융자를 제공한다. 주택 가격과 동일한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기면 별도의 다운페이먼트 없이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50만 달러짜리 집을 구매하고 싶다면 5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담보로 제공하면 된다. 대출 신청시 크레딧 점수나 소득 증빙도 필요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혜택으로 알려져 일반적인 모기지 승인이 어려운 일부 구매자들에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대출 기간 안전하게 보관되는 암호화폐 자산의 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상환이 완료되면 담보를 돌려받게 된다. 마일로는 출시 첫 분기 만에 1000건 이상의 대기자 명단을 확보, 현재까지 총 65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기반 주택 대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마일로 측은 “크레딧 점수나 세금신고서 없이 암호화폐 보유액만으로 심사에 통과할 수 있다. 고객의 자산을 직접 평가하기 때문에 전통 금융보다 훨씬 간단하고 빠른 절차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암호화폐 거래에서 요구되는 고객신원확인(KYC), 자금세탁방지(AML) 절차를 거쳐야 할 수 있다.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로는 레든(Ledn), 넥소(Nexo), 솔트(Salt) 같은 핀테크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담보로는 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등의 암호화폐가 사용된다. 주의해야 점은 암호화폐 담보를 통한 모기지의 이자율은 9~10% 수준으로 일반적인 대출보다 높은 편이라는 것이다. 또한 최소 대출 금액이 27만5000달러인 점 또한 숙지해야 한다. 또한 일부는 변동성에 대비해 대출금의 150% 이상 가치를 담보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가 변동성이 큰 자산인 만큼 일정 기준 이하로 담보 가치가 하락할 경우 마진콜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대출자는 추가 담보를 예치하거나 자산이 자동 청산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한편 암호화폐를 이용한 주택 직접 결제 방식도 일부 거래에서 시도되고 있으나 규제 및 절차 면에서 본격적인 상용화는 시기상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판매자는 비트코인을 직접 수령하거나, 암호화폐 결제 대행사를 통해 달러로 전환된 금액을 에스크로 계좌에 입금받는 방법을 사용한다. 다만 이 방식은 세법상 자본이득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고, 규제 틀도 미비해 거래 별로 절차가 크게 다를 수 있다. 우훈식 기자암호화폐 암호화폐 담보 암호화폐 자산 암호화폐 거래 모기지 박낙희 주택 비트코인 대출 융자
2025.07.10. 22:12
첫 주택을 마련하는 비용이 월 임대료의 두 배를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어바인에 위치한 부동산 전문 조사회사 존번스리서치앤컨설팅(JBREC)는 지난 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엔트리 레벨 주택의 월 소유 비용이 평균 아파트 임대료의 101%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엔트리 레벨 주택은 일반적으로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이 선택하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5% 계약금과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세금, 보험료, 연간 약 0.85~1.25% 수준의 유지관리비를 포함해 계산했다. JBREC는 첫 주택을 구입할 경우 임대할 때보다 전국 기준 월평균 약 1091달러를 더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사적 평균 프리미엄인 월 233달러의 약 4배 수준이다. LA 지역은 구매와 임대 간 격차가 78% 수준이었다. LA에서 2베드룸 주택을 임대할 경우 월평균 3612달러가 소요되지만, 동일 수준의 주택을 구입하면 월 모기지.세금.보험을 포함해 6454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즉, 매달 약 2842달러를 추가로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구매보다 임대가 훨씬 경제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JBREC는 보고서를 통해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첫 주택 구입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임대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모기지 금리가 6% 중반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입 비용은 역사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비 구매자들이 내 집 마련을 뒤로 미루거나 장기적으로 임대를 선택할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향방이 주택시장 안정에 핵심 변수라고 지적하고 있다. 국책모기지기관인 프레디 맥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6.77%로 1년 전보다 불과 0.09%포인트 낮아졌을 뿐 여전히 7% 수준을 오르내리고 있다. 높은 모기지 금리와 함께 주택가격 상승, 주택소유주연합(HOA) 회비 증가, 보험료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주택 소유 부담을 키우고 있다.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단독주택 중간 매매가는 46만2206달러로 전년 대비 0.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임대 시장은 상대적으로 더 안정세를 보였다. 5월 전국 평균 임대료는 1633달러로 1년 전보다 1% 하락했다. 특히 지난 5년간 다세대 주택 공급이 크게 늘어난 텍사스 오스틴에서는 임대료가 9%나 떨어져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JBREC는 팬데믹 이후 주택 소유와 임대 간 비용 격차가 갈수록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2020년에는 주택 소유가 임대보다 39% 더 비쌌지만, 2021년 44%, 2022년 78%, 2023년 93%, 2024년 97%로 계속 확대됐다. 올해는 101%로 치솟았다. JBREC는 이 격차가 앞으로 조금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년에는 주택 소유 비용이 임대보다 91% 비쌀 것으로 예상했고, 2027년 93%, 2028년 9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JBREC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언제쯤 다시 주택 구입이 합리적이라고 느낄 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투표에 참여한 약 450명 중 42%가 "당분간 불가능하다"고 답했고, 30%는 3~5년 뒤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16%는 2년 내 가능하다고 답했다. 12%는 "2031년 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법률 자문회사 리걸쉴드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경기침체 우려로 주택 소유자와 예비 구매자 70% 이상이 향후 경제 상황에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주택 압류 관련 법률 상담이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우려는 주택 수요를 더욱 위축시켜, 결과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레드핀은 올해 말까지 집값이 1%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임대 주택 주택 소유 주택 구입자들 주택가격 상승
2025.07.09. 18:15
가주에서 중간 소득 수준의 주택 구매자가 내 집을 장만하려면 10년 넘게 매달 1100달러 이상 저축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분석 업체 ‘리브 더 키 홈바이어스’가 최근 공개한 전국 중간 가격 주택 구매에 필요한 20% 다운페이먼트 자금 마련 소요 시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에서는 내 집 장만 종잣돈 마련에 10년 6개월이 소요됐다. 이번 보고서는 경제분석국(BEA)과 센서스국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주의 주택 구매 여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에서는 중간 주택 가격이 지난 2023년 말 기준 72만5800달러, 중간 소득 소비자의 평균 세후 소득은 연 6만9140달러(월 5762달러) 수준이었다. 생활에 필요한 필수 지출을 제외하고 남는 저축 가능 금액은 매달 1150달러로, 이 속도로는 주택 마련의 첫 단계인 다운페이먼트 금액을 모을 때까지 약 10년 6개월이 걸리는 셈이다. 전국에서 주택 구매가 가장 어려운 주는 하와이였다. 하와이의 중간 주택값은 84만6400달러에 달했으며, 세후 월평균 소득은 4857달러였지만 생계비 지출 후 매달 저축 가능한 금액은 고작 489달러에 불과했다. 따라서 하와이에서는 중간 가격 주택 구매를 위한 20% 다운페이먼트 마련에 평균적으로 28년 10개월을 저축해야 해 내 집 장만까지 걸리는 시간이 전국에서 가장 길었다. 리얼터닷컴의 해나 존스 수석 경제 분석가는 “가주와 하와이는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 공급이 부족하고, 지리적 제약과 엄격한 토지 이용 규제가 주택 건설을 제한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이 고소득자나 세컨드하우스 구매 수요가 많은 시장인 만큼, 현지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연방주택국(FHA) 승인 비영리단체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부양가족이 많을수록 저축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하지만 다운페이먼트 비용이 부족하더라도 정부 보조와 금융기관별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누구나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가주에 이어 유타에서는 주택 가격이 51만7700달러, 평균 세후 소득이 월 4670달러로 집을 마련하는 데 평균 8년 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리조나의 경우 8년 4개월, 조지아와 오리건은 각각 7년 6개월이 걸렸다. 이어 플로리다, 네바다, 아이다호, 델라웨어 순으로 10위권에 올랐다. 모두 높은 집값과 상대적으로 낮은 여윳돈으로 인해 주택 마련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와이오밍은 중간 집값이 29만8700달러이지만 세후 월 소득이 평균 6058달러로 2년이 채 안 되는 1년 11개월이 걸려 전국에서 주택을 마련하기 가장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중산층 문턱 중간 주택값 주택 구매자 다운페이먼트 금액 부동산 박낙희 가주 주택 내 집 장만 저축 연소득
2025.07.08. 22:19
주택을 구매하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 중 하나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집을 소유한 후의 관리와 점검이다. 내 집 마련의 기쁨은 단순히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넘어서, 지속적인 관리와 책임을 요구하는 또 다른 시작에 대한 의식이기도 하다. 자동차의 성능을 잘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오일 교환과 점검이 필요하듯이 주택 또한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 보수가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집에서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누수, 전기 문제, 냉난방 시스템의 고장 등은 예고 없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적시에 발견하고 해결해야만 큰 비용을 막을 수 있다. 집을 구매하기 전, 홈 인스펙션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다. 이는 구매하려는 집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숨겨진 결함을 미리 알 기회를 제공한다. 집의 기초, 구조, 전기 및 배관 시스템, 지붕과 환기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하는 것은 초기 투자 이상의 가치를 가져다줄 수 있다. 매매 계약 후 17일 이내에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건이 제공되므로,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1978년 이전에 지어진 대부분의 주택은 납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연방 법에서는 집을 판매하거나 임대하는 경우 반드시 납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라돈 가스는 아직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부분이다. 라돈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는 방사능 가스이며, 폐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매년 수천 명이 라돈에 노출되어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므로, 소비자들은 주기적으로 라돈 테스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택 개조나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석면에 대한 주의도 필수적이다. 석면은 과거의 절연재로 널리 사용되었으나, 이제는 그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다. 석면에 노출되는 것은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석면이 포함된 자재가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 주택 소유주는 관리와 수리에 대한 비용을 미리 예산에 포함해야 한다. 예상보다 높은 유지 관리 비용은 가정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예상치 못한 비용을 줄이고, 장기적인 재정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택 관리 비용은 단순한 지출이 아닌,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투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택은 단순한 거처를 넘어서 가족의 안전과 행복이 담긴 공간이다. 정기적인 점검과 적절한 유지 관리를 통해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집을 잘 관리하는 데 드는 노력은 결국 가족에게 더 나은 생활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내 집 마련은 단지 시작일 뿐, 구매 후 장기적인 주택소유를 위한 전략과 책임이 따른다.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의: (213)380-3700 이지락 샬롬센터소장부동산 이야기 중요성 주택 점검 중요성 주택 소유주 주택 관리
2025.07.08. 22:08
오렌지카운티 동물통제국이 풀러턴의 한 가정집에서 고양이 120여 마리를 구조했다. 폭스11의 3일 보도에 따르면 동물통제국은 지난 2일 정오쯤 풀러턴 경찰국의 지원을 받아 채프먼 애비뉴와 57번 프리웨이 인근 발포어 애비뉴 2600블록의 주택에서 고양이를 발견, 구조했다. 방송은 출동한 동물통제국 직원들이 집 안에서 다양한 품종, 연령대의 고양이를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약 100마리는 전염성 질환에 걸려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고양이들을 터스틴의 셸터로 옮겨 건강 상태를 점검 중이며, 필요한 치료와 사건 조사가 완료되면 고양이들을 입양시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재키 프랫 동물통제국 대변인은 “해당 주택에 많은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을 안 이웃들이 고양이들의 안위를 걱정하며 신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동물통제국 측은 고양이가 학대를 당한 흔적은 없지만, 조사 결과 적절한 처우를 받지 못한 것이 드러나면 경범 동물 학대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이는 없다. 고양이가 발견된 집 거주자에 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고양이 주택 고양이 120여 오렌지카운티 동물통제국 해당 주택
2025.07.06. 20:00
올해 상반기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모기지 금리가 높게 유지된 데다 경기 불확실성이 더해져 거래가 위축되면서 올해는 거래 건수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올 상반기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의 수는 총 373채로, 지난해의 392채와 비교해서 19채(5%) 줄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LA에서 단독주택은 고금리 환경에서도 꾸준히 인기였지만, 투자용 콘도나 임대수익용 주택은 최근 관세와 물가상승 등의 여러 불확실성에 거래가 둔화한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1~6월 한인타운에서 단독주택 거래가 작년 대비 증가했다. 6개월간 거래된 단독주택의 수는 지난해의 158채에서 9%(14채) 늘어난 172채였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는 179만2500달러로 작년 상반기의 185만2500달러 대비 3% 감소했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를 보면 올해 약 903달러로 1년 전 854달러와 비교해 오히려 6%나 올랐다. 이는 올해 작년보다 높은 가격에 더 좁은 주택이 거래됐다는 의미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를 보면 모두 100%를 밑돌았지만, 올해가 지난해 대비 소폭 더 높았다. ▶콘도·임대수익용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의 경우 올 상반기 한인타운에서 거래가 작년만 못했다. 특히 콘도 거래는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하면서 구매자들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올 상반기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콘도 수는 105채로 2024년 상반기의 135채와 비교해서 22%(30채) 감소했다. 중간 거래가는 전년 대비 2% 상승한 74만5000달러였으나,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638달러로 5% 하락해 단독주택의 상반기 동향과 상반됐다. 임대수익용 주택의 경우 지난 6개월 동안 총 96채가 거래됐다. 전년의 99채 대비 3%(3채) 적었다. 거래 가격은 160만5000달러로 작년과 비슷했다. 그러나 스퀘어피트당 거래 가격은 391달러로 지난해 438달러 대비 두 자릿수인 11%나 감소했다. 매물들은 리스팅 가격의 81.22% 수준에서 거래됐다. 가격 인하 폭이 거래량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콘도의 HOA 비용과 보험료가 꾸준히 상승 중이고, 일부는 건물 수리나 보강을 이유로 수천 달러에 달하는 분담금까지 내야 한다”며 “잠재적인 구매자들조차 콘도 매입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금리 인하에 대한 업계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까지 LA에서는 주택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어느 정도 완충되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 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la한인타운 단독주택값 단독주택 거래 상반기 la한인타운 상반기 동향 박낙희 부동산 주택 모기지 금리 콘도 렌트
2025.07.03.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