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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바닥 다지는 신호 감지" NDR 고객 보고서 발표

주택 시장이 장기간의 침체를 끝내고 서서히 균형을 찾아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높은 모기지 금리와 사상 최고 수준의 집값으로 수년간 주택 구매를 미뤄왔던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다.   시장조사업체 네드데이비스리서치(NDR)는 이달 발표한 고객 보고서에서 "주택 시장이 마침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신호가 여러 곳에서 감지된다고 밝혔다. 이는 주택 거래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NDR의 조 칼리시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주택 시장은 점차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며 "여전히 가격은 높은 수준이지만 상승세는 둔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현재 주택 판매자는 구매자보다 36% 더 많아 2013년 이후 가장 큰 불균형을 기록했다. 이는 거래가 꽉 막혀 있는 시장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최근 시장은 네 가지 지표에서 개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공급.수요 균형 회복 조짐= 상무부 자료를 분석한 NDR에 따르면 올해 신규 주택 공급은 약 13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주택 수요는 약 85만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이 경우 수요는 연말까지 약 110만 가구가 부족하지만 연초의 160만 가구보다 개선된 수치다. 공급 부족 완화는 주택 가격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실률 정상화= NDR은 최근 몇 년간 증가했던 렌트와 자가 주택 공실률이 올해 역사적 평균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렌트 공실률은 정상치인 7%에 도달했으며, 자가 주택 공실률도 1.5%로 안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소득 대비 주택 가격 하락= 주택 구매 여력을 보여주는 중위 주택 가격 대비 중위 소득 비율은 최근 고점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비율은 2006년 버블 시기를 수준을 웃도는 5.4까지 올랐으나 현재 4.9로 내려왔다. 4.9년치 연소득을 모두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 중위 매매가는 41만800달러로 2022년 고점이었던 44만2600달러보다 낮아졌다. 같은 기간 실질 개인 소득은 5%가량 증가했다.   ▶주식 대비 가격 하락= NDR은 주택 가격이 건설 대체 비용 및 주식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계 부동산 가치의 대체 비용 대비 비율은 1분기 말 169.5%로 하락했다. 즉, 시장에 있는 주택의 가격은 동일한 가치의 집을 짓는 비용보다 약 1.7배 비싸다. 상장 기업 시가총액 대비 비율도 69.8%로 낮아졌다. 가계가 보유한 주택 가치가 전체 주식시장 규모의 약 70% 수준으로 부동산 가치가 주식시장과 비교해 덜 비싸졌다는 의미다.보고서 주택 주택 시장 주택 공실률 중위 주택

2025.09.17. 18:00

로럴캐년 '20년 흉물 주택' 철거 합의

NBC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건물은 3층 주택 5채 규모로 1990년대 후반부터 허가 없이 건설이 시작됐다. 환경영향평가가 의무인 지역에서 불법으로 공사가 진행돼 2002년 중단됐고, 2003년 시 당국은 철거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실제 철거는 이뤄지지 않은 채 방치됐다.   이후 2020년 부동산 개발업자 샤흐람·에스터 갈릴리 부부가 해당 주택을 매입해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시에 신고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다 주민들의 제보로 적발됐다. LA시는 이들을 형사 고발했고, 갈릴리 부부는 유죄를 인정한 뒤 2026년 8월 7일까지 철거를 완료하는 조건으로 시와 합의했다. 합의 불이행 시 형사 기소와 벌금 등 처벌을 받게 된다.   하이디 펠스타인 소토 LA시 검사장은 “위험하게 방치된 건물로 인해 수십년간 주민들이 고통을 겪어왔다”며 “이번 합의로 문제를 해결하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송영채 기자흉물 주택 흉물 주택 합의 불이행 철거 명령

2025.09.1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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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C에 대규모 주택 공급 전망

퀸즈 롱아일랜드시티(LIC)를 개발해 주거 유닛을 대폭 늘리는 방안이 힘을 받고 있다.     4일 뉴욕시 도시계획위원회는 LIC 54개 블록의 조닝을 변경하고 1만5000개 주거 유닛을 건설하는 내용이 담긴 ‘One LIC’ 계획을 승인했다. 1만5000개 아파트 중 4300개는 어포더블하우징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One LIC’ 계획에는 350만 스퀘어피트의 상업 공간을 조성해 1만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갠트리플라자 주립공원과 퀸즈브리지공원을 연결해 산책로를 조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새롭게 지어지는 각 주거 건물에는 공공 공간을 조성하도록 촉진할 계획이다.     다만 해당 지역은 2019년 아마존 제2본사 건설 계획을 추진하다 반대 끝에 실패했는데, 당시에도 문제가 됐던 기후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는 우려 때문에 일부 반대표도 나왔다.     한편 LIC 최종 조닝 변경은 시의회에서 다룰 수 있다. 스펙트럼뉴스는 시의회에서 추가 논의를 거친 끝에 올해 안으로 최종 표결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대규모 주택 대규모 주택 뉴욕시 도시계획위원회 주거 유닛

2025.09.04. 19:47

[중앙칼럼] 삼중고에 갇힌 주택 시장

주택시장이 심각한 불안정에 빠져 있다. 팬데믹 이후 급등한 주택가격과 고금리, 기후위기발 보험료 폭탄이 삼중고로 겹치면서 시장이 교착 상태로 얼어붙고 있다.   거래는 급감했지만 매물은 줄지 않고 셀러들은 가격 인하 대신 아예 매물을 거둬들이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여기에 건설사들은 인센티브 경쟁에 몰두하며 단기 처방에 나서고 있다. 또, 주택소유주들은 폭등한 보험료를 감당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플랜을 택하고 있다. 그 결과 주택시장은 정상적인 시장 기능을 상실한 채 불확실성 속에서 흔들리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거래되지 않은 매물을 시장에서 아예 거둬들이는 ‘디스리스팅(dislisting)’은 올해 들어 38%나 증가했다. 전년 대비 무려 48% 늘어났다. 이는 셀러들이 “이 가격 아니면 팔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마이애미의 경우 매물 100건 당 59건이 철회되는 극단적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역 경제와 주택 수요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이자 단기적인 버티기 전략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고집은 결국 시장 교착을 심화시킬 뿐이고 수요자와 공급자의 간극을 좁히기는커녕 더욱 벌어지게 한다.   신규 주택 건설사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대형 주택건설 업체 레나는 주택가격의 13% 이상을 인센티브로 제공했고 KB홈과 디알호튼 역시 비슷한 혜택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는 본질적인 수요 위축을 가린 시간 벌기 전략에 불과하다. 가격 인하와 혜택 경쟁은 단기적 매출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결국 건설사의 체력을 갉아먹는 악순환을 낳는다.   보험료 문제는 주택시장을 뒤흔드는 또 다른 변수다. 평균 주택보험료는 연간 3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네브래스카는 8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토네이도, 산불, 가뭄 등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 위험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도 예외가 아니다. 일부 대형 보험사들은 아예 주택보험 시장에서 철수했고 많은 주택소유주가 고가의 공적 보험 대체상품인 페어플랜에 의존하고 있다. 집 소유가 더는 안전한 자산이 아니라 잠재적 재앙의 책임으로 전락하는 현상은 주택시장의 불안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같은 혼란 속에 트럼프 행정부는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해 국가 주택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 몇 주 내로 주택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시행할 것임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기준금리를 1% 수준으로 낮출 것을 압박하고 있다. 또한 공급 확대를 위해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표준화도 추진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단기적 조치만으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 거래를 자극할 수는 있지만 공급 부족과 가격 왜곡, 보험료 폭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56%로 하락해 10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집값 탓에 구매 여력은 크게 개선될 것 같지 않다.   지금의 주택시장은 셀러, 건설사, 보험사 모두 각자의 이해를 지키며 버티기에 몰두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적 교착은 내 집 장만을 원하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부담으로 돌아온다.   문제는 단순한 금리가 아니다. 팬데믹 시기에 비정상적으로 치솟은 집값과 집값은 반드시 오른다는 착시가 시장 전반을 왜곡시켰다. 이제는 가격 현실화, 규제 개혁, 보험 시스템 재설계 없이는 주택시장의 정상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 주택시장은 주택가격을 고수하는 셀러, 무리한 인센티브 경쟁에 내몰린 건설사, 그리고 보험료 폭탄에 신음하는 주택소유주라는 삼중고에 빠져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비상사태 선포라는 강수를 두더라도 근본적 해결책은 구조적 개혁과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 전환에서 출발해야 한다. 집값 불패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주택시장의 불안정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삼중고 주택 결과 주택시장 주택보험 시장 평균 주택보험료

2025.09.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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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신규 주택 판매, 수십 년 만에 최저 ↓

  7월 신규 주택 판매 48% 급감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토론토(GTA) 지역의 신규 주택 판매가 “극도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7월은 수십 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빌딩산업토지개발협회(BILD)의 의뢰로 데이터 분석 기업 알투스 그룹이 작성한 이번 보고서에는 현재 GTA 지역의 주택시장 상황이 1990년대 주택 경기 침체조차 능가한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신규 주택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감소했으며, 최근 10년 평균치보다도 낮았다. 통상적인 7월 GTA 신규 주택 판매는 1,941가구 수준이지만, 2025년 7월 실제 판매된 주택은 359가구에 불과했다.   콘도와 단독주택 모두 부진 판매된 주택 가운데 콘도미니엄 아파트는 150가구로, 지난해 대비 44%, 10년 평균 대비 60% 낮았다. 단독주택, 연결형•세미디태치드 하우스, 타운하우스 판매 역시 지난해보다 44%, 10년 평균 대비 60% 감소하며 209가구만 팔렸다.   새로운 주택 공급은 6월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으며, 시장에 나와 있는 신규 주택은 총 22,654가구로, 이 중 16,000가구 이상이 콘도, 약 5,984가구가 단독주택이었다.   가격은 안정세, 구매 심리 위축 GTA 신규 콘도 표준 가격은 1,029,527달러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고, 단독주택 표준 가격은 1,488,940달러로 지난해 대비 6.1% 낮아졌다. 저스틴 셔우드 BILD 부사장은 높은 금리로 인해 많은 잠재 구매자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 정점 대비 가격은 약 20% 조정되었으며, 사실상 가격 바닥에 도달했다. 건축 비용과 세금, 토지 비용 등으로 더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부 개입 필요성 강조 셔우드는 “정부가 개발 부담금(dev. charges)을 낮추거나 HST 감면 등을 제공한다면 구매 여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신규 공급 확대와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과 업계 리더, 이코노미스트들 모두가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1990년대 교훈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정부 개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주택 신규 주택 단독주택 토론토 광역토론토 GTA

2025.09.02.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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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 취소율 사상 최고…7월 5만8000건 무산

주택 시장에서 매매 계약 취소율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 비즈니스 뉴스는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이 최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 7월 한 달간 약 5만8000건의 주택 매매 계약이 무산됐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이는 같은달 전체 계약의 15.3%에 해당하고 2017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7월 기준 최고치다.   전년 동기(14.5%)보다 높아졌으며, 금리 상승·집값 부담·경기 불확실성으로 계약 포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매물이 늘어나며 구매자가 협상 우위를 점하고 매입 결정을 미루는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레드핀은 “구매자들이 인스펙션 기간 중 더 매력적인 주택을 발견하거나 수리 부담을 이유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 계약 취소율이 두드러졌다. 7월 기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는 전체 계약의 22.7%인 730건이 취소돼 조사 대상 50개 대도시권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21.3%), 잭슨빌(19.9%), 애틀랜타(19.7%), 탬파(19.5%)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신규 주택 공급이 많은 곳으로 바이어들이 대안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취소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플로리다는 자연재해 증가와 이에 따른 보험료 및 관리비 상승 우려가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반면 계약 취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뉴욕주 나소 카운티(5.1%)였으며,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8.2%), 밀워키(8.3%), 뉴욕시(9.5%), 시애틀(10.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전년 대비 취소율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버지니아비치로 나타났다. 7월 해당 지역에서 무산된 계약은 500건으로, 전체의 16.1%를 차지했다.     이어 뉴어크(3.3%), 볼티모어(3.0%), 샌안토니오(2.8%), 휴스턴(2.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은영 기자취소율 주택 계약 취소율 주택 매매 매매 계약

2025.08.2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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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택보험 부담 ‘양호’...평균보다 낮아

주택 보험료가 계속 올라 전국 평균 연 247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는 전국의 주택 보험료, 각 지역의 연평균 소득 등을 바탕으로 주택 보험 실제 비용을 분석해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보험료는 2023년 이후 9% 즉, 연간 209달러 상승했다. 2023~2024년 연간 104달러(4.6%), 2024~2025년 다시 연간 105달러(4.4%)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조지아주의 주택 보험료는 전국 25번째인 평균 1966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평균 주택 보험료가 가장 높은 주는 루이지애나로, 무려 6274달러에 달했다. 루이지애나 주민들은 소득의 10% 이상을 주택 보험료에 쓰는 셈이다.   전국 2위는 네브래스카주 6425달러, 3위 플로리다주 5735달러가 이름을 올렸는데, 상위권에 속한 주들은 극심한 기상 재해를 겪는 곳이다. 루이지애나와 플로리다는 허리케인 피해를 자주 받고, 네브래스카는 토네이도와 우박 피해에 노출돼 있다.     메트로 지역별로 보면 전국 34개 대도시 중 뉴올리언스-메테리 지역 주민들이 소득 대비 주택 보험에 가장 높은 비율인 17.48%를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애미-포트로더데일-웨스트팜비치 지역은 2위로 연 중위소득의 13% 이상이 평균 보험료에 해당한다.     반면 버몬트주는 평균 주택 보험료가 연 834달러로 가장 낮았다. 이곳 주민들은 연 소득의 약 1%만 주택 보험료로 지출한다. 덴버, 로스앤젤레스-롱비치,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리버사이드 등지는 평균 주택 보험료는 비교적 높지만, 중간 소득 또한 높아 소득의 3% 미만을 보험료로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 보험료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빠르게 상승했다. 지난 2년간 평균 41%가 인상됐는데, 같은 기간 주 평균 소득도 12.5% 증가해 연 소득의 약 2%만 주택 보험료에 지출한다. 전국 대도시 중에서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리버사이드의 주택 보험료가 가장 많이 높아졌다. 미국에서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캘리포니아는 주택 보험 가입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반면 전국에서 3번째로 보험료가 높은 플로리다주의 보험료는 낮아지고 있다. 지난 2년간 플로리다의 주택 보험료는 평균 579달러(9%) 감소했다. 윤지아 기자보험료 주택 주택 보험료 평균 보험료 사실 보험료

2025.08.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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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주택 건설 지원에 16억 달러 추가

   더그포드 온타리오 주 총리는 온타리오주가 지방정부의 주택 건설 지원을 위해 16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존에 이미 시행 중인 지방주택인프라 프로그램(Municipal Housing Infrastructure Program)을 확대하는 형태로, 도로, 상•하수도, 교량 등 주택 건설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포드 총리는 이번 조치가 지방정부가 보다 신속하게 주택 건설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드 총리는 8월 18일 오타와에서 열린 온타리오 지방자치단체 협회(AMO) 회의에서 “이미 23억 달러를 지방주택인프라 프로그램에 투입했다”며 “이번 추가 지원으로 주택 건설을 가속화하고, 주민들이 보다 빨리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지원금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방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별 주택 수요에 맞춘 계획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정부 신청 방식 해당 프로그램은 도로•교량 건설과 상•하수도 시설 구축 등 네 가지 지원 분야를 통해 지방정부가 신청할 수 있다.   주택 건설 목표 달성은 여전히 과제 온타리오주는 2031년까지 150만 채 주택 건설이라는 목표 달성 속도가 느린 상황이다. 정부가 8개월 만에 갱신한 주택 건설 추적 자료에 따르면, 2024년에는 총 94,753채의 주택 건설이 시작돼 연간 목표 125,000채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는 장기 요양 시설과 대학 기숙사 건설까지 포함한 수치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 착공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지만, 온타리오주는 2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의 인프라 지원 강화가 주택 공급 확대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주택 주택 건설 이번 지원금 지방정부

2025.08.21.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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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집값, 세계 최악 수준… LA·샌프란 등 모두 ‘구매 불가능’

가주 집값이 비싸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 발표된 전 세계 도시의 집값 비교에서 더 명확하게 드러났다   오렌지카운티 채프먼대와 캐나다 싱크탱크 프런티어센터는 높은 집값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8개국의 95개 도시의 주택 구매 가능성을 분석한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역별로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기준으로 시장을 '구매 가능'부터 '구매 불가능'까지 평가했는데 단 한 곳도 '구매 가능' 판정을 받은 시장이 없었다.     특히 가주 주택시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상위권에 속하는 주택 구매가 불가능할 정도로 비싼 시장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5곳, 전 세계 12곳이 주택 구매가 불가능한 시장으로 꼽혔고 그 가운데 가주는 무려 4곳이 포함됐다.표 참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를 기준으로 주택 구매가 어려운 도시는 ▶홍콩(14.4배) ▶시드니(13.8배) ▶샌호세(13.8배) ▶밴쿠버(11.8배) ▶LA(11.2배) ▶애들레이드(10.9배) ▶호놀룰루(10.8배) ▶샌프란시스코(10배) ▶멜버른(9.7배) ▶샌디에이고(9.5) ▶브리즈번(9.3배) ▶런던(9.1배) 순이었다.   가주는 내륙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주택 구매가 심각하게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됐다. 라스베이거스와 피닉스, 투산 등도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반대로 구매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장은 피츠버그와 클리블랜드, 세인트루이스, 로체스터 등이 꼽혔다.   채프먼대 인구정책센터 조엘 코트킨 소장은 "가주의 높은 집값은 젊은 세대와 소수인종, 이민자들에게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결과를 재앙적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연구진은 "과거 고소득 국가에서는 중산층의 주택 소유가 보편적이었지만 1990년대 이후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그린벨트와 건설 억제, 과도한 환경 영향 평가, 농촌구역 지정, 정책도시 확장 제한 등 각국의 정책이 지목됐다.   주거 위기가 생활 전반을 넘어 교육까지 압박하는 현실 속에서 이번 보고서는 가주의 집값 문제가 단순한 지역적 현상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악 수준에 속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연구진은 높은 집값이 부동산 문제가 아니라 중산층의 생존 가능성과 미래 세대의 주거권을 위협하는 구조적 위기라고 강조했다.가능성 주택 구매 가능성 주택 구매 구매 불가능

2025.08.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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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1차 주택 매각세 전면 면제 추진

2025년 7월, 미국 부동산 시장에 중대한 세제 변화 논의가 본격화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거주용 주택 매각 시 발생하는 양도소득세를 전면 면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 밝히며, 관련 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검토 중인 ‘No Tax on Home Sales Act’는 1차 주거용 주택 매각 시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해 연방 세금을 전면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세법상 개인은 $250,000, 부부는 $500,000까지 양도차익이 비과세 대상이나, 해당 기준은 1997년 이후 물가를 반영하지 않아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팬데믹 이후 40~100%의 주택 가격 상승으로 약 2,900만 가구가 기존 비과세 한도를 초과한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장기 보유 고령층과 실수요자들은 양도세 부담으로 매각을 꺼리며 관련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 양도소득세 면제 추진은 단순 감세를 넘어 주택 유통 확대와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려는 목적이 크다.     매각을 주저하던 주택 소유자들이 시장에 참여하면 매물 공급이 늘고, 유동성 회복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세제 개편은 정상 가격 형성과 구매 심리 회복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신규 주택 공급 확대와 맞물릴 경우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시장이 형성되고, 거래 증가로 지역 경제에도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장기 보유자에겐 자산 운용 전략을 재정립할 기회이자, 주거 이전의 자유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및 건설업계는 이번 법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거래 증가에 따른 수수료 확대 기대감과 함께, 주택 공급 순환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현장에서는 잠재 매도자들이 법안 통과 가능성에 주목하며 매물 준비에 나서고 있고, 일부 투자자들도 매수 타이밍을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이번 세제 완화는 투자자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양도세 부담이 줄며 임대수익을 고려한 중장기 전략이 탄력을 받고 있고, 지금은 신규 및 기존 투자자 모두에게 유리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물 자산 선호와 맞물려 투자 수요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높은 모기지 이자율, 글로벌 무역 긴장으로 인한 자재비 상승, 일부 관세 부담은 바이어들의 구매 결정을 늦추는 요인이다.     특히 중산층 실수요자들은 높은 월 상환액과 생활비 부담으로 매수 시점을 조절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회복 속도를 일정 부분 제약할 수 있다. 세제 개편이 실질적 유인책이 되려면 금융 접근성과 공급 안정성 확보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고자산가 중심 혜택이라는 형평성 문제와 세수 감소에 대한 재정 우려, 장기적으로는 투자 수요 과열로 인한 시장 불안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이번 논의는 미국 주택 시장에서 매각 및 보유 기준에 변화를 예고하며, 부동산 전문가와 실무자 모두 이에 대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조치가 실제 입법으로 이어진다면, 시장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며,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문의: (657) 222-7331 애니 윤 / 콜드웰 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매각세 주택 주거용 주택 주택 소유자들 거주용 주택

2025.08.20. 17:17

[에이전트 노트] 주택 보험 위기

국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필수적으로 해당 부동산을 보험에 가입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급등하고 있는 주택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주택소유주들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주택보험료 인상도 부담이지만 보험사로부터 보험 갱신 거부통지를 받는 주택소유주들도 증가하고 있어서 주택소유주들에게 보험가입과 유지 자체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 부동산센터(CCRE)가 주최한 캘리포니아 주택보험위기에 대한 패널 토론회에 주요 보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보험료가 향후 10년에서 20년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국내 인공지능(AI) 기반의 보험료 비교 및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 인슈리파이에 따르면 올해 가주지역 주택 보험료는 평균 21%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이 같은 인상은 올 1월에 LA카운티에서 발생한 팰리세이드 지역과 이튼 지역의 대형 산불피해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터닷컴의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경우 전체 주택의 39.1%가 산불 및 화재 위험이 큰 주택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를 고려한다면 극심한 기후변화의 영향에 따른 주택보험료 상승세는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보험의 특성상 고 위험지역의 보험료를 감당하기 위해선 일반적인 다른 사람의 보험료도 함께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험 지역에 살면서 단 한 번도 보험금을 청구한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보험사의 일방적인 보험료 인상에 따른 보험료 부담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불만족 요소를 갖게 한다. 이 때문에 정부 차원의 적절한 개입과 제도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한편 보험료 인상뿐 아니라 최근 보험갱신 거부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험 지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더는 보험갱신을 해줄 수 없다는 보험사의 통보를 받고 난감해하는 한 주택소유주는 급하게 주 정부 프로그램인 페어플랜(FAIR Plan)에 일단 가입해 놓고 다른 보험사와 가입 여부를 상담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인 이 씨의 경우 2개의 상업용 점포와 2개의 주택으로 구성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데 일반 보험가입이 거부되어 그동안 페어플랜으로 간신히 보험가입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지난 5월 그마저도 보험갱신이 거부됐다. 해당 담당자에게 계속 어필하여 간신히 한시적 1년 갱신을 받기는 했지만, 내년엔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험료 급등에도 불구하고 보험 갱신이 거절될까 봐 보험사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보험료 인상은 국내 대표적인 자연재해 피해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서부지역의 산불, 남부지역은 허리케인, 중 서부 지역의 우박과 토네이도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보험료 인상 폭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국내 주택보험료가 가장 높은 곳은 플로리다로 올해 말까지 평균 연 1만5460달러로 예상돼 전국 최고 수준이었으며, 그다음으로 루이지애나가 평균 주택보험료로 1만964달러를 기록했으며 3위는 오클라호마가 지난해 7762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주택 보험 주택보험료 인상 주택보험료 상승세 캘리포니아 주택보험위기

2025.08.19. 23:31

주택 침입한 ‘대형 곰’…칩·설탕은 먹고 보드카는 남겨

컨 카운티 파인마운틴클럽(Pine Mountain Club)에서 한 대형 곰이 민가에 침입해 한 시간 가까이 먹을 것을 찾아다니며 집안을 엉망으로 만든 사건이 발생했다.   감시 영상에는 곰이 문을 발로 차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으며, 곧이어 칩 봉지를 물고 나오는 모습도 포착됐다. 콘리는 “곰은 여러 차례 집 안을 들락거리며 원하는 간식을 골라 나와 먹고 다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곰은 먼저 개 사료를 노린 뒤 냉장고와 냉동고를 뒤졌다. 콘리는 “곰이 설탕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며 “터비나도 설탕과 개 사료를 먹고, 우스터 소스를 가져갔다가 시럽인 줄 알고 버린 것 같다. 그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 후 콘리는 집안을 몇 시간 동안 청소해야 했지만, 곰이 남기고 간 것도 있었다. 바로 보드카였다. 콘리는 웃으며 “보드카는 그대로 두고 갔다”고 전했다. AI 생성 기사보드카 주택 pine mountain 우스터 소스 시간 동안

2025.08.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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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리지서 또 주택 침입…현관문 발로 차고 들어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밸리 지역 노스리지에서 주택 침입 사건이 또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쯤 이 지역 머피 레인의 한 주택에서 괴한 침입 신고가 접수됐다. 용의자는 현관문을 발로 차고 들어갔다 집 안에 있던 사람이 비명을 지르자 곧바로 달아났다.   경찰 도착 당시 용의자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으며 금품 및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용의자의 인상착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노스리지에서는 지난 12일에도 30분 간격으로 두 건의 주택 침입 사건〈본지 8월 14일자 A-3면〉이 발생한 바 있다. 그런데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유사한 사건이 또 벌어졌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노스리지서 30분 간격 주택 절도…검은 마스크 쓰고 침입 송영채 기자 [email protected]노스리지 주택 주택 침입 노스리지 지역 침입 신고

2025.08.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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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지붕 뚫고 떨어진 운석 나이는?

지난 6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한 주택의 지붕을 뚫고 떨어진 방울토마토 크기의 운석 조각이 지구보다 2000만년 더 오래된 것으로 판명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조지아대학(UGA)의 스콧 해리스 행성지질학 교수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헨리 카운티 맥도너의 한 주택에 떨어져 바닥을 움푹 파이게 한 운석 조각들 23g을 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45억6000만년 전에 형성된 운석의 파편임을 확인했다”며 “지구의 나이를 45억4000만년이라고 추정할 때 지구보다 더 오래된 운석에서 떨어져 나왔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해리스 교수는 이어 이 우주 암석이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군에 속하고, 이 소행성군이 약 4억7000만년 전 훨씬 더 큰 소행성의 분열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대기에 진입한 운석은 맥도너 마을에 오기까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스 교수 연구팀은 이 운석에 ‘맥도너 운석’이라는 이름을 붙여 기상학회 명명위원회에 연구결과를 제출할 계획이다. 맥도너 운석은 1788년 조지아 주정부가 설립된 후 27번째로 발견된 운석이며, 낙하가 목격된 6개의 운석 중 하나다.     해당 운석은 지난 6월 26일 오후 12시 30분쯤 굉음을 내며 조지아에 떨어졌으며,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지에서도 하늘에서 ‘불덩어리’가 목격됐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주택 운석 조각들 조지아 주택 맥도너 운석

2025.08.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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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대출 상환액 월 7770불…OC중간값 120만불 매물 기준

오렌지카운티 중간 가격 주택 구매자가 부담하는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월 777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OC레지스터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이 수치는 지난 5월 카운티의 모든 단독 주택과 콘도의 중간 판매가인 120만 달러 매물을 구매하며 20% 다운페이를 하고 당시 평균 이자율인 6.8%의 모기지 대출을 받았을 경우에 해당한다.   월 납부액 7770달러는 지난 2005년 이후 일곱 번째로 높은 금액이며, 금융 위기 이후 최저점이던 지난 2012년 2월 기록된 1821달러에 비해 327% 증가한 수치다. 2012년 2월의 주택 중간값은 38만5000달러, 모기지 이자율은 3.9%였다.   13년여 사이 대출 원리금 월 납부액이 5949달러로 껑충 뛴 가장 큰 이유는 집값 상승이다. 이 기간 주택 중간값은 212% 올랐다.   월 7770달러에 달하는 월 납부액은 거래량 감소의 주된 원인이다. 지난 5월 오렌지카운티에서 거래가 완료된 주택은 총 2154채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2154채는 2005년 이후 5월 평균 거래량인 3029채에 크게 못 미치며, 지난 21년 사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거래량 감소는 장기화 추세를 보였다. 올해 5월 이전 12개월 동안의 거래량은 2만4342채로 지난 20년 동안의 연평균 거래량보다 25% 감소했다.   월 납부액 증가에 따라 커진 주택 구매자의 부담은 주택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5월의 OC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해 5월 기록된 사상 최고치와 같다. 지난 5년 동안의 중간 가격 상승률은 연평균 10.3%를 기록했지만, 최근 1년 동안은 제자리걸음을 한 것이다.   OC는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주택 구매자의 부담이 가장 큰 곳이다. 6개 카운티 5월 주택 중간값은 82만5500달러이며, 월 상환액은 5345달러다.   같은 기간, 가주와 전국 주택 중간값은 75만 달러와 36만7000달러, 월 상환액은 4856달러와 2376달러인 것으로 파악됐다. 임상환 기자상환액 주택 주택 대출 주택 구매자 주택 중간값

2025.08.01. 20:00

지금 주택시장은 바이어스 마켓...애틀랜타 계약 취소율 더 높아졌다

지난 6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주택 매매계약이 취소된 비율이 거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회사 레드핀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월 전국의 주택 매매 계약 중 14.9%가 취소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13.9%보다 높아진 수치다. 애틀랜타의 6월 매매 취소율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19.6%로 높아졌다. 레드핀이 집계한 전국 44개 대도시 중 7곳을 제외하고 모두 취소율이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6월 한 달간 5만7000건이 넘는 매매 계약이 취소됐다. 이는 6월 거래 취소량 기준으로 2017년 이후 최고치다. 일반적으로 연말에 취소율이 높아지고 봄에는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애틀랜타 등 남부의 선벨트 지역의 계약 취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샌안토니오, 탬파, 올랜도, 피닉스, 텍사스 포트워스, 마이애미 등이 취소율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에서 취소율이 높은 이유는 신축 주택 매물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바이어는 해당 지역의 높은 자연재해 발생 빈도 때문에 보험료가 너무 비싸져 구입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레드핀은 전했다.     레드핀은 바이어스 마켓이기 때문에 거래 취소율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바이어는 매물을 더 까다롭게 고를 수 있고, 더 나은 집이 나오거나 고치고 싶지 않은 문제가 발견되면 인스펙션 기간 중 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     또 재정 문제도 흔한 취소 이유다. 주택 매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월 모기지 페이먼트도 여전히 높다. 일부 바이어들은 월 페이먼트 부담을 실감하면 구매를 취소하곤 한다.     레드핀은 부동산 에이전트들을 인용해 관세,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가능성 등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바이어가 계약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집값이나 모기지 금리가 곧 급락할 것으로 전망해 거래를 취소하는 바이어도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레드핀은 올해 전국의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1% 하락하고, 모기지 금리는 6.8%대에서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지아 기자주택 취소 거래 취소율 거래 취소량 주택 거래

2025.07.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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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주택 거래 오히려 ‘강세’

  토론토의 전체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0만 달러 이상의 초고가 주택 시장은 오히려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티 캐나다(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Canad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GTA(광역토론토지역)에서 1,000만 달러를 초과한 주택 거래는 총 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증가했다. 이 중 7건은 토론토 시내에서 이뤄졌다.   반면, 다른 가격대 주택 거래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400만 달러 이상 주택 거래는 전년 대비 28% 감소했고, 100만 달러 이상은 23% 줄었다. 콘도 시장은 특히 타격이 커, 100만 달러 이상 콘도 거래는 29% 줄어 938건에 그쳤다.   소더비 측은 “전체적으로 GTA 고급 부동산 시장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축됐지만, 초고가 시장만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브라이들 패스, 로즈데일, 무어 파크, 애넥스, 요크빌, 킹스웨이 등 유명 고급 주택 지역의 거래는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부유층의 장기 투자 관점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소더비의 다이앤 어셔 중개이사는 “워렌 버핏이 ‘모두가 팔 때 사라’는 전략을 취하듯, 초고가 주택 구매자들도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장기적인 신뢰를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000만 달러 이상 거래된 주택은 모두 단독주택(freehold)으로, 고급 콘도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대부분의 초고가 주택 거래는 비공개(off-market)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는 가격 산정이 어렵고, 소유주가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한 GTA 지역의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구매자 우위 시장’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높은 매물 증가율과 낮은 흡수율로 인해 협상 여지가 큰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어셔 이사는 “혼란 속에서 오히려 시장을 관망하던 고급 주택 수요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시기는 아니지만, 장기 거주를 고려한 첫 집, 두 번째 집, 또는 상위 주택으로의 이동을 고려한다면 매우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소더비 보고서는 로열르페이지의 최근 분석과도 일치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의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 분기 3% 하락했지만, 올해 4분기까지 2%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초고 주택 주택 시장 주택 거래

2025.07.28.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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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주택 수리 계약

주택을 수리하거나 리모델링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컨트랙터(시공업자)와의 관계이다. 작은 공사라도 계약이 필요하며, 계약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부정직한 컨트랙터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주거용 주택에 대한 수리 및 리모델링 공사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 규정이 마련되어 있다.     공사비(인건비 및 자재 포함)가 500달러를 초과할 경우, 반드시 라이선스를 보유한 컨트랙터만이 공사할 수 있으며, 서면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컨트랙터와 계약을 할 때 반드시 들어가야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컨트랙터의 이름, 주소, 라이선스 번호: 컨트랙터 라이선스 번호는 주 정부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계약서 또는 명함에 적혀있는 이름도 확인해야 한다.     ▶공사의 개시일과 완공일: 공사의 규모가 클 경우에는 각각의 공정에 대한 기간도 명시해야 분쟁의 소지를 줄일 수 있다.     ▶도면: 공사에 필요한 재료와 장비, 그리고 각각의 공사에 대한 구체적인 가격이 명시되어야 한다. 특히 마감 재료의 경우에는 브랜드 이름과 모델명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공사 대금 지급일자: 공사대금 지급 일정은 공사 진행을 결부시켜야 한다. 진행도에 따라서 대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위법사항에 대한 설명: 계약이 성립된 후 정당한 이유 없이 20일 안에 공사가 시작하지 않는 것은 컨트랙터 라이선스 법에 저촉 된다는 설명 또한 계약서에 포함되어야 한다.   ▶보험정보: 공사계약서에는 컨트랙터가 공사하는데 필요한 책임보험과 종업원 상해보험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밝혀야 한다. 예를 들어 종업원 상해보험을 소지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이를 공개해야 한다.     이외에도 주의할 것들이 있다.     공사가 시작하기 전에 다운 페이먼트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전체 공사금액의 10%까지를 다운 페이먼트로 요구할 수 있지만 1000달러를 넘어서는 안 된다.  사실 많은 주택 리모델링 공사계약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컨트랙터가 1000달러를 넘는 다운페이먼트를 요구하는 것이다. 이보다 많은 금액을 요구할 경우에는 법에 위반된다.       또한 공사 진행 중에 대금이 지급될 때마다 지급한 금액만큼 메케닉스 린(Mechanics' Lien) 또는 어떠한 클레임에도 소비자가 책임이 없다는 조건 없는 면책 증서(Unconditional Release)를 제공해야 한다.     모든 공사에 있어서 분쟁의 소지가 큰 것 중의 하나는 추가공사 또는 공사의 내용을 바꾸는 것이다. 추가 공사 또는 공사의 범위를 바꿀 때는 반드시 서명으로 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고 소비자와 컨트랙터의 서명이 있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공사계약서에는 사용되는 재료를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하고 특히 에어컨, 냉장고, 조명, 카펫 등의 재료에 대해서는 브랜드 이름과 모델 종류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논란의 소지를 줄일 수 있다. 모든 주택 수리 및 리모델링 계약은 계약 성립 후 3일 안에 이유와 상관없이 소비자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소비자가 3일 안에 계약해지 통지서를 발송한 후 10일 안에 컨트랙터는 다운페이먼트를 돌려줘야 한다.  계약을 해지한 후 20일 안에 컨트랙터가 이미 공사현장에 재료나 물품 등을 가져가지 않을 경우에는 소비자는 이러한 재료나 물품 등을 컨트랙터에 반환할 의무 또한 없게 된다.     ▶문의:(213)487-2371   이승호 / 변호사 Lee & Oh상법 주택 수리 공사대금 지급 리모델링 계약 서면 계약서

2025.07.27. 12:53

[에이전트 노트] LA카운티 주택 동향과 전망

2025년도 벌써 상반기가 지나가고 하반기에 들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정책과 관세정책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부동산 시장 역시 지속되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경기침체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매매에 악영향을 미치며 장기간 상승해온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한 부동산 전문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구매 여건이 지난 5년간 상승한 주택가격에 이자율이 급증하면서 주택 구매력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작년 전국 일반적인 가구를 기준으로 지난 2019년 대비 주택 구매 시 소득의 45%를 더 지출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 남가주 지역 주요 6개 카운티와 LA한인타운의 부동산 매매 현황을 MLS(Multiple Listing Service) 자료를 바탕으로 부동산 매물의 매매 건수를 비교해서 조사해 보았다.   먼저 LA카운티 전체 2025년 상반기 주거용 부동산 매물의 거래 건수는 총 2만5198건으로 지난해 2024년 상반기의 매매 건수인 2만5509건에 비해 1.5%가량 하락했다. LA한인타운의 경우 거래 건수는총 247건이 매매됐으며 지난 2024년 상반기의 매매 건수인 271건에 비해 10% 이상 감소했다. LA카운티보다 훨씬 큰 폭의 두 자릿수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오렌지카운티의 거래 건수는 총 9929건으로 지난 2024년 같은 기간의 매매 건수인 1만225건에 비해 3% 감소하며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가장 높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1만12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1548건에 비해 2.3% 감소했고,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8008건으로 지난해의 8172건에 비해 2% 감소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1만2616건으로 지난해의 1만2671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0.4%의 낮은 감소 폭을 나타냈으며 유일하게 벤투라 카운티만이 올 상반기 매매 건수가 27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래 건수인 2697건에 비해 오히려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5개 카운티 모두 큰 폭의 감소 없이 3% 미만의 낮은 감소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나름 선방했다고 판단된다.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큰 폭의 부동산 거래 감소나 가격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3분기를 포함한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해 기대를 하긴 어려워 보인다. 지역에 따라 약간의 매물증가세는 보이나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 정도의 매물증가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으로 높은 주택가격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 기존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소유주들은 높은 모기지 이자율 상황에서 주택을 팔 생각이 없고, 예비 바이어들 역시 여러 가지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선뜻 주택구매를 결정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불확실한 만큼 올해 하반기 역시 주택 구매 여건은 올해 상반기보다 나아지긴 힘들어 보인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la카운티 주택 기준금리 인하 주택 구매력 la카운티 전체

2025.07.22. 21:15

ADU<별채> 신축 쉬워지나…연방정부, 대출 지원 추진

주택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연방의회가 주택 소유주가 뒷마당이나 차고에 별채(ADU)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가주 민주당 하원의원 샘 리카르도와 뉴욕주 공화당 하원의원 앤드류 가바리노는 지난 18일 ADU 건설 활성화를 위한 초당적 법안(HR 4479)을 공동 발의했다.     이 법안은 주택 소유주가 두 번째 모기지를 통해 ADU 건설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연방정부가 대출을 보증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주택 소유주가 채무불이행을 하더라도 민간 금융기관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연방정부가 위험을 분담해 대출 문턱을 낮추는 방식이다.   리카르도 하원의원은 “최근 소비자들의 주거비 부담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법안은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법안 발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법안은 현재 하원에서 최소 16명의 민주·공화 의원 지지와 전국주택건설협회(NAHS) 등 업계 단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ADU 건설은 추가 수익 창출 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큰 돈을 지불해야 하는 금융 부담이 주택 소유주들의 가장 큰 걸림돌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한 모기지 신청 시 ADU는 신생 주거 형태인 만큼 표준화된 감정평가가 어려운 데다, 이미 대출이 있는 주택 소유주는 두 번째 모기지를 승인 받아야 해 심사 과정도 까다로운 편이다.   이번 법안은 연방주택청(FHA)이 ADU 대출을 보증하고,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이 대출을 매입 및 유동화할 수 있도록 허용해 대출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고 모기지 승인을 확대, 주택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인건설협회의 크리스 이 회장은 “ADU 건설 시 기본 15만 달러 정도 비용을 예상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이 때문에 비용 마련이 가능한 고소득층에서 더 많은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기지 보증 외 추가 조건이 붙겠지만, 기존 여건이 안되는 주택 소유주들도 ADU 건축에 발을 들이면서 LA 같이 수요 불균형이 있는 곳에서 공급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법안 통과 시 대출 접근성이 넓어지고, 지역 정부에도 규제 완화 압박을 가해 ADU 확산을 효과적으로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20년 기준 국내 약 140만 채의 단독주택이 ADU를 보유하고 있었다.     ADU는 임대 수익을 올리거나 성인 자녀·노부모의 거주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주에서는 주 정부가 최근 몇 년간 규제를 지속해서 완화하고 ADU 확산을 주도하면서 2023년에만 약 2만3000채를 신규 건설해 5년 전인 2018년 대비 건설이 7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이튼과 퍼시픽 팰리세이즈 일대 화재 피해 지역에서 주택을 잃은 주민들은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재정착 방안으로도 ADU 건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1일자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은 보험금으로 제공되는 임시 주거 지원이 소진되기 전에 거주할 공간으로 ADU를 짓고 있으며, 다른 이들은 본격적인 주택 재건을 위한 설계와 자금 조달이 완료될 때까지 임시 거처로 활용하고 있다.     카운티와 시 자료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주택을 잃은 250명 이상의 주민이 이미 ADU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우훈식 기자연방정부 별채 주택 소유주들 대출 문턱 ADU 박낙희 법안 주택청 모기지 대출 융자 주택 가주

2025.07.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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