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의 주택 판매가 9월 들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20일 발표한 9월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99만4670달러로 지난해 9월의 98만3230달러에서 1.2% 상승했다. 반면 주택 거래는 지난해보다 크게 위축됐다. LA카운티의 9월 단독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9% 감소했다. 오렌지카운티 또한 9월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14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0만1250달러 대비 5.6% 올랐으나 판매량은 2.0% 감소했다. 거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모기지 금리 상승이 꼽힌다.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9월 6.86%로, 8월의 6.67%보다 0.1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5%와 비교하면 0.51%포인트 높았다. 높은 주택 가격에 이자 부담까지 커지면서 주택 구매자들이 거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주 전체 주택시장도 모기지 금리 상승과 구매력 약화로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CAR에 따르면 9월 가주 기존 단독주택 판매량은 계절 조정 연율 기준 26만410채로 지난해 9월의 27만8540채와 비교해 6.5% 줄었다. 이에 가주 주택 판매량은 48개월 연속 연율 30만 채를 밑돌면서 장기간 거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가주 전체 주택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9월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89만972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8만4390달러보다는 1.7% 상승해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택 재고는 소폭 증가했다. 9월 가주 주택 재고지수(UII)는 3.7개월로 전월과 같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개월보다는 높아졌다. 현재 판매 속도를 기준으로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을 모두 판매하는 데 3.7개월이 걸린다는 의미다. 시장에 나와 있는 전체 매물은 전년보다 0.5% 증가했다. 매물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8개월 만에 처음이다. CAR 타마라수민스키 회장은 "모기지 금리와 구매력 문제가 여전히 부담이지만 경쟁이 완화되면서 준비된 구매자들에게는 협상할 여지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CAR 조던 레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금리에 따른 매물 록인(lock-in) 현상이 신규 공급을 제한하는 반면 부족한 주택 재고는 수요 약화에도 가격을 지탱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반된 요인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택 판매 감소가 같은 폭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온라인 주택 판매 단독주택 판매량 주택 재고지수 단독주택 중간가격
2026.10.21. 15:10
존스크릭 주택이 189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지역 평균 매매가(70만달러)의 약 30배 가격이다. 종전 거래 최고액은 2020년 475만달러였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저널(ABC)은 14일 존스크릭(5420 Buice Road)에 위치한 3층짜리 저택이 지난달 189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2023년 완공된 이 주택은 약 3에이커 부지에 들어선 1만7500스퀘어피트(sqft) 면적 건물이다. 침실 7개과 욕실 8개를 갖추고 전용 엘리베이터로 전층이 연결돼 있다. 마호가니 서재, 브라질산 규암 주방 조리대, 지하 라운지 공간, 실내 농구 코트, 사우나 등이 특징이다.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저택을 관리하던 조경팀이 고용돼 있다. ABC는 “애틀랜타 북부 교외 지역에서 1000만달러가 넘는 매물은 흔치 않다”며 “판매가 성사될 시 주택 최고가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전했다.존스크릭 주택 주택 매물 주택 최고가 애틀랜타 비즈니스
2026.10.16. 14:36
주택시장이 바이어마켓을 유지하는 가운데, 첫 주택 구매자들을 움직이게 하는 요건은 셀러의 가격 인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대출업체 네이버스뱅크가 최근 첫 주택 구매를 준비 중이거나 지난 1년 사이 주택을 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는 판매자가 제공할 수 있는 양보 조건 가운데 주택 가격 인하가 구매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실제로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지만 구매자들의 기대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의 중간 집값은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하며 11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택 가격이 점진적으로 내려가면서 주택 구매자들의 협상 태도도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조사 대상자의 86%는 판매자가 제시한 호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 제안을 하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57%는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해 실제로 주택 구매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건도 요구하고 있다. 응답자의 83%는 주택 판매자나 건설업체가 비용을 부담해 구매자의 모기지 금리를 낮춰주는 '금리 바이다운' 혜택을 수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택 거래가 마무리되기 전 필요한 수리를 판매자가 부담하거나 클로징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도 구매자들의 초기 현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주요 협상 조건으로 꼽혔다. 높은 주택 구매 비용에 대응하기 위해 첫 주택 구매자들은 주택을 찾는 지역과 규모도 조정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구매자의 약 90%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을 찾기 위해 주요 대도시권 밖에서 주택을 사는 방안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기존에 선호하던 지역을 벗어나거나 주택 면적을 줄이는 방식으로 구매 가능한 가격대의 매물을 찾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부동산 에이전트이자 투자자인 벤 마이즈는 최근 첫 주택 구매자들이 예산 관리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즈는 구매자들이 원하는 주택을 찾은 뒤에도 판매자에게 가격 인하나 비용 지원 등 양보를 요구해 자신의 예산에 맞는 거래를 성사시키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첫 주택 구매자들의 신중한 태도에는 주택 구매에 따른 재정적 부담과 불안감도 반영돼 있다. 조사 응답자의 69%는 주택 구매 과정에서 내리는 모든 결정이 잘못될 경우 감당해야 할 위험이 너무 크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온라인 구매자 주택 주택 구매자들 주택 판매자 주택 거래
2026.10.14. 10:53
55세 이상 인구가 약 1억300만 명에 이르면서 주택시장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 전국주택건설업협회(NAHB)가 2024년 미국지역사회조사 자료를 토대로 55세 이상의 주거 특성을 분석해 경제연구 블로그 '아이 온 하우징'에 지난달 24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55세 이상이 가구주인 가구가 거주하는 주택은 6150만 채에 이른다. 전체 거주 주택의 46.3%로 절반에 육박한다. 이들 가운데 78%가 자가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체 자가 주택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시장의 상당 부분이 고령층 소유자에게 집중돼 있다는 의미다. 5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연령층은 55~64세로 40.5%였다. 65~74세는 34.6%로 그 뒤를 이었고 75~84세는 18.8%였다. 85세 이상은 약 630만 명으로 전체 55세 이상 인구의 6.2%를 차지했다. 고령층 전체를 보면 노동시장에서 떠난 사람이 많다. 55세 이상 가운데 60.9%는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으며 37.9%는 취업 상태, 1.2%는 실업 상태였다. 주거 형태는 단독주택이 여전히 압도적이다. 특히 55~64세와 65~74세의 72% 이상이 단독주택에 거주했다. 75~84세에서도 약 70%가 단독주택에 살았다. 85세 이상이 되면 상황이 달라졌다. 단독주택 거주 비율은 58%로 낮아졌다. 반대로 아파트나 콘도 등 다가구주택 거주 비율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높아졌다. 55~74세에서는 약 15%였던 다가구주택 거주 비율이 85세 이상에서는 22.2%까지 상승했다. 요양시설 등을 포함하는 집단거주시설에 사는 비율도 연령과 함께 크게 증가했다. 55~74세에서는 2% 미만이었지만 85세 이상에서는 9.7%에 달했다. 즉 고령층 대부분이 상당한 나이까지 일반 주택에 계속 거주하지만 85세를 넘어서면서 주거 형태의 변화가 뚜렷해졌다. 55세 이상 주택 소유자 가운데 55%는 모기지나 주택대출 없이 집을 완전히 소유하고 있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모기지가 없는 비율은 급격히 상승했다. 55~64세 주택 소유자 가운데 집을 완전히 소유한 비율은 약 41%였지만, 65~74세에서는 58%, 75~84세에서는 69%로 올라갔다. 85세 이상에서는 무려 82%가 모기지 없이 집을 소유하고 있었다. 반대로 모기지나 다른 주택대출이 남아 있는 비율은 55~64세에서 거의 59%였지만 85세 이상에서는 약 18%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고령층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 상당수가 오래됐다는 점이다. 55세 이상 주택 소유자의 약 절반은 1980년 이전에 지어진 집에서 살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24.5%는 1960~1979년에 건축된 주택에 살고 있었으며, 25.4%는 1960년 이전에 지어진 집에 거주했다. 1980~1999년에 건축된 주택의 비중은 27.4%로 가장 높았다. 반면 2000년 이후 지어진 비교적 새로운 주택에 거주하는 고령 가구는 22.6%에 불과했다. 이 같은 구조는 앞으로 주택 리모델링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집을 팔고 새로운 주택으로 이사하기보다 현재 집에 계속 거주하려는 고령층이 많기 때문이다. 오래된 집일수록 지붕과 배관, 전기, 냉난방 설비 등의 유지·보수가 필요하고 나이가 들수록 욕실 안전시설과 미끄럼 방지 바닥, 계단 개선, 출입구 단차 제거 등 개조 필요성도 커진다. 실제로 55세 이상 주택 소유자들은 현재 집에서 매우 오랫동안 거주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의 약 29%가 현재 주택에서 30년 이상 살았고 또 다른 23%는 20~29년 동안 같은 집에서 거주했다. 두 집단을 합하면 55세 이상 주택 소유자의 절반 이상이 현재 집에서 최소 20년 이상 살아온 셈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장기 거주 현상은 더욱 뚜렷했다. 55~64세 가운데 현재 집에서 30년 이상 거주한 사람은 14%였지만 65~74세에서는 32%로 높아졌다. 75~84세에서는 43%, 85세 이상에서는 56%에 달했다. 85세 이상 주택 소유자의 절반 이상이 한 집에서 최소 30년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살던 집에서 노후 보내기(Aging in Place) 현상이 이미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택 가치는 연령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택 가치가 20만 달러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5~64세에서 24.0%였지만 85세 이상에서는 29.9%로 증가했다. 반대로 50만 달러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대체로 연령과 함께 감소했다. 55~64세에서는 33.2%가 자신의 집 가치가 최소 50만 달러라고 응답했지만 85세 이상에서는 26.6%였다. 그러나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서 고령층의 주택 자산이 적다는 의미는 아니다. 고령층일수록 모기지를 모두 상환한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당수 고령자는 매우 높은 연령에 이르러서도 상당한 규모의 순주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소득 감소에 따른 주거비 부담은 별개의 문제로 나타났다. 55세 이상이 가구주인 가구 가운데 약 75%는 주거비로 가구소득의 30% 미만을 지출했다. 12.8%는 소득의 30~49.9%를 주거비로 사용했고 약 12%는 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했다. 특히 소득의 50% 이상을 주거비에 사용하는 '심각한 주거비 부담' 비율은 나이가 많을수록 상승했다. 55~64세 가구에서는 9.6%였지만 65~74세에서는 12.3%, 75~84세에서는 14.3%로 높아졌으며 85세 이상에서는 18.0%에 달했다. 85세 이상 가구의 거의 5가구 중 1가구가 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거비에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고령층의 소득 감소와 맞물려 있다. 55~64세 주택 소유자의 중위 가구소득은 약 10만5700달러였지만 85세 이상에서는 약 4만5800달러로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안유회 객원기자주택 소유 다가구주택 거주 주택 소유자 단독주택 거주
2026.10.07. 18:35
아케이디아에 시니어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최근 부동산 전문매체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아케이디아에서 건설 중인 시니어 주거시설 ‘아이비(1150 W. Colorado Blvd.)’가 착공 약 8개월 만에 골조 공사 단계에 접어들었다. 프로젝트는 총 100개의 어시스티드 리빙(생활보조시설) 및 메모리케어 유닛을 갖춘 3층 규모 건물로 조성된다. 스튜디오와 1베드룸, 2베드룸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일부 유닛은 아케이디아시가 승인한 밀도 보너스 인센티브를 적용받는 조건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으로 제공된다. 입주민 편의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공용 공간, 야외 휴식공간 등이 마련되며 차량 7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도 들어선다. 설계에는 비힐스 아키텍처(b.hills architecture)와 스튜디오식스5(STUDIOSIX5)가 참여했다. 전체 공사비는 약 3300만 달러이며 완공은 2027년 가을로 예정돼 있다. 송영채 기자시니어 주택 시니어 주택 시니어 주거시설 메모리케어 유닛
2026.10.04. 19:00
7월 들어 잠시 주춤했던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8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8월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74채로 지난해 같은 달 64채보다 16% 증가했다. 7월에는 전년 동월과 거래 건수가 같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콘도 거래가 지난해의 두 배로 늘면서 전체 거래량 증가를 이끌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올해와 지난해 8월 LA한인타운 주택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표 참조〉 ▶단독주택(SFR) 8월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은 32채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채) 늘었다. 중간 거래가는 169만6500달러로 2% 낮았지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845.67달러로 5% 상승했다. 거래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38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짧아졌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비율은 지난해 99.02%에서 올해 98.93%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가격과 거래 기간은 비교적 안정적인 범위에서 움직인 셈이다. ▶콘도·임대수익용 지난해 12채에 불과했던 콘도 거래는 올해 24채로 두 배 늘었다. 전체 주택 거래 증가분 10채보다 콘도 증가분이 12채로 더 많아, 사실상 콘도가 8월 거래 회복을 주도했다.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중간 거래가는 올해 69만4000달러로 2% 올랐으며,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도 622.76달러로 3% 상승했다. 평균 거래일은 42일로 14% 줄었다. 임대수익용 주택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거래 건수는 올해 18채로 22% 감소했다. 7월에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바 있다. 특히 평균 거래일이 35%나 줄어든 51일로 집계됐다. 중간 거래가의 경우 158만7000달러로 4% 하락했으나,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403.55달러로 40% 상승했다. 다만 임대수익용 주택은 개별 매물의 규모와 특성에 따른 가격 편차가 크기 때문에 전반적인 시장의 추세로 단정하기는 한계가 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7월 주춤했던 거래가 8월 다시 늘고, 특히 오랜 기간 부진했던 콘도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거래 기간도 전반적으로 짧아지고 있기 때문에 가을 시장에서도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거래가 견조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 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전년비 주택 la한인타운 주택 중간 거래가 임대수익용 주택
2026.09.29. 18:29
코스타메사에 주택 2300채가 건립된다. 시의회는 15일 옛 페어뷰 발달장애인센터 부지에 주택 2300채를 건설하는 개발계획을 시의원 7명 전원 찬성으로 승인했다. 전체 주택의 40%에 해당하는 920채는 저소득 및 최저소득층을 위한 어포더블 하우징으로 배정된다. 당초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검토한 안에는 최대 4000채가 포함됐지만, 주민들이 교통량과 치안, 인근 지역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면서 규모가 줄었다. 최종안에는 상업시설 1만5000스퀘어피트와 오픈스페이스 25에이커도 포함됐다. 또 제2 진입로를 메사린다 골프코스를 가로질러 건설하는 방안은 제외됐다. 시 측은 제2 진입로가 필요할 경우 현재 사유도로인 메리맥 웨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가주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주택 공급 확대와 기존 주민들의 삶의 질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페어뷰 센터는 1959년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정부 거주시설로 문을 열었으며 2015년 폐쇄됐다. 향후 주정부가 마스터 개발업체를 선정하며, 착공까지는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주택 건립 주택 공급 주택 2300채 전체 주택
2026.09.17. 20:00
데이나포인트의 캐피스트라노비치 해안에서 주택 추가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폭풍 이후 해안의 완충 지대와 지반이 약해져 주택 한 채가 바다 쪽으로 내려앉았다. 15일 현재 해변 주택 10채가 안전상 사용이 불가능한 ‘레드 태그’ 판정을 받았다. 또 7채는 부분적으로 위험한 ‘옐로 태그’ 상태다. 피해 주민들은 해안 침식을 막을 수 있는 조치가 제한돼 있다며 로컬·카운티·주·연방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주민 에이미·크리스 로저스 부부는 ABC7 방송과 인터뷰에서 “폭풍으로 뒷마당 데크가 사라지고 주방이 바다와 맞닿은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가주해안위원회는 긴급 허가를 통해 17개 주택에 방벽 설치나 돌을 배치할 수 있도록 했지만, 주민들은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해변에 모래를 보충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시 당국은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로리 데이비스 가주 하원의원 측은 주 비상사태 선포를 주지사에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주택 추가 주택 추가 비상사태 선포 지역 비상사태
2026.09.15. 20:51
건강과 장수를 주거 공간의 핵심 가치로 내세운 이른바 ‘웰니스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단순히 집 안에 헬스장이나 사우나를 설치하는 수준을 넘어 공기와 물의 질, 자연광, 수면, 휴식까지 고려한 주택이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리얼터닷컴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웰니스연구소(GWI)는 전 세계 웰니스 부동산 시장 규모가 지난해 876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4% 성장했으며, 오는 2030년에는 1조8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국내 시장 규모만 2540억 달러에 달한다. 웰니스 부동산은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주택의 설계와 건축자재, 시설, 서비스 등에 관련 요소를 처음부터 반영한 부동산을 뜻한다. 과거 웰니스 주택이 홈짐이나 사우나 등 눈에 보이는 편의시설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정수·공기정화 시스템, 자연채광, 방음, 친환경 자재, 야외 공간 등 생활환경 전반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어드마이어 캐피털의 다이애나 울리스 최고경영자(CEO)는 “가장 큰 변화는 웰니스가 주택에 추가하는 시설이 아니라 주택 자체에 통합되는 요소가 됐다는 점”이라며 공기와 수질, 자연광, 건축자재, 소음, 자연과의 접근성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아메리카 앳 홈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의 60%가 건강과 웰빙을 향상시키는 주택 기능을 주택 구매의 가장 중요한 동기로 꼽았다. 이는 2년 전보다 1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주택 구매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면적이나 주방, 욕실, 고급 마감재 등이 주요 기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집이 수면과 운동, 휴식, 스트레스 관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까지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현재 웰니스 기능을 갖춘 고급 주택은 일반 고급 주택보다 가격이 10~25%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채 기자웰니스 주택 주택 구매 웰니스 부동산 고급 주택
2026.09.09. 0:01
빠르게 성장하는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 수요를 감당하려면 앞으로 10년간 최소 36만7000채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광역 기획기관인 애틀랜타지역위원회(Atlanta Regional Commission·ARC)는 지난 2일 메트로 애틀랜타 11개 카운티의 주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첫 장기 광역 주택전략인 ‘하우징 포워드 2035(Housing Forward 2035)’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다양한 소득계층의 주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주거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각 카운티와 시정부가 앞으로 주택 신축뿐 아니라 기존 저렴한 주택 보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계획이 채택되면 메트로 애틀랜타 카운티들은 향후 10년간 36만7000채 신규 공급, 저소득층용 주택 공급 대폭 확대, 기존 저렴한 주택 10만채 이상 보존, 직장·대중교통 중심의 주택 개발 등의 핵심 정책을 통해 주택 문제에 대응하게 된다. ARC 위원회는 앞으로 4차례 회의를 통해 전략을 검토한 뒤 2027년 초 최종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주거 위기 심각= ARC는 특히 저소득 및 중간소득 주민들의 주거 문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별다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2035년에는 연소득 5만5000달러 이하 즉, 지역 중위소득(AMI)의 약 50% 이하를 버는 가구 가운데 75%가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고 ARC는 추정했다.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에는 연소득 5만5000달러 이하 가구가 감당할 수 있으면서 실제 입주 가능한 주택이 20만채 이상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ARC는 이에 따라 이들 가구를 위한 저렴한 주택의 연간 공급량을 현재보다 4배로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풀턴·디캡·캅·귀넷에 공급 집중= 보고서는 향후 필요한 36만7000채를 각 카운티별 목표로 나눠 제시했다. 전체 신규 주택 가운데 거의 3분의 1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신규 주택의 상당 부분은 풀턴·디캡·캅·귀넷카운티에 집중될 전망이다. ARC 수석 기획담당 크리스틴 앨린은 이들 카운티가 다른 지역보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모든 카운티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공급과 대중교통 연계= ARC는 단순히 주택 숫자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어디에 주택을 건설하느냐도 중요한 문제로 보고 있다. 새 전략은 직장이 밀집한 지역과 교통량이 많은 대중교통 노선 주변에 주택 공급을 확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전망대로라면 새로 유입되는 가구의 80%가 직장까지 30분 이상 통근해야 하며, 교통량이 많은 대중교통 정류장에서 반 마일 이내에 살게 되는 가구는 3가구 중 1가구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휴 부지 10% 택지로 개발= 주택을 지을 새로운 부지를 확보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메트로 애틀랜타 11개 카운티에는 약 170만개의 필지(parcel)가 있으며, 이 가운데 약 10만6000개 필지가 주택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빈 땅이나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부지 가운데 10%를 주택 건설 부지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실현하려면 지역별로 더 많은 주택 건설을 허용할 수 있도록 조닝(용도지역)과 토지이용 규제를 개편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주택 공급 전략은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의 인구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다. ARC의 최근 인구 추계에 따르면 2025년 4월부터 2026년 4월까지 메트로 애틀랜타 인구는 5만3690명 증가했다. 이는 이번 202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연간 증가폭이다. 인구 증가 둔화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주택 문제다. ARC가 실시한 2025년 주민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 다수가 주택 구입과 주거비 부담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카운티들 애틀랜타 지역 주택 공급
2026.09.08. 16:05
국내 주택 구매자들이 모기지 금리를 충분히 비교하지 않아 매년 수백억 달러를 불필요하게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소득층과 고령층일수록 여러 금융기관의 이자율을 비교하지 않는 경향이 강해 실제 더 많은 이자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LA 메트로 지역 주택 구매자들이 가장 큰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주택을 산 경우 금리 비교를 제대로 하지 않아 연간 650억 달러의 추가 이자를 부담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진이 연방정부의 320만 건 이상 모기지 대출 자료와 뱅크레이트의 온라인 대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꼼꼼히 쇼핑하지 않은 차입자들은 모기지 기간 평균 7만8000달러를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숨겨진 주택 소유세’라고 표현했다. 8월 말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약 6.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0.25~0.5%포인트만 낮아져도 30년 동안 부담하는 이자 차이는 수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는 시간 부족과 복잡한 서류 절차 때문에 여러 금융기관을 쇼핑하지 않는다. 세금보고서와 은행 거래내역 등을 반복 제출해야 하고, 대출기관과 조건을 협상하는 과정도 번거롭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당수 주택 구매자들은 단 한 곳에서만 대출 견적을 받은 뒤 계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LA 지역 대출자의 83%가 시장에서 받을 수 있는 최저 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연평균 8139달러를 추가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30년 고정 모기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5만 달러에 가까운 이자를 더 내는 셈이다. LA 다음으로는 마이애미가 6358달러(대출자 88%), 뉴욕시가 6012달러(84%), 워싱턴 DC가 5816달러(84%)로 뒤를 이었다. 남부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댈러스는 연간 5320달러, 피닉스는 5089달러, 애틀랜타는 4851달러를 각각 더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에 고소득층일수록 쇼핑 횟수는 줄어들고 결국엔 더 큰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의 매트 펠로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소득이 높다고 반드시 모기지를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고소득층은 부동산 중개인이나 자산관리사의 추천만 믿고 여러 금융기관을 비교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방주택청(FHA)이나 재향군인청(VA) 대출을 이용하는 저소득층의 경우엔 수수료 상한 규정 등의 보호를 받고, 대출 승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금리를 비교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자율 쇼핑에는 연령별 차이도 확인됐다. 젊은 층은 재융자 과정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금리를 비교했지만, 고령층은 기존 금융기관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위 ‘시니어 프리미엄’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용점수가 높고 부채 비율이 낮은 구매자일수록 “어차피 좋은 조건으로 승인받을 것”이라는 자신감 때문에 이자율 비교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대출 한도에 가까운 차입자들은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금융기관을 비교하면서 오히려 더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높은 집값과 6%대 모기지 금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여러 금융기관에서 견적을 받아 비교하고 협상하는 것만으로도 수만 달러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모기지 쇼핑 쇼핑 횟수 대출기관과 조건 대출 견적 금리 박낙희 주택
2026.09.01. 22:02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새로운 방식으로 산출한 주택 소유율 통계에서 내 집을 가진 가주 성인은 10명 중 4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집값과 생활비 부담 속에서 가주민의 실제 주택 소유 실태가 기존 지표보다 훨씬 열악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데일리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 연은이 집계한 지난해 주택 소유 가주민 비율은 41%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인 53%를 10%포인트 이상 밑도는 것이며, 워싱턴DC(35%)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표 참조〉 이는 기존 연방 센서스국 통계와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센서스국이 집계한 2025년 가주의 주택 소유율은 56%로, 연은의 새 통계보다 15%포인트 높다. 다만 센서스 기준으로도 가주는 주택 소유율이 워싱턴DC(41%)와 뉴욕(54%)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 전국 평균은 65%였다. 가주에서 높은 주택 가격과 생활비 부담 속에 실제 집을 소유한 성인의 비율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낮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처럼 두 통계 사이에 큰 차이가 발생한 것은 주택 소유율을 산정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기존 센서스 방식에서는 부모가 소유한 집에서 성인 자녀가 함께 살 경우 해당 가구 전체가 자가 거주 가구로 분류된다. 반면 새 방식에서는 부모와 함께 살지만 자신의 집은 없는 성인 자녀를 주택 비소유자로 구분한다. 또한 방을 임대해 생활하거나 대학 기숙사, 노인 시설 등 공동 거주 시설에 사는 성인도 포함돼 실제 집을 소유하지 않은 인구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했다. 연은은 새 통계가 주택 시장의 구조를 보다 현실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주처럼 집값이 비싸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성인 자녀나 공동 거주자가 많은 지역일수록 실제 주택 소유율은 더 낮다는 것이다.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 비율이 높은 17개 주에서는 연은의 새 기준에 따른 주택 소유율이 53%에 그쳤지만, 동거 비율이 낮은 17개 주에서는 59%를 기록했다.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인해 독립과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택 구매 부담이 큰 지역일수록 주택 소유율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집값이 가장 저렴한 17개 주에서는 연은 통계 기준 평균 주택 소유율이 58%였지만, 집값이 가장 비싼 17개 주에서는 53%로 떨어졌다. 한편 가주와 규모가 비슷한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도 새 기준을 적용하자 주택 소유율이 기존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센서스국 자료에서는 텍사스가 62%, 플로리다가 68%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은의 최신 통계에서는 텍사스가 50%, 플로리다가 53%로 낮아졌다. 우훈식 기자소유율 주택 주택 소유율 주택 비소유자로 가주의 주택
2026.08.31. 21:08
과거 100만 달러가 넘는 주택은 저택이라 불릴 정도로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지만, 이젠 평범한 단독주택조차 1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시대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가주의 소유주 거주 주택 3채 중 1채꼴인 31.3%가 100만 달러 이상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현상은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적이고 고용과 인구가 집중된 전국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일반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0만 달러 이상 주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하와이로 전체 주택의 약 40%에 달했으며, 워싱턴DC는 31.5%로 가주보다 소폭 높았다. 이어 워싱턴주는 전체 주택의 17.4%, 매사추세츠주는 15.5%, 뉴욕주는 13.6%가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100만 달러 이상인 주택은 약 690만 채로 전체의 8%였다. 이조차 20년 만에 무려 4배로 늘어난 것이다. 최근 주택가격 상승 속도는 일반 물가상승률을 크게 앞질러왔다. 주택 가격은 주택시장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케이스-실러 지수를 기준으로 2000~2026년 사이 225% 급등했다. 같은 기간 물가가 약 2배가 될 때 집값은 3배 이상으로 뛰었다. 이어 NAR는 100만 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이에 준하는 주택을 포함하면 실제 비율은 집계된 수치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시장에서 100만 달러라는 가격은 바이어들의 심리적 저항선이며, 이 가격 바로 밑으로 매물이 몰리는 ‘가격 군집(price bunching)’ 현상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주택의 실제 가치가 100만 달러이더라도 셀러가 의도적으로 가격을 100만 달러보다 낮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는 실제 거래에서도 확인된다. NAR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100만 달러 직전 가격대에서 판매된 주택은 100만 달러 직후 가격대에서 거래된 주택보다 2.4배 많았다. 99만9000달러 매물 등 사실상 100만 달러와 다름없는 주택의 수를 포함하면 실제 바이어들이 체감하는 비율은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처럼 집값과 물가가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택 마련에 대한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990년 샌프란시스코의 중간 주택가격이 약 25만 달러였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전국의 중간 주택가격이 오는 2050년 1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전국 기준 일반적인 주택가격은 약 43만 달러에 불과했다. 우훈식 기자주택 기준 최근 주택가격 중간 주택가격 신규 주택 집값 100만불 박낙희 가주 LA
2026.08.28. 0:46
풀러턴 시가 다운타운의 시 소유 주차장 3곳을 매각하거나 임대해 신규 주택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시의회는 지난 18일 회의에서 시 스태프에게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개발업체를 모집하도록 승인했다. 매각 대상은 SOCO(커먼웰스 애비뉴 남쪽) 지역 히어로즈 바 & 그릴 맞은편 주차 건물, 풀러턴 교통센터 주차장, 뱅크 오브 아메리카 맞은편 채프먼 애비뉴 노상 주차장이다. 개발될 경우 세 부지에 각각 60가구, 100가구, 105가구 등 최대 265가구가 들어설 수 있으며 SOCO 부지에는 4500스퀘어피트의 소매 공간도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 세 부지가 모두 개발되면 시는 각종 수수료로 연간 약 362만 달러를 확보할 것으로 추산된다. 풀러턴 시는 가주 정부의 주택 공급 목표를 맞추기 위해 2029년까지 1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 주택 부지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까지 허가된 주택은 1300여 채다.다운타운 주택 다운타운 주택 신규 주택 주택 공급
2026.08.27. 20:00
가주공공정책연구소가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민은 47세가 되어야 주택 소유자가 같은 연령대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에서는 46세까지는 같은 연령대에서 집을 가진 사람이 집을 갖지 못한 사람보다 적다는 의미다. 15년 전만 해도 가주에서 주택 소유자가 과반이 되는 연령은 39세였다. 불과 15년 사이에 그 시기가 약 8년이나 늦어진 셈이다. 주택 구입 시기는 인종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백인과 아시아계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첫 주택을 마련하는 반면, 흑인과 라틴계 주민들은 주택 구입에 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주택 구입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젊을 때만의 문제는 아니다. 뒤늦게 집을 구입하면 은퇴 이후에도 모기지를 계속 갚아야 하는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커진다. 주택 구입 시기가 늦어지면 60대와 70대가 되어도 모기지를 상환하는 것이 일반화될 수 있다. 은퇴 이후 근로소득이 줄어드는 시기까지 매달 모기지 부담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고령층의 재정 안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반면 젊은 나이에 첫 주택을 구입하면 주택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진다. 장기간에 걸쳐 모기지 원금을 상환하고 주택 가치가 상승하면 자산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주택 구입 시기는 장기적인 재정 상황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한편, 가주의 주택 소유율은 56%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 주택 소유율 66%보다 10%포인트 낮다. 주택 소유율이 가장 낮은 곳은 뉴욕주로 54%다.소유율 주택 주택 소유율 주택 구입 주택 소유자
2026.08.26. 18:11
남가주에서 주택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가 가격 협상에 가장 유리한 시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이 주택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애너하임에서 주택 가격 할인을 받기 가장 좋은 시기는 8월 말로 조사됐다. 반면 LA는 이보다 약 2~3주 늦은 9월 중순이 주택 매물을 찾기 가장 좋은 시기로 꼽혔다. 특히 LA와 애너하임은 매물이 많이 나오는 시기와 가격 협상이 가장 유리한 시기 사이에 상당한 시차가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애너하임에서는 신규 매물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시기는 5월 중순, 시장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신규 매물 재고가 가장 풍부한 시기는 6월 말이었다. 그러나 실제 바이어가 가격 측면에서 가장 유리해지는 시기는 두 달가량 뒤인 8월 말이었다. LA 역시 신규 리스팅은 5월 중순 가장 활발하며, 선택할 수 있는 비교적 새로운 매물이 가장 많은 시기는 7월 중순이었다. 하지만 가격 할인과 협상 측면에서 가장 좋은 시점은 9월 중순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봄과 초여름 성수기에 높은 가격을 기대하고 집을 내놓은 셀러 가운데 여름이 끝날 때까지 바이어를 찾지 못한 경우 가격을 낮추거나 각종 양보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주택의 최초 매물가격 대비 할인 폭은 늦여름부터 커지기 시작해 초가을 정점을 찍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겨울로 접어들면 할인 폭은더는 확대되지 않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계절적 패턴을 보인다는 게 레드핀의 설명이다. 특히 봄이나 초여름에 집을 내놓고도 아직 팔지 못한 셀러들은 가격을 낮추거나 바이어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높은 주택가격과 모기지 부담으로 구매를 미뤄온 남가주 바이어들에게 특히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원하는 집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만 따지면 봄과 여름 초반이 유리하지만, 가격 협상력을 중시한다면 애너하임에서는 8월 말, LA에서는 9월 중순까지 기다리는 전략이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가격이 가장 많이 깎이는 시기가 반드시 모든 바이어에게 최고의 구매 시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다리는 동안 선택할 수 있는 매물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이에 전문가들은 바이어들이 주택 구매 시기를 결정할 때 매물 선택권과 경쟁 정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최적기 주택 주택 구매 주택 매물 주택시장 데이터
2026.08.25. 22:37
주택 시장이 다시 한번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불어닥친 인플레이션과 이어진 고금리 여파로 전국의 주택 건설 현장이 확연히 정체되는 양상이다. 연방 센서스국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감소세를 이어가며 건설사들의 신규 공급 물량이 크게 축소되었다. 공급 부족이 누적되는 상황에서 신규 주택 착공 감소는 향후 몇 년간 주택난과 가격 하방 지지력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시장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전국적인 현상과 서남부 지역의 특수성을 비교하고, 왜 구매자 입장에서 신축 주택을 매수하는 것이 전략적 이점이 되는지 다각도로 짚어본다. 현재 신축 시장을 압박하는 가장 큰 요인은 6~7%대에 머물러 있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토지·자재·인건비의 동반 상승이다. 결과적으로 전국의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팬데믹 시절 공급망 병목으로 지연되었던 물량들의 완공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시장의 근본적인 수요를 채우기에는 절대적인 신규 착공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기존 주택 시장 또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둔 기존 집주인들이 집을 팔지 않는 동결 효과로 인해 매물이 극도로 제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전체의 공급 가뭄은 날로 심화하고 있다. 전국적인 건설 감소 폭 속에서도 지역별 양상은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인 전국 지표는 신규 단독주택 공급 감소로 귀결된다. 특히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텍사스 등을 아우르는 서남부 지역은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기업 이전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허가 절차의 까다로움과 인건비·지반 자재비 폭등으로 건설 위축 현상이 가파르게 나타났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주요 서남부 대도시권은 높은 입지 비용과 엄격한 환경 규제, 부족한 수자원 문제 등으로 인해 공급이 시장 수요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건설 물량이 줄어드는 시기에 신축 주택을 구매하는 것은 오히려 다수의 전략적 이점을 제공한다. 첫째, 건설사 금리 인하 지원 혜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대형 주택 건설사들은 미분양 위험을 줄이고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모기지 금리 인하 지원 제도를 운영한다. 건설사 자체 금융을 활용하면 시중 금리가 6%대 후반일 때 4%~5%대의 낮은 고정 금리를 적용받아 월 납입금 부담을 수백 달러 이상 낮출 수 있다. 둘째, 유지·관리비 최적화 및 뛰어난 에너지 효율을 누릴 수 있다. 신축 주택은 최신 건축 법규에 맞춰 단열, 태양광 패널,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및 이중창이 기본 적용된다. 기존 주택 구매 시 수년 내에 발생할 수 있는 지붕 교체, 배관 공사 등 수만 달러의 우발적 수리 비용이 들지 않는다. 셋째, 맞춤형 라이프스타일과 공간 최적화가 가능하다. 재택근무용 공간, 첨단 주택 제어 시스템 등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구조로 개보수 비용과 시간, 스트레스를 고려하면 신축 주택의 완성도 높은 공간이 제공하는 가치는 매우 크다. 주택 착공 건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조만간 시장에 공급될 입주 물량이 가뭄을 맞이한다는 신호다. 이는 향후 금리가 인하되고 매수 심리가 회복되었을 때 주택 가격 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배경이 된다. 따라서 건설사들이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시하고 있는 지금이 역설적으로 가장 좋은 구매 타이밍이 될 수 있다. ▶문의: (213)445-4989 현호석/시더스 부동산부동산 신축 주택 신축 주택 단독주택 착공 신규 단독주택
2026.08.25. 22:14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7월 잠정 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s) 건수가 1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일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11개 핵심 카운티의 7월 잠정 주택 판매 건수는 4000건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4% 감소했다. 7월 계약 건수는 FMLS가 관련 통계를 보유하고 있는 2013년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주택시장은 봄과 초여름 성수기가 끝나면서 6월에서 7월 사이 계약 건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올해는 감소폭이 훨씬 컸다. 올해 7월 계약 건수는 전월(6월) 대비 15% 감소한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감소폭은 5%였다. 즉, 올해는 예년보다 세 배 가까운 속도로 계약이 줄어든 셈이다. 기존 주택 판매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잠정 주택 판매가 급감한 것은 높은 집값과 금리, 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중산층 바이어들까지 주택 구입을 미루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 13일 기준 6.67%로 바이어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애틀랜타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의 크리스틴 존스 브로커는 애틀랜타 비즈니스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계약 감소는 수요가 없어서가 아니라 바이어들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높은 대출 비용과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집 구입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애틀랜타만의 문제가 아니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은 지난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7월 전국 주택 구매자 96만7000명은 2013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바이어보다 셀러가 훨씬 많은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레드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셀러가 바이어보다 약 50% 많으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셀러가 90% 많다. 바이어가 줄어들면서 셀러는 가격 인하, 클로징 비용 지원,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바이어를 유인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구매 여력이 있는 일부 바이어들뿐이며, 많은 잠재적 바이어들은 높은 집값과 금리 때문에 시장 진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아사드 칸 레드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셀러보다 바이어가 더 빠른 속도로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에 남아 있는 바이어들은 더 많은 선택권과 협상력을 갖게 됐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과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여전히 많은 잠재적 바이어들은 시장 밖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민 기자바이어 주택 중산층 바이어들 계약 건수 계약 감소
2026.08.20. 15:08
주택자산의 대물림이 소득보다 자녀의 경제적 성공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최근 전국 340만 가구 이상의 인구조사 자료와 부동산·소득세 기록을 분석한 결과, 주택자산의 세대 간 지속성 지수는 0.43으로 산출됐다. 이는 부모의 주택자산 순위가 10계단 높을 경우 자녀 역시 평균적으로 4.3계단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는 의미로 부모의 전체 소득(0.35)이나 자녀의 근로소득(0.29)보다 높았다. 특히 NBER는 주택자산 형성에서 자녀의 근로소득 비중이 약 40%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나머지는 부모의 직접적인 방법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뜻한다. 즉, 비슷한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 사이에선 부모의 주택 자산 규모에 따라 자녀의 주택 자산 형성이 갈린다는 것. 실제로 최근 리얼터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주택을 소유한 가정에서 성장한 자녀는 35세 이전에 주택을 구매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8.4%포인트 높았다. 또한 30세 이전에 첫 주택을 구매한 사람은 50세 시점의 순자산이 평균 22.5%, 금액으로는 약 11만9000달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의 제이크 크리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좋은 직장을 갖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향후 대규모 자산 이전이 경제적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특히 부모가 주택 자산 상위 5%에 속한 경우 자녀의 절반 이상이 성인이 된 뒤에도 상위 20% 안에 머물며, 25%는 다시 상위 5%에 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집값이 급등한 대도시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리얼터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LA 지역의 주택 가격은 약 3배 상승했으며, 샌디에이고는 273%, 피닉스는 251%, 시애틀은 246%, 뉴욕은 20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이 제한된 지역일수록 기존 주택 소유자의 자산 가치가 더욱 상승하고, 부모 세대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젊은 세대는 시장 진입이 어려워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주택 자산의 세대 간 지속성 지수가 최대 0.57까지 높아졌다. 한편 주택 구매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부모들은 자녀의 대학 교육비보다 주택 구매 지원을 더 우선시하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금융서비스 기업 노스웨스턴 뮤추얼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있는 부모의 74%가 “자녀의 주택 구매를 지원할 의향이 있거나 이미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29%는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보다 주택 구매를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재무 전문가인 앤드류 래텀은 “적절한 교육은 여전히 훌륭한 투자이지만, 10만 달러를 자녀의 임대용 부동산이나 듀플렉스 다운페이먼트에 지원하는 것이 일부 학위보다 더 강력한 자산 형성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훈식 기자주택자산 경제력 주택자산 형성 주택자산 순위 주택 주택 대물림 자녀 박낙희 NBER 주택자산 지속성
2026.08.14. 0:03
주택 소유율은 지난 20년 동안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실제 소유율은 훨씬 낮고 세대 간 격차가 심각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은 기존 통계의 한계를 보완한 새로운 지표인 개인 기준 주택 소유율(HPOP)를 발표했다. 이 지표는 가구가 아니라 성인 개인을 기준으로 실제 집을 소유한 성인의 비율을 계산한다. 기존의 주택 소유율은 약 65%로 알려져 있지만 HPOP 기준으로는 성인 가운데 실제로 집을 소유한 비율은 53%에 그쳤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차이가 더욱 컸다. 기존 통계는 35세 미만 가구주의 37%가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집계하지만 개인을 기준으로 하면 실제 주택 소유율은 22%에 불과했다. 연구를 수행한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에릭 헴브 이코노미스트는 “기존 통계는 35세 미만 성인 가운데 가구주만 계산한다”며 “모든 성인을 다 계산하면 실제 비율은 22%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기존 통계는 집에 소유주가 거주하는지만 확인할 뿐, 함께 사는 다른 성인 가족이나 룸메이트가 실제 집을 소유했는지는 반영하지 않는다. 연구진에 따르면 성인의 13.9%는 집주인이 아닌데도 소유주가 거주하는 가구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체 성인의 9%는 부모가 소유한 집에서 함께 사는 자녀였다. 헴브 이코노미스트는 “이 수치가 예상보다 훨씬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왜곡은 특히 젊은 층에서 두드러진다. 부모나 배우자가 집을 소유한 경우가 많아 기존 통계에서는 주택 소유율이 실제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컬더색에 있는 주택 5채를 예로 들었다. 기존 방식으로는 다섯 채 가운데 네 채에 집주인이 거주하면 주택 소유율은 80%가 된다. 하지만 이 다섯 채에 사는 성인 14명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실제 집을 소유한 사람은 50%에 그쳤다. 나머지는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나 배우자 등 가족 구성원이었다. 또 기존 통계에서 제외되는 기숙사 거주 대학생이나 요양시설 입소자도 HPOP에는 포함된다. HPOP는 젊은 세대의 주택 구매가 얼마나 어려워졌는지도 보여준다. 25세 기준 실제 주택 소유율은 2006년 20%에서 2015년 12%까지 떨어졌다가 2024년에 14%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헴브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사람들처럼 젊은 세대도 결국 집을 소유하게 되겠지만 주택을 구입하는 시기가 과거보다 분명히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주택 가격이 비싼 지역일수록 기존 통계와 실제 주택 소유율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는 점도 확인했다. 가주와 하와이는 두 지표 간 차이가 가장 컸고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낮은 노스다코타와 사우스다코타는 차이가 거의 없었다. 연구진은 높은 집값 때문에 성인 자녀가 부모와 함께 살거나 여러 세대가 한집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밀레니엄 세대 내부에서도 자산 격차가 빠르게 확대하고 있었다. 이는 다른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026년 전체 주택 거래 가운데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비중은 사상 최저인 21%로 떨어졌다. 특히 27~35세 사이의 젊은 밀레니엄 세대의 전체 주택 가운데 첫 주택 구매자 비중은 1년 만에 71%에서 60%로 급감했다. 반면 연령대가 높은 밀레니엄 세대는 중간 가구소득이 13만2700달러에 달하며 기존 주택의 자산가치를 활용해 다시 집을 사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밀레니엄 세대의 전체 순자산은 2019년 3조9400억 달러에서 2024년 말 15조9500억 달러로 약 4배 증가했지만 이 가운데 약 2조5000억 달러는 이미 집을 보유한 사람들의 주택 가격 상승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젊은 밀레니엄 세대는 주택 구입 기회를 놓친 데다 39%가 학자금 대출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간 대출 잔액은 3만 달러였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단순히 '밀레니엄 세대가 집을 사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같은 세대 안에서도 집을 산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또 HPOP는 기존 주택 소유율보다 실제 개인의 자산 형성 수준을 더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 주택시장과 세대별 부의 격차를 분석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유회 객원기자소유율 주택 주택 소유율 주택 구입자 주택 구매
2026.08.12. 18:39